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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오늘 글이 엄청 안 써져서

오늘은 날이 아니군...

이러고 있었는데.

남준이가 너무 귀엽잖아요...

싱크가 떠오르잖아요...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41 | 인스티즈

윤기는 역시나 이번 아침도 남준이의 부름으로 눈을 떴으면 좋겠다.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리면, 귓가를 간질이는 목소리가,

제 마음을 간질이는 미소가

바로 느껴져서 절로 입꼬리를 살짝 올려 남준이의 품에 기댔으면 좋겠다.

반쯤은 잠에 취한 채 멍하니 남준이의 품에서 졸고 있다가 남준이가 볼을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조금씩 그 잠을 같이 쓸어내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깨웠어.

핸드폰으로 본 시간이 평소 봤던 시간보다 더 늦어있어서

같이 늦잠을 잔건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물어본 물음에

주인이 오늘따라 햇빛을 너무 머금고 있어서 깨우기 싫었어. 예뻤으니까.

라고 담담히 자고 있는 너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간지러운 대답이 돌아왔으면.

저 못지 않게 잠긴 목소리가 약간 거칠기도 해서,

그 목소리에 윤기는 섹시하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가 제 머리를 헝클였으면.

위로 올라간 블라인드 아래로 들어오는 햇빛이 침대의 반을 차지하고

그 가운데에 남준이가 햇빛을 등에 진 채로 윤기를 빤히 바라봤으면 좋겠다.

방 안에는 느릿하게 흔들리는 남준이의 꼬리에 시트가 쓸리는 소리만이 났으면.

어색하다면 어색한, 편하다면 편한 그 분위기 속에서 윤기가 헝클어진 머리를 손으로 더욱 헝클이다

손을 뻗어 남준이의 눈가를 가렸으면 좋겠다.

넌, 시선이 너무 짙어.

나까지도 물들 것 같아서 이상해.

그만 봐.

무미건조한 말투에도 남준이는 충분히 그 사이로 스며든 윤기의 기분을 눈치챘으면.

손을 들어 제 눈을 가린 하얀 손을 겹쳐잡아 천천히 내려 아직 잠기운이 남아있어 따듯한 손바닥에 입을 맞췄으면.

그리고 조금 더 고개를 움직여 손목을 살짝 깨물면서 장난스레 웃었으면 좋겠다.

그럼

물들어줘, 주인아.

마치 방금 내가 깨물어 붉어진 이 손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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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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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예쁘잖아ㅛ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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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진짜 쓰니 글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발린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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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달달하고 너무 예쁜 그림이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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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언제또 41까지 갔대. 나 엄청 밀렸네. 이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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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화이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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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안해. 내가 싱크가 한 번에 떠올라서 쓰기 시작하면 주체가 안 돼서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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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니아니. 난 너한테 고마워해야지. 좋은 글인데. 못 읽은 내가 잘못이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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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화이팅. 사실 나도 자기 전에 정주행하는데 요즘 하기 겁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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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끄으으으으응ㅇ!!!!!! 하 진짜 아 앜앜 너무 젛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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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하아아ㅏ아아앙어엉어ㅏ앙아ㅓ아어으아ㅓㅇ렁어ㅣㅏ어ㅣㅇㄴ ㅇ니ㅏㅓㅇ니ㅏㅓㅇ니ㅓ이;ㅓㅇ 진심으로 너무 좋아서 사망할 것 같아 내 삶이 요즘 황폐했는데 이거보고 기분이 나아짐 진짜 어어어어엉어ㅓ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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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분위기 진짜 부농부농하다ㅠㅠㅠㅠ 괜히 나까지 기분 좋아지는 느끼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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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하... 시시때때로 서치해서 올라왔나 확인한다ㅜㅜㅜㅜ 너무조아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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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대사진짜 발린다ㅠㅠㅠㅠ달달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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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 진심 달달하고 다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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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진짜 이 썰 보면 연애하고싶어..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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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쓰니 진짜 너무 사랑인 것... 추천 누를 수 밖에 없는 글이다 진짜 나 이거 다 영업할거야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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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너무 부로운 랩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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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갈수록 달달해진다 행복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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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이렇게 간질간질한 랩슈라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랩슈는 항상 어른연애라 우울우울한거만 봣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좋잖아여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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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 잠시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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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와 이번 편 지금까지 중에 최고다 너무 예뻐 너무 예뻐 진짜로. 침대 위로 햇빛 쏟아지는거 부터 분위기 나른한거까지 모두 다 최고로 예뻐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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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진짜최고다ㅠㅠㅠㅠㅠ 항상쏟아지는햇빛에남준이가가려주는것까지너무좋아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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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아 물들여달래 아 정말 너무 좋아서 울고싶다 내 마음이 다 간지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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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쿨밤] 방금 딱 보면서 그걸 느꼈어요. 작가님은 주인아.를 써야할 떄와 윤기야.를 써야할 때를 정말 잘 알고 있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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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분위기봐...너무 달달해ㅠㅠㅠㅠ하 진짜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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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와...너무 이뻐여ㅎㅎ 윤기 햇살들어오는 완전 이쁠거같아여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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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그냥 서로 물들아줘ㅜㅜ 그리고 남준아 내가 상상해보니깐 나도 너처럼 그러꺼같아 햇빛에 비츠ㅓ지는 윤기모습 진짜 이뻐서 멍때리고 봤을꺼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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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크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리 달달한 거야 ㅠㅠㅠㅠㅠㅠ 분위기 부농부농 가슴이 둑흔둑흔 하늘이 파랑파랑 기분이 말랑말랑 ㅠㅠ 연애하고 싶다... (좌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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