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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뛰자태환아 전체글ll조회 1123




쑨양은 왜인지 상처 치료에 능숙했다. 까이고 패인 살 위에 정성스럽게 연고를 발라주고 붕대도 감아주었다. 왼쪽 이마는 찢어져 아직도 피를 찔금 짜내고 있어 화장솜에 약을 바르고 테이프로 붙여주었다. 




" 저 이마에 난 상처는 병원가서 꼬매야돼요. "


" 귀찮아. "


" 흉터 생겨요. "


" 생기라고 그래. "




하며 볼 품없는 셔츠를 다시 입으려 하는 태환을 보고는 쑨양이 옷장에서 하얀 티셔츠 한장과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건넨다.




" 걸레조각을 입겠다고요? "


" ..... "




빨리 입죠? 하며 재촉하는 쑨양에게서 옷을 받아두고 잠시 의문을 가지는 태환이다. 




" 너 말이야. "


" 네? "


" 왜 날 도와준거지? "




하니 쑨양은 고개를 갸웃 하더니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더니 ' 아! ' 하며 대답을 한다.




" 마침 학교 가기 싫었는데 변명거리가 생기니까? "




하는데 그게 가당찮게 들려서 헛웃음치는 태환이었다. 손에 들고 있던 쑨양의 옷을 옆으로 제쳐두고 물었다.




" 담임이 너희 엄마한테 전화 안하냐? 너 부모님은 어디있어? "




하니 쑨양은 입을 다문다. 그러더니 화제를 돌리려는듯 딴소리를 한다.




" 아, 아저씨 밥 안드셨죠? "




하고는 거실로 도망치듯 나간다. 태환은 모든 것이 의아했다. 다른 파벌 잔챙이들에게 쫓기고 쳐맞고. 갑자기 나타난 저 남자애. 무슨 의도인지도 모르겠으나 자신을 도와준 저 녀석이 뭔가 수상하다 생각했다.




" 아저씨! 먹을게 라면밖에 없는데 괜찮죠? "




모든 게 의문투성이이다.




" 맘대로 해. "








쑨양이 뭔가를 내려놓는 소리가 들렸고, 유리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 젓가락 부딪히는 요란한 소리도 연이어 들렸다. 




" 아저씨, 라면 먹어요. "




하는 소리도 들렸다. 잠시 침대에 누워 졸던 태환은 배가 고팠는지 일단 순순히 나갔다.




" 아저씨 김치 안 먹죠? "




하더니 ' 사실 김치가 없거든요! 하하! ' 하며 혼자 웃는다. 뒤이어 쑨영은 태환이 옷을 갈아입지 않고 맨 몸에 양복 하의 그대로 입고 나온 것을 발견했다. ' 아, 진짜! 옷 갈아입으라니까! ' 라고 핀잔을 줘도 별로 쑨양 말대로 행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태환이 젓가락을 들고 라면을 그릇에 퍼 담는데, 젓가락질이 힘들다. 젓가락을 보니 짝이 틀리다.




" 아 젓가락 짝이 안맞아요! "


" ...... "


" 설거지를 모르고 안해놨거든요, 항상 네 개씩은 짝이 없이 남더라구요. "


" ...... "


" 중딩 때 컴퓨터 하면서 책상에서 자주 밥을 먹었는데 그 때 사라진걸까요? "


" 시끄러워. "


" 칫, 닦아주고 치료해주고 밥 먹여주는데. 너무 당당하신거 아니예요? "


" 묻는 말에만 대답해, 너. "




하더니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쑨양은 라면을 담은 그릇 채 들고 먹다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태환을 바라보았다. 잠시 적막이 흘렀다. 다른 파벌 잔챙이일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 태환이었다.




" 너, 왜 나 도와준거냐. "


" 말했잖아요. 학교 가기 싫었다고. "


" 그런 거짓말 치지 말고. "


" 거짓말 아닌데? "


" 엄마 어딨는데? "


" 없는데요. "


" 아빠는. "


" 아빠도 없어요. "




태환은 서서히 화가났다. 아까전까지 혼혈이라며 아버지 어머니 얘기 할땐 언제고 저런 거짓말을 치는게 어이 없었다.




" 아, 여기 없을 뿐이지. 있긴 있죠. "


" 어디 계시는데? "




하고 언성을 높인 태환이다. 그러자 쑨양이 그릇을 살포시 내려놓고 태환과 눈을 마주치면서 말했다.




" 그게 그렇게도 궁금해요? "


" .... "


" 알았어요, 말해줄게요. 우리 엄마는 창녀고, 아빠는 미쳐서 집을 나갔어요. "




태환은 순간 뒷통수를 각목으로 맞은 듯 멍했다. 순간 저것도 거짓말 일거라 생각을 했지만 얼굴 표정을 보니 그렇지 않은 듯 했다.




" 그래서 내가 모른다고 했잖아. "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괜히 어버버 거리며 할 말을 궁리하는데 오히려 쑨양이 웃으며 말했다.




" 됐어요, 아저씨가 몰라서 그런거 잖아요. 괜히 당황해 하시지 마세요. "




하면서 의연하게 말하는데, 그 말이 태환을 더 미안하게 만들었다. 쑨양이 라면 불겠다며 다시 그릇을 집어들고 먹기 시작한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고팠던 배가 괜히 더부룩해짐을 느낀 태환이었다.




" 내가 왜 학교 가기 싫어하는지 이제 알겠죠? "


" .. "


" 선생님들은 다 저를 색안경 끼고 보고요, 애들은 중국인이라고 놀리니까. 이제 다 이해 가세요? "


" 알겠어. 그만해. "




쑨양이 씩 웃으며 말한다.




" 나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러는거죠? "




다 아니까 걱정마세요. 하면서 라면을 먹는 쑨양이다. 태환도 따라 젓가락을 들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자신을 구해 준 사람도, 또 그와 나누는 이상한 얘기들, 같이 먹는 라면. 모두 다 처음이었다.




" 좀 먹어요. "


" 넌 애가 낯도 안가리냐? "


" 낯 가릴게 있나요, 뭐. "




하면서 또 후루룩 하고 면을 빨아들인다. 그러다 쑨양이 갑자기 궁금한게 생긴듯 ' 아! ' 하며 눈을 반짝인다.




" 저 궁금한게 생겼는데, 아저씨 직업이 뭐예요? "




그 말을 듣자마자 라면을 퍼먹으며 입을 봉쇄하는 태환이었다. 쫌 알려달라며 찡찡대는 쑨양의 아우성도 같이 씹어 목으로 넘긴다.
 
 
 
 
" 알아서 뭐하게. "
 
 
 
 
하면서 냄비 안에 서로 엉켜있는 라면들을 또 한웅큼 덜어 내 입으로 넣는다. ' 궁금하니까 그러죠- ' 하면서 굴하지 않고 계속 끈질기게 물어오는 쑨양이다. 태환은 묵묵히 라면만 먹으며 뭐라고 말할 지 궁리했다. 남한테 자신의 직업을 말하는건 싫어하는 태환이었다. 물론 그가 번듯하고 바람직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았기때문이다.
 
 
 
 
" 회사원. "
 
 
 
 
그가 짤막하게 대답하자 쑨양은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 저랑 장난해요? ' 하면서 물어오지만 역시 대답없는 태환이다. 냄비에 다시 젓가락질을 하며 면을 건지려는데 쑨양이 냄비를 두 손으로 확 빼간다. 뭐하는 짓이냐며 꾸짖었지만 ' 흥. ' 하면서 주지 않을 요량으로 껴안듯 들어올린다.
 
 
 
 
" 나 배고파. "
 
 
" 제대로 말하세요, 그럼. 회사원이 길바닥에 피를 질질 흘리면서 쓰러져 있을리가 없잖아요. "
 
 
 
 
한다. 태환은 그냥 묵묵히 쑨양을 바라보다가 ' 밥 맛 다 떨어지네 - '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쑨양은 입술을 쭉 내밀었다. 자기는 물어볼거 다 물어봐놓고, 나는 왜 안돼? 하며 울먹였다.
 
 
 
 
" 라면 내가 다 먹어버릴거야. "
 
 
 
 
하며 라면을 푹푹 입에 넣는데 씹어도 씹어도 목 뒤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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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악!!!아저시다아저씨!!!!!!!아 막 너무 좋아여 ㅠㅠㅠㅠ저 호피몸빼이무니다 ㅠㅠㅠㅠㅠ아이고 ㅠㅠ진짜 너무 좋아여..쑨양왤캐기여워영 ㅠㅠ태환찡 옷벗고 그렇게 양복바지만 입고돌아다니시면;;.......너무좋잖아;;아으 이 소설너무좋아여 작가님 사랑합니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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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기여버 ㅠㅠㅠ♥ ♥ 자카닝기리닝닝 기다렷수다!!!! 몸살 낫어도 대기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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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앙아ㅏ태환찡욀케시크한거에요ㅠㅠㅠㅠㅠ우리쑨양내가옆에잇으면서지켜주고싶은게ㅠㅠㅠ저..암호닉해도될까요...박쑨양으로..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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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삉삉국대에요 작가님! 태환이가 이제 시크한 매력이잇네욯ㅎㅎㅎㅎ 근데 쑨양 너무 불쌍하내여ㅜㅜ 흫ㅎ 그래도 진짜 ㅈㅐ밋어요♥ 짱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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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루에두편 ㅜㅠㅠㅠㅠㅠㅠ감사해영 ㅠㅠㅠㅠㅠㅠ담이야기느므느므기대대영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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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 글 넘 잘쓰시네요{>-<} 둘이 매력이 각각 다른데 태환찡은 차도남이고 쑤냥이는 뭔가 모르게 귀엽네요~ 이번편도 잘보고 갑니다!-쌀떡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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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칸쵸에요!!태환찡 겁나시크하다ㅋㅋㅋㅋㅋㅋ쑨양 너무불쌍해여...ㅠㅠㅠ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옇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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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ㅠㅜㅜ좋다좋아ㅠㅠ작가님힘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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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아ㅠㅠㅠ쑨양이 왜케 짠해요ㅠㅠㅠㅠ그와중에 태환은 왠지 기엽고ㅎㅎㅎㅠㅠㅠㅠㅠ넘흐 좋아요♥-아와레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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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태꼬미에옇ㅎㅎ♡ 둘이 캐릭터를 너무 잘잡으신것같아유ㅠㅠㅠㅠ 무심한것 같으면서도 쑨이가 부모님 없다는 말에 은근 미안해 하는 태환이도 그렇고, 뭔가 상처도 많아보이고 여려보이는 쑨이도 그렇고. 은근 달달한 분위기도 너무 좋구요 ㅠㅠ 그중에서는 작가님이 제일 좋그영!♥♥ 흐흐 다음화 기대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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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쑤냥 과거가 너무 암울하다ㅜ_ㅜ 그래도 재밌어요ㅎㅎ 작가님 사랑해요♥
-허니레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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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퓨ㅠㅠㅠㅠㅠㅠ카르페디엠으로기억해주셔요ㅠㅠㅠㅍ쑨양기요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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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퓨ㅠㅠㅠㅠ카르페디엠으로기억해주셔요ㅠㅠ아니근데쑨양되게기엽네욯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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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쑤냥이 기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쑨환말고 태양으로 갑시다 ㅠㅠㅠㅠㅠㅠ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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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하늬에요~아어케ㅠㅠ 태양분위기여ㅠㅠㅠㅠ 쑨양 마지막 뭔가 귀여움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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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니 왜케 좋습니까.
시크한 태환찡 보소.
작가님따위 제 사랑 드세요.
-코랄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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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아악. 쑨 귀여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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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태환찡이에요!!!! 쑨양너무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아 혼혈아라니까 뭔가더친근한거같아영흐흫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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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앜ㅋㅋ싴한태환찡매력쩌네여;;쑤냥이도너무귀여워요ㅠㅠ불쌍한쑤냥이...ㅠㅠ어떻게될지진짜기대되요☞☜-쮸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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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으엉ㅇ.. 이런거 넘 좋ㅎ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쑨ㄴ양 왤ㄹ케 기엽져.. 태환찡은 넘.. 이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ㄱ가님 금손 짱드세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팅커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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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제사랑 받으세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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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흐규흐규ㅜㅜㅜㅜㅜㅜㅜ아저씨 태환아찌ㅜㅜㅜㅜㅜㅜ점점 다음 화가 기대됩니다 퓨퓨ㅜㅜㅜ그 동안 소금소금하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ㅜㅜ전 짝까님의 노예가 되었슴돠ㅜㅜㅜ암호닉 백구 받아주세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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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으아 좋다 ㅠㅠㅠㅠㅠㅠ 태환찡이 아저씨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쑨양도 귀엽고 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저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아롱이로 기억해주심 감사하겠어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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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우와우와!!!!!!!..쩐다진짜완전와대박진짜금손이시당ㅠㅠ진짜완전다음편기대된당!!!!아!!전쑨양자기로..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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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피피피클클클로로로 피클로가왔어요 그나저나...박선수가 조폭이고 쑤냥이 학생....역시 자까님 아이디어는 참신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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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진짜 재밌네요!!! 다음 편 기다릴게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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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제가 암호닉을 신청했었나요?? ㅠㅠㅋㅋ 요새 기억력이 붕어수준도 안되는 기분 ㅠㅠㅠㅠ
안했다면 파랑으로 신청합니다! ㅠㅠ
그 때 태환찡이 아저씨길 바랬는데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세만세ㅋㅋㅋㅋㅋㅋ
제가 상상한 그대로네요ㅋㅋㅋㅋ 조으다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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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으엉!!!삉탸환이에여!!! 으엉!!! 쑨양이 설정이 느므 불쌍하다는 ㅜㅜㅜㅜㅜㅜ다음편 기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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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쑨양배경도 너무 짠하고 태환도 짠해요ㅠㅠ 둘이 너무 슬픈사람들같아서 앞으로가 걱정도 되네요 다은편으로 고고찡!!하께요 -마린페어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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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쑨양 과거가 너무 슬픈것 같아요ㅜㅜ 태환은 엄청 시크하곸ㅋㅋㅋ 엄청 재밌는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SY-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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