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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망상] 나는,널 - 06 약속 | 인스티즈

 

 

 

 

 

- 나는, 널 좋아했다. 아주 많이

 

 

 

 

 

 

 

이 남자, 진짜 올 기세로 전화를 끊었다.

 

그럼, 십분 좀 넘게 남은 시간 내에 집을 다 치워야한다는 소리잖아.  망했다.

 

“ 뭐부터 해야 되지? 집은 또 왜 이렇게 엉망인거야. ”

 

그런데 자꾸 웃음이 난다. 첫 데이트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일단, 거실로 갔다.

난장판이네. 망할 스티로폼!!! 여기서 상자를 여는 게 아니었어.

 

하여간 기성용. 가만 보면, 그쪽도 도움이 되는 게 없어요. 도움 되는 척이야 척.

 

 

“..휴 ..거실은 이정도면 대충 치웠고. 뭐 부엌도 나름 깔끔하네.”

 

침실은. 설마 안 들어오겠지? 그냥 문이나 닫아야겠다.

옷 방은 어차피.. 볼일 없고.

 

내 방...이 진짜 엉망이잖아. 도대체 깨끗한 곳은 어디야?... 그냥 여기도 문이나 닫아놓자.

오빠는 거실에서만 보는 거야. 꼭.

 

시계를 보니 벌써 십 분이 다되어 간다. 미치겠다.

 

“아, 화장!!!”

 

제일 중요한 얼굴을 이제야 확인 하다니. 역시나 거울을 보니 가관이다 .

낮에 울었던 탓에 눈 화장은 이미 팬더처럼 다 번져서 지워 없어진지 오래였다.

 

“.....지금.. 여태까지.. 이 얼굴로.... 돌아다니다 집에 온 거야? 이 꼴로.. 어떻게 봐.”

 

 

띵동ㅡ

 

뭐야 원래 이렇게 빨 리가 시간이? 이건 말도 안돼.

 

띵동ㅡ

 

“OOO. 빨리 문 열어. 나 추워.”

 

 

밖에서 소리치는 그의 목소리가 들린다.

 

 

 에라이. 모르겠다.

 

 

삐리릭ㅡ

 

“왜 이렇게 늦게 열어. 얼어 죽는 줄 알았네.”

“하하하하.. 어서와. 생각보다 빨리 왔네?”

“뭘 빨리 와. 좀 늦어서 혼날 줄 알았더니.. 집 치웠구나?”

“어? 아..아니야. 뭐 좀 생각할게 있어서.. 춥지? 빨리 들어와.”

 

 

“..차 마실래? 이미 마시고 왔나?....”

“.........”

 

대답이 없는 그. 뒤를 돌아보니 아직 신발도 벗지 않을 채 서 있다.

 

“왜 안 들어와? 춥다매. 들어와서 몸 좀 녹여, 어서.”

“에이. 순서가 그게 아니지. 우린 먼저 할게 있잖아?”

“뭘?”

“또 또 또. 모른 척 하기야? 내 이럴 줄 알았어.”

“그니까 뭘?.....”

 

청소하느라 제일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다.

......포옹.

 

 

“표정보니 생각났네. 응, 그거 말이야.”

“... 일단 들어와. 그건 이따 해도 되잖아.”

“아 싫어. 내가 뭐 때매 빨리 온 건데. 얼른 이리와.”

“..아니 내가 안 해준다는 것도 아니고. 무슨 애야?”

“맞아. 나 애야. 근데 이건 전적으로 니 책임이지. 안 그래? 어서 이리 안와?”

 

날을 잘못 골랐다.

 

“빨리 안와? 분명 내가 거실로 들어가면 후회 할 텐데.”

“후회? 내가 왜? "

"내가 들어가면 포옹만 할 거 아니거든."

".... 지금 가고 있잖아. 간다 가. ”

 

 

OOO. 왜 이렇게 떨려해. 진정하자. 진정

 덮치는 게 아니야. 그냥 포옹, 포옹이야.

 

가까이서 보니 내 남자. 더 잘생겼다.

 

                      .

그래서 그 여자는 그댈, 널 사랑했대요.

 

 

“OO아, 아까 뭐라고 그랬지?”

“...오글거려... 싫어, 말 안할래.”

“원래 이런 건 유치해야하는 거야. 빨리 말해봐.”

 

                  .

난 사랑받고 싶어 그대여

 

 

“.....옆에 있었으면 완전 ..안아주고 싶다고..”

“굳. 좋아. 그럼 이제 말한 걸 실천해. 자.”

 

 

그를 품에 안았다.

따뜻하고 포근한 그의 품. 내년 봄은 이렇게 따뜻할까.

 

 

“너무 이쁘다. OOO.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이뻐. 크리스마스 특집인가?”

“어디가 그렇게 이쁜데.”

 

"음.. 너무 많은데. 굳이 뽑으라면,"

 

그 사람이 나와 눈을 맞춘다.

 

 

그리고, 그가 눈에 입을 맞춘다.

 

“여기가 첫 번째로 이쁘고.”

 

그가 코에 입을 맞춘다.

 

“여기는 두 번째로 이쁘고.”

 

그가 입에 입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여기가 이쁘다.”

           

 

“...변태 맞다니까.”

“오늘 하루는 그냥 변태할래.”

“정신차리세요. 기성용씨”

“OOO씨. 잊었나본데, 나도 건장한 남자라구.  이렇게 예쁜 애인이 있는데, 이 정도면 양반 아닌가? ”

“뭐?”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갈까?”

“...안돼. 오늘은 그냥 가.”

 

 .........

 

“그럼 조금만 더 안고 있지, 뭐.”

“..그건 허락.”

        

        

나와 같은 속도로 그의 심장이 뛰고 있다.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까?

 

 

“니 향기 얼마나 맡고 싶었는지 몰라.”

“..나도 오빠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OOO. 사랑해. ”

“..나도...”

“...이 좋은 말을 그동안 왜 아꼈나 몰라.”

“.........”

“너랑 헤어지고 난 동안 제일 후회했어.”

“.........”

“이젠 안 아껴. 다 표현 할 꺼야. 매일매일”

“...그럼, 또 까먹지 않게 나랑 약속해.”

“자, 약속. 여기 도장 싸인.”

“그럼, 나도 도장 싸인. ”

         

           .

사랑아, 내 사랑아

 

 

“....이제 그만.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더 있으면 무슨 일 있을 거 같아.”

“들어오지도 않고, 진짜 그냥 가려고? 그래도 차 마시고 가.”

“안돼. 나 이제 애국가도 힘들어서 못 부르겠어.”

“아 좀!!! 머리 속에 온통 그 생각 뿐이야?”

“아까도 말했지. 나 건장한 남자라니까. 근데 지켜주려고, 아직도 문 앞에 서있는 모습을 좀 봐.”

 

“...내가 유혹해도? 지켜주나?”

“..하....이 여자가 진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여튼, 귀엽단 말야.

 

“알았어. 장난 그만할게. 진짜 그만 가. 너무 늦었다.”

“어. 갈게. 차는 다음에 마시자, 꼭!!  낮.에.”

“그래. 낮.에. 마시자구요. 꼭.”

“간다 그럼.”

 

 

“아 오빠. 잠깐만”

 

날 보며 뒤돌아 선 그에게 짧게 입 맞췄다.

 

“이건 보너스.”

“....그냥 자고 갈게. 들어가자.”

 

 

            .

살아가는 이유가 그대이기에

 

 

 

 

 

 

 

안녕하세요~ 매일매일매일매일! 매일입니다 ㅎㅎㅎ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어요?^.^

오늘까지 에피소드가..성탄절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의 끝입니다! 믿겨지세요? 세상에..하루 일로 이야기가 이렇게 나눠지네요. 너무 길게 늘어진거 같아요ㅠㅠ

독자님들도 깜짝 놀라셨죠?ㅋㅋ 큰일 났어요. 에휴..이제 다음편부터는 하루 일은 하루에 끝내도록 해야지 안되겠어요...ㅜㅜ

그리고...죄송해요..가면 갈수록 더욱 더 망작이 되어 가고 있어요...진짜 죄송합니다 ㅜㅜㅜㅜ 또 한가지는.. 글을 제가 올리고 나서 보면..오타에 중복에..장난 아니더라구요.... 그것도 너무너무 죄송해요...엉엉 바로 읽으면 좋은데..올리고 한참있다 읽다보면,..세상에....하면서..오타보면..완전 민망하고...ㅜㅜㅜㅜ 아근데..

지금 오타 있나 보는데..왜 이렇게 글을 써놓고도..유치하지?..ㅜㅜㅜ수정만 몇번하는거야..ㅋㅋㅋㅋ 아 죄송해요..제가 죄인할게요..엉엉엉엉 

항상 곁에서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망작 나중에 언젠가! 꼭 보답할게용~ 약속 도장!!!싸인!!!!!! 쾅!!!!!!!!!!!!!

그럼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게요~ 뿅!!!!!!!!

 

[기성용망상] 나는,널 - 06 약속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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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나진짜좋아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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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늘은 설렘 가득한 글이예욬ㅋㅋㅋ설레셨어요? 그럼 성공이다!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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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잌ㅋㅋㅋ글이 달달하고 이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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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와! 감사합니다!! ㅠㅠㅠ 글이 이쁘다는 소리 너무 듣기 좋은데요?ㅎㅎㅎ 좋은 밤 보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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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쓰니님도 굿밤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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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기식빵집이에요.....헐.....절이러케....달달하게 만드실겁니까? 예?? 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진짜 볼때마다 대박이야 헐 설렌다 ㅠㅠㅠ성용아 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딱 들어왔더니 있네여ㅠㅠㅠㅠㅠ하 행복해서 쥬거염...저 낼시험인데ㅠㅠㅠㅠㅠㅠ흡....고마워요 매일님 소설을 보니 잘칠것같네요 아 성용아 나 설렌다 ㅠㅠㅠㅠ어딧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매일님 항상 잘보고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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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기식빵집님!!!! 내일 시험 잘 보실 거예요!!!! 제가 응원할게요!!!!!!진짜 진짜!!!!! 그니까 긴장하지 말고 내일 잘 보시고 오세요!!!!!! 약속!!!! 도장 싸인 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참 그리고 저두 기식빵집님 댓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가장 큰 힘이 되는거 아시죠? ㅎㅎㅎ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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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ㅠ길어서 더 좋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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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진짜요? ㅎㅎㅎ알겠슴돠~ 앞으로도 이 분량 맞춰보도록 할게용!!! 최대한!!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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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다음은 불마크 흫ㅎㅎ흐흐흐흐흐흐흐흫흐ㅡㅎㅎ흐흐흐ㅡㅎ흐흫흫ㅎ..괜한 기대인가요..하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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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ㅎㅎㅎㅎ아니요!! 불마크는..한번은 꼭 거쳐가야합니다!!!!!ㅋㅋㅋㅋㅋ 쪼~끔만 더 기다려 주세요 헤헤헤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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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koogle이에여ㅋㅋㅋㅋ아니......이런 달달....조...타...♥.......작가님 제가 안아드릴께여!!♥ 으히히히히히히힣..다음은....불마..크...??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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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kooogle님!!ㅋㅋㅋㅋㅋ진짜 안아주실꺼예요? koogle님 이리오슈!냉큼오슈!ㅋㅋㅋ 음...불마크...꼭 거쳐갈껀데...요 쪼끔만 기다려주세요!!! 저 마지막말이..의미심장하죠?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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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기식빵식빵임ㅋㅋㅋㅋㅋ완전,,,,,난왜쏠로인가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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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ㅎㅎㅎ안녕하세요 기식빵식빵님!ㅎㅎㅎ 곧 나타날꺼같아요!! 엄청 멋있는 남자가ㅋㅋ 기식빵식빵님 앞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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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나타날리가,,,,,,,,,,,,,,,,,,,,,,,,,,,,,,,,,,,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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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hㅏ..... 난 얘들이 드럽게 부럽지만 꿋꿋하게 솔로부대 할테닷!!!! 진짜 작가님 글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어요 신알신 뜨면 얼마나 신나는지 모르시죠? 헤헤헤 작가님 사랑해요 글 너무 좋아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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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맞아요 솔로천국 커플지옥할거예요 저두...ㅠㅠ 글 기다려 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저도 독자님들 댓글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어요!! 앞으로 자주 뵈요 우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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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가님글사랑해요♥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포프리롷ㅎㅎㅎㅎㅎㅎㅎㅎ 아...성용이...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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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럼요!!포프리님!! 안녕하세요!ㅎㅎㅎㅎ저도..독자님 좋아요..^.^ 성용이..너무 멋있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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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자고간다고....?난 무조건 찬성일세 작가님 어서!!!!!들어오라고 말해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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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독자님ㅠㅠ그럴까요?!!! ㅎㅎㅎ정답은!! 다음 글에 있습니다!!!!들어왔을까요? 아닐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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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어머... 설레게... 기식빵 이식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내꺼하자 응???? 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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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드릴게요 설레는 기식빵!!!!!!!!!!어서 가져 가세요!!!!!!!!!!!!!!!!!!!ㅋㅋㅋㅋㅋ 전주에 사시는 ..기식빵씨....ㅎㅎ죄송해요 장난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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