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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열!!! 빨리 나와!!”

미안

찌질아왜케 느려내 가방

!!! 내 가방 바닥에 질질 끌리잖아!! 제대로 좀 들어




수만 초등학교 6학년 4반. 나 변 백현. 내 꼬봉 박 찬열.

키도 조그맣고 통통한 몸매라 그런지 여자애들도 별로 안 좋아하고 남자애들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찬열이 엄마랑 우리 엄마가 고등학교동창이라 엄청나게 친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같이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친구들이 찬열이랑 왜 같이 다니느냐고 할 때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느라 입이 매우 아팠다.


나이에 맞지 않게 키도 크고 귀여운 얼굴인 나는 여자애들에게 인기도 많고 남자애들한테도 인기가 많아 성격도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이었다.

그런 나와 박찬열은 전혀 어울리지가 않다. 그래서 나는 찬열이를 내 꼬봉. 내 셔틀로써 데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긴긴 겨울방학이 지난후 였다.


중학교 입학식 날이었다. 그날도 여전히 찬열이랑 학교에 같이 가기 위해서 찬열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오길래 뒤돌아서 찬열이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떤 나와 비슷한 덩치의 사람과 부딪혔고, 그 사람은 박찬열이었다.


"어"

"백…백현아…마…많이 기다렸어…?"

"아…응"


약2달만에 보는 찬열이였다.

나도 나름 겨울방학 때 키가 많이 커서 165까지 컸는데 찬열이는 나와 비슷해 보였다.

살도 키로 다 갔는지 조금 날씬해졌다. 148 정도였던 것 같은데


나는 갑자기 커버린 찬열이에게 이질감을 느꼈다.


"너…키…많이 컸다?"

"응…그…근데…가방…왜…안 줘?"

"아…여기"


나는 조심스레 찬열이에게 건네줬다.




**



"야…박찬열 키 존나 많이 컸다. 변백현이랑 비슷한데?"

"그니까…진짜 많이 컸네."


옆에서 종대랑 세훈 이가 찬열이를 가리키며 말을 했다.


같은 초등학교 나온 애들은 박찬열이라면 변백현 옆에 다니는 통통하고 키 작은 찌질이라고 많이들 기억하는데 갑자기 몇 달 만에 봤는데 키가 훌쩍 커버린 것 을 보고는 깜짝 놀랜 애들이 대부분이었다.



"저…백…백현아"

"응"

"너…몇 반이야?"

"나 6반. 너는?"

"나는 5반"

"아…가…같 은반 아니네"


찬열이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이따가 보자며 자기네 반 줄에 가서 섰다.


나는 운이 좋게도 종대와 같은 반이 됬고, 세훈 이는 찬열이랑 같은 반이 됐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서로 다른 학교에서 왔기 때문에 새로운 애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고 나름 중학교 생활을 잘 마쳤다.

그동안 찬열이는 키가 더 컸다. 중학교 3학년쯤 되자 나는 172에서 키가 멈췄고 찬열이는 175까지 키가 컸다.


우린 중학교 3년 내내 다른반이였지만 등, 하교는 항상 함께 했다.

찬열이는 날이갈수로 키가 크면서 비율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고 얼굴도 잘 생겨지는 바람에 나보다 인기가 많아 졌다.

게다가 공부도 잘해서 여자아이들이 찬열이만 보면 껌뻑 죽었다.


여전히 찬열이는 내 꼬봉이였지만 다른 아이들은 내가 찬열이 꼬봉으로 본다.


매일 내가 찬열이와 다니는 바람에 종대, 세훈이도 같이 다니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찌질했던 박찬열은 없어지고 키 182에 잘생긴 외모와 공부도 잘하고 저음의 목소리에 엄친아같은 포스를 풍기는 박찬열이 내 옆에 서있었다.




**



"박찬열, 밥먹으러 가자"

"아…그래. 종대랑 세훈이는?"

"걔네는 지네 여친이랑 같이 먹는다고 갔어…가자"


찬열이는 안경을 벗고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길쭉길쭉한 몸매에 잘생긴 얼굴을 볼때마다 초딩때의 찬열이랑은 매치가 안된다.


엄마도 많이 달라진 찬열이를 보고는 깜짝 놀라셨고 우리 누나도 찬열이를 보고는 남자가 다됬다며 좋아했다.


"오늘 돈까스 나온다"

"아 진짜? 그럼 내꺼 먹을래?"

"왜. 너는 안먹어?"

"나는 오늘 별로 안땡긴다. 너 많이 먹어."라며 자기 식판에 있는 돈까스를 퍼서 내 식판으로 옮겼다.

아줌마들도 잘생긴 찬열이 외모를 보고는 우쭈쭈 거리며 맛있는 반찬을 퍼주는 식으로 주곤했다. 이 더러운 외모 지상주의.


원래 옛날에는 나랑 찬열이가 같이 걸어가면 내가 시선집중이였지만 요즘엔 찬열이만 보이는지 초등학교, 중학교때의 나의 인기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찾아볼수가 없었다.


밥을 다먹고 물마시는 찬열이를 기다리는데 옆에서 어떤 조그만한 여자애가 날 쿡 찔렀다.


"저기"


그 여자애 손에는 작은 선물상자가 쥐어져 있었다.


설마 나한테? 역시 변백현 인기는 죽지않았어!!


"왜?"

"이거 찬열이 한테 전해주라!"라며 나에게 선물 상자를 쥐어주고는 냅다 뛰어갔다.


아이씨…괜히 김칫국 마셨네.


물을 다마시고 온 찬열이를 향해 선물 상자를 던지고 급식실을 나왔다.

찬열이는 뒤따라 나왔고 이게 뭐냐며 나에게 물었다.


"니 좋아하는 애가 전해달래. 병신아" 하고는 괜히 짜증내곤 교실에 들어와 책상에 엎드렸다.




**



'백현아'

'뭐'

'무슨일있어?'

'아니 왜'

'너 아까 짜증내고 가서...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해서...'

'없어. 아까 짜증낸거 미안해.'

'진짜 없어?'

'없어'


한참 8교시 수업을 듣는데 갑자기 온 문자를 보니 찬열이였다.

아까부터 마음에 계속 신경쓰였나 보다.



'이따 저녁시간에 급식먹지말고 내가 밖에 나가서 떡볶이 사줄까?'

'응!!!!'

'9교시 끝나고 데리러 갈께. 종대랑 세훈이한테는 비밀이다'






"와…진짜 맛있다"

"맛있어?"

"응!!!!"


나는 떡볶이를 허겁지겁 먹었고 체한다며 찬열이는 내게 물컵을 건넸다.


"어…너…변…변백현 맞지?"

"어? 최하나?"

"그래!! 나 최하나!! 야 너 오랜만이다…얼마만이냐"

"그니까…야…너 많이 이뻐졌다"

"고마워…옆엔…누구야?"

"아…박찬열"

"박찬열? 많이 들어…헐 그 박찬열??!!! 초딩때 니가 맨날 꼬봉으로 데리고 다니던 그 박찬열??"

"어"

"야!! 대박…소문으로 박찬열 잘생겨졌다는 소문듣긴했는데…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찬열이는 옆에서 떡볶이를 야금야금 먹고 있었다.


"그럼 난 가볼께. 야 연락좀하고 살아라 새꺄"

"잘가"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때 친구덕에 난 신이 났다.


"쟤, 초딩때 니가 좋아하던애 맞지?"

"응"

"존나 못생겨졌네."

"뭐?"

"아니야. 백현아, 다 먹었어? 다 먹었으면 가자. 아이스크림 사줄께"

"그…래"


나는 찬열이 뒤 꽁무니를 졸졸 따라 갔고 학교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 들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베어물고 교문을 통과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애들이 많았다.


우리는 항상 옆반인지라 서로 이따 야자 끝나고 보자며 인사를 했고 나는 반에 들어갔다.


"야 변백현 너 어디갔었어? 종대랑 너 찾으러 갔는데 없어서 찬열이한테 가니까 찬열이도 없던데"

"아 찬열이가 맛있는거 사줘서. 밖에서 먹고왔어"

"뭐?? 니네 둘만 먹냐? 배신자들"


나는 세훈이에게 메롱- 하고는 내 자리에 앉았다.




**




"야 변백현 너 축구 나갈꺼지?"

"…응"


자다가 누가 날 힘차게 흔들길래 일어나보니 오세훈이 체육대회때 축구 나갈꺼냐고 물었다.


"박찬열도 나간다더라"

"헐 진심? 걔 왜나가? 운동 진짜 못하는데"

"걔네반에 나갈사람없어서 그냥 눈 요깃거리로 내보낸다더라"

"아"


내가 아는 박찬열은 정~말 몸이 둔하다 못해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둔해서 운동이랑 운동은 다 못한다. 심지어 달리기도.




"야 너 축구 나가?"

"어?…어…뭐…그렇게 됬어"

"니네반에 나갈사람 지지리도 없나보다. 니가 나가고"

"야 나 축구 잘해"

"구라까지마. 니 나랑 지금 몇년을 같이 다니냐? 넌 진짜 운동엔 소질없어"



박찬열도 할말 없는지 묵묵히 식판에 있는 밥을 먹었다.


옆에선 종대가 찬열이가 아무말 없는걸 보곤 빵터졌고 세훈이는 먹다가 자기 여자친구가 지나가서 먹던거 놔두고 여자친구한테 갔다.




**



그렇게 체육대회가 왔다.

오늘을 위해서 점심시간,저녁시간,쉬는시간,체육시간 매일 축구와 씨름을 했다.

그래! 오늘이야. 오늘이야 말로 내 인기를 다시 기사회생할수 있는 날이라고.



역시 우리반은 기대에 져버리지 않게 결승전까지 올라올 수 있었고 의외로 찬열이네 반도 결승전에 올라왔다.

결국 우리반과 찬열이네 반이 결승전을 치르게 됬다.


"나, 축구 잘하지?" 라며 기세등등한 찬열이를 보고는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줬다.


정말 찬열이는 많이 변해버렸다. 더이상 운동못하는 찌질이가 아니였다. 가끔 장난치다가 찬열이 배에 손이 스칠때마다 느껴졌던 울퉁불퉁함은 살이 아니라 근육이였다.

나는 삐쩍말라서 여리여리한편인데 찬열이는 남성스러웠다.



삑-


휘슬이 울렸다.




"야!! 패스!!!패스!!"

"아씨!! 야 잘 받아야지!! 아오"


결승전 답게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 


나는 공을 받아 골대를 향해 힘껏 달렸다. 골대가 보였다. 골기퍼도 보였다.


그때였다. 내가 미친듯이 달릴때 누군가 태클을 걸었고 나는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바닥에 꼬구라졌고 동시에 다리에서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백현아!!!!!!!!!!"


애들은 전부 날 향해 뛰어왔다.


나한테 태클건 아이는 세훈이에게 신나게 까였다.


찬열이는 내게 다가와 손을 건넸지만 나는 다리에 힘이 없어 일어날 수가 없었다. 

찬열이는 심각성을 느꼈는지 날 안아들었다.


관중석에서도 심각성을 느꼈는지 내게 시선집중이 되었다.

너무 창피했다.


찬열이는 관객석 옆에 있는 응급치료부스에 들어가 침대위에 날 올려놓았다.

보건선생님은 내 다리를 보더니 이건 여기서 해결할 수 없다며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간단히 소독만 해주셨다. 아마 뼈에 금이 갔을수도 있다고 하셨다.

찬열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았고 우린 보건선생님의 차에 타 근처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3주정도 깁스를 해야한다고 하셨다. 다행이도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셨다.


다시 학교에 도착해 난 관중석에 앉아서 남의 경기를 볼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도저히 진행할 수 없었던 축구경기는 그냥 우리반과 찬열이네 반을 공동우승 처리해주었다.


"백현아"

"응"

"많이 아파?"

"조금"

""


찬열이는 내 옆에 앉아 날 계속 쳐다봤다.


"왜 계속 쳐다봐. 민망하게"

"그냥"


찬열이는 한숨을 푹-쉬더니 음료수 좀 사올께 라고 하더니 자리를 떠났다.


"야 박찬열은?"

"음료수 사러. 왜?"


혼자 앉아있던 내게 종대랑 세훈이가 다가왔다.


"아니 아까 너 다쳤을때 박찬열 표정봤냐? 그 태클건새끼 죽일것같은 표정이였어."

"아"

"다리는 뭐래? 괜찮데?"

"3주정도 깁스하면 된데"

"힘들겠다. 힘내라."


종대랑 세훈이는 내 등을 두어번 툭툭치고는 자리를 떠났다.


갑자기 볼이 차가워 고개를 돌려보니 찬열이가 시원한 음료캔을 내 볼에 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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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모네모에요!!
오랫만이에요 작가님!!으아.....찬열이 뭔가 그래 우쭈쭈 우리 백현이 이런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귀여워요ㅋㅋㅋㅋ찬열이는 진짜..그냥...남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도 기다릴게요!!오랫만이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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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제조기
오랜만이에요!!! ㅠㅠ 바로 올리자마자 읽어주셨네요!!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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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ㅠㅠㅠㅠㅠㅠ좋네요ㅠㅠㅜㅜㅜㅜ다음편시그ㅂ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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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제조기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편 빨리빨리 올리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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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님 그대는꽃보다아름다워할때 잘봤습니다! 그동안 글솜씨도 더욱좋아지셨네요 잘보고갑니다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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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글제조기
칭찬감사해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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