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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4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20/16/2c1d2feff444bf85c91e9a0257e22a8d.gif)
[인증샷 알죠?]
윤기가 손에 들린 택배를 한 번,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장난끼 가득한 정국이의 말에 한숨을 한 번.
도대체 뭘 보낸건가 싶어 전화를 끊고
조심성없는 손길로 성의없이 택배를 뜯어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옆에서 윤기가 택배를 뜯어낼 때마다 귀를 쫑긋거리면서
세차게 꼬리를 흔들며 내용물을 기대하는 남준이가 보고 싶다.
포장지가 모두 뜯기고 나서 꽤나 큰 박스를 연 윤기가 가만히 인상을 찡그렸으면.
천천히 안에 곱게 접힌 옷을 꺼내 있는 한 번 펴내고는 헛웃음을 지었으면.
"준아."
"응? 주인아, 이거 뭐야? 옷인데 신기하게 생겼다."
"이거 입고 와."
"응? 응? 내거야?"
"응. 네 거."
내 것이라니 끔찍한 소리 하지 마. 거기까지 생각한 윤기가 소름이 돋아 제 팔을 괜시리 손으로 쓸어내렸으면.
남준이는 제 선물이라는 말에 신나서 방 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준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윤기가 그걸 사진으로 찍어 남겼으면.
그리고 품에 세트 인형까지 안겨준 윤기가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4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2220/0af315b7d1e22add6740b9057756ecfe.gif)
크게 웃으면서 넘어가는 모습이 보고 싶다.
주인아, 주인아. 이거 봐.
주인아! 잘 어울리지? 이 옷 편해. 나 오늘 이거 입고 자도 돼?
생각보다 저 큰 몸에 아기자기한 귀여운 잠옷이 너무나 어울려서.
그 잠옷에 걸맞는 순한 얼굴을 한 채 배시시 웃어보이는 얼굴이
꽤나 귀여워서.
그렇게 윤기는 남준이가 좋아하는 환한 웃음을 지은 채 한참을 소리까지 내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날은 그 잠옷을 입은 채 윤기와 같은 침대에서 잠이 든 남준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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