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히륜 전체글ll조회 1377l 6




For seven days(7일 동안) # Monday2



점심을 먹고 거실의 소파에 앉았다.

포근한 융단의 짧고 부드러운 털이 손바닥을 간지럽혔다. 털을 천천히 쓰며 융단의 감촉을 즐겼다.

융단이 주는 포근하고 따뜻함이 마음에 들었다.

이 하얀 융단은 함께 동거한 날, 다음 날부터 소파에 깔렸다.

가죽의 차가움이 싫다며 쑨양이 깐 것인데, 그럼 왜 이제야 샀냐고 물으니 귀찮아서 라고 대답했다.

왠지 나때문에 구입한 것 같아 쑥쓰럽고 미안했다.

쑨양은 아니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느껴졌다.

어릴 때부터 차가운 것보다 따뜻한 것을 좋아했고 부모님을 여의고 나서부터는 더 심해졌다.

그래서 한 동안 여자들이 주는 포근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육체의 따뜻함은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었고 결국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내가 원하는 따뜻함은 단순히 피부에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런 점에서 쑨양은 나에게 따뜻함을 주었다.

그런 그가 준비해준 것이기 때문에 이 융단이 더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융단의 포근함은 쑨양의 다정함을 닮았다. 오후의 햇살보다 더 따뜻함을 느꼈다.


《삐비빅》


문자 도착이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 휴대폰 액정에 불이 들어오며 배너창이 떠올랐다.

쑨양에게 연락이 온 모양이었다.

주변 정리와 동시에 휴대폰 번호를 바꾸었기 때문에 연락 올 사람은 쑨양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다면 광고메일이겠지.

장금장치를 풀고 확인하니 역시나 쑨양에게서 온 문자였다.


《미팅 완료. 정리하고 퇴근하면 되요. 영화 예매했으니까 시간 맞춰서 갈게요. 4시까지 준비해요^^ - 쑨양》


시계를 보니 오후 3시 10분을 넘기고 있었다.

늦지 않게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씻었지만 산책이나 마트에 가는 것과 다른 외출이었고 정식적인 데이트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한번 더 샤워를 했다.

데이트라고 하니까 낯간지러웠다. 남녀사이도 아니고 남자와 남자 사이에.

그래도 데이트라고 덧붙이니까 괜히 마음이 설레였다.

바디샴푸를 해면으로 잔뜩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상큼한 오렌지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이 향기가 오래 피부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좀 더 열심히 문질렀다.

그렇다고 피부에 배일 향이 아닐텐데도 그러고 싶었다. 이보다 확실한 향수를 뿌리면 좋겠지만 인공적인 향기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았다.

하얀 거품으로 뒤덮인 몸을 따뜻한 물로 씻어냈다. 씻겨 내려가는 거품 사이로 하얀 피부가 드러난다.

머리카락도 씻어내고 마지막 헹굼을 할 때 고통이 찾아왔다.


"악!!"


짧막한 비명이 욕실 안을 가득 메웠다.

명치가 쿡 쑤셔왔다. 퍼져가는 통증으로 욕실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명치에서 시작된 통증은 오장육부로 번져갔다. 온몸이 뒤틀렸다.


"흐읏...윽!!!"


너무나 격한 고통에 미칠 것 같았다. 장기가 모두 끊어지는 것 같았다.

너무도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이대로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쉼없이 나를 공격했다.

어서 가라앉기를 바랐지만 아픈 몸뚱이는 진득한 통증에 울부짖었다.

이대로 쓰러지고 싶었지만 조금 후에 쑨양과 만나야 했기 때문에 힘껏 기력을 짜내어 욕실 밖으로 나와 침실로 기어갔다.

설 수도 없는 고통에 배를 부여잡고 어기적 어기적 무릎을 질질 끌었다.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통증에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침실에 들어가 힘겹게 가방 구석, 깊이 꽁꽁 싸매둔 약통을 꺼냈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약통을 여는 게 쉽지 않았지만 뚜껑을 열어 알약을 꺼내 입안에 넣었다.

침대 옆 사이드테이블에 놓아 둔 주전자를 집어서 주전자 입구를 잡고 물을 입안에 부어 알약을 삼켰다. 사정없이 쏟아지는 물이 바닥을 더럽혔다.

그러나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고통때문에 신경쓸 수 없었다.


"하아..하아..."


몇 분이 지나자 약효가 돌아 통증을 가라앉혔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침실 바닥은 좀전에 쏟은 물로 흥건했고 욕실부터 기어오는 바람에 방문 너머까지 물이 난잡하게 흐트러져 있었다.

거친 숨을 토해내며 이마와 목덜미를 쓸어냈다. 식은땀으로 손바닥이 흠뻑 젖어들었다.

다시 씻어야 할 것 같다. 훅훅 호흡을 가다듬었다.

씻기 전에 수건으로 바닥의 물을 모두 닦아내고 욕실로 들어가 땀과 눈물로 더러워진 몸을 씻어냈다.


이번 고통은 지금까지 겪었던 통증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쑨양은 모른다. 내가 이렇게 아파하는지.

그에게 숨기고 있으니까. 아픔을 내색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 있을 때 고통이 찾아와도 참고 견뎌냈다.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질 때면 쑨양도 눈치채서 괜찮냐고 물었고 난 단순히 복통때문에 그렇다며 걱정말라고 거짓말했다.

그런데 더이상 힘들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아프면 숨길 수가 없었다. 온몸이 뒤틀리는 고통은 도저히 참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눈물이 흐르는 물과 뒤섞여 몸 위로 흘러내렸다.


"어쩌지..."


이제 고백해야할 시기가 왔음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혹시나하는 나쁜 가정이 머릿속을 지배했고 그 상상은 참으로 현실적이었다.

나를 두고 떠나는 쑨양이 각막에 뚜렷하게 아로 새겨졌다.

함께 살자는 나의 제안을 받아들여준 쑨양이라면 떠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의 속마음을 누가 알까.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달콤한 상상과 최악의 가정을 염두하는 것 뿐이었다.


"쑨양...어떻게 할까요."


씁쓸한 아픔이 배어든 목소리가 반환되어 귓가를 괴롭혔다.

쑨양에게서 다시 한번 더 연락이 오기 전까지 물이 쏟아지는 샤워 헤드 아래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




-


《뚜르르르- 뚜르르르-》


간결한 벨소리가 거실에 울려 퍼졌다.

욕실 안에서 멍하니 서 있다가 휴대폰 벨소리가 정신을 차리고 새수건을 꺼내 물기를 대충 닦아내며 거실로 나왔다.

휴대폰 액정에 쑨양의 사진과 이름이 떠올라 있었고 진동과 함께 벨소리를 울려댄다.

통화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태환. 나에요.]

"네. 알아요."

[조금 후면 도착할거에요. 준비하고 있어요?]

"네. 준비 다 되어 가요."

[그럼 10분 후면 도착하니까 제가 다시 연락하면 그때 내려와요.]

"알았어요."


그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불안정했던 마음이 안정되어 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쑨양은 신비한 남자였다. 적어도 나에게는.

방금 전까지 불안에 시달리던 나를 이토록 안심시켜주었다. 목소리만으로도.


[운전 중이니까 이만 끊을게요. 나중에 봐요.]

"네. 조심해서 와요."


전화를 끊고 서둘러 준비했다. 일부러 늦장을 피운 건 아니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수건으로 몸에 남아 있는 물기를 말끔히 닦아 낸 다음 드라이기로 머리카락을 대충 말리고 빗으로 빗었다.

옷장에서 손에 잡히는대로 옷을 꺼내 입었다.

듬성듬성하게 짜인 딥블루 색상의 스웨터와 화이트 데님진이 몸에 걸쳐졌다.

되는대로 입은 것이지만 썩 나쁘지 않았다.


《도착했어요. 천천히 나와요^^ - 쑨양》

《저도 준비 다됐어요. 지금 내려갈게요. - 태환》


쑨양에게 답장을 보내고 휴대폰과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섰다.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금방 도착했고, 1층까지 어느 층에서 서지 않은 채 논스톱으로 내려왔다.

아파트 현관 입구를 나서니 놀이터 앞쪽에 주차를 해놓고 기다리는 쑨양이 보였다.

차체에 몸을 기대고 있는 쑨양은 사진작가가 찍어야 할 화보모델처럼 멋있었다.


"쑨양!"


나의 외침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쑨양이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나를 발견한 쑨양이 활짝 웃는다. 그 웃음에 나도 마주 웃었다.



=========================================

륜입니다.

좀 길게 썼는데 만족하셨을런지요^^;

아마 한, 두편 뒤에 불꽃마크가 달리지 않을까 싶네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프디마라여 태환찡....ㅠㅜㅜ 허류ㅠ푸ㅜ 그나저나 불꽃마크라니..*^^* 기다릴게요..카캏ㅎㅎ 잘읽고갑니다~
11년 전
히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힘들죠ㅠㅠ
넵...불꽃마크..ㅎㅎ
어떤 분위기로 써내려갈지 고민되네요ㅎㅎ
기다려주세요~

11년 전
독자2
너무 길어서 행복함이 오래오래갔네요 ^^ 회사에서 점심먹고 차마시면서 보는데 ,,, 아~ 왜이리 행복한지 ㅎㅎ태환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듯 ㅠㅠ 맘이 아프네요 륜님이 써내려가는 불꽃마크면 되게 아름다울것같아요 ㅎㅎ 다음편도 열심히 기다리겠어엽 - 마린페어리 올림
11년 전
히륜
다음편은 더 길답니다~ 어쩌다보니ㅎㅎ
마린페어리님, 저도 퇴근한 후에 쓰거나 일하다가 시간날 때 조금씩 적어 글을 올리는데
이렇게 독자님들이 시간내어 봐주시면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아요^^
최대한 고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잘 전달된 것 같네요. 그리고 글쓰는 내내 아프더라구요. 마음이..ㅠ.ㅠ(제가 괴롭히는 기분)
불꽃마크 아름답게 쓸 수 있을지..ㅎㅎ 지켜봐주세요!

11년 전
독자2
엉헝허엉허ㅓㅇㅎ태환아ㅜㅜㅜㅜ아고 내 몸뚱이랑 바꿔주리ㅠㅠ? 안아팠으면 좋겠는데ㅠㅠ아 자꾸 쑤냥이가 오열할 모습이 상상되서 마음이 너무 짠해요ㅠㅠ내가 이러서 슬픈건 잘 안보는데 이건 봐야될 것 같아어허허헝 그나저나 불마크...........학
11년 전
히륜
대신 아파주고 싶도록 태환이는 많이 아프죠..ㅠ.ㅠ
쑨양이가 오열할 날이 언제일지...;ㅁ; 슬픈거 안보시는데 이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불꽃마크...후후...임박해옵니다^^

11년 전
독자2
마음이 허해 따뜻함을 찾아다닌 태환인가요ㅜㅜ 쑨양이 마음으로부터 먼저 태환을 따뜻하게 녹여준단게 너무 좋아요.. 허나.. 사랑이란 몸과 마음과 영혼 삼위일체여야 된단게 제 생각이고...에..그러니까... 이제.. 그....불꽃마크를..달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잖아요!ㅜㅜ
-슈밍 올림

11년 전
히륜
슈밍님^^
넵...어린나이에 세상에서 혼자가 되다보니 따뜻함을 더욱 갈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쑨양에 이끌리는 태환이랄까요...
음..불꽃은 언젠가 올라갈겁니다^^
한, 두편 이후로~ 이야기 진행상 그럴 것 같아요.

11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쑨양이태환의아픔을좀 치료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 사랑은 병도 치료한다는저의 말도안되는 이론으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 정말
불마크가달리는군요 !! 아니야 전 이런거에 !! 기대를 !!!! 핳 !! 하.. 태환아 죽지마라 .. 응 ㅠㅠ..? 너죽으면 찡찡이우리쑤냥은 어떠케해 ..ㅠㅠㅠㅠ

11년 전
히륜
이미 치유중이랍니다. 육체는 힘들지라도..정신적으로 많이 치료되고 있어요.
하지만 기적은 힘들다는...ㅠ.ㅠ
넵..한두편 뒤에 불꽃마크가..ㅎㅎ

11년 전
독자3
아프다니ㅠㅠㅠㅠㅠㅠ아련돋네요..불꽃마크도 기대하공..쑨양이 태환찡 잘 돌봐주고 감싸줬음 하네요 ㅠㅠㅠㅠ 잘 읽고감니다
11년 전
히륜
많이 아프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태환...ㅠ.ㅠ
불꽃마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지금도 잘 돌봐주고 감싸주는데 앞으로도 그렇겠죠?
앞으로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11년 전
독자3
샤워하다말고약찾아먹는게.. 너무 슬프고안쓰럽네요.. 감히 상상도못할 고통일텐데 ㅜㅠ 쑨양이 아픈거알게되어도지금처럼 변함없이따뜻하길 바래요ㅜㅠ
11년 전
히륜
샤워하다말고 통증때문에 겨우 약먹고...
최대한 빙의해서 쓰고 있는데 제가 다 아프네요ㅠㅠ 실제는 더 많이 아프겠죠ㅠㅠ
쑨양의 반응은 얼떨지...앞으로의 이야기를 지켜봐주세요.

11년 전
독자3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요 광대승천이라고합니다 프롤로그부터 쭈욱 읽엇는데요 작가님도 금손중 한분이십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금손 왜이리겸손하십니까 자까님같은분들이 바로 금손이지 그럼 내손은 뭡니까ㅜㅜㅜㅜㅜㅜ 내 손 이건 장식품입니까?!! 너무 좋습니다ㅜㅜㅜㅜ
11년 전
히륜
광대승천님! 오, 닉네임 멋진데요ㅋㅋ
금손이라뇨. 과분한 칭찬 감사해요^^* 기쁩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읽어주세요.

11년 전
독자4
ㅠㅜ 안타까워라ㅠㅜ 둘이 너무 애틋한데 너무 아파보여서 슬프네요ㅠㅜ
11년 전
히륜
애틋한만큼 슬픈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ㅠ.ㅠ

11년 전
독자4
ㅜㅜㅜ박선수ㅠㅠ아프지마ㅏㅠㅠ
11년 전
히륜
넵...많이 아파요..ㅠㅠ 고통만 남은 아픔이..ㅠㅠ
11년 전
독자4
하 ㅠㅠ 달달하면서도 아련돋네여..ㅠㅠ..
11년 전
히륜
새드이니까요ㅠㅠ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달달함의 강도도 높아지고 아련함도 높아질 것 같네요.

11년 전
독자5
어머 ㅠㅠ 태환씨가 아프다니.. 쑨양하고 해피앤딩으로 끝나길 바래요~ㅠㅠㅠㅠ
11년 전
히륜
ㅠ.ㅠ 해피엔딩으로 끝날까요?
새드인데...;;;

11년 전
독자7
아공! 아니예요 ㅜ ㅜ 작가님 느낌으로 써주세요. 새드도 아련아련하니 좋아요~^_^
11년 전
히륜
넵. 열심히 쓰겠습니다~
부디 끝까지 함께 달려주세요^^

11년 전
독자6
팬더에요.. 아정말아프지마태환찡ㅠㅠ 보면볼수록 뭔가깊은울림같은게 있는거같구 고퀄이네요 ㅠㅠ 망상망상..
11년 전
히륜
팬더님, 굿모닝입니다^^
지금보다 더 아플 예정 태쁘..ㅠ.ㅠ
깊은 울림이라니...넘 감사해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