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방학때에도 평소에 학교를 갈때와 같이 움직였지만 그래도 개학 후유증은 피할수없는지 학교에 나간지 일주일이나 지났건만
여전히 찌뿌둥한 몸을 겨우겨우 일으켰어. 개학한지 얼마나 됐다고 피곤해서 온몸이 흐물거렸지만 너징은 그래도 어쩌겠어, 학교는 나가야지.
하며 가볍게 씻고 교복을 꿰어입었어. 너징은 교복을 입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아니, 나는 다이어트가 끝났는데 왜 또 교복이 커짐?
너징은 교복을 새로 맞출때 딱 맞게 맞춘건데도 와이셔츠의 등허리 부분이 손에 잡히고, 치마 허리부분은 더욱 헐렁해져 단추를 제일 안쪽으로 잠궈야지
겨우 맞았어. 너징은 뭔가 기분이 좋으면서도 신기해 살풋 웃으면서 옷걸이에 대충 걸려있는 넥타이를 꺼내 꼼꼼하게 매고
거울을 향해 가볍게 웃어보고는 무거운 마음과 가벼운 몸으로 학교로 향했어.
너징은 일주일동안 학교에 갈때마다, 올때마다 항상 백현이를 마주쳤어. 또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학교에 갈때는 버스에 남은 자리가 없어
서서 간다, 싶다가도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백현이 앉아있던 자리에 너징이 앉아있고 백현이는 옆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서있었었고,
집에 갈때에는 항상 남는자리가 백현의 옆자리 밖에 없어 (이제는 조금이나마 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갈수 있지만)
어색한 분위기 속에 이어폰을 꽂은채로 창밖만 내다보는 백현의 옆에서 손장난을 치다가 허여멀건 백현의 옆모습을 구경도 하는 너징이었어.
너징과 백현이의 사이에는 전혀. 아무런. 발전이 없었어. 너징이 조금이라도 마음을 풀고, 전에 받았던 상처들이 기억나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백현이에게 다가가려고만 하면 백현인 잔뜩 가시를 돋군채 너징을 피하기 일쑤였어.
눈빛엔 그 예의 미안함을 가득 담고서, 맞지 않게 짜증을 가득 담은 행동들로 말이야.
버스에 나란히 앉아서는 대화를 차단하려 귀에 이어폰을 꽂고, 너징이 앉고 백현이 서있을때에는 네 말을 듣지 않으려 창밖에 시선을 던지고.
하루에 한번은 기본으로 찾아왔던 a반에는 너징때문인지 찾아오지도 않고. 학교내에서 마주칠 일도 없고. 너징은 답답할수밖에 없었어.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 너징은 굳게 마음을 먹고 백현이와 쌓였던 감정들을 풀기로 했어. 뭐, 너징 혼자만의 생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너징은 다른때와 같이 학교에 도착했어. 버스에 서있으면서도, 백현이의 손에 자리에 앉게 되면서도, 학교에 도착해서도.
우물쭈물하며 무슨말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하고 고민하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저 앞에 빠른 걸음으로 너징을 지나쳐가는 백현이야.
너징이 뒤늦게 따라가려 해봤지만, 너징보다 키가 큰 백현이의 걸음을 따라잡을수가 없었기 때문에 너징은 포기 하교때를 노리기로 했어.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어. 꼭, 그런거 있잖아. 소설이나 영화에서 한명쯤은 나온다는 악녀들.
우습고 유치하다고 비웃었던 일들이 너징한테 일어날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너징이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너징을 잔뜩 깔보며 비웃는 여학생들을 바라봤어.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잔뜩 미간에 힘도 줬다가,
7080 노는 언니가 컨셉인지 질겅질겅 껍도 씹다가, 하는 여자애들이 우스워 너징이 웃음을 흘렸어. 넙데데한 얼굴들은 분칠을 얼마나 해댄건지, 허여멀건한
호떡을 보는듯 했고, 팬더가 롤모델인지 눈가는 거무튀튀하게 숯검뎅이를 발라놓은듯 했음과 동시에
입술은 어울리지 않게 버건딘지 뭔지, 불그죽죽하게 발라놨어. 그 모습이 너무도 우스워 너징은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지.
너징의 앞에서 뻘줌하게 악녀 노릇을 하고 있는 세명의 여학생들은 부끄러운줄도 모르는지 너징이 웃는 모습을 보며
별의 별 상스러운 욕들을 너징에게 쏘아댔어. 하지만 왠만한 상소리는 입에 달고 사는 은지 덕에 무심한 표정으로 여학생 셋을 바라보는 너징이었어.
셋은 그런 너징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급기야는 손을 번쩍. 들기까지 하네?
너징이 아무리 방학때 운동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등빨이 좋은 여학생들한테는 못이길게 뻔하잖아.
그래서 어째. 맞는 수밖에 없지. 그런데 있잖아, 한대를 맞았는데, 맞았는데, 이게 너무 안아픈거야.
그래서 너징이 아, 얘네는 그냥 덩치만 산만한거구나ㅡ 하는 깨닳음과 함께 맞고만 있지는 않기로 했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징이 여학생에게 맞은 한쪽 볼을 만지작 대고 있는데 갑자기, 넓다란 등판이 나타난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님들이 내 글 안보면 어떡하지.
이거 무슨 병맛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뜬금없이 무슨 악녀가 넣고싶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너무 병맛... 아 제성해여.
아.. 어떠케.. 돌이킬수 없다.. 일단 쓰긴 썼는데 정신놓고 써서 묘사가 굉장힠ㅋㅋㅋㅋㅋ
예 터무니없죠? 나도 알아여. 흥. 나도 안다구. 이게 뭐야. 지금 굉장히.. 하아.. 부들부들..ㅋㅋㅋㅋㅋㅋ
이거 무슨 코메디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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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오늘자 살목지 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