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전날. 아빠는 학교에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며 날 함께 데려왔다.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날 보는 눈빛이 따뜻했지만 그저 부담스럽기만 하다. 형식적인 악수를 나눈 후 나에게 반갑다며 입학 선물로 용돈을 주셨다. 오만원 권 지폐...나는 받아야 할 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선뜻 내어주시는 분의 호의를 거절 하는 게 더 예의에 어긋나겠다 싶어 받고야 만다. 사실 기분은 좋다. ㅎ헤헤....방탄소년단 앨범사야지 세사람은 무슨 할얘기가 많은지 교장실에서 이야기꽃을 피운 지 오래다. 원래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과, 이사장 사이가 이렇게 좋은거였나? 지루해 진 나는 학교 구경이나 할 겸 자리를 뜬다. 학교는 깨끗하고 조용했다. 하긴 아무도 없으니... 한참 걷다보니 중앙복도가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작은 철제 문이 보였다. “이건 뭐지?” 호기심이 생겨 한번 열어 보았다. 좀 어두웠고 쾌쾌한 냄새가 났다. 창고 같기도 했다. 캔버스들이 어지럽게 서 있었고 다 쓴 물감통이 널브러져 있었다. 방 안에는 문이 또 있었다. 나무로 된 문이었는데 이것역시 쉽게 열렸다. 나무 문 너머로는 미술용품들이 잔뜩 있었다. 밖과는 반대로 여러가지 물감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에 이곳을 편하게 둘러보고 있었다. 누군가의 화방인 것 같다. 여러 사람들, 풍경들, 동물들 그림이 많았다. 특히 한 여자 얼굴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누구지? “ 아 알았다니까. 가지러 왔어. 아 그러게 왜 두고 와가지고.” 밖에서 들려오는 한 남자의 목소리. 아마 이 공간의 주인인 것 같다. 숨을 곳을 찾던 중 가지런히 모여져 있는 캔버스들이 눈에 띈다. 그들 사이로 몸을 숨겼다. “어.어. 여깄네. 집에 갈때 가지고 갈게. 응.” 탁자에 놓여진 핸드폰을 챙기고 다시 그림 앞에 걸터 앉는 그. 잘 보이진 않지만 내 쪽을 등지고 있는건 확실해 보였다. 이때다 싶어 열려있는 문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툭.” “어? 누구세요.” “아씨..” 조심히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급하게 나온다고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떨어뜨렸다. 이럴때만… 하지만 거의 다 빠져 나온 상태여서 내가 누군지는 몰랐으리라 믿는다. 아..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자꾸 큰일이 난 것 같다. 아닌가 잘못한 건가? 남의 공간에 들어갔으니.. 하지만 내가 다니게 될 학굔데? 집에 가려고 잡은 택시 안에서 깨달았다. 내가 떨군 건 5만원 권 지폐 두 장. 참 기가 막히게도 그 10만원 외에는 현금이 없었다. 물론 돈을 잃어버린 내 잘못이지만… 내일 다시 그곳에 가도 될까? (입학식날) 설레는 입학식이 끝나고 반 친구들을 둘러보았다. 모두 들떠있다. 나만 제외하고. 사실 새로울 게 없다. 중고등학교가 같은 동네에 있으니 거의 중학교 친구들....같이 다니는 애들도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 사실 다른 일로 가라앉아 있긴 했다. 어제 일 때문이었다. 오늘 등교한 후로 계속 그곳을 몰래 들어갈 궁리를 했으나 어제완 다르게 너무 밝았고 사람이 많았다. 어떻게 그곳을 다시 갈 지 생각만 하다 벌써 3교시가 되었다. “야 김여주! 과학실 가자!” “어..어 나 좀 늦을 것 같거든? 보건실 좀 다녀올 테니까 선생님께 좀 말씀좀 해줘ㅜㅜ” “어? 알았어..” 다른 애들보다 좀 늦게 출발했다. 아무도 없을 때 다시 갔다와 보게.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곤 다시 내려가 그곳에 가보았다. 역시 문은 열려 있었다. 첫번째 문을 열고 다시 창고같은 곳으로 들어왔다. 어디서 흘렸는 지 알 길이 없으니 좀 막막했다. “끼익.” “왜 이제왔어-“ 두번째 문을 열자마자 누군가가 나를 확 안았다. 그리고 한참동안 놓아주지 않았다. “아..저” “어? 누구....” 누구냐니… 지금 먼저 안은 사람이 누군데 누구냐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떠오른다. 내 앞에 서있는 그는 나를 안을 때의 사랑스러운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경계하는 눈빛만이 가득하다. “아 뭐좀 찾을 게 있어서 왔거든요? 그쪽은 누구신데요?” “찾을 게 있어? 여기서?” “아 뭐 그렇게 됐어요.. 말하려면 길고.. 두고온 게 있어서.” “이 화방에?” 놀란 눈으로 물어보는 그. “아~ 화방이었구나. 역시.. 그래서 물감같은게 많았구나.”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네?” “이 돈 네 거지?” 그의 손에 들려있는, 꼬깃꼬깃 접힌 오만원 권 두장. 어제 내가 두고 간 돈. -------------------------------------- 여러분ㅋㅋㅋㅋ안녕하세요 바오 입니다 오늘 새벽에 한 편 올렸는데 조회수가^^ 감사합니다. 아무도 안볼 줄 알았는데 댓글도 달려있고 (내기준)조회수도 높고!!!뚜둥.. 사실 글 올려놓고 자는데 꿈에서 댓글 50개 달리는 꿈 꿨어요ㅋㅋㅋㅋㅋ예지몽 이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1월20일에 꾸는 꿈은 남편나오는 날인데 남편이 인티...?하하... 어....혹시 내 미래 남편이 윤....(ㅇㅊ) ㅋㅋㅋㅋ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분량이 짧다고 느끼면 기분탓 입니다. ㅎㅎ 애매해서 그냥 잘라버렸어요ㅋㅋㅋ 다음편은 내일 새벽에(1시) 깨 있으면 오거나 내일 오후2~3시 사이에 올릴게요!ㅜ 아 올리는 시간은 언제가 좋을까요? 그리고 암호닉 신청하신 분~~제가 암호닉 거는 법을 몰라서ㅜㅜ흠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융융님!!ㅎㅎ 그럼 이 글을 우연히 읽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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