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10 [B]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9/23/13/fa633592b365624dc7608187a5ebef1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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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을읽는소녀
근데 민씨는 어디갔어?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던 그가 내게 물어왔다.
순간 잊고 있던 어제의 일이 떠올랐다. 어디 아파보였는데… 왠지 거기에 두고온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나의 표정을 살피던 김태형은 돌아다니다 내가 사준 유과를 입안에 집어 넣으며 말했다.
"뭐 잘못한거 있구나?"
"네?"
"나 김태형이야 못하는거 없는 김태형."
"그 잘난 능력 자기 자랑할때만 쓰죠?"
"민씨 잘 있을거야, 나도 지금 아픈 몸이라 민씨의 상태를 자세히 볼 순 없지만 꽤 괜찮아보여"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요?"
"넌 왜 나만보면 민씨만 찾아?"
"그야 현생에선 제 남자친구니까요…"
"몰라 안보여"
"왜 삐지고 그래요 그러지말고 좀 알려주면 안돼요?"
"진짜 몰라 나 지금 정말 아프거든"
갑작스레 굳어진 그의 얼굴을 살피던 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를 길가에 놓여있는 바위위에 앉히고 어깨를 감싸 쥐었다.
많이 아파요? 나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던 그가 나의 어깨에 얼굴을 묻어왔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데요, 까가운곳 치료하는데라도 가볼까요?"
나의 말에 내 어깨에 기대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왜 웃어요, 설마 이것도 장난이에요?"
"장난아니고 정말 아픈데 이상하게 계속 웃음이 나"
"진짜 아픈가보네요, 가요 어디든 데려다줄테니까"
그의 몸을 일으키려 잡고 있던 어깨를 살짝 떼어내자 손을 잡아당긴 김태형이 나를 꽉 끌어안았다.
조금은 거친 숨소리에 놀란 내가 몸을 빼내려 하자 나를 감싼 두팔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너 나 좋아하는구나"
"뭐,뭐요?"
"느껴져 쿵,쿵,쿵"
"그건 놀라서… 아니 잠깐 진짜 아픈거 거짓말아니에요? 이럴려고 꾀병부리는건 아니고요?"
"난 거짓말 안해"
"그걸 어떻게 확신하는데요?"
"진짜야 나 꾀병도 아니고 미친것도 아니거든?"
"이거봐 소리지르는거 보니까 아프지도 않나보네"
"됐어 일어나"
발끈하며 나의 품에서 벗어난 그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어디가요? 나의 물음에 손을 맞잡아온 그가 대답했다.
"너 데려다주러"
"갈거면 혼자가요 난 아직 들어가고싶지 않거든요"
"그럼? 나랑 더 오래 있고 싶은거야?"
"오랜만에 만나서 좋긴한데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가 잡은 손을 빼낸 나는 그를 앞질러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만하니까 자꾸 신경쓰이잖아…
"나 하나만 물을게요"
앞질러 걷던 내가 걸음을 멈추자 뒤따라오던 김태형이 깜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거 확신할 수 있어요?
내 말에 그가 한치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데요?"
"말했잖아 쿵,쿵,ㅋ…"
"아 그런거 말고요!"
"그건 왜? 너가 날 좋아한다는게 불쾌해?"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널 좋아하긴 해도 너가 날 억지로 좋아하게 만들생각 없어"
"…"
"난 아무것도 안했어 너가 그냥 날 좋아하게 된거니까."
알겠어요.
나의 대답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가 인정하는거냐 물어왔다.
하지만 대답없는 나의 모습에 뒤따라 걷던 그가 기어코 소리까지 질러버렸다.
"인정하는거냐니까?"
"아 쫌!"
"나 좋아하는거 인정하냐고!"
"인정! 인정! 그래요 인정해요 됐어요?"
"진짜 인정해?"
"그래요 나 오빠 좋아해요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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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완전 됐어"
그제야 잡고 늘어졌던 팔을 풀어주는 김태형, 내가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하루종일 붙어 있었을 사람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그의 작전에 놀아나다니… 괜히 김태형에게 진 기분이었다.
조금만 더 있다 가려했는데 어쩐지 이곳에 오래있으면 나만 피곤해질것같았다.
"나 궐에 갈거니까 쫓아오지말고 들어가 쉬어요 알겠죠?"
"나한테 왠지 그 말은 데려다 달라는 말로 들린다? 아깐 궐에 들어가기 싫다면서"
"절대 그런뜻 아니였으니까 오해하지말고요"
"치…"
"아참, 머무는 곳은 가르쳐줘요 혹시 모르니까"
"아까 그 주막 주변 약재상에서 지내고 있어, 아까 그 못된 주모랑은 다르게 약재상 아저씨는 인심이 좋으시거든"
"다행이네요 아무튼 알겠어요 얼른 돌아가요 아프지말고"
"걱정마 약재상 아저씨가 주는 약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어, 물론 아무런 소용없는 약이긴해도 먹고나면 조금 나아지기는 하거든"
"그래요 그럼 나 갈게요"
그에게 손을 흔들고 뒤를 돈 나는 김태형의 말대로 쿵쿵대는 가슴위에 손을 얹어보았다.
인정하긴 해야겠네…
전생을읽는소녀
아씨, 아까부터 자선당에서 민대감 자제분이 계속 아씨를 기다리고 계셔요.
아미의 말에 급하게 달려간 그곳에서 정말로 말없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민윤기의 모습이 보였다.
정말 미련하기 그지없었다. 말 없이 찾아와 비를 맞고 가질 않나, 그 젖은 몸으로 골목에 멍하니 있질않나
이번에는 멀뚱히 자선당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서 뭐하는거야"
자박거리는 나의 발소리에 뒤를 돌아본 민윤기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는 많이 아파보이고 힘들어보였다.
"늦었네"
"왜 이러고 있었어"
"갈게."
나의 얼굴을 확인한 그가 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갈거면 왜 왔어, 나의 물음에 걸음을 멈춘 그가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왔지, 어제 나 보고 그냥 갔잖아"
"나 봤어?"
"그 사람도 봤어"
"…"
"이제 너가 그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젠 나도 무너질것같으니까"
나의 행복을 가장 바라던 사람이, 이젠 나의 행복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일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던 그가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었다.
나의 선택을 그가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가 정말 말이 안되게도 전정국도 아닌 김태형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오빠"
"아직이야 아직."
"…"
"다음에 들을게"
나의 머리위에 손을 올린 그의 손이 무척이나 뜨거웠다.
열이 나는것 같았다. 괜찮아? 나의 물음에 대답없이 머리를 쓰다듬던 그의 두 눈이 조심스럽게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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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030901 rina 꽃단 꾸기 난 석진이꺼 늘품 달짜 동물농장 둥둥이 들어오쒜여 또비또비 띠리띠리 리프 링링뿌 망개야 매직핸드 민슉아슈가 밍 보라이스 분홍빛 비림 빅베이비 빡찌 빵짐 뾰로롱♥ 뿡뿡99 삼다수 순대 싸라해 연꽃 오호라 우유 윤슬 융봄 이야호 이월 쥬멍멍 찬아찬거먹지마 청보리청 치요 침침이< 쿠앤크 태태 흥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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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를 선택하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결말까지 1~2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B편에서 여주의 선택은 윤기와 정국이가 아닌 태형이를 선택합니다. 태형이가 여주의 마음을 깨닫고 돌아가지 못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었죠 태형이는 예전글에서 보다시피 시대를 이동할 수 있는 방황자같은 역할이에요. 여주와 같은 사람들을 수 없이 만나온 태형이지만, 태형은 여주를 좋아하게 되죠 하지만 태형이는 한곳에 오래 머물 수 없어요. 한곳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태형이는 많이 아프게 됩니다. 어쩌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죠 태형인 지금 몸이 많이 아픈 상태입니다. 그걸 알고도 남아있는 태형이가 여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겠죠? 여주는 참 사랑받는 존재에요 그렇죠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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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아끼려다 싸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