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來世)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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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것에 욕심이 깊어질수록, 사람은 일그러지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뺏기는 사람의 기분은 아무도 생각해주지 않지.
-치즈 인 더 트랩 中-
“ 저- 아직 주막은 안 열었는.. ”
“ 성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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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싫어요. ”
“ ... ”
“ 제가 연쇄살인범을 잡으라는 거 아니십니까? ”
“ ... ”
“ 그럼 저는 누가 지켜주시는 겁니까? 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어떻게 보상하냐 ..이 말입니다. ”
“ 하지만...! ”
“ 그만... 그만!! ”
나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세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됐고 적막이 흘렀다. 당신들은 모른다. 평생을 모를 것이다. 연쇄살인범을 잡으라니, 나보고 살인을 경험해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미안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난 이제야 찾은 내 삶을 잃기 싫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하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 삶만을 바라는 건데, 그것도 나에겐 허락이 안되는 건가. 점점 커지는 목소리에 움찔거리며 옆에서 불안한 듯 안절부절하게 서있던 태형의 소매를 붙잡고 주막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 ....박지민. ”
박지민..? 방으로 들어갈려던 발걸음이 우뚝 멈췄다. 5년 만에 들어보는 그 이름이었다. 한때 나와 가장 ‘친했던’ 친구. 친했던이라... 너와 나의 사이를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딱 그 정도였다. 말 그대로 과거에서 끝난 인연 혹은 악연. 모두 가식이었으니까. 다 나와 내 어머니를 이용하기 위한 수작이었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만날 수 없게 된 너를 나는 잊을 수 없었다.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고, 원망하고 싶어도 원망할 수 없는 너였다. 어릴 적 모습이 떠오르자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차마 뒤돌아볼 수가 없었다.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정국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 그대의 소꿉친구를 만났다. 꼭 찾기로 약속도 했지. ”
“ ... ”
“ 무례하다는 거 안다.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또한 안다. 허나 살아있을 거라는 믿음 하나로 여기까지 와서 얼굴까지 보고 확인했는데,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다. ”
“ ... ”
정국의 말을 끝으로 시간이 멈춘 듯 누구 하나 입을 열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 나는 천천히 뒤를 돌았다. 그리고 그 둘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천천히 숙여 인사를 했다. 목이 메어 아려오는 목을 꾹 참고는 입을 열었다. 오늘은 이만 돌아가 주세요.. 그 말을 끝으로 안으로 들어갈려는 순간, 정국옆에 서있던 한 남자가 무언가를 꺼냈다. 그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고 있자 그는 내게 다가와 내 손 위에 익숙한 낡은 옥비녀를 올려주었다.
“ 이.. 이게 왜 당신한테... ”
“ 5년 만에 다시 만났네요, 물론 당신은 날 처음 보는 거겠지만.. 전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게 만날 줄은 몰랐네. ”
“ 어떻게... ”
“ 잘 생각해주십시오. 그럼. ”
고개를 숙여 꾸벅 인사를 한 호석과 정국은 이내 몸을 돌려 나갔다. 말없이 걷다가 주막이 보이지 않자 호석은 발걸음을 멈췄다. 도와... 줄까요? 호석이 물었다. 글쎄, 저 아이가 거절해도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걸.
“ 모든 것은 저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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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한 소녀가 애처롭게 울고 있다. 그 둘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꾹꾹 참아오던 나는 시야에서 사라지자 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날 좀 봐달라는 듯이 입 밖으로 나오는 울음소리를 막지 않았다. 낡고 낡아서 힘을 조금만 줘도 부서질듯한 비녀를 혹여나 부서질까 조심스럽게 품에 껴안고 울었다. 어쩌라고. 나보고 어쩌라고. 왜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쓰러질듯이 꺽꺽대는 나를 보던 태형은 내 옆에 같이 쭈그려 앉았다. 손을 뻗어 등을 토닥토닥여주는 태형의 행동에 감정이 더욱 북받쳐 울었다.
“ ...괜찮아, 괜찮아. ”
“ ... ”
“ 괜찮아.. ”
눈물로 축축해진 볼을 닦으며 고개를 들었다. 벌게진 눈가를 비비자 태형이 그런 내 손을 잡아 내렸다.
“ 어떡해요...? 나 어떡해? ”
“ ... ”
“ ... ”
“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너의 옆에 있을게. ”
“ ... ”
“ 난 네 친구니까. ”
울다 지쳐 잠든 성이름을 방안에다가 눕히고 다시 나온 태형은 무작정 길을 나섰다. 어느새 발걸음은 술집에 도착했고, 무작정 들어와 술을 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술 한병과 그릇이 나왔고 태형은 그대로 따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태형은 마음이 복잡했다. 그녀가 안쓰러웠다. 처음에는 여동생 보듯이 시작했던 태형의 시선도 어느새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이는 자신의 마음도 태형은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
그러면 안되는데...
중얼거리는 태형은 쓰리는 속에 술 한잔 더 들이켰다. 그녀가 미래를 본다는 것도 놀랍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데. 그녀 곁에 있겠다고 한 약속도 지킬 자신이 없다. 술을 더 따르려고 손을 드는 그때, 예쁘장하게 생긴 흑백의 생머리와 백옥같이 고운 피부를 가진 기생이 살랑살랑 거리며 들어왔다. 자신의 옆에 앉자 풍기는 독한 향수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기생은 들고 있던 술을 빼앗아 들고는 술잔에 따라주었다. 불쾌했다.
탁!
태형은 인상을 찌뿌리며 자신의 허리에 감은 손을 떼어냈다. 꺼져!! 안그래도 복잡한데 뭣도 아닌 계집이 들어와 꼬리를 치자 자신의 어머니와 모습이 겹쳐보여 태형은 소리를 질렀다. 기생이 눈치를 보면서도 끝내 방 한구석에 앉자 태형은 답답함에 눈을 감았다.
*
눈 부시게 빛나는 태양에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떠 일어났다. 어제 얼마나 울은 것인지 머리가 웅웅 울렸다. 와 나 하루동안 꼬박 잔거야..? 방문을 열고 나가면 적막한 주막이 보였다. 김태형은 갔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아도 사람의 기척이 없었다. 나 어제 방안으로 데려가고 갔나보다. 저고리 소매안으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져 보면 어제 그들이 준 비녀였다. 엄마의 마지막 유품마저 챙기지 못해서 지난 시간동안 얼마나 나를 자책했었는데, 드디어 찾았네. 씁쓸한 웃음을 삼키고 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에 엄마 보러 갈까?
먼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전에 살았던 산 속의 초가집으로 갔다. 대문을 열고 마당안으로 들어가니 한편에 작은 무덤이 있었다.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 불규칙하게 자라나있는 잔디들이 무덤위를 덮고 있었다. 무덤 옆에 앉아 손을 들어 위에 올렸다. 그리고 보기싫게 자란 길쭉한 잔디를 짧게 손으로 뜯어내기 시작했다.
“ ...아! ”
베였다. 손가락에 느껴지는 따가움에 놀라 보니 핏방울이 맺혀있었다. 난 얼른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다 대었고 그대로 피를 빨기 시작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비릿함에 속이 울렁거렸다. 비릿함을 견디지 못하고 입에서 손가락을 빼고 한참을 그치기를 기다려도 피가 멎기는 커녕 꽤 깊게 베였는지 피가 계속 났다.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냅뒀다. 알아서 멈추겠지. 손가락을 타고 흐르는 피가 거슬렸지만 그냥 놔두기로 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에 묻은 흙을 털어내었다. 나중에 또올게.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산을 타고 내려오니 강이 보였다. 강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걸어가기 시작했다. 두려움에 다리가 떨리고 힘이 빠졌다. 마침내 그때 그 장소가 눈 앞에 보이자 순간 막혀온 숨에 가슴을 부여잡고 헐떡거렸다.
“ 헉...헉... ”
“ 성이름! 정신차리거라!! ”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 내 어깨를 움켜쥐고 앞뒤로 흔들었다. 남자의 얼굴을 보니, 정국이었다.
“ 숨 크게 들이마쉬고, 후- 내뱉어. ”
그가 하라는데로 따라 심호흡을 하니 쿵쾅대던 가슴은 어느새 진정이 되고 가빠오르던 숨은 점점 정상이 되어갔다. 후- 길게 한번 숨을 내뱉고 이제 괜찮다는 뜻으로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니, 그제야 저도 안심한듯 크게 숨을 내뱉는다. 한참을 숨쉬기를 반복하다가 문뜩 드는 의문에 입을 열었다.
“ 그런데 왜 여기에..? ”
“ 말했지 않는가, 쉽게 포기할 생각으로 온거 아니라고. 왠지 여기 올 것 같아서 왔는데 딱 맞았군. ”
“ 아.. 근데 옆에 계시던 분은.. ”
“ 옆에? 아 정호석? 그자는 오늘 일이 있어서. ”
무슨 왕보다 호위무사가 더 바쁘지? 속으로 중얼거리던 나는 아직도 옆에서 멀뚱거리던 정국에게 꾸벅 인사했다.
“ 그럼..! 안녕히가십시오. 전 이만.. ”
그리고는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냅다 뛰었다. 사실 불편했다. 조선의 왕이 날 찾아온다는 것이. 왕.. 나에게는 아주 멀고도 먼 존재였다. 한참을 뛰었을까, 뒤를 돌아보니 보이지 않는 정국에 그제야 나는 벅찬 숨을 들이켰다. 그리곤 산책하러 자주 가던 뒷산으로 향했다. 생각이 많을 때 이곳에 가면 마음이 안정되었다. 이 산은 중턱즘에 특이하게 누가 깎아놨는지 알 수 없는 평평한 땅이 있다. 그렇게 넓은 건 아니었지만 나 혼자 있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그곳에 앉아 바라보는 하늘은 정말 예뻤다. 탁 트인 푸른 하늘에 때 한번 묻지 않은 새하얀 구름이 흐르는 걸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참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 엄마야!! ”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손으로 닦으며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고 있는 정국이 서있었다.
“ 여기 있었네, 내가 왜 따라갈 것이란 생각은 못했느냐. ”
능청스럽게 내 옆에 앉은 정국은 나를 보며 자랑스럽게 웃어 보였다.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울상을 지은 채로 옆에 붙은 정국을 피해 슬쩍 움직이려는 순간,
“ ...아! ”
“ 뭐야, 이거 왜 그래? ”
정국이 아까 다친 손을 발견하고는 손목을 붙잡고는 내 눈앞에서 흔들며 물었다. 피는 이미 멎었지만, 피가 굳어 피딱지가 있었다. 대답을 해줘야 내 손목을 놔줄 것 같아서 아까 풀에 베였다고 하니, 그제야 내 손목을 놔준 정국이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 따라와. ”
잔뜩 굳은 얼굴로 이 한마디만 남긴 채. 멍하니 그가 하는 행동만 보자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는 게 꼭 보물 찾기 하는 아이 같았다. 그의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그가 하는 행동을 보고 있자 곧 오! 하는 소리와 함께 쭈구려앉은 그가 풀 몇 개를 뜯어내었다. 그리곤 주변에 있던 작은 돌을 들어 그 잎들을 빻기 시작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뭉그러지자 그것을 모아 들은 정국이 다른 손으로 나에게 손짓했다. 그에 옆에 앉아 그를 보자 그가 손을 달라는 듯 제 손을 내밀길래 아까 다친 손을 주자 그가 내 손을 덥석 잡았다. 마주 닿은 손바닥들에 이내 모든 게 멈추고 미래가 보여지기 시작했다. 궐로 들어가 왕의 위엄을 지키고 있는 모습. 그리고 그와 반대로 호석과 단둘이 있을 땐 잔소리를 쏴대는 모습, 머리 아프다며 미운 7살처럼 투정부리는 모습까지. 눈앞에 보이던 한 편의 영상이 끝난 후 볼 수 없었던 그의 또 다른 모습에 살풋 웃자, 내 손을 잡고 치료해주기 바빴던 그가 날 바라보았다.
“ 뭐야, 왜 웃는 게냐. ”
“ 아 아닙니다. ”
나도 모르게 나온 웃음에 당황해 정색하고 아니라고 하니, 이상했던 건지 그가 갸우뚱하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 내 손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상처 위에 빻은 풀들을 올려두고 길쭉한 잎을 하나 따 내 손가락을 덮어 묶어주었다.
“ 어렸을 적에 세자 수업 때 배운 약초들이 이렇게 쓸모 있을줄은 몰랐네. ”
“ 아... ”
“ 다 됐다. ”
“ 감사합니다.. ”
고개를 숙여 꾸벅 인사하는 날 저지한 그가 됐다며 땅바닥에 철퍼덕 앉았다. 그리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서있는 날 보더니 앉으라며 손으로 바닥을 툭툭 쳤다. 조심스럽게 옆에 앉아 그의 얼굴을 보았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었다. 그의 눈은 크고 깊었다. 그 깊은 눈 안의 눈동자는 밤하늘에 별을 박은 것처럼 빛나 예뻤다. 코는 남자답게 선이 굵었고 콧대가 높아 위압감이 있었다. 입술은...
“ 생각은 해 보았느냐? ”
“ 예..?! 아.. 아직.. ”
그의 얼굴을 보던 중 갑자기 그가 말을 꺼내 깜짝 놀라 말을 더듬었다. 그런 나를 눈치채지 못했는지 정국은 두어 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렇군. ”
“ ... ”
“ 사실 어제 또 살인이 일어났다. ”
그리고 그가 꺼낸 말에 한 번 더 놀랐다. 잔뜩 커진 눈으로 그의 얼굴을 보니, 그런 나를 보다가 다시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는 정국이었다. 이번엔, 좀 달랐지만 말이다. 그 살인범이 쓰는 칼 모양과 똑같아서 이번의 살인이 연쇄살인의 희생양이 맞긴 한데... 살인 수법이 다르더라고. 목을 조른 흔적이 있다. 목을 조르고 나서 칼로..
“ 재촉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
“ ... ”
“ 그만큼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온 게야. 사실 살인이 안 일어났어도 올 거긴 했지만. ”
“ ... ”
“ 거절해도 목을 치진 않을테니 빨리 대답해주거라. ”
장난스레 내게 말을 건넨 정국을 놀라 쳐다보니, 정국은 씩 웃었다. 편하게 생각하라는 뜻이야, 괜히 억지로 하겠다고 할 필요 없다고. 말을 덧붙인 정국이 이내 일어나 엉덩이를 털었다.
“ 그럼, 이만 가봐야겠다. ”
“ ... ”
“ 내일 또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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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정입니다.
저를 매우 치세요....
정국이와 여주가 만난 하필 그 시점에 쓰차당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짝 슬럼프도 와서 일주일동안 정말 푹 쉬었네요..(ㅠㅠ)
죄송해요.. 돌을 던지셔도 할말이 없네욥..넵...
설날도 다 지나고... 늦었지만 다들 명절 잘 지내셨나요?
아 오늘은 제가 요즘 즐겨보고 있는 치즈 인 더 트랩의 한 대사를 가져와봤어요!
유정센빠이..... ♡
아 다시 글 내용으로 들어와서 벌써 내세를 믿습니까의 중반정도까지 왔네요!ㅎㅎ
아직 정국이랑 여주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중반...이지만!
앞으로도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들이 많이 있으니 끝까지 함께해요!!
안녕!
[♡사랑해요♡]
/ 쀼뀨쀼뀨 / 연꽃 / ♥옥수수수염차♥ /
/ 열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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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떡 / 쀼 /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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