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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이,지금이 몇신데 안오는거야.
성용은 오지 않는 자철을 기다리며 한숨을 쉬었다.벌써 새벽 세시 반이다.자철은 밖에서 무얼 하고 있는건지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도 죄다 무시하고 있다.머리 끝까지 치미는 화를 억누르며 잠도 자지 않고 소파에 앉아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으려니 삐삐거리는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와 함께 디리링 경쾌한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훅 까치는 술냄새에 성용이 인상을 썼다.
"성용아아~나와써어~"
"....몇신데 이제 기어들어오는거야,구자철."
"으헤헤....우리 기멍뭉이 씅나쪄여?이리와바 우리 기멍뭉이~한번 안아보자"
"아, 달라붙지마.떨어져.냄새나."
"에이,화푸러어~애기야아..."
"누가 니 애기야.너 짜증나니까 저리 가."
"누구 애기긴~내 애기지~우리 기멍뭉이~우쭈쭈쭈"
"에이~미안해~오늘 회식이 쪼오-끔!길어져서 그래써어.....화푸러어 으응?"
이 오빠가 뽀뽀해줄게,라며 들이대는 자철을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밀어내자 돌연 훌쩍거리며 주저 앉아버린다.
"너무해.....회식하고!조금 늦게 들어올 수도 있는건데!뽀뽀도 안해주고!서러워!"
"뭐하는거야.일어나."
"사랑이 변했어!나 좋다고 덤벼들땐 언제고!!아이고 아이고오"
"...아,진짜. ....알았다고.씻고 나오면 뽀뽀해줄게."
"......진짜지?"
사랑이 변했다며 바닥을치며 통곡할땐 언제고 뽀뽀해준다니 금세 뚝 그치고는 욕실로 들어가버리는 자철을 보며 성용은 내가 지금 애인이랑 사는건지 애랑 사는건지 구분을 못하겠다며 도리질을 쳤다. 자철이 훌러덩 벗어던진 옷들을 세탁기 옆 빨래통에 집어넣고 서류가방을 챙겨 사무용 책상에 올리고 시계를 쳐다보니 네시다. 한숨을 쉬고 침대에 털썩 걸터앉았다.
"멍뭉아,애기야"
"다씻었냐."
"응.나 뽀뽀해줘.빨리이"
씻더니 술이 좀 깼는지 아까보단 훨씬 정확해진 발음으로 뽀뽀해달라 보챈다.할 수 없이 가볍게 뽀뽀를 해주니 좋다고 헤실헤실. ...난 아무래도 애랑 사는 것 같다. 혀를 차며 침대에 누워버리자 자철이 그 위를 덮치듯 올라왔다.
"뭐야,비켜."
"굿나잇 키스."
씨익 웃더니 그대로 키스해온다.자연스럽게 입술을 열고 들어오는 혀를 맞이한다. 혀가 얽혀들어가는 진한 키스가 이어지더니 자철이 그대로 목을 타고 내려간다.굿나잇 키스라더니 이대로 일을 치룰 기세다.목부터 쪽쪽대며 키스마크를 남기고 손으로는 어느새 허리를 만지작거리는 자철의 머리칼을 넘겨주는데 자철이 척추부근을 손으로 쓰윽 훑어내리는 바람에 신음이 터져버렸다.
".....아,흐읏.....자철아....."
소리를 들은 자철이 그대로 올라와 키스를 퍼붓는다. 몸이 달아오른 성용이 끙끙거리며 자철을 끌어안는데 다시 내려가 가슴께에 키스마크를 남기던 자철이 돌연 잠잠해졌다. 뭔가싶어 눈을 뜨고 쳐다보는데 자철이 그새 잠들어버렸다.
....젠장,구자철 나쁜새끼.
.
.
.
홀로남은 성용이 달아오른 몸 혼자 삭힌건 비밀.
다음날아침 구자철 밥상에 밥과 김치만 올라온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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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잌ㅋㅋㅋㅋ이건 뭐지 중구난방 소설이닿ㅎㅎㅎ.......
성용어빠 자철어빠 스릉흡느드
자꾸만 오빠들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미안......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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