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02804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요즘 댓글을 보면 내가 담기에 벅찬 칭찬들이 굉장히 많더라고.

봄이 온 것 같다, 따듯하다, 행복하다 등등.

나 그거 다 읽고 있어.

내가 표현하는 남준이와 윤기가 탄들의 머릿속에서 그렇게나

예쁘고 행복하게 그려진다니까 내가 더 기쁘다.

이번에도, 읽어줘서 고마워.

탄들 덕분에 이 썰이 계속 이어지는거야.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46 | 인스티즈

윤기는 사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푹신한 인형이라던지, 폭신한 담요라던지.

대부분 안고 있을 때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좋아했으면.

다만 스스로가 이런 걸 좋아한다는 걸 알면 아마 흰머리가 나서도 저를 놀리지 않을까 염려되는

지인들 때문에 그 사실을 숨기는 것에 굉장히 익숙했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남준이에게도 그 사실을 열심히 숨겼으면.

유일하게 집 안에서 남준이의 출입이 통제되는 작업실 안에는

윤기가 좋아하는 쿠션이 작은 2인용 소파 한 켠에,

쌀쌀하거나 소파에서 짧은 잠을 청할 때 몸에 두르곤 하는 큼직하고 보들거리는 담요는 쿠션 옆에,

예전에 혼자 길을 걷다가 작은 가게들에서 샀던 아담한 장식품이 책상 구석에 자리했으면.

건조함과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소품들이 용케 이질감을 띄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으면.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아 나름대로의 자부심까지 있었으면 좋겠다.

작업이 잘 안 풀리면 쿠션을 껴안고 뚱한 표정으로 한참을 노트북만을 바라보는 윤기가 보고 싶다.

... 아, 귀엽겠다.

그러다 남준이의 동전지갑이 또 어느정도 부피를 가졌을 즈음에 남준이가 웃으며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 윤기의 품에

곰인형 얼굴의 쿠션을 안겨주었으면.

그걸 받은 윤기가 포장을 뜯고나서 절로 표정이 살짝 굳혀졌으면 좋겠다.

"이게 뭐야."

"주인 그런 거 좋아하잖아."

덤덤히 외투를 벗어 걸어두면서 하는 말에 윤기가 순간 머릿속에 큰 혼란이 자리했으면 좋겠다.

쟤는 이걸 또 어떻게 안건가 싶어 어버버거리는 걸 남준이가 보고 웃으며 다가와 윤기를 품에 껴안았으면.

"내가 주인에 대해 모를리가 없잖아."

주인의 시선이 어디에 닿는지 정도는 잘 알아. 웃으며 윤기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춘 남준이가 입이 심심하다며 간식을 찾았으면.

작업실로 들어간 윤기는 쿠션을 내려다보다가 의자에 앉고,

책상에 쿠션을 올리고

얼굴을 묻은 채 한숨을 푹 내쉬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46 | 인스티즈

푹신하긴 하네.

그리고 붉어진 귀를 애써 무시했으면 좋겠다.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글쓴이
대표 사진
독자1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첫댓!!!!!!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귀엽다... 글이 진짜 예뻐.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 설렌다설레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어차피 남준이한테 들킨 거 이제는 내 마음대로 할 것이라 마음먹은 윤기가 대놓고 거실에서 쉴 때도 쿠션이나 담요를 안고 있었으면 좋겠다. 쇼파에 몸을 둥글게 만 채로 품에는 동그랗게 만 담요나 쿠션, 특히 남준이가 선물해준 쿠션을 안고 멍하니 있는 걸 즐겼으면. 남준이는 처음에는 제가 선물한 쿠션을 안고 있는 윤기가 너무나 귀여워 그 모습을 눈에 담는걸 즐기다가 나중에는 쿠션을 쑥 빼낸 뒤에 윤기의 팔을 벌리고 보여진 품에 제 몸을 부볐으면 좋겠다. 쟤네는 좀 그만 안고, 나 안아줘. 온 몸으로 쿠션에 대한 질투를 보이는 남준이를 보면서 윤기가 웃으며 그런 남준이를 마주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윤기 겁나 귀엽고 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아 진짜 좋다... 따뜻해진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진짜 쓰니 글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간질간질해져 하루에 한번씩 꼭 읽는거같아 문체가 너무 따뜻해ㅠㅠㅠㅠ엉엉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으아....몽글몽글해 마음이..으으...! 넘나 좋은것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주인에 대해 모를 리가 없대... 앞으로도 그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물론 행복하겠지만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 귀여워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ㅠㅠㅠ 따스하다ㅠㅠㅠ심쿵하게 되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진짜 이거 연애장려글이잖아 ,,, 너탄의 랩슈들 덕분에 하루가 두근두근 거리고 설레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매번 좋은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주니ㅠㅠㅠㅠㅠㅠ윽 ㅠㅠㅠㅠㅠㅠㅠㅠ맘이너무설레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으으 맘때린다 진짜ㅠㅠㅠㅠ 너무 설레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하앙 ㅠㅜㅜ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헝 ㅠㅠㅠ달달해 ㅠㅠ주인에대해서 모르는게없대 ㅜㅜㅜ
좋군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아 김남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자기가 사줫는데 질투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심댱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어흨... (사망) 너무 귀여운ㅑ연애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귀엽고난리야...영사해라 랩슈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랩슈 사랑해 쓰니 사랑해!!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ㅠㅠㅠㅠㅠㅠㅜㅜㅜ으ㅓㅜㅜ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아.....윤기....아....너무 귀엽다.....윤기......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아....... 융기 핵귀여워.... 진짜 이런게 머리에서 샘솟는 자까님께 경배와 사랑을 어마무시하게 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ㅠㅠㅠㅠ 이런 글 써줘서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작가님께존경을표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3.47
진짜 웃으면서 울고 있어 얘네 왜 이렇게 귀엽니...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5.47
이건 정말 대박이야 사실 비회원이기도 해서 일단 정주행하고 어떻게든 하려고 했는데 댓을 달 수밖에 없다 정말 이건 너무 설레잖아 정말이지 랩슈 써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 다 읽고 싶은데 여기까지만 읽고 내일 계속 읽어야겠다 흐잉 진짜 진짜 너무 설레 고마워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쿨밤] 아, 귀엽겠다 하는 쓰니가 더 귀여운 나는 어떻게 해야 하죠.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ㅋㅋ 너무 귀엽다. 짤이랑 싱크도 너무 좋아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자까에게 공격당했다! 데미지 1000! 내 심댱...8ㅅ8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ㅋㅋ 윤기 숨긴다고 숨긴거같은데...ㅋㅋ 윤기 귀여워여ㅋㅋ 책상에서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어레스트 어레스트ㅠㅠ 내 심장아ㅜㅜ 나대도 될 꺼 같아ㅜㅜ 질투하는 남준이나 받아주는 윤기나ㅜㅜ 또 아기자기한걸 좋아흐는 윤기나 그걸 알거 창겨준 남준이나ㅜㅜ 어짬 서로를 더 알아가니ㅜ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