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연하남이 끌리는 이유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9/9870e51ae34c8d87b30c8a79f1dbac07.gif)
[방탄소년단/민윤기] 연하남이 끌리는 이유
W.superwoman
10
"아 얘는 왜이렇게 안와.."
오랜만에 우리집 웬수 태형이를 만나는 날이다. 태형이는 전에 내가 윤기에게 욕했던 그 남동생. 스물 넷이나 먹고서도 철딱서니가 없다. 맨날 히히 웃기만 하고. 게다가 지금은 약속시간도 지나가는데 나타나질 않는다. 점점 열받으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워!!하며 날 놀래킨다. 행동부터가 딱 내 남동생이라서 정색하고 뒤돌아 쳐다봤더니 오히려 지가 움찔한다.
"..누나, 안 놀랐어?"
"너 뒤질래?"
"어?뒤,뒤져? 아니 안뒤질래.."
"내가 3시까지 오라고 했어 안했어."
"했어.."
"근데 지금 몇시?"
"3시 13분.."
한대 떄려버리려다가, 동생 나이도 있고 주변 시선도 있고 하니 꾹 참고 보류해놓기로 했다. 내가 회사때문에 혼자 나와살면서 가족들은 잘 못본다. 그래서 오랜만에 태형이와 밥을 먹었다. 잘 쳐먹는건 여전하다. 누굴 닮았는지 참.. 아무튼 남동생 고나리도 좀 하고 가족 안부도 물으며 밥을 먹고 나왔더니 나오자마자 하는 소리가,
"누나, 나 아이스크림 사줘!"
하.. 밥도 비싼거 사줬구만 아주 오늘 제대로 벗겨먹는구나.. 옆에 혼자 신난 태형이를 달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하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손목이 잡혔다. 놀라서 흠칫,하고 고개를 돌리니 민윤기가 좋지 않은 표정으로 서있었다. 얘가 여기 왜..? 어리둥절하기도 잠시, 내 옆을, 다시말해서 태형이를 뭐냐는 듯 쳐다보고있는 시선에 얼른 윤기에게 말을 걸었다.
"어,어 윤기야. 어디가?"
"..회사."
"아..회사 가? 쉬는 날인데 왜?"
"서류 가지러. 근데,"
"..누구세요."
윤기가 근데, 하며 태형이와의 관계를 설명해보라는 듯 고갯짓을 한다. 얼른 남동생이라고 대답하려는데, 언제 또 장난끼가 발동한건지 표정을 굳히고 윤기에게 누구세요. 라는 딱딱한 말을 내뱉는 태형이다. 그런 태형이의 반응에 어이없다는 듯 웃은 윤기가 그쪽 먼저.하며 손짓한다. 그런 윤기를 무표정으로 빤히 보던 태형이가 씩 웃더니 말한다.
"남동생이요. 흐흐."
하, 저 철딱서니를 진짜.. 남동생이라는 말에 윤기가 나를 쳐다보며 입모양으로 동생?하고 묻는다. 내가 지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멋쩍은 표정을 짓던 윤기가 태형이에게 인사를 건넨다. 태형은 여전히 흐흐 웃으며 윤기를 쳐다본다. 괜한 오해 만들기 싫어서 일단 카페로 데리고 들어왔다.
"얘는 내 남동생, 태형이고. 이쪽은 내 남자..친구. 민윤기."
"아~안녕하세요!"
"윤기가 너보다 형이니까 말 찍찍 놓지 말고!"
"알겠어~ 누나 만나주는 것만 해도 감사해야되는데 무슨"
"너 진짜 뒤질,"
"헐. 지금 윤기형 있다고 이러냐? 와, 진짜 변했네 변했어."
윤기 때문에 참으려고 했건만..결국 태형의 깐족거림을 참지 못해 한대 때려버렸다. 그러자 태형이가 나에게 맞은 팔뚝을 비비며 아프다고 찡찡댄다. 몇몇 이야기들을 하다가, 태형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누나 나 간다~ 하고 헤벌쭉 웃는 동생에게 대충 고개를 끄덕여주자, 그제서야 조용해진다.
"내 동생 진짜 시끄럽지. 어우 저 철딱서니 진짜.."
"나랑 결혼하면 나도 저렇게 때리는거야?"
"뭐?야!"
입꼬리에 장난스러움을 가득 달아놓고 씩 웃으며 말하는 모습이 왠지모르게 태형이와 겹쳐보여서 한숨이 나왔다. 농담이라고 내 볼을 꼬집는데 그게 또 괜히 설레서 입술을 꾹 깨물었다. 아, 아까 윤기 회사가야 된다고 했는데..?
"너 회사가야되지 않아?"
"응. 가는 중이야."
"어? 지금? 그럼 나는?"
"그냥 1층 데스크에서 뭐 받는거야. 옆에 있으면 되지."
아..혹시라도 윤기 아는사람 만나서 막 불편한 상황 안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얼마나 바랬는데. 가만히 윤기 옆에서 기다리는 동안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한 남자가 윤기를 보고 반가운 얼굴로 다가온다. 막 서류를 건네받은 윤기가 인사를 건네는 남자에게 살짝 웃어보인다.
"어유, 왠일로 회사를 다 오셨대? 휴일인데"
"이거 가지러. 넌 오늘도 일하러 나왔냐?"
"그렇지 뭐. 근데 이분은 혹시.."
목에 걸려있는 사원증에 정호석이라고 적혀있다. 생글생글 웃는 인상이 좋아보인다. 그러나 역시나 옆에있는 나에게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보내온다. 아마도 뒤에 여자친구냐는 말이 붙을 거 같은 혹시..?하는 말을 한다. 내가 민망해져 시선을 돌리는데, 윤기가 내 손을 잡고 깍지 껴 올리더니,
"내 여자친구."
하며 정호석이라는 회사 동료 앞에서 깍지 낀 손을 흔들어보인다. 그러자 정호석씨는 자기가 더 신나서 웃더니 니가 여자친구를 사귀다니 왠일이니 하며 난리가 났다. 아.. 좀 태형이 과인 것 같다.. 윤기와 정호석씨가 웃으며 대화를 하는데, 윤기에게 서류를 건네준 안내데스크 여직원이 다시 윤기를 부른다.
"이거, 빼먹으셔서요."
"아, 감사합니다."
"..?"
나도 자연스럽게 그 여직원을 쳐다봤는데, 윤기한테 서류 줄 때는 머리까지 넘기면서 끼부리더니 나를 은근히 째려보는 게 아닌가! 이건 또 뭐야 싶어서 기분이 나빠지려는데, 예전에 윤기씨는 뭘 먹을까 하며 커피를 사갔던 여직원 세 명이 떠올랐다. 다시 보니 그 셋 중에 한명이었다. 아.. 민윤기 좋아하는데 내가 여친이라니까 짜증났구나? 왠지모를 승리감에 뿌듯해져 살짝 웃었더니 윤기가 뭐가 그렇게 좋냐며 내 볼을 톡 친다. 호석씨가 보면 어쩌나 했는데 이미 간 건지 조용하다.
"윤기야 나 떡볶이 먹고싶어."
"그래? 가자 먹으러."
내 말에 바로 가자고 해주는 윤기에게 헤헤 웃어보이고서, 아직도 나를 흘깃흘깃 째려보는 여직원에게 메롱을 날려줬다. 어이없다는 듯 나를 쳐다보는 걸 무시하고, 윤기와 잡은 손을 더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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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의문의 1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정리 공지※
1월 10일까지 연재되는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암호닉 취소됩니다 ㅠㅠ
그리고
암호닉 신청은 11화 올라오기 전까지!!
☆★
밍꾸이 - 암호닉 중에서는 일등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622
풀넴썬키스트 - 저두 사랑♥
휘휘
이사
흔한아미
안녕재화나 - 가입 축하해요 ♥
경쨩
까꿍 - 끄앙 ♥
낑깡
찐슙홉몬침태꾹 - 뭔가 갱쟝히 기억에 남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룬 - 아이구 잘해써여 부둥부둥
또르르 - 하..♥
찌니랑윤기랑
꾸뭉 - 죄송할 거 아니에요 ㅠㅠ
민윤기 - 군주님 내려놔여!!!!
블리 - 다음편에는 일등?! ㅋㅋㅋㅋ
설탕
좀비야 - 죄송해요ㅜㅜ
유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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