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버전
발랄해도 너무 발랄한 그의 세심함. 언제나처럼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서말야. 내.." "잠깐.이름아." "에?.왜." "너 머리카락 잘랐어?." "뭔소리야. 미용실엔 가지도 않았구만." "근데 왼쪽 머리칼의 다수가 한 2cm정도 짧아졌는걸." "뭐래.자를거면 다 자르지 왼쪽만 자르겠어." "아닌데..자른것 같은데." 김민규가 중얼거리든 말든 나는 말을 이었다. "아무튼 내친구가 너랑 사귄다니까 기겁하는거야. 미쳤냐면서 겁나 빡쳐서 자리 파토내고 나왔어." "잘했어잘했어. 아!." "왜,왜?!" 갑자기 지를 소리에 기겁하니 김민규가 깨달았다는 행동을 취하며 해맑게 웃는다. "너 아침에 머리카락 빗다 안 빗겨서 마구 빗고 왔지?. 그래서 끊긴거지?. " 단정어린 확신에 순간 소름이 돋고 어제의 친구가 떠올랐다. -'미친년아. 그새끼가 어떤 놈인데 스스로 호랑이굴에 들어가냐?!' 불쾌해서 물뿌려주고 나왔지만 지금 갑자기 그 말이 떠올랐다. 새파랗게 질린 내 얼굴은 보이지도 않는지 여전히 해맑은 그의 얼굴이 어쩐지 섬뜩하다. ** 오랜만에 지훈오빠랑 만나 기분좋게 길을 걷는데 보기싫은 얼굴을 만났다. "어머~ 이름언니. 오랜만이야. 연락좀 하지." "그래, 오랜만이야. 혜미, 넌 잘지내지?." "그럼~." 하하호호 화기애애한척 대화를 이어가는데 오빠가 내 팔을 붙잡고 자리를 벗어난다. 당황한 나머지 인사도 않고 따라가는데 한참을 걷다 걸음을 멈춘 오빠가 날 보며 인상 쓴다. "싫으면 싫다고 하지 왜 거기서 웃고만 있어." "어떻게 알았어. 티 안났을 텐데." 의문어린 내말에 오빠가 코웃음을 친다. "안 나긴 무슨. 다 나는구만. 걔 보자마자 살짝 굳었었고 입술 깨물고 시선도 걜 보지않고 딴데 보더만. 마음에 안드네... 확.." 오빠의 마지막 말에 소름 돋아 움찔하니 오빠가 씨익 웃고 내 팔을 잡는다. "이름아. 오빠 안 피할거지?." 끄덕끄덕끄덕. 나는 격하게 고개짓 했다. -------------------------------------------------------------------------------------------------------------------- 간단후기 저런 느낌으로 둘다 좋게 말하면 사랑이 넘치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잠재성 스토커 겸 얀데레 겸 덕후인 걸로 평범한 로맨슨데 이따금 스릴러로, 지금 시리즈들 다쓰면 쓰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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