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러 간 줄 알았지?
아직 안 잔다.
아, 그리고 혹시 나한테 궁금한 거 있... 니? 있을까?
우선 썰 쓰고 생각하자.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남준이를 내세워 아무리 집에만 있는다고 해도 결국 윤기는 집으로 들이닥친 호석이와 태형이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나갔으면 좋겠다.
침실 쪽에서 뒹굴던 남준이는 그 소리에 깜짝 놀라
도둑인가 싶어 바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가 호석이와 태형이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살짝 문 밖을 내다봤으면 좋겠다.
윤기형 좀 빌려갈게요.
쩌렁쩌렁한 태형이의 말을 끝으로 문이 닫히고
집 안에는 다시 조용한 정적이 내려앉았으면 좋겠다.
왜 끌고가냐면서 드물게 큰 소리를 내는 윤기의 목소리를 들으며 귀를 쫑긋이던 남준이가 바닥에 떨어진 인형과 담요를 주섬주섬 챙겨놨으면.
윤기는 그렇게 끌려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한 손에는 제 옷이, 다른 손에는 남준이의 옷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있었으면.
그 옷은 잠시 차를 끌고 온 호석이에게 맡겨지고 뒤늦게 일을 끝내고 온 지민이까지 합세해
넷이서 술을 마시러 갔으면 좋겠다.
석진이는 다른 일로 바빠서,
정국이도 사정이 있어서 빠지고 그렇게 넷이서만 모여서 술을 마셨으면.
술잔이 기울어지면 질수록 역시나 윤기가 제일 먼저 눈을 부비며 술잔을 손에서 놓았으면 좋겠다.
그 즈음에 태형이가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물었으면 좋겠다.
형, 애인의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
지난 번 크리스마스 때의 정국이 질문을 뱉으며 키득였으면.
그 질문에 윤기가
그냥, 다.
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하다가 입동굴을 내보이며 웃었으면.
그래, 윤기는 취했고,
어중간한 취기는 윤기를 애교쟁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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