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G.NA의 Black&White 입니다~.~
"야 이성열."
"아 나 바빠.말시키지마."
툭툭 독수리타법으로 키보드자판을 하나하나 건드리며 조심스럽게 문장을 쓰던 성열이 건성으로 우현의질문에 답했다. 아오 저 싸가지가…. 눈이빠져라 성열을 노려보던 우현이 이내 아려오는 눈을 슥슥 문질렀다.내 소중한 안구가 오염될뻔했어.
"성규선배 남자아니야?"
"그럼 여자겠냐,등신."
아니 이새끼가 보자보자하니까…! 벌떡 일어난 우현이 컴퓨터 본체를 찾기위해 빙글빙글 돌았다. 뭐야,없어.뭐야? 가만히 우현의 움직임을 눈으로 슬슬쫒던 성열이 이내 다시 컴퓨터 화면으로 눈을돌려 한자한자 톡톡 눌렀다. 흥얼거리는 콧노래에 우현이 이상한눈으로 쳐다보자 이제는 가사까지 붙여서불렀다. 씨발 본체어딨어!
"요즘 노트북은 본체도나오냐?"
"어?"
"등신."
대충 모니터를 손으로 튕긴 성열이 한심하게 우현을 쳐다봤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우현이 후다닥 성열의 모니터를 손으로 가렸다. 익숙하다는듯 성열이 우현의 옆구리를 발로찬후 다시 자판을 두드렸다. 하루종일 두드려야끝나려나…. 뻐근한 어깨를 돌리며 한구석에 찌그러져있는 우현을 가만히 쳐다보던 그때 우렁찬 초인종소리가 들려왔다.
"와 씨발 깜짝이야."
"문열어 등신아."
"…나?"
그럼여기 너랑 나말고 더있냐.한심하게 우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씨발,난 손님이야! 배를 긁으며 거실로 나온 우현이 문에 귀를 갖다대고 물었다. 누구세요ㅡ. 한참뒤에 나온 웅얼거리는 말에 인상을찌푸린 우현이 그대로 문을 벌컥열었다. 뭔가가 문에부딛히는 둔탁한소리가 난뒤 앞의 물체가 뒤로 넘어갔다.
"…성규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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