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아!' 저 멀리서부터 가까워지는 너의 목소리에 내 마음은 또 간질거려. 내게 다가와 팔짱을 껴오는 너도,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그 눈빛에도, 그리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뭐가 재미있는지 한껏 웃고있는 너와 나도, 호탕한 너의 웃음소리에도, 내리쬐는 햇빛, 너의 어깨에 기대인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너의 손길도, 얼굴에 와닿는 바람도. 너와 있을땐 그 모든게 내 마음을 간질여와. 네가 듣는다면 오글거린다며 머쓱한듯 어색한 웃음을 지을 너겠지만 말이야. 차가운 공기 속, 나의 손을 잡아오는 너의 따듯한 손에, 너의 온기에, 내 마음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그 떨림이 퍼져나가. 내 귓가를 간질이는 너의 그 적당히 낮은 목소리도, 집 앞 가로수 아래서 항상 내 입술을 간질이던 너의 입술도. 너의 걸음걸이 하나부터 가끔 쓰는 뿔테 안경까지 너의 그 하나하나 모든것이 나에겐 달디단 마카롱같아. 네가 내 이름을 불러줄때면 하늘을 나는것마냥 기분이 몽실몽실 떠다녀. 핸드폰 상테바를 내리면 보이는 알림들 사이로 네 이름이 뜨면 내 마음은 간질거리다못해 쿵쾅거려. SNS에 네가 남긴 '좋아요' 하나에 하루종일 히죽거리기도 하고, 우리만 아는 추억들을, 조심스레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기도 해. 팔불출이라고 타박하는 친구의 메세지에도, 널 생각하자니 웃음만 나. '연애'라는 단어만 봐도 설레는 나야. 이 말을 하고 있는 지금도 쿵쾅대는 내 심장은, '김원식님과 연애중'
![[VIXX/김원식] 간질간질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6/3/96351b0b2ee9e327d254904a0bb96bd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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