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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기작 예고☆

 

 

"우리는 단지 그들의 죄를 심판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것 뿐이지. 간단하지 않나?"

 

 

 

 

 

윤기는 손바닥에 손톱이 파고 들어갈 정도로 힘을 주어 주먹을 쥐었다. 그의 손이 하얗게 질렸다. 우리가 그들의 죄를 심판할 자격이 있나? 우리는 그들보다 더한 죄를 짓고 있으면서 그들을 죽이는 행위를 사형을 집행한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사형을 집행한다는 것 또한,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 어째서 우리들은 저 자를 신처럼 떠받들며 모순되는 그의 말을 따라야하는 것인가. 그가 왕이어서? 그것이 아니라면 저 자의 표현대로 사형을 당하기 싫어서? 우리는 왜, 저 인간의 개처럼 살아야하는 것인가?

 

이것이 처음 가졌던, 반감이었다.

 

 

 

 

 

-

 

 

 

 

어느 순간부터 훈련장에는 우리 여덟 명을 제외하고는 더이상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지민은 손을 뻗어 총을 집으려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그의 갈색 머릿결이 찰랑거렸다. 그는 아랫 입술을 앞니로 살짝 깨물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총이 우리 것 밖에 없어."

 

"뭐라고?"

 

"봐, 딱 여덟 개잖아."

 

 

 

 

지민이 한쪽 손을 뻗어 검지로 그의 오른 쪽을 가리켰다. 그의 손가락이 향한 곳에는 흰 콘크리트 벽에 자리잡은 허름한 나무 장식장이 있었다. 그 나무 장식장에는 어울리지 않을 리볼버 여덟 개가 줄지어 있었다. 저 멀리서 석진이 눈을 찌푸리고선 장식장 앞으로 한 발짝씩 걸음을 내딛었다. 아무리 눈을 비비고, 깜빡여도 보이는 것은 고작 우리의 것 뿐이었다.

 

 

 

-

 

 

 

"저건 뭐야?"

 

"도박이지. 올 때 김남준이 설명 안 해줬던가?"

 

"응."

 

 

 

 

태형이 눈을 찌푸리며 자신의 머리칼을 헤집었다. 그가 팔을 올림에 따라 그의 검은 색의 정장 자켓의 팔 부분에 주름이 잡혔다. 탄소는 태형의 흐트러진 자켓 사이로 보이는 안 주머니의 총을 더욱 깊게 쑤셔박았다. 보이잖아, 새끼야. 죽고 싶냐? 태형은 큼큼 거리며 헛기침을 하더니 항상 하던 그의 버릇대로 머리를 털고선 자켓을 정리했다. 여긴 생각보다 커. 걸리면 우린 몰살이야. 알지? 어차피 한국어라 알아들을 사람은 몇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귀에 대고 속삭였다. 태형은 짓궂게 웃으며 '들키면 이 건물을 날려버리자.' 라며 내 어깨를 쓰다듬었다. 당장이라도 하늘거리는 내 드레스 속 허벅지에 위치한 리볼버를 꺼내어 그의 관자놀이에 대고 협박이라도 하고 싶었다. 살아 나가야지. 우리는.

 

 

 

 

"저 테이블은  마약을 걸고 하는 중이야."

 

"그래서, 내가 저기 가야한다고?"

 

"물론이지. 칩 하나 당 1kg, 10kg, 100kg까지. 이 정도면 많이 알려줬다. 그렇지?"

 

"좆 까. 무슨 종류인건데 이렇게 걸고 하는거지?"

 

 

 

 

귀에 꽂혀있는 소형 무전기에서 김남준의 투덜거림이 들렸다.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이게 다 네가 안 알려줘서 그런거니까, 닥쳐. 조용히 소곤거리자 김남준은 입을 다문 것인지 귀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역시 우리 에이스. 무전기를 피어싱 모양으로 만들 것이라곤 예상 못 했는데말야. 그렇지만 최대한 들키지 않으려 반복적으로 왼쪽 머릿결을 자꾸만 쓰다듬었다. 김태형은 끄응. 하는 소리를 냈다. 다른 애들은 지금 탱자탱자 중일텐데. 왜 우리만 바쁜거야. 짜증나게. 작전 중에는 힐을 신는 일이 많았다. 아니, 거의 모두 높은 힐을 신었다. 당연하게도, 나는 팀 내 유일한 여자였고, 애들도 수트 차림이었으니까. 누가 보면 깔끔한 집안인 줄 알겠네. 태형은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도리질쳤다. 대답하기 귀찮다는 뜻이었다. 킬힐을 신은 오른쪽 발을 높이 들어 뒷 굽으로 그의 정강이를 찍으려하자 태형이 뒷걸음질로 피했다. 양손을 들고 항복. 이라며 대답해주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합성 마약인 것 같아. 이번에 새로 제조한."

 

"그래?"

 

"이제 너만 참가하면 돼. 룰은 알지?"

 

"미친, 그런 얘기 없었잖아."

 

"걱정마, 남준이가 잘 해줄거야."

 

 

 

 

김태형이 눈을 찡긋거리며 웃었다. 자연스럽게 뒤에서 잔을 들고 서빙하는 웨이터의 손에 들린 마티니 한 잔을 빼어갔다. 자연스럽게 뒤를 돌아 걸어가면서 뒤로 손을 흔들었다. 잘 해보라는 표시였다. 귀에서 남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아, 들리지?' 새끼들이. 이런 큰 작전에선 제발 얘길 해 달란 말이야. 조용히 웃으며 한국말로 욕을 내뱉었다. 저 멀리 보이는 테이블에선 아직 게임이 시작되기엔 멀었던 것인지 칵테일만을 마셔대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낮은 어조라, 멀리 있어도 중국말이 귀에 꽂혔다. '잘 해보도록 하지.', '인생은 도박이네.' 뭐 이런 대화들. 칵테일에 마약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도 없었다. 당연히 들어있을테니.

 

 

 

 

-

 

 

 

예 여러분 접니다.. 비루한 작가..

사실 저 빨리 이 글 쓰고 싶어요!!!!!!!!!!

그래놓고 한 편도 안 써놓음(게으름뱅이)

연덕연 끝나거나, 아님 도중에 연재를 할 것같은데 도대체 언제쯤 할지 저도 의문입니다..

이 글 올려놓고 안 오면 어쩌지 헤헷..

아무튼 이 글은 그냥 심심해서 미리 올려본 예고 편이에요 느와르입니다!!!!

훠우!! 항상 오글거리는 학원물을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신알신이 떴는데도 작품이 아니라서 미안해요...

내가 많이 사랑해요 알죠? 찡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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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8.28
오오오!!기대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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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
오오오!!! 기다려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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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아잇..신알신울려서와봤더니..느와르라뇨..취저탕탕하고 다음작도 기다릴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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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
아잇.. 취저탕탕이라니.. 기다려주세요!!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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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와..워..워후..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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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
워후!! 고마워요~ 찡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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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미니미니에여! 와 느와르 짱 좋아여.. 분위기... 기다릴게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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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
미니미니님!! 기다려주신다니.. 두근 감사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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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109
작가님....예고편만 봤는데 대작스멜이 폴ㄹ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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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
어쿠야..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전 몸둘바를 몰라요...(안절부절)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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