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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흔적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다이어리, 사진앨범 은 모두 필요없다생각했다. 모두 머리속에 꼭꼭 담으려했다. 
너와 함께한 시간은 1초도 사라지는걸 원치않았다. 그래서 걸어가는 걸음마다 발자국을 새겼다. 
먼 훗날 돌아 왔을때 추억할 수 있을까 싶어서. 난 분명히 이곳을 또 찾게 될 것이다. 그 때도 넌 내 옆에 있으면 참 좋겠다






이 모든 일은 내가 감히 상상도 해 본 적 없는 일이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그 계절의 끝에서



 















전정국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꽉 맞잡은 손을 바라 보다 전정국의 뒷모습을 바라보다를 반복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갔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분명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역이었다. 그런데 내 귀엔 우리 두 사람의 규칙적인 발소리만 들렸다.
기차 안에 들어와 자리에 앉아서야 맞잡은 손이 떨어졌다. 아직 남아있는 전정국의 온기에 멍해져있을 때 '가방 줘.' 라는 전정국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난 자연스레 바깥이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아 있었다. 전정국은 짐정리를 끝내고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내 얼굴을 보고 눈이 휘어지게 웃어보였다. 기분 좋아보이네




" 아침 먹었어요? 안 먹었죠? "



그제서야 기억난 내 손목에 걸려있던 봉지가 생각났다. 전정국은 내 손목에 걸린 봉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 안에서도 다 살 수 있는데 이거 산다고 늦은거야? "



" 그냥 너무 아무것도 준비 안 한거 같아서 뭐라도 하려고 그랬는데 다 있네요. "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비닐봉지를 내렸다. 



" 내 생각해서 사온거네? 배 고픈데 먹자. "



전정국은 의자 옆에 달린 간이식탁을 꺼내 물과 김밥을 올렸다. 전정국은 김밥포장을 벗겨내고 김밥을 한 개 먹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맛있다. "




전정국의 말에 내 입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김밥을 다 비운 우리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빠르게 지나가는 바깥풍경이었지만 참 예뻤다. 한참을 바깥풍경을 바라보다 옆을 보니 전정국은 잠이 들어 있었다. 
잘 자네. 아깐 뭐가 그렇게 불안했냐는듯 곤히 잠들어있었다. 그렇게 나도 창문에 고개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사실 어딘가 모르게 붕 뜨는 마음에 잠이 올리는 없었지만 그냥 전정국과 함께 눈을 감았다. 






.
.
.
.
.



눈을 떴을 땐 내 머리는 전정국 어깨에 기대어 있었다. 분명히 창문에 기대있었는데. 
실눈을 뜨고 상황을 살폈다. 일단 전정국은 잠에 깨있었고 손엔 책을 들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일어나야되는데 왜 고개는 움직이질 않는지 그리고 왜 또 유난맞은 심장은 쿵쿵 뛰는지 아득해지는 기분에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때마침 스넥차가 복도끝에서 들어왔다. 전정국은 오징어와 계란을 샀고 이내 날 깨웠다. 
어떻게 하면 방금 일어난것처럼 행동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했다. 




" 다 왔어요? "



아직도 쌩쌩히 달리는 기차가 무색하게 다 왔냐는 질물을 했고 힐끔 본 바깥풍경은 멍청한 날 비웃기라도 하듯 빠르게 움직였다.



" 안 무거웠어요? "


" 안 무거웠는데 어깨가 결리는거 같기도 하고? 이거 먹을래?"



날 깨우자 마자 마른오징어를 건네는 전정국이었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찰나에 내 입에 오징어를 넣는 전정국이었다. 갑작스레 입에 들어 온 오징어를 씹기가 너무 귀찮았다. 눈을 감고 질겅질겅 오징어를 씹었다.






찰칵-


찰칵소리에 눈을 뜨니 웃는 얼굴로 폴라로이드를 손에 들고있는 전정국이 보였다. 폴라로이드에서 나온 사진을 흔들며 볼래?라고 묻는 전정국이었다.



" 아! 뭐에요! "



전정국 손에 든 사진을 뺏으려 손을 뻗었지만 전정국은 사진을 가방에 쏙 넣어버렸다. 인상을 쓰고 전정국을 노려봤다.



" 억울하면 너도 찍든가? "



" 찍으라면 못 찍을 줄 알죠?"



전정국 손에 들린 폴라로이드를 뺏어 내 손에 들고 전정국을 향해 들었다. 



"빨리 해요 "



" 뭘? "



" 이러면 불공평하잖아요. "



카메라를 통해 본 전정국의 모습은 너무나도 멀쩡했다. 이게 아닌데?
나도 전정국의 입에 오징어를 밀어 넣었다. 전정국은 눈을 크게 뜨고 뭐?라는 고개짓을 했다.


" 빨리 눈 감고 씹어요. "


의문으로 가득했던 전정국의 표정엔 웃음이 번졌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많이 찍으세요-"



전정국은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더 찍으라며 브이부터 꽃받침까지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 안 찍을래요. "


졌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졌다. 분한 마음에 앞 의자만 뚫어져라 쳐다 보다 전정국을 봤다.
계란에 눈을 돌린 전정국을 보다 전정국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내기를 제안했다.



" 가위바위보 할래요? "


" 왜? "


"일단 해요. 가위 바위 보! "



결과는 바위 바위 무승부였다. 


" 다시 가위 바위 보!"


이겼다. 계란을 손에 쥐고 전정국을 바라봤다.


" 계란 까 달라고? "



" 아니. 제가 깔게요. "





그대로 전정국의 머리에 계란을 내리 찍었다. 벙 찐 전정국의 표정에 나도 모르게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순식간에 계란을 맞은 전정국은 와.. 라는 말만 반복하다 이내 정신을 잡은 듯 말을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후배님 이런거 좋아하시나봐요? "


난 여전히 웃음이 새어 나왔다. 전정국의 표정부터 전정국 머리에 붙은 계란 껍질까지 모든게 웃겼다. 


" 잠깐만. "


머리에 붙은 껍질을 떼 주기 위해 손을 뻗었다. 전정국은 내 손을 획 피했다.


" 두번 당할것 같아요? "


" 갑자기 웬 존댓말이에요? "


" 나한테 갑자기 계란 날린 김탄소가 낯설어서요. "


" 와 뒤끝봐. "


다시 전정국머리에 손을 뻗어 계란껍질을 떼어냈다.


" 이거 떼줄려고 그런건데?"


당했네 당했어. 라는 말을 하며전정국은 의자에 기대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다. "



도착 5분전이라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왔다. 식탁위를 정리하며 전정국 식탁위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천국의 책방?




" 무슨책이에요? "



" 나도 아직 다 못읽었는데 이게 두 권이거든? "



" 아 이 빨간책이랑 파란책? "



" 이게 같은 상황인데 두명의 사람의 시각에서 각각 쓴거래. "



" 아, 재밌겠다. 다 읽으면 빌려줘요."










.
.
.
.
.






기차에서 내려 멀뚱히 전정국만 바라보고 섰다. 전정국은 내 손을 잡고 씩씩하게 걸어나갔고 이내 길을 잃었다.
전정국은 길치가 분명했다. 손에 든 지도를 보고도 우리의 위치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본인만 믿으라는 전정국을 계속 믿었다간 하루종일 부산역사만 빙빙 돌다 돌아갈 것이 분명했다.
내가 길을 찾겠다고 해도 극구사양하던 전정국은 계속 된 제자리 걸음에 나에게 주도권을 넘겼다.





우린 부산의 명동,홍대와 같은 남포동을 갔다. 서면을 갈 것인가 남포동을 갈 것인가 고민하다 그냥 이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남포동에 왔다.
거리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우린 그 사이에서 여전히 손을 잡고 다녔다. 문득 내가 왜 손을 잡고 있지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전정국은 아무렇지 않게 손을 잡고 다녔고 이게 보통 선후배사이에 보통일인가 라는 생각까지 달했다. 



길을 지나다 보인 액세서리집에 들어갔다. 평소에 장신구는 거의 하지 않는 난 이런 가게에 발걸음할 일이 없었다.
전정국은 어린아이가 인형놀이 하 듯 이 것 저 것 내 머리에 얹었다가 내려놓는 일을 반복했다.




" 이거 잘 어울린다. "


머리에 얹어진 삔은 유아용 삔이었다. 그것도 핑크색 땡땡이 리본이었다.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정말 우스꽝스러웠다.
전정국은 엄지를 척 올리고 날 바라봤고 난 차마 거울을 더 볼 수 없어 시선을 거뒀다.


" 장난해요? "


" 진짜 잘 어울리는데. "


" 선배나 많이 하고 다녀요. "



리본삔을 빼려 하자 전정국은 잠깐만이라며 삔을 빼려는 내 팔을 저지했다.



" 왜요?"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사진 찍자. " 


 


 

" 저 셀카 안 찍어요. " 


 


 

전정국의 귀엔 내 목소리 따윈 들리지 않는지 나와 나란히 서 셀카를 찍었다. 그리고 내 머리 위에 삔은 그대로 내 가방 속에 들어왔다. 

사도 절대 안 할거라는 나의 말에도 사 주고 싶어서 그래 라는 말만 반복하며 내 손에 쥐어주는 전정국이었다. 


 


 


 


 


 


 


 


 


 


 

" 아 맞다. 신발. " 


 


 


 

전정국은 백팩에서 신발을 한 켤레 꺼냈다. 나는 신발을 보고 누구꺼에요? 라는 질문을 했다. 


 


 


 

" 이거 탄소 네꺼. " 


 


 

전정국의 말에 그의 신발을 내려다 보니 전정국 손에 들려있는 신발과 같은 신발이었다. 

같은 신발 두 켤레를 보니 뭔가 마음이 또 이상해져왔다. 

이걸 신고 나란히 걸어 다닌다면 분명 모두들 우리 둘을 연인으로 볼 것이다. 

근데 정작 우리는? 학교선후배? 아니면 좀 더 친한 선후배? 

내가 정의 내린 우리 관계는 선후배관계였다. 


 


 


 

주변의자를 찾아 날 앉힌 전정국은 신발을 바닥에 내려 놓고 무릎을 굽혀 앉았다. 

그리고 내 발에 그 운동화를 신켜 주었다. 전정국이 내 발 사이즈를 알리가 없었다. 

역시나 신발에 발이 들어 가긴했지만 내 발보단 작은 사이즈였다. 


 


 


 


 

" 신발 맞아? " 


 


 

" 네 맞는거 같아요. " 


 


 


 

무슨 객기였는지 난 내 발에 맞는다는 말을 했고 전정국은 환하게 웃으며 다시 내게 손을 내밀었다. 

어쩌면 저 웃음 보는게 좋아서 맞는다는 말을 한 것 일수도 있겠다. 


 


 


 


 


 


 


 

우린 배가 고파져 뭘 먹을까 하다 그냥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기로 했다. 길 중앙을 따라 쭉 늘어선 음식은 뭘 먹을지 고르기부터가 어려웠다. 

뭘 먹을지 고르더라도 어디가 맛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나란히 걸어 나갔다. 

다들 제 갈길이 바빠 우리가 신발을 똑같은걸 신었든 말든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난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전정국은 본인이 부산에서 유명한 게 뭔지 알아 놨다며 핸드폰 메모장을 열었다. 

거기엔 정말 많은 부산가면 먹어야 할 것들이 적혀 있었다. 

그 중에 밀면과 씨앗호떡은 별표까지 달려있었다. 


 


 


 

우린 길가에 늘어선 씨앗호떡집중 아무데나 골라 씨앗호떡 두 개를 시켰다. 

씨앗호떡을 한 입먹은 전정국이나 나나 같은 생각을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여기가 원조는 아닌가봐? "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져물었다. 우리는 지는 해를 보며 오늘 우리 뭐 했지? 라는 물음을 던졌지만 그냥 평범한 일상이었다. 

나에겐 이런 평범한 일상조차 너무 소중했고 꼭 기억하고 싶었다. 

우린 마지막 행선지로 그래도 바다는 보고 가야하지 않겠냐며 바다를 택했다. 

바다로 가는 내내 전정국은 오늘 하루 찍은 사진을 나에게 보여줬다. 


 


 


 


 

" 이게 뭐에요. 이거 저 줘요. " 


 


 

" 싫어. " 


 


 

" 왜요? 이거 완전 초상권 침해 아닌가? " 


 


 

" 너 초상권 없어. 내꺼야. " 


 


 


 


 

오늘 하루만 해도 심장이 철렁했다가 미친듯이 뛰었다 아주 미칠지경이었다. 

전정국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하는 내가 웃기기도 했고 왜 나만 이 난리인가 싶어 자책을 하기도 했다. 

그래봤자 뛰는 심장이 멈출리는 만무하고 우리 사인 선후배 사인데 이런 반응을 보이는 내가 이상하다고 치부했다. 


 


 


 


 


 

넓게 탁 트인 바다에 도착했다. 모래사장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었다. 

조금 더운 날씨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기분은 신선놀음이라도 하는 기분이었다. 

바다를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는지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온 이 바다는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어졌다. 

오늘 항상 사진 찍자는 말은 전정국이 했던 말이었다. 

 


 


 


 


 


 


" 우리 사진 찍어요. "



" 당연히 그럴 생각이었지. 근데 뒤에 바다가 나오는게 좋을 거 같은데. "




전정국의 말에 저도 그게 좋을거 같다고 대답하곤 사진 부탁을 하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우리의 눈에 들어온 건 모래사장을 걷는 커플이었다. 우린 그 분들에게 사진 찍어줄 것을 부탁했고 그 분들은 흔쾌히 승낙하셨다.
전정국과 난 카메라 앞에 서 브이를 그린 손을 들었다. 전정국은 남은 손으로 어깨동무를 했고 우린 환하게 웃었다.






" 여기 사진기. 말투 보니까 서울분 같은데 놀러오셨나봐요? "



" 아 네. 금방 가야 돼서 많이는 못 보고 가네요. "



" 다음에 또 오시면 되죠. 우리가 제일 잘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두 분도 되게 잘 어울리시네요. "





하루종일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말을 실제로 타인의 입을 통해 듣게 됐다. 나는 그 순간 왜 전정국의 눈치를 봤는지.
그 말을 들은 순간 왜 기분이 좋았는지 내가 이 때까지 느낀 심장의 두근거림은 무엇이었는지를 멍청하게도 타인의 입을 통해 깨달았다.
이미 결론이 나온 문제를 가지고 나 혼자 그 답을 회피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아무리 선을 그으려 해도 이 마음은 점점 커져 그 선을 넘을것이란걸 바보처럼 이제야 알았다.









.
.
.
.
.




우린 다시 낮에 도착했던 부산역에서 기차를 탔다. 난 여전히 창가자리에 앉았지만 해가 다 져 바깥풍경따윈 보이지 않았다.
하루종일 돌아다녀 힘이 들었다. 올 때처럼 떠들 자신이 없었다. 
이제 전정국의 눈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려 눈을 볼 자신이 없었다. 이런 모습이 내가 봐도 너무 우스웠다.
기차는 역을 떠나 달렸고 난 또 다시 창가에 고개를 기댔다.






전정국은 또 내 머릴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만들었다. 
이 때까지 전정국이 나에게 보인 행동은 충분히 나를 착각하게 만들 행동들이었다. 
나는 그걸 핑계삼아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냥 그런 사람이니까 나만 착각에서 깨어나면 됐다.





모든게 다 섞여버린 생각을 마무리짓고 이제 이 심장떨림도 더 이상 없을 거라고 단정지었다.
이 모든 마음은 부산에 놓고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 추억이라면 충분했으니까.
그런데 나른하게 들려오는 전정국의 목소린 다시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자? "




" 아뇨. "




" 나 할 말 있는데. "




" 해요. 듣고 있어요. "



전정국은 한참을 뜸을 들였다. 몇분이 지나도 들리지 않는 말소리에 선배 저 잠 좀 잘게요 라는 말로 요동치는 심장을 멈추려했다.
전정국의 어깨에 계속 기대있다간 심장이 터져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다시 창가에 기대려 고개를 들었다.
늦은 시간 기차 안이라서 그런지 기차 안은 고요했다. 내 심장소리가 들릴까 괜한 걱정을 했다.
고개를 들었을 때 날 쳐다보고있는 전정국과 눈이 마주쳤다. 진짜 괜한 짓을 했다.
눈을 마주치자마자 눈을 피했다. 바보야 너무 티나잖아.








" 김탄소"


전정국이 내 이름을 불렀다.


" ... "


" 나 한 번만 얘기할게. "



" ... "



" 넌 싫으면 싫다고 해도 돼. "


싫으면 싫다고 해도 된다고 그가 말했다. 그는 나에게 선택의 여지를 줬다.



" ... "



[방탄소년단/전정국] 그 계절의 끝에서 :05 (부제: 부산여행) | 인스티즈 

" 연애할래? "









그는 나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듯 했지만 나에겐 그 선택의 여지가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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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핳 새벽에 똥글 써 놓고 나릅니다ㅠㅠㅠㅠ 

이제 점점 스토리 진행이 되는 듯 하네요. 

오늘은 배경도 밝고 비쥄도 밝게밝게 했어욤, 

모두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봄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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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분들 정말정말 감사해요. 항상 봐 주시는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사랑함당♥ 


 

한소님♡ 벚꽃님♡ 지호님♡ 두둠칫님♡ 정닺뿌님♡ 쪼맹님♡ 맨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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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5.138
맨맨입니당 네!!!!할래요!!!연애!!!!!!!그거 제가 한번 해보겟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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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맨맨님 반가워요!!! 연애 하세요!!! 설레게 연애 쭉쭉 가는겁니다!! 오늘도 글 읽어 주셔서 진짜 감사해요!!*^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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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어떻게 싫을수있겠어...당연히좋지 정국아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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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정국이는 답정너야ㅠㅠㅠㅠ 답이 다 나온 질문을 하면 어쩌자는건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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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한소입니다! 기차에서 정국이가 어깨 빌려줬을거 생각하니 제 가슴이 다 설레네요 근데 씨앗호떡ㅋㅋㅋ어쩜 좋아요 원조 아닌데서 먹어서ㅠ와 순간 사진 달라는데 내꺼라길래 제가 당황해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ㅋㅋ와 연애라니.. 오늘 브금도 달달하고 내용도 달달하고 정국이 대사도 달달하고.. 달달 폭발이네요ㅠ 이제 여주가 더 정국이로 인해 바뀔 것 같아요!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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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한소님 반가워요! 저도 씨앗호떡 사 먹었는데 그냥 그랬던 기억이 나요.. 그 많은 씨앗호떡집에 씨앗호떡을 다 먹을 수도 없고★ 앞으로 조금 더 달달할 예정인데 심장단단히 챙겨 주세요.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의 연애사를 설레게 적어보도록 할게요 흑.. 다음 편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어 신나게 적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해요! 글 읽어 주셔서 징짜 감사해요!*>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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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벚꽃이에요! 전정국 최소 배운남자........그렇게 훅들어오다니ㅠㅠ제가 다 설레요...이제 사귀면서 더 달달해지는 일만 남은건가요??? 지민이눈 역시 눈치가 빨랐습니다...! 잘읽고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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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벚꽃님 반가워요!! 이제 사귀면서 달달한 내용이 나올긴 합니당!헿 설렘을 많이 즐겨 주세요 설렘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민이는 사랑둥이.. 너무나 사랑둥이ㅠㅠ 눈치도 빠른 겸둥이.. 글 읽어 주셔서 진짜 감사해요!!*'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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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호입니다 오마이갓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심쿵당햇쪄ㅠㅠㅠㅠㅠㅠ어제 부산남포동갓다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노 제 추억과 맞춰보며 읽어봤어요 설렘가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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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지호님 반가워요~! 부산 남포동 갔다 오셨다니 이런 우연이.. 추억과 맞춰 보시면 더 잘 몰입되실거에요!!! 남포동에서 재밌게 놀았는지 궁금하네요ㅎㅅㅎ 어제 추웠는뎅.. 부산은 따뜻한가?.. 제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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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저번에 비지엠따라 글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거 같아요! 어쨌든 전 밝은 분위기도 어두운 분위기도 찬성입니다....♡ 아 제가 대리설렘.........꺆 앞으로도 기대 하겠습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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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이번 비지엠은 설렘을 노리고 넣어 봤는데 좋다니 다행이에요! 앞으로 밝은 분위기로 좀 진행 될 것 같아요ㅎ.. 앞으로도 열심히 써서 기대에 부응하겠슴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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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아ㅠㅠㅠㅠ 드디어사귀는군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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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흐엥 드디어 사겨요... 울지 마쎄여!!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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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뽀맹이에요! 오늘도 설렘설렘한게 . 역시 작가님이넹ㅅ ㅋㅋㅋ 아휴 드디어 사귀는 것도 너무 기분 좋구... 감사햐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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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뽀맹님 반가워요! 혹시 오타 나신거에요?ㅠㅠ 쪼맹님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잘못 쓴건지.. 설렘설렘한 기분 드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역시 작가님이라니ㅠㅠ 하하하핳 기분 좋네용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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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쪼맹맞아요! 오타...ㅎㅎ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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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작가님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항상 글이 뭔가 모르게 아련하고 슬펐는데 오늘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설레고 브금도 좋고 정국이가 하는 말이 다 좋고 설레요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보고가요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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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오늘 아련은 집에 갔습디다.. 그냥 달달하고 평범한 데이트 즐겨 주세요!ㅎㅎ 비쥄 좋아하는 노랜데 좋으니다니 저도 좋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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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저...지금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 저 지금 심장이 아파요...정국아....근데 윤기는 왜 그러는걸까요ㅠㅠㅠㅠ저 진짜 정구기랑 여주랑 싸우지 말아쓰면...;ㅅ; 암호닉은 [국쓰]로 신청할게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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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둘이 오늘만 같으면 바랄 것도 없겠죠헿.. 윤기는 왜 자꾸 씅을 내는지 다 알려 드릴게요!! 글로 쓸게요! 소중한 암호닉 꼭 기억 할게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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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악윽억악ㅠㅠㅠㅠㅠㅠ설레죽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설레는데설래죽을것같은데왜이렇게불안한걸까요...ㅠㅠㅠㅠㅠㅠ다음화도기다리겠습니다!!!! 아 맞아 암호닉 신청이요! [사계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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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울지 마세요ㅜㅜㅜㅜㅠ 모든 불안은 넣어둬넣어둬... 지금 설렘을 즐겨 주세요!! 다음 화도 재미지게 써 올게요~ 소중한 암호닉 신청 감사하고 꼭 기억할게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o^)b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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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제가 더 감사해요 작가님...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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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2
선택의 여지라...그런거 필요없습니다!!!!무조건 예쓰입니다ㅠㅠ 대학가면 저런선배있나요ㅠㅠ 암호닉[부라더소다]로 신청 가능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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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찬가
대학가면 한 명은 있을거에여!!! 사실 선택은 무슨 답정너 정국이었습니다ㅎ소중한 암호닉 신청 감사하고 꼭 기억 할게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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