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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사망증후군 고찰서.

w.땅콩초코잼

 

 

 

 

2009년 아무렇게나 덮여있던 땅이 우지끈 솟아오른 그 순간부터 2014년 작년의 축복의 크리스마스까지,

한국은 물론이겠거니와 전 세계가 대혼돈의 시간이 흘러가고 2015년, 곧 2016년인 지금 이 시점 우리는 부분사망증후군에 관한 고찰서를

세상에 공개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너의 마을에서 일어난 일일 수도, 너의 옆집에서 일어난 일일수도 혹은 너의 가족, 너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에서보다는 한 마을에서 평화롭게 지내다,

그 사건의 발생 이후로 그저 그들이 어떤 삶을 살게 되었고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조금의 이해를 구하는 바이다.

이 글을 읽고나서, 그들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다면 다음에 그들을 만났을 때 경계심보다는

그저 손을 내밀어 인사를 해줬음 하는 마음일 뿐이다.

 

 

 

 

 

 

 

 

 

 

우선, 이 고찰서를 작성하는 것에대해 도움을 준 사람들을 소개하고 싶다.

앞으로도 자주 언급될 것 같으니 미리 리스트를 작성한 바이다.

 

 

 

-김진환

나이 : 22

부분사망증후군 환자.

 

-송윤형

나이 : 21

병원 간호조무사의 아들.

 

-김지원

나이 : 21

부분사망증후군 환자.

(특이점 : 김진환과 치료소 룸메이트라고 한다.

가족을 본인이 먹어치우는 바람에 갈 곳이 없어 '축복의 일요일'에 김진환을 따라왔다.)

 

-김한빈

나이 : 20

HVF 단원.

(HVF란, 대혼란의 시기때 정부군이 더이상 지원해 주지 못하자 만든 마을 의용단이다.)

 

-김동혁

나이 : 19

김진환의 동생, HVF 단원

 

-구준회

나이 : 19

HVF단원

 

-정찬우

나이 : 18

신원불가.

 

 

 

 

 

 

 

 

 

 

 

*

 

 

 

 

부제 : 그들의 이야기.

 

 

 

 

 

 

 

열심히 키보드를 두들기다 잠치 멈추어 기지개를 펴는 한 남자가 물끄러미 창 밖을 내다본다. 이리저리 섞여서 재미있게

장난치는 아이들 무리가 제법 신선하다. 몇 년간의 평화로움일까, 남자는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생각에 잠긴 눈은 초점없이 반쯤 들어찬 노트북 화면에

고정되어있다. '부분사망증후군에 관한 고찰서.' 그 몇년간의 일을 떠올리자니 머리가 지끈 아파오다 이내 사그라든다. 늘 있는 일이니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가만, 저 아이들 중에 유난히 창백한 아이가 있지 않았었던가..?

 

 

 

 

 

아니지. 이제는 더이상 누군가가 숨어있다는 것을 굳이 밝혀내야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다시 자세를 고쳐잡은 남자는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였다. 그동안의 수많은 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기 때문이였다.

 

 

 

 

 

 

 

 

 

 

 

 

 

 

**

 

 

진환은 지금 매우 심란하다. 맞은편의 침대에서 지원이 제법 엉덩이를 흔들며 신이나 위장용크림을 얼굴에 치덕지게 바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은가보다. 저는 가족들을 볼 자신이 없었다. 많이 보고는 싶지만, 그럴 용기가 없다. 반면에 태평하게 처음만나 전해줄 편지를 작성하려고

휘파람을 불며 종이를 찾는 지원을 보자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니 가족 만나냐, 왜이리 들떴어.

 

"그러면, 너는 안들뜨겠냐. 여기 치료소 벽지는 멀쩡한 사람도 미치게 만든다니까."

 

"우리가 사람이냐. 당연히 치료소에 우리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거야. 우린 미쳤어."

 

천천히 말한 탓일까, 더욱 강조된 느낌에 마지막 말에서 지원은 모든 행동을 일제히 멈추었다. 천천히 펜을 내려놓고 무겁게 눈을 맞추려 드는

지원에 시선을 돌리자 집요하게 맞추어 온다. '다시 말해봐.' 그 말 속에는 무언의 강박감같은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다정하게 물어봤다랄까.

지원은 의외로 인내심이 깊은 사람이였다. 차분히 내 앞에서 눈을 마주치고 어깨를 감싸안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은

 

"그동안의 일들은

 

내 잘못이 아니다.'

 

내 잘못이 아니야."

 

 

 

 

그제야 바람빠진 웃음을 지으며 너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심란한거 아는데, 나까지 너 앞에서 그러면 나 다시 좀비될지도 몰라'

장난스럽게 웃으며 다시 너로 돌아오는 과정에 마지막 말은 우리니까 가능한거겠지, 같이 웃으며 도로 지원에게 달려가 헤드락을 건다.

 

"야 그래도 내가 형이야 임마"

 

"뭐래 덤벼라 꼬맹이"

 

 

어쩌면 니가 있어서 다행인 걸지도 모르겠다 지원아.

 

 

 

 

 

 

 

 

 

 

***

 

 

한빈은 지금 혼란스럽다.

 

 

 

 

 

그런 한빈을 바라보는 동혁, 준회 그리고 윤형은 아무런 말이 없다.

. 시청에서 사람이 오기로한건 이번주 일요일 9시, 마을 중심에 있는 가장 큰 교회.

이유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몇 안되는 의용군 단체 중 하나인 한빈이 속한 이 마을단체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을을, 사람들을 버리고 저들먼저 달아나기 바빴다. 사실상 백신같은것은 좀비들의 바이러스가 스스로

퇴화하기 시작하고 약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사람들이 안전해지자 만들어낸 것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을 정부만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사람들은 조롱하듯 내뱉었다. 그런데 그 좀비들을 도시 한 건물에 모아놓고 사회화 훈련을 시키고 약물를 주입하고 잘 통제하고있다고

광고를 하더니 이제는 저들이 간신히 좀비들에게서 지켜낸 마을로 돌려보내겠다고 선언을 한것이다.

이유는 수많은 좀비들을 수용할 병원이 없다는 것.

 

 

 

 

 정부가 저들에게 어떠한 태도로 대했었는지에대해 생각해낸 한빈은 기가차 허, 하고 탄식을 내뱉을 뿐이였다.

그렇게 나오겠단 말이지. 한빈은 지갑 속 몇년 전 사라졌었던 저의 동생을 기억해내고 미간을 찌뿌렸다.

그 미친 좀비들에겐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몰라도, 연민따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동혁은 걱정이 된다.

 

 

 

이번주 일요일, 저의 형이 돌아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

 

안뇽하세요 ㅋㅋ 땅콩초코잼입니당~0~

이글쓰면서 빵에 잼발라 먹는데 겁나 맛있군요 쿄쿄

그리고 딱 보자마자 아시는 분들은 아셨을거예여!

이 글은 'In the flesh'라는 영국드라마에서따온 콘티예요.

아마 기본적인 배경은 같겠지만 흘러가는 내용은 조금 다를거예요.

그래도 기본출처는 저 드라마에서 온거랍니당

혹시 시간 되신다면 꼭!꼭! 보시길 ㅋㅋㅋ

 

그리구 오늘 무상으로 관람가능하던데 그래서인가요..불바다가 되었더라구요 ㅋㅋㅋ

다들 평소에 포인트아껴가며 보셨었던 글들 재미있게 몰아보셨나용?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댓글쓰고 포인트 꼭 꼭 받아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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