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셨던 분들 미안해요ㅠㅠ
팀플과제3개에 파묻혀 사느라 많이 늦었어요. 아직 안끝나서... 전 밤새고 왔...(마른세수)
외전(II)
-오빠 박지민
밥만 잘 먹더라가 이럴 때 쓰이는 말인가 싶었다. 내 일상은 평온했다. 잘 먹고 잘 잤으며 고3 선배들은 학기 초를 제외하곤 동아리 활동을 그만두게 되어서 그 사람과 마주칠 일도 없었다. 뜻 밖의 복병이 있었는데 멍해지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기억력 저하 그런게 생긴 것 같았다. 내 나이에 치매가 온 건 아닐테고 보통 사람에겐 일어나지 않는 이별 후유증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는 앓고 지나가야할 열병이라 받아들였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쨋든 그 사람은 내 전부였고 그런 사람의 바람난 현장을 눈 앞에서 목격한 사람 치고는 내가 너무 잘 지냈기 때문이다. 심지어 눈물 한번 흘린 적이 없었다.
나는 아파트 가로등 밑에 멈춰 서서 언제 생긴지도 모르는 엄지 손가락에 생긴 상처를 멍하게 들여다 봤다. 문제집을 넘기다 베인 것 같기도한데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림자 하나가 어른거리며 다가왔고 이내 상처가 가려져 보이지 않아서 고개를 들었다.
" ...니가 왜 여깄어? "
" 왜긴. 너 데리러 왔지. "
" 집에 다 왔는데 뭔... 니 몸이나 챙겨 손에 붕대는 또 뭐야. "
" 축구 하다가 다침. 근데 이겼으니까 영광의 상처. "
그런게 무슨 영광이야. 내가 한심하게 박지민을 바라보자 지민이는 붕대 두른 손을 내 어깨에 올리더니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축구 하는데 왜 손을 다쳐... 손이 발이야? 멍멍이세요?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박지민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 야. 수업 중에 조는건 아니지? "
" 안 졸거든. 나 모범생이잖아. "
" 잘한다 우리 여주. 오빠랑 같은 대학 가려면 열심히 해야지. "
" 뭐래. 너랑은 최대한 멀리 있는 대학 갈 거임. "
박지민은 내가 밤에 잠이라도 설치는줄 아는건지 졸지마라고 하질 않나 아침에 갑자기 쳐들어 와서는 손에 레드불을 쥐어주고 나가질 않나 여하튼 그 때의 박지민 행동은 이상했다. 나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민망해서 툴툴거렸다. 박지민은 무슨 생각인지 점점 더 능구렁이가 되어 갔지만.
" 오빠 섭섭하게 왜 그래. 이래서 동생 키워봤자 소용 없어. "
" 참나 니 동생은 정국이고요. 난 니 동생 아니에요. "
" 내 호적으로 들어올래? "
" 아 진짜 또라이. "
밑도 끝도 없는 박지민의 말에 주먹으로 어깨를 마구 뚜까패는데 팔에 힘을 꽉주고는 싱글 벙글, 1도 아파하지 않아서 억울했다. 말은 꺼낸적 없지만 언제나 박지민에게 고마웠다. 나 스스로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생각하는데 꼴에 친구라고 걱정이 되는건지 박지민은 거의 매일 우리집에 들르고 내가 잠이 들면 나가는 일이 허다했다. 그 것도 이 때부터였다. 중간 중간 무조건 톡 확인을 하라는 박지민의 성화에 내가 교무실에 매일 들러 폰을 확인하게 된 건. 아줌마처럼 잔소리도 늘고 간섭도 많아졌는데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싫진 않았다.
그리고 그 날은 늦봄이었던가 초여름이던가 여하튼 주말 오후였다.
갑자기 등을 강하게 부딪히면서 잠에서 깼다.
" 아으... "
부딪히면서 잠을 깨...? 내가 정신 없이 파드득 일어나는데 내 몸을 꼭 안은 팔이 느껴졌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뒤를 돌아보자 내 밑으로 거실 바닥에 누워있는 박지민이 보였다. 그 애도 바닥에 세게 부딪힌건지 아파하고 있었다.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나지 못하길래 몽롱한 와중에도 다급해졌다.
" 야. 너 왜 그래! "
" 너야말로 왜 그러냐? "
" 어? "
박지민의 말 뜻을 알 수가 없었다. 지민이는 미간을 좁히며 천장을 가만 보다가 눈을 감았다. 왜 그러냐고?
"나 진짜 일어서서 잠이라도 잔거야?"
당황스러워서 어버버, 절로 말이 튀어나왔다. 내 말에 지민이가 대답도 없이 나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야? 야. 이것 좀 놔봐. 두 손으로 그 애의 두 팔을 잡고 떼어놓으려 했는데 힘이 어찌나 쎈지 떨어질 기미가 안보였다. 거실로 미풍이 들어오는걸 느꼈다. 낮잠 자기 전에 분명 문은 다 잠그고 잤는데. 나는 베란다 문이 활짝 열린 것을 멍하니 바라봤다. 방충망까지 열어놨네. 뭐지?
" 지민아. "
" ...... "
" 너 왜 울어? "
몸을 일으키고도 여전히 나를 안고있는 박지민에게 물었다. 내 등 뒤에서 지민이의 몸이 떨렸고 그 애가 울고 있었다. 머리칼이 눈을 가려서 손을 뻗어 얼굴을 보려해도, 그 애의 팔은 여전히 나를 가둔채로 놓아주지 않았다. 지민아. 왜 그래 어? 울지마. 아이 달래듯 속삭이자 박지민의 눈이 나를 향했다. 잔뜩 일그러진 눈에 물이 가득 일렁였다. 어렸을 때 이후로 지민이가 우는 것을 처음 봤다. 가족만큼 가까운 아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쓰라려서 나도 덩달아 코 끝이 찡해졌다. 아니. 그 순간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채서일 수도.
" 우리 병원 가자. "
병원? 앞 뒤 없는 그 한 마디가 정말 무서웠다. 그 혼란도 잠시 눈 앞의 지민이가 걱정이 되서 아까와는 다르게 힘 없이 툭 풀리는 지민이의 손을 끌어 앉히고 마주보며 앉았다. 무슨 일인지 말해줘, 그 애가 물기가 가시지 않은 얼굴을 쓸어내리곤 요즘 니가... 하고는 한참을 머뭇거렸다.
" 자꾸만 잠을 자다가 깨는 거야. "
자다가 깬다고? 나는 중간에 잠을 깬 기억은 전혀 없다. 원래 한번 잠들면 절대 일어나지 않기도 했고. 불안함이 몰려와서 손톱을 물어 뜯었다.
" 처음 봤던 날엔."
" 자다가 나와서 물컵을 들더니 니 몸에 물 쏟아 붓고는 방에 들어가더라고. 놀라서 뭐하는 거냐니까 니가 그대로 다시 눈을 감는거야. "
" 이걸 말할까 했는데 나는 그냥... 가벼운 건줄 알고. "
시선을 떨구며 말 끝을 흐리는 지민이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지민이가 내 손을 물끄럼 바라봤다. 이거 상처..., 그 애의 손가락이 내 엄지 손가락의 긁힌 상처를 살짝 만졌고 나는 불현듯 문제집을 넘기다 베인 상처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며칠 전에 나 새벽까지 공부한 날. 또 니가 자다가 나오길래 가만히 지켜보는데 "
" 그 날은 나한테 말을 걸었어. 빵을 먹을거래. 맨정신인지 헷갈려서 지켜보는데 포크를 꺼냈어. "
"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도 너무 격하게 반응했어. 포크를 니 손에 갖다대는데 너무 놀라서. 막느라. "
지민이가 붕대 감은 손을 숨기듯 밑으로 떨궜다. 지민이 손에 감긴 붕대가 나 때문이었어...? 순간 토할 것 같이 속이 울렁거려서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나도 모르는 내가 지민이한테 낸 상처라니. 떨리는 내 손 위로 지민이의 손이 따뜻하게 감싸왔다. 조금 긁힌거야. 무뎌서 괜찮았어. 그 애가 나를 달래듯 말했다.
" 거짓말. "
결국 울음이 터져 나와서 고개를 숙이는데 지민이가 한숨을 쉬었다.
" 너 이럴까봐 말 못했어. 옆에서 지켜 보면서 위험한건 다 치워놓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
" 내가 잘못 생각한 거야. 미안. "
지민이가 내 잘못이야, 계속 그 말만 반복했다. 굳이 설명 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오늘도 나는 낮잠을 자다가 깨어났고 거실로 나와 베란다 문을 열었던 것이다. 아파트 아래를 구경이라도 했던건지 더워서 바람을 쐬었던건지 알 길이 없다. 박지민이 우리 집에 들어왔을 때 난간에 매달려 아래를 보는 나를 보고 놀랐고 급하게 날 끌어 안은채 뒤로 넘어진 것만은 확실했다. 어쩌다 내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진짜 미치기라도 한건가 싶어서 몸이 덜덜 떨렸지만 요즘 유별나게 나를 챙기고 이상해 보이기까지 했던 박지민의 행동과 말들이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아파왔다. 박지민은 혼자서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까.
" 오늘 너 잘못 됐으면 나... "
" 이어나즈드 아으이 사사하이아 머어아... "
일어나지도 않은 일 상상하지마 멍청아. 엉엉 울면서 다 뭉개진 발음으로 원망하듯 쏘아 붙이자 알아 들은건지 박지민이 힘 없이 웃었다.
" 병원 가자. 여태 말 안해서 미안. "
박지민이 나를 안고 등을 토닥거렸다. 분명 머리든 몸이든 아픈건 내가 맞는데 지민이도 너무 아파보여서 누가 누굴 안아줘야할지 모르겠다. 한참을 그렇게 울다 진정이 되니까 병원 무서워 나 입원하는거 아니야? 그런 생각이 드는 거다. 그러다 지민이가 못생겼다며 내 얼굴 위로 마른 눈물을 휴지로 꾹꾹 눌러 닦아 주는걸 보는데 문득, 내가 모르는 나는 나쁜 생각으로 문을 열지 않았을 거야. 지민이가 오길 기다렸을 거야. 항상 잠에서 깨면 곁에 있던 박지민을 오늘도 기다렸을 거야. 막연한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자 큰 두려움 없이 박지민과 함께 상담을 받으러 가기로 했다.
" 오빠 믿지? "
" 뭐래. "
상담실로 들어가기 전 병원 복도에서 박지민은 장난스럽게 자신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팡팡 쳤다. 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괜히 타박을 주며 뒤돌아서 얼른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는 긴 시간 동안 내 얘기를 털어 놓았다.
" 아셨겠지만 과거에 결핍과 불완전함에 대한 강박이 있으셨어요. 얘기 해주신 그 분을 통해 극복하셨는데 상실감에 정신이 무너진 거고. "
" 그런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지내려는 의지와 자기 보호가 너무 강해서 사단이 난 것 같아요. 무의식은 괴로워 날뛰는데 그걸 강제로 억누르다보니 수면 보행증으로 이어진 것 같구요. "
" 괴로움이나 분노, 슬픔 등 감정 표출을 자연스럽게 하셔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수면 보행증은 치료약이 특별히 없지만 신경 안정제가 도움 되니까 조금 처방해드릴게요. "
무엇보다 사고가 날 뻔했기 때문에 몽유병이 지속되는 동안은 상담을 받으러 와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 사람을 부정하고 그 시간들을 없었던 일처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것을 마주하고 스스로 지워가야만 했다. 그래서 그 이후의 시간은 내게도 박지민에게도 꽤 힘든 시간이었다. 억누르고 있던 감정들이 터져나와 사소한 것에도 화가나 곤두서있는 날에는 내 짜증을 지민이가 모두 받아줬고 새벽에 갑자기 깨어나 우는 날에도 그 애가 언제든 달려와서 나를 다독여줬다. 하루는 내가 잘 지내는 줄로만 아는 부모님과 통화를 한 뒤 약 먹기가 비참해져 약을 가만 내려다 보고만 있었다. 먹기 싫으면 오늘은 먹지 마라는 박지민의 말에 약을 입에 쏟아 넣었다.
" 말 안 듣지. "
" 약 억지로 먹여도 모자랄 판에 왜 먹지마래? "
" 약 없이도 나을 수 있을 거야. "
" 안 나으면. "
" 내가 낫게 해줄게. "
" 니가 뭔데. "
" 오빠잖아. "
" 아 씨... 내가 먼저 태어났어야 했어. 그래야 저딴 소릴 안듣는데. "
" 애기 약 먹었으니까 얼른 코자자. "
" ...애기한테 죽빵 맞아봤어? "
" 아니. 근데 애기가 죽빵 날려봤자 얼마나 엌, "
그 해 무더운 여름 즈음 나는 신경 안정제를 완전히 끊을 수 있었다. 거실에선 선풍기가 탈탈거리는 소리가 꽤 요란했고 마지막 약의 대미를 장식했던 저녁은 지민이가 사온 치킨이었는데 너무 매워서 그 더운 날 둘이서 눈물 콧물을 흘리며 먹었었다. 나는 물과 함께 알약을 넘기고 식탁 위에 유리컵을 소리나게 놓았다. 빈 약봉지를 찢어서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기고만장하게 손바닥을 털자 박지민이 내 머리통을 두 손으로 붙잡고 으이그 했다.
" 좀... 고맙다? "
" 별로. "
" 짜식 부끄러워하긴. 이런게 우정이니. "
" 우정 아닌데? 오빠로서 할 일을 했을 뿐. "
저 자식은 맨날 오빠 얘길 해도 지겹지도 않나 싶어서 가볍게 쌩까주고 소파 위에 풀썩 누워서 진짜 우리 친오빠 보고 싶다아- 중얼거렸다. 박지민은 어느새 내 앞으로 다가와 거실 바닥에 털썩 앉았다. 나야 남준이 형이야? 그 애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묻는데 말 같지도 않아서 쿠션으로 머리통을 가볍게 쳤다. 꺼져. 티비 안보여, 그랬더니 박지민이 정말로 배신감 가득한 얼굴로 나를 보는 거다. 참나...
" ...그래 너야 너. 박지민 존나 사랑해. "
" 내가 좀 사랑하고 싶은 남자긴 하지. "
박지민이 허세가 가득한 얼굴로 머리칼을 쓸어 올리는게 같잖아서 내가 한쪽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그 모습을 구경하는데 그 애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다. 뭐냐 이건.
" 야. 그럼 남준이 형이랑 나랑 물에 빠지면 나 구할꺼냐? "
" 아... 1절만 해. "
그딴 유치하고 시덥잖은 질문 좀 하지 마라고. 박지민은 분명 애 낳으면 허구헌날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 물어보다 애를 망칠거야. 그런데 순간 머릿 속에 박지민이 먼저 떠오르는건 왜였을까.(남준아 여동생 있어봤자 소용 없지) 에이 무슨.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다가 자꾸만 들이대는 박지민에 기겁하며 그 애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밀어냈다. 그러다 그 애의 말캉한 볼이 마구 찌그러진게 웃겨서 풉 웃었다.
" 왜 웃어? "
" 귀여워서. "
" 미친. 남자한테 그런 말 하는거 아니야. "
" 우리 찌미니는 아가지?아아앍! 놔! "
박지민은 헤드락을 걸어오면서 나를 소파에 짜부시켰고 나는 그 애의 등을 퍽퍽 후려치다가 사실 넌 1도 귀엽지 않다고 말하고 나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어릴 땐 진짜 귀여웠는데... 잘못컸어... 지쳐서 소파에 껌 딱지처럼 붙어 궁시렁대는 나를 박지민이 자면 안된다며 일으켜 바로 앉혔다.
" 새벽에 야구 봐야지. "
" 뭔 야구...? 야동? "
" 아 제발. 일상 생활 가능해? "
" 박지민 퓨어한척 보소? 저번에 니 컴퓨터에 야구 폴더가 있는거 내가 들어ㄱ웁우! "
그렇게 헤드락2에 걸렸던 나는 야구 폴더에서 아무것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우리는 밤새도록 박지민이 말했던 야구=메이저 리그 경기를 시청하면서 소파 위에 옹기종기 앉아서는 곧 죽어도 같아지지 않는 최애 팀에 서로 격한 디스전을 펼쳤다. 결국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둘 다 기력을 소진하고 기절해서 아침에 니가 먼저 잠들었네 마네 다퉜지만.
정말 무더운 밤이었고 그런 날엔 몸이 스치기만 해도 질색하는 우리였지만 선잠에 들 때 즈음 내 손을 가만히 잡아 오던 박지민의 손을 떨쳐내지 않았다. 내게 그 손은 위로나 동정의 의미 보다는 그냥 뭐 니 옆에 있어 그렇게 알아. 그런 박지민스러운 의미 같아서 그저 따뜻했다. 그 때를 떠올리면 여름 밤 특유의 냄새와 미지근한 공기가 여전히 코 끝을 맴도는 것 같고 박지민의 체온이 손 끝에 닿는 것 같다. 그렇다고 딱히 특별한 날은 아니었다. 그 날 역시 내가 박지민을 좋아했던 나날들 중 하루였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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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민이는 본인 감정이 가족애 같은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서로를 좋아 했다고 생각해요 각성이 늦었을뿐 2. 갑자기 (억지)등장한 정국이와 남준이 |
| 암호닉..있나? ' 3'♥ |
0103 1234 627 강변호사 강여우 고구미 구가구가 귀찌 규수 그뉵쿠키 꾸쮸뿌쮸 꾸꾹까까 꾹꾹이 나의별 남준이보조개퐁당 낫띵라잌방탄 내손종 너만볼래 늉늉 달달한비 달콤윤기 동물농장 동상이몽 두쥬나 드라이기 라온하제 레몬워터 망개떠억 멜랑꼴리 맴매때찌 메로나 모아니면도 모카 몽또몽또 무네큥 물결잉 미스터 미니꾸기 민슈팅 민윤기 민윤기다리털 배고프다 뱁새☆ 보라돌이뚜비나나뽀 복동 분수 불금 뷔밀병기 비림 빠밤 빨강 뿌링클 뿡뿡99 소진 순생이 슈기 시레 싸라해 아조트 아웃 앙지민띠 얄루얄루 연이 예찬 예화 오월 옴뫄 우린 워더 유메 윤기모찌 이마 일요일 자몽더쿠♥ 정꾸기냥 정꾸요미 정꾸젤리 정연아 주지스님 즌증구기 지개매 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 지니 지민부인 지민아좋아해 지민이똥개 짐꾼 찐빵 천하태태평 청보리청 추억 침침 침침럽 캬마 쿠키앤크림 쿡 태태마망 탱탱 퍼머넌트 피니나ㅎ 하얀레몬 하늘땅채움 헹구리 호두마루 황토색 후니 |
보고싶었어유유ㅠㅠ 6화 댓글이 유독 막.. 저한테 감동 줄려고 이벤트 한거에여..?(그럴리없다) 고마워요!♥ 아마도 오늘 중으로 7화도 올릴 것 같구요. 앞으로 완결까지 3편정도 남은 것 같네요! +번외+메일링 정도가 되겠슴다
(*7화에 생존신고+마지막 암호닉 신청 있으니 잊지말아 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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