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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도경수] 한 걸음, 두 걸음 #마지막 편 | 인스티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인소징 , 독자징 , 베리 , 독자 1 모든 독자분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지막 편인데 짧음 주의!

 

   

   

   나는 너의 번호를 지워버렸지만 , 처음과는 달랐다. 외우려 하지 않아도 외워진 너의 번호가 있으니까.

 

금방이라도 , 전화 한 통화에 고작 네 글자에 헤어질 사이였냐고, 우리가 그런 사이였냐고 -

니가 얼마나 해바라기 같은 남자인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놓아버리냐고 . 그렇게 니가 말해줄 것 만 같았다.

 

  

   

도경수. 나는 산산조각 깨져버린 거울같은 니 마음을 붙여줄 방법을 몰라,

매달리지도 , 나쁜 사람인 척 나를 쉽게 지우게 하는 그 모든 행동을 멈추는 것, 아마도 그게 가장 너를 위한 일 이리라고 여전히 바보인 나는 생각했다.

 

도경수를 위해 습관이 되버린 밤샘이 , 이젠 내게 1분 1초가 무의미한 시간들의 흐름이였다.

 

초췌해진 내 모습에 팬들의 욕설, 폭행도 사라졌다. 그녀들도 팬이기 이전에, 여자였나보다.

물론 간간히 날 의심하며 감시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들 역시 곧 사라져버렸다.

 

나는 빈 공간에 홀로 앉아있는 인형같은 존재였지만 , 늘 떠올렸다.

난 후회하지 않아 경수야 , 너는?

 

컴퓨터에도 , 휴대폰에도. 모든 너에 대한자료들을 지우고 , 또 지우고. 모두 다 없애버려도 안되더라.

연예인을 만난다는건 그런건가보다. 잊을만 하면 티비에, 괜찮다 할만 하면 전광판에, 날 위로하다가도 라디오에 들려오는건 니 목소리였다.

 

세상이 온통 너야 도경수. 전에는 이렇게 많은 니가 감사했는데 , 이제는 이렇게 많은 너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 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자꾸 시계가 반대로만 도는 기분이였다.

분명 앞으로 나아갔는데 , 그 앞에는 니가있고 그런 너에게서 등 돌려 돌아봐도 니가있다.

 

 

째깍째깍 멈춰버린 시간안에 갇혀있던 나는 너를 잊으려 한 적 없었다. 예쁜 추억으로 ,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답던 순간으로 너를 남겨두고 싶었다.

근데 자꾸 사람들이 그러면 안된대, 널 지워버리지 않으면 내가 못버틸거래.

 

 

 안자고 안먹고 , 매일 울기만 하다가 탈진하기를 몇 번, 결국 마음의 병까지 얻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 사실을 너는 모른다

 

그리고 나는, 더 아파하는 가족을 볼 수 없어서 많이 미안하다는 쪽지와 함께 길을 나섰다.

 

 

 난 너를 위해 뭐든 할 것만 같았었는데, 요즘들어 자꾸 힘들고 지쳐서 이기적인 생각을하는거보면 요즘 들어 자꾸 내가 이상하다는걸 느껴 경수야.

이럴 때 널 한 번 만났으면 좋겠는데.

너 한 번만 보면 , 한 번만 들으면 ,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언제나 내 세상은 너니까. 너는 늘 내게 마법을 부리니까.

 

날이 많이 추워졌다 경수야. 몸관리 잘하고, 따뜻하게 입고다녀 -

 

 ㅡ

 

나를 많이 사랑하는 가족들은 나를 찾아헤맸지만 , 결국 나를 찾을 수는 없었다.

 

 

오늘 밤 나는 , 꿈 속에서 도경수를 만났다

나는 안쓰러운 그를 끌어 안아주고 싶었지만 , 그럴 수 없었다.

초췌해진 너의 얼굴을 감싸며 너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그러니까 마음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이기적인 여자를 사랑했을까 너는.

아마 후회하겠지. 이런 미친 나를 사랑했다는 걸.

 

다 내가 미안해. 경수야. 그러니까 울지마.

하지만 너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지, 서럽게 , 서럽게 울었다.

 

나는 속상했다. 나의 세상 도경수가 무너져 내린다.

 

 

"몇년 전 유명 아이돌 D씨와의 스캔들로 팬들의 폭행을 당하던 일반인 O씨가 , 실종된지 35일만에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있던점과 , 몸 상태도 안좋았으며, 가족에게 남기고 간 편지에 미안하다고 남긴 현재 상황을 "자살"로 미루어 보고 있으나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조사중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비극의 끝을달렸네요 , 어둡게 시작해서 어둡게 끝나는 얘기가 된거같아요.

경수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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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독자1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쟈나 엉엉 ..경수썰은 이렇게 끝이군ㅇ요@_@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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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그래요 그러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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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결국...이런거엿ㄱ나여.. 되게 눈물이 찔끔찔끔 ㅠㅠ... 번외로 경수가 실종소식듣고 반응을 보고싶네요 진짜 헤어지고싶어서 헤어진건지 억지로 헤어진건지..ㅠㅠㅠㅠㅠ....... 발악을 하지않을까 .. 경수번외보고싶어요 jd님ㅎㅎㅎ헤헤헤ㅔㅎ(종대편에서지각한다고햇던학생이에여)헤헤헿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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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번외는 더 어두워질거같은데 일단 고려해볼게요!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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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옹오!! 비록새드엔딩이지만 진짜 ㅠㅠ짱짱 ㅠㅠ 으앙 쥬금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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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으앙 이 댓글도 짱짱 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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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앙....ㅠㅡㅠ 엉엉 너무 슬픔요..... 근데 뭔가 딱 이 결말이 제대로 된 결말인거 같아서 더 슬퍼......ㅠㅡㅜ 작가님 짱짱맨....ㅠㅡ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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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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