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나한테 결혼하자 했다. 나 인어랑 결혼 할 거야 뭔데 진짜 이쁘지? 오늘 인어가 아침부터 골골 거리더니 결국 조퇴하고 갔어 근데 나쁜 담임쌤 야자 1교시까지 하고 가라더라 야자 1교시 하면 조퇴 안 끄이거든 우리 학교는 쌤도 배려해주신거지.. 그래도 아파서 오전 수업 오후 수업 내내 엎드려서 끙끙 거리는데 계속 내가 신경 쓴다고 쳐다보고 이러니까 쌤들이 그만 좀 쳐다보라고 아픈 애 닳겠다면서 그러시고 나는 아랑곳 않고 쳐다보고 걱정 죽어라 시켜놓고 저렇게 예쁜 짓 한다 내 인어 진짜 사랑한다.. 우리 학교가 요새 너무 바빠서 못 왔다.. 내 소식 궁금한 사람들 있었어? 있었다면 땡큐 다음에 데이트 썰 하나 들고 올게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카톡 캡쳐 밖에 못 했다 쏘리! 다들 좋은 밤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