맼썸노이즈- 우리 찬이2
가장 시끄럽고, 가장 산만한 나이 열여덟
어떻게 보면. 더 시끄러운 그리고 더 산만한 너, 나,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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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새 다음 날이 밝았어
최한솔은 내가 어제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내 침대옆에서 자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빨리 준비 마치고
최한솔 밥 먹이고 깨우려고 다시 내방으로 들어갔지
드라이기 소리나고 티비소리나고 이랬을텐데도
애가 잘 자더라고
"야, 한솔아 일어나"
"우웅.."
"일어나 빨리. 너 안 일어나면 찬이랑 등교한다?"
그러니까 애가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더랔ㅋㅋㅋㅋㅋㅋ
이제 최한솔 약점 잡혔습니다!!!
워후!! 소리질러!!
"너 자꾸 그렇게 막 그럴거야-"
"니가 이렇게 협박 안하면 안 일어나잖아"
"치, 오늘 진짜 이찬이랑 떡볶이 먹으러가냐?"
"그럼 갑자기 오늘 되서 쫑내? 당연히 가지"
"이찬이 무슨 수작 부리면..."
"우리 찬이가 나한테 왜 수작을 부려- 조용히하고 빨리 빵이나 드세요.
"아니 걱정되니까.."
"좀있으면 30분이다"
"...알겠습니다ㅏ.."
그러췌그러췌 이렇게 나와야 우리 벌논이지!
그리곤 여차저차 학교로 향했어
학교의 끝나는 시간이 다가 올수록 점점 초조해지는거얔ㅋㅋㅋ
오죽하면 쉬는시간에 친구가
"야, 너 어디 아파? 창백해"
이러기까지 했엌ㅋㅋ
당연히 아프지!!!
남자애들 5명이 또 올텐데!!!
(한숨)
그리곤 수업이 끝났지
최대한 청소를 빠르게 하고
찬이한테 전화를 걸었어
"여보세여? 누나?"
"어 찬아."
"학교 이제 끝났어요?"
"응. 너 지금 어디야?"
"저는 학교져. 누나 전화 기다리고 있었어요"
"학교 아직 안 끝났어?"
"오늘 6교시였어요"
"뭐???"
나는 본능적으로 망했다는 것을 직감하였지
이게 무슨 말이냐고?
그 5명의 미친 남자애들이 우리 학교에 진을 치고 있을거란 말이지!!!!
복도로 뛰쳐나가서 밖을 보니까
정문에는 이지훈이랑 권순영이
후문에는 부승관이랑 최한솔, 그리고 이석민이 앉아계시더라고
"이씨-"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찬아. 우리 학교 담 알지?"
"담이요?"
"그래. 그리로 빨리 와"
"갑자기 왠 담이요?"
"나 담 넘어야할것 같아서"
"네?"
"미친 부석순이랑 이지훈이랑 최한솔이랑 후문이랑 정문에 죽치고 있어"
"헐.."
"그러니까 빨리 이리로 와."
"네 누나"
"끊을게-"
"이따봐요-"
그리고 난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고
가방문을 꼭꼭 잠구고
신발끈도 꼭꼭 묶었지
오늘은 기필코 저 미친 5명의 남자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겠다 싶어서
그리고 난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갔어
우리 건물 바로 앞이 후문이라서 담으로 미친 듯이 뛰어가야하니까
난 가방을 앞으로 메고
출입문에 기대 서있었어
근데 부승관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여보세요"
"야 너 어디야"
"나 지금 정문 다와가"
"알겠어 끊어"
그러더니 부승관이랑 이석민이랑 최한솔이
미친듯이 정문으로 뛰어가더랔ㅋㅋㅋㅋㅋㅋㅋ
작전 성공!!
걔네 가고 얼마 안있다가 나는 후문을 당당히 통과했고
담 앞에서 서성이고 있던 찬이를 만났어
"어? 누나 담 넘어 온댔잖아요?"
"내가 부승관이랑 따돌렸거든"
"그럼 빨리 가요 누나 학원 늦겠다"
"그래"
그리곤 떡볶이 집으로 향했지
그리고 떡볶이를 시켜서
거의 다 먹어갈 쯔음이었어.
"누나-"
"응?"
"우리 처음 만났을떄 기억나요?"
"우리가 언제 처음만났지?"
"나 중1때요"
"아 맞다. 그때 찬이 동생이 막 우리 도장 최연소 검은띠였지"
"맞아요..."
그리고선 접시만 뒤적거리고 있더라구
"근데요 누나.."
"응?"
"나 그때 누나 좋아했어요"
???
"응?'
"그때 누나 좋아했다구요. 누나 진짜 멋있었거든요-"
"그럼 지금은?"
내가 저렇게 물으니까
애가 시무룩해져서 포크로 앞접시만 쿡쿡 찌르더라구
"사실 누나 도장 끊고나서 누나가 너무 미웠어요.
근데 갑자기 이렇게 나타나니까 내 마음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
"그래서 누나한테 어제 물어본거예요 같이 학교 가자고.
근데 누나는 나 안 좋아하나봐요 한솔이형 먼저 생각하고"
"에에?? 무슨 최한솔이야 걔는 내 가족이야"
"그 형은 아닐걸요-"
찬이가 저렇게 말하니까
정신이 없더라고
그니까 찬이는 예전에 날 좋아했고,
버넌이는..
"..찬아 내가 도장 갑자기 끊어서 미안해."
"아녜요.누나 괜히 어지럽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그냥 괜히 속상해서"
"아냐아냐. 누나가 더 미안해"
"어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누나 나중에 봐요"
"그래.."
찬이가 가고
분식집에 홀로 남은 나는 혼돈의 카오스
그리곤 풀이 죽어서 학원으로 향했지
근데 학원에 도착하니까
갑자기 최한솔이
어디서 튀어나와선,
"이찬이랑 뭐했어"
".........그..그냥 떡볶이 먹었지 뭐"
근데 얘 눈을 똑바로 못 보겠는거야.
"무슨 일 있었어? 왜 그렇게 표정이 안 좋아."
"아..아냐 별일 없었어"
"그럼 나 봐야지"
그리곤 내 얼굴잡고 내 눈을 똑바로 보더라
진짜 잘생기긴 드럽게 잘생겨서..
"이찬이 너 좋아한데?'
"예전에. 근데 지금도 그런거 같아서 혼란스럽데"
"...개자식"
"........."
"너 이제 걔 보지마"
"응?"
"걔 보지말라고"
"..왜.."
"그냥 그렇게 해."
"아니.."
"이번은 내 말 듣자. 세봉아. 응?"
"..생각해볼게"
"그럼 좀있다 영어시간에 보자-"
"그래.."
그리고 최한솔은 지 반으로 돌아갔어
나는 우리 반으로 들어가서
쓰러지듯 책상 위에 엎드렸고.
이지훈이랑 부승관이 막 떠들다가,
"야 왜 그래. 이찬이 뭐라그랬는데"
"우리 세봉이가 또 왜 시무룩일까-"
"아 몰라아"
"그니까 누가 우리 따돌리래"
"니네가 먼저 그러고 있었잖아"
"우리가 괜히 그러고 있었냐고. 걱정되니까 그러지"
"걱정?"
"이찬 그 놈이 니 보는 눈빛이 이상하잖아. 그니까 걱정.."
"니넨 알고 있었어?"
"응?"
"찬이가 너 좋아한데?"
"예전에. 근데 요즘 좀 혼란스럽다더라구"
"예전얘기를 왜 꺼내서 난리야"
"미친.."
"아, 어쨌든 이지훈 너 찬이 괴롭히지 마라 동아리에서."
"생각좀 해보고"
"생각하지마"
"알겠어"
그리곤 천사쌤 들어오고 수업이 시작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