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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물감놀이 03 | 인스티즈 

 

 

 

 

“저…혹시 여기 주인이세요?” 

“여기 어디, 아 화방?” 

“네…아무튼…” 

“주인이라니…나는 그냥 학생일 뿐인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돈 찾으러 온건데 죄송해요….” 

“돈 찾으러 온거라고? 그럼 그전엔 왜 들어온건데.” 

“저… 무슨 말씀이신지.” 

“돈 떨어뜨리고 도망간 날. 그날은 왜 들어온거냐고.” 

“아…죄송…” 

“주인 없는줄 알고 들어왔냐?” 

“저기요!” 

 

짜증나. 이러려고 들어온 게 아닌데. 누가 들어오면 안되는 곳인줄 알았나? 정말 어이가 없다.  

 

“와 소리도 지르네? 너 일학년 아니냐?” 

“그걸 어떻게….” 

“명찰 색깔보면 알지.” 

“아….” 

 

명찰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오늘받은 학생증 목걸이가 있다. 학년마다 색깔이 달랐던 모양이다. 

 

“아무튼 돈 주세요…아무한테도 안말할게요.” 

“뭐? 내가 깡패야? 여기가 무슨 건달 집합소냐?” 

“그게 아니라..” 

“대답 할 때 까지는 못 줘.” 

 

그 질문이 뭐였는지는 까먹은 지 오래라고!! 주기나 하라고!!! 그러면 조용히 꺼져주겠다고…ㅜ  

 

“하…저기요. 제가 그쪽 비밀의 방에 몰래 들어온 건 정말 죄송한데요. 좀 돌려주세요. 솔직히 있어도 없어도 되는 돈이긴 한데….” 

“그래서 떨어뜨리고 갔냐?” 

“아씨.. 그쪽도 딱히 잘한건 없거든요? 오늘 갑자기 막 들어오자 마자….막…” 

“뭐” 

“막….안으시고….” 

“뭐?하핳 참나….”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터트린다. 이때는 몰랐다. 이게 조그마한 말실수였다는 것을. 

 

“뭐 그래서 기분나쁘냐? 수치스러워 죽을것 같아?” 

“아뇨…아니…당황스러워서….” 

“어이가 없네.. 왜, 신고라도 하지.” 

 

자꾸 궁지에 몰리는 내모습이 재밌기라도 한 듯 웃는다.  

 

“어이가 없네.” 

“뭐가?” 

“돌려줘요. 그말 한마디 하려고 왔어요. 제가 누구 딸인지 알면 말도 못걸거면서.” 

 

그순간. 휘둥그레지는 눈을 무시한 채 손에 쥐고 있던 10만원을 쏙 빼내었다. 그리고 뒤돌아 나가려는데. 

 

“너방금 뭐라고 했어” 

 

무겁게 내리깐 그의 목소리에 내 몸이 쭈뼛하고 반응했다. 

 

“네…선배님…?” 

 

 

 

 

 

 

 

 

 

 

 

화방 열쇠를 잃어버렸다.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간수 좀 잘 해둘 걸. 

훔쳐갈 것도 없는 화방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들어오면 골치 아픈데. 

열쇠공을 불러야 하나? 아니면 김선생ㄴ....아 아니다. 어차피 학교 구석에 있는 데다가 보건실에 가려저 문 자체가 잘 보이지 않으니 들어올 사람은 없을 듯 하다. 누가 봐도 창고 같은데 숨바꼭질 하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누가 들어오려나? 일단 방학이고 당분간은 들어올 사람도 없으니 그대로 두기로 한다. 휴...비상열쇠 만들어 준다고 하실 때 받아 놓을 걸.  

오늘따라 마이 오른쪽 주머니가 허전하다. 

 

 

"지이이잉" 

 

[새 메세지(1)건] 

 

[늉~~이따가 전화해조ㅠ3ㅠ] 

 

 

덕분에 왼쪽이 조금 더 무거워 진 것 같기도 하고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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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응? 뭘까요... 윤기에겐 애인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애인이아니라 짝사랑인 것 같기도 하고...?
점점 궁금해지네요 다음글도 읽으로 갈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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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열심히 쓸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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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에??? 뭔가 되게 오묘한 느낌이네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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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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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누구길래... 저래 다정한 호칭을... 학교에 저런 화방이 있다니 신기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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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
댓글 감사해요♡ 학교에 저런 화방이...왜 있는지는 읽다보면 알게 될 거예요..!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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