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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봐주셔야 함다 특히 지민이 외전

스킵했다가 나중에 보셨다는 분들이 꽤 계셔서...

제가 잘모해써요8ㅁ8 처음부터 본편으로 넣었어야 했는데 









08
지민아 데리러 와줘






[방탄소년단/박지민] 남사친의 모든 것 08 - 지민아 데리러 와줘 | 인스티즈








민윤기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가로 나를 데려갔다.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골목으로 들어가기에 우리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물어도 알려주지 않아서 그 사람 뒤만 졸졸 따라갔다. 박지민을 떠올렸다가 아 대학생들은 좋겠다 생각했다가 머리속도 골목처럼 온통 복잡하고 뒤죽박죽이었다. 그렇게 멍하게 걷는데 갑자기 민윤기가 내 손을 잡아왔다. 놀라서 버둥거리며 손을 빼려는데 씁, 하고 어린 애 다루듯 자기 입술을 무는 거다.



" 어머어머! 왜 이래요? 남의 손을 덥석덥석 잡구 난리에욧! "

" 지금 너 니 손톱 다 씹어 먹을 것 같거든? "

" ...... "



나는 내 엄지 손톱 끝의 잘근잘근 씹은 자국을 보고 민망해져서 헛기침을 했다. 민윤기에게서 손을 빼내어 모아 잡았다. 박지민 생각에 불안해서 나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 뜯었나 보다... 손을 꼼지락 대는데 선배가 한 두 걸음 앞으로 가서 나를 관찰하더니 오늘 되게 예쁘네 나 보여 주려고 꾸민거야? 하는 거다. 나는 지체 없이 설마요. 선배 스키니 좋아해서 치마 입은 거에요,라 대꾸했다. 



" 두번 차네 나를. "

" 왜 자꾸 본인이 차였대요? 안 본 사이에 머리라도 다치셨어여? "

" 그야 내가 널 계속 좋아했으니까. "

" 말은 잘하시네. "

" 진짠데. "

" 나 하나만 좋아했던게 아니라서 문제인건 알죠? "

" 어. "

" 너무 솔직해서 뺨 때릴 뻔했어요. "



민윤기가 눈을 접으며 킥킥댔다. 바람핀 걸 저렇게 뻔뻔하게 말하다니 정말 민윤기답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다 선배의 엄청 튀는 은발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번씩 돌아보게 만들었지만 본인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래 인생 개샹마이웨이로 편하게 사는 것도 능력이야 내가 저거에 반했었잖아. 그치만 저 사람 때문에 약까지 먹었으면서 태평하게 이런 생각하는 나도 딱히 정상은 아니란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는데 선배가 깔끔하고 단촐한 2층 건물로 들어갔다. 곧장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 도어락을 누르고 문을 열자 자그마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 곡 만드는 작업실이야. "

" 아... 엥?! 선배 음악해요?! "

" 응. 취미로 시작했는데 판이 커졌네. "

" 허...ㄹ "

" 여기 꼭 그 때 방송실 같지. "



입만 쩍 벌리고 있는 나를 향해 선배가 천진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 진짜네. 여기 수납장 위치랑 기계랑 시설들이랑 화이트 보드랑 저기 커튼이랑 다 얼추 비슷하다 신기해라. 정말 그 때의 방송실을 닮아서 신이난 나는 구석구석을 살폈다. 훨씬 더 좁은 공간이었지만 작년 말에 학교 방송실은 자리를 옯겨 새로 지었기 때문에 옛날 모습이 반가웠다.



" 그러고보니 난 진짜 탈색했고 넌 검은 머리네. "



민윤기가 비니를 벗더니 손으로 머리칼을 털면서 중얼거렸다. 나는 복잡해 보이는 기계를 만지작 거리던 손을 멈췄다. 언젠가 민윤기가 자신은 졸업하면 탈색부터 할거라며 내겐 무엇을 할껀지 물었던 것이 떠올랐다. 그냥 선배 따라서 탈색하겠다고 답했더니 내 검은 머리가 좋으니 그러지 마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투두둑 흘렀다. 아 왜이러지 미쳤나봐... 혹시 볼까 싶어서 재빨리 눈을 문질렀는데 민윤기와 눈이 마주쳤다. 선배도 당황한듯 다가와 고개를 숙이고 나를 살폈다. 



" 야 너 울면 안돼. 나 기대한단 말야. "

" 그냥 추억에 잠긴 거에요. "

" 추억이야? 그것보다 못한건줄 알았는데. "

" 고맙게 생각하세요. 보통 여자였으면 벌써 갈아 마셨을텐데. "

" 니 말이 맞아. 고마워. 그래서 말인데. "



민윤기가 테이블에 놓여있던 박스를 뒤적거리더니 내게 씨디 케이스를 건냈다. 뭐냐는 표정으로 올려다 보자 내 손에 쥐어주는 거다. 늙으니까 고등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 때 생각하면서 몇 곡 썼어. 그렇게 말하며 그냥 편하게 들어라고 했다. 나는 겨우 한 살 차이면서 늙은척은... 중얼 거리면서 그 것을 받아 들고 가만히 눈을 깜빡였다. 내가 받은 이 씨디가 민윤기가 말한 것처럼 마냥 편하게 느껴지지 않아서였다.






선배가 집에 바득바득 데려다 준다는 걸 결국 떼어내질 못하고 달고 갔다. 우리는 아파트 입구에서 실랑이를 했다. 민윤기가 집 앞까지 올라오려는걸 어디 외간 남자가 올라오냐며 타박을 주는데 갑자기 선배의 하얀 손가락이 다가와 내 눈 밑을 꾹 누르길래 몸을 뒤로 뺐다.



" 이제 안 울어? "

" 아까 0.5초 운거 가지구 자꾸 놀리지 마요. "

" 지민이는? "

" 몰라요. 갔을걸요... 내가 가라구 했어요... "

" 또 울겠다. 근데 다른 남자 때문에 우는건 별로니까 가야지. "



내가 시무룩하게 말하자 선배가 그 말을 하며 휙 뒤돌아 가는거다. 완전 제 멋대로야. 질투하게 도와 달랬다더니 저런 말을 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몇 걸음 가다가 뒤돌아서 손을 휘휘 젓길래 나도 덩달아 손을 흔들었다. 잘 가요.



" ...진짜 갔네. "



집 안은 어두웠다. 내 입으로 박지민에게 가라고 했지만 막상 없으니 섭섭하다. 역시 작전 대실패인가. 나는 한숨을 쉬며 거실 불을 켰다. 커튼을 치려던 손을 잠시 멈췄다가 다시 커튼을 당겼고 양 손에 쥔 조용한 폰과 씨디 민윤기가 준 씨디를 번갈아 내려다 봤다. 꽤 오랜시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영어 모의고사를 몇 개를 풀다가 시계를 확인한 뒤 거실로 나가 불을 껐다. 



" ...... "



가로등 빛이 어른거리는 커튼 뒤에 잠시 서있던 나는 곧 방으로 들어갔다.






토요일 오후, 아줌마 아저씨가 보고 싶다고 정말 오랜만에 들른 지민이의 집이었다. 연락도 없이 급습 했다는 박지민에 우리가 연락하고 집에 오는 사이냐며 되받아쳤다. 안타깝게도 아저씨가 요즘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가셨기 때문에 두분 모두 안 계신단 말을 듣고 시무룩 했는데 곧 정국이가 학교 끝나고 올꺼란 말에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서 얼굴을 살폈다. 박지민이 자기 책상 의자에 걸터 앉아 어이가 없는 눈으로 나를 봤다.



" 야. 너 왜 거울 보냐? "

" 정구기 온다며. "

" 그러니까 거울을 왜 보냐고. "

" 정국이가 오니까! "



덤앤더머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며 둘이서 쒸익쒸익 거리는데 도어락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국인가?! 내가 쪼르르 달려나가자 박지민이 내 뒷덜미를 잡더니 제가 먼저 성큼성큼 걸어가는 거다. 저 싯기가 기분 나쁘게 뒷덜미를 잡구 난리야! 예쁘게 교복을 입고 신발장에 쭈그려 앉은 정국이를 보고 방방 뛰었다. 형 오늘 애들이... 하던 정국이가 나를 보더니 놀란 토깽이 눈을 하고서 환하게 웃었다. 헐 누나!!!!



" 정구가 너 왜 이렇게 멋있어졌어! "

" 누나는 왜 이렇게 예뻐졌어요? 대박이다. "

" 웃기고 있네. "

" 정구기 오늘 누나랑 놀까? 맛있는 거 사줄게! "



안돼. 박지민이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니가 뭔데 안된대? 하자 오늘 정국이 과외 그룹 애들이 온다는 거다. 거기다 자기가 성적 상담겸 봐주기로 했다고 한다. 아씨 정국이를 빌미로 박지민과도 데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개망... 나는 속으로 욕을 했다. 박지민에게 괜히 니가 뭔데 상담을 해주냐고 시비를 터니까 본인이 웬만한 선생보다 나으니까 그렇다는 거다. 재수 없다고 중얼거리자 정국이가 우리 둘을 보며 헤헤거렸다.



" 지금 애들 요밑에 수퍼 들렀다 바로 온다던데. 누나 미안해요 오랜만에 왔는데. "

" 괜차나... 그럼 난 이만 갈게... "

" 어딜가. 얌전히 앉아있어. "

" 응♡ "



내가 신발을 신는 훼이크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박지민이 설레게시리 명령조로 가만히 앉아 있으래서 그 자리에 주저 앉을 뻔했다. 애들이 오기 전에 방정리를 한다며 제 방으로 들어가는 정국이를 보다가 박지민과 눈이 마주쳐서 재빨리 피했다.



" ...... "

" ...... "



...그래.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간만이었다. 내가 민윤기와 놀러 나갔던 그 날 이후 톡은 계속 했다만 얼굴을 보는건 약 일주일만이었다. 오늘 내가 멋대로 집에 쳐들왔고 아무렇지 않게 서로를 대했지만 어딘가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내가 목만 벅벅 긁는데 지민이가 윤기 형, 하기에 움찔하며 옆을 돌아봤다.



" 윤기형이랑 잘 놀았어? "

" 아... 응. 선배 음악 한다더라. 곡 만드는 작업실 구경했어. "

" 음악? "

" 어. 진짜 예상 밖이지. 참 다이나믹하게 살아. "



피식 웃는 나를 한번 본 지민이가 무릎 위에 팔을 걸치고는 카펫만 내려다 보다가 입술을 달싹였다. 무슨 말이 나올지 애타게 기다리는데 망할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한숨이 나왔다. 지민이가 나를 한번 보고 몸을 일으켜 현관문을 향했다. 현관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고구마라도 먹은듯 속이 답답해져서 물을 마셔야 겠다는 생각으로 부엌을 향하다가 걸음을 멈췄다.



" 지민 오빠 안녕하세요! "

" 연주 왔어? "



나는 박지민의 목소리에 그대로 얼어 붙었다. 연주? 신발장에 서있던 서너명의 아이들 눈이 나를 향했고 그 다음엔... 나를 보는 그 여자애의 얼굴에도 당황한 기색이 퍼져 나갔다. 



" ...... "



맞구나.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방송부 일학년 걔가 전학을 갔네마네 하는 얘기를 흘려 들었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정국이와 같은 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 어떠한 감정을 느끼거나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 이상한 분위기에 지민이가 나를 돌아보는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졌고 뒤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정신 없이 비상구 문을 열고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그러다 숨이 차올라 토기가 느껴져 숨을 고르는데 곧 우당탕하는 소리가 들리며 내 어깨를 잡는 손에 몸을 떨었다. 나는 박지민을 힘껏 밀쳤다.






" 몰랐어 미안해. "

" 알아. 너 몰랐던 거. "

" 기분 풀어 미안. "

" 왜 자꾸 미안하대? 너 뭐 잘못했어? "

" 니가 지금 화내고 있잖아... "



내 팔을 잡아오는 박지민의 눈이 애처로워 보였다. 박지민은 내가 몇 번이고 빠져 나가려는걸 겨우겨우 붙잡아뒀다. 계단에 주저 앉아 숨을 몰아 쉬었다.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박지민이 미웠다. 니가 잘못이 없는걸 잘 안다. 너는 몰랐겠지. 하지만 그 애와 아는 사이라는 것 자체가 배신감이 느껴졌다. 



" 너 많이 놀랐겠다. "

" ...그거 하지마. "

" 나도 진짜... 그러고 싶은데. 이미 봐주기로 했고 또 부모님끼리 아시는 "

" 그냥 하지마! "



악에 받친 소리가 비상구 계단을 가득 울렸고 박지민이 멈칫했다. 그 동안 쌓여온 감정들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자꾸만 박지민이 다정하게 그 여자애의 이름을 부르는게 귓가에 맴돌았다.



" 여주야. 지난 일이잖아. "

" 니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어? "



가시 돋힌 내 말에 나를 잡은 지민이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고 한참 정적이 흘렀다. 



“ ...혹시 그렇게까지 화내는 이유가 “

“ ...... “

“ 윤기형 때문이야? 둘이 사겨? "

" ...내가 남자 만나든 말든 상관 없다며. 신경 꺼."

" 그렇게 말한적 없잖아. 그리고 윤기형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



나는 잡힌 손목을 신경질적으로 빼냈다. 그런 걱정하는 눈은 이제 지겨워. 그냥 오해하고 질투하고 화내면 좋겠다. 자꾸 마음을 꽁꽁 싸매고 보여주지 않으려 한다면 난 니가 상처 받든 말든 그걸 너덜너덜하게 만들 수 밖에 없어. 



" 왜? 니가 갖긴 싫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남 주기 아까워? "

" ...말 그렇게 밖에 못해? "



비꼬는 말에 지민이의 얼굴이 굳어갔다. 내가 고백했던 날 박지민이 예전처럼 곁에서 나를 보고 싶다며 부탁 한다던 그 말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였다. 일년 전 일이 박지민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든 말든 지금 내겐 그저 화만 돋구는 기억일 뿐이다. 뭐가 그렇게 무서운데? 나는 바람 빠진 웃음 소리를 냈다. 



" 박지민 너 나 찼잖아. 내가 계속 매달렸잖아. 그렇게 대놓고 구걸해도 꼼짝도 안했잖아. 이 이상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해? "

" 내가 꼼짝도 안했다고? "



옆으로 빗겨 가는 내 눈을 박지민의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오는 것을 느꼈다. 내 눈을 마주치려 어깨를 강하게 잡아오는 손을 또 뿌리치자 긴 한숨 소리가 들렸다.



" ...너 진짜 모르는 거야 모르는척 하는 거야. "

" 몰라 모르겠어. 너 이상해. 이해도 안 가. "



내 말에 박지민이 고개를 돌리며 손으로 머리칼을 아무렇게나 헤집었다. 그러다 이내 바닥으로 고개를 떨구는 박지민은 뭐랄까... 그래. 그 애는 지쳐 보였다. 순간 설움이 북받쳐 올라왔다. 니가 어떻게 그런 표정을 지을 수가 있어?



" 박지민. "

" ......"

" 너 보기 싫어. 그러니까 이제 찾아 오지마. "



고개를 든 그 애의 얼굴이 전에 없이 일그러졌고 나는 그대로 뛰어 내려갔다. 계단에 발을 딛기도 전에 눈물이 터져 나왔고 내 방 침대 위에 웅크려 앉아서도 울었다. 안다. 내가 억지를 부리고 못된 말을 한 거. 



미안



이 두 글자를 얼마나 썼다 지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 애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으며 너무 화가나서 울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야 폰을 놓을 수 있었다. 박지민은 내가 민윤기와의 일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틀렸다. 내 감정은 그런 불쌍한 감정이 아니다. 박지민과 그 여자애가 내가 몰랐던 시간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상상하는 자체가 속이 뒤집히기 때문이며 결국엔 언제나 나만을 위하던 그 애가 내 뜻대로 해주지 않아서 심통이 났을 뿐이다. 






" 싸웠다는 사람치곤 평온하다? "

" 아니야. 나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어. "

" 뻥치시네. 저녁에 밥 두그릇 먹고 빵도 먹었잖아. "



조수연이 콧방귀를 뀌었다. 봤냐? 나는 심드렁하게 책상 위에 엎드렸다. 그 날 이후 박지민은 정말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대체 너희가 뭘하는 건지 1도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던 조수연은 진동이 울리는 제 폰을 확인했다.



" 태태한테 연락 왔다. 야 나 간다! "



조수연이 떠나고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초여름 비에 나는 한참을 빈 교실에 앉아 비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학교 건물 입구에 우두커니 서서 손을 잠시 뻗어 금세 젖는걸 보다가 그러쥐었다. 비가 오는 날엔 항상 기분이 밑도 끝도 없이 가라앉는다. 이런 날에는 항상 그랬듯 지민이가 나를 위로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운동장에서 간간이 말소리가 들렸고 눈을 감고 그것을 들었다. 



" ...... "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박지민이 내 앞에 서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이런 날에는 넌 항상 우산을 쓰고 나를 기다렸으니까. 그런데 없네. 폰을 꺼내들고 홀드를 풀었다. 



[저녁에기온많이떨어져]
[겉옷챙겨]
[오늘비온대]
[여주야우산챙겨] 



내가 며칠간 읽지 않고 방치했던 박지민의 톡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지민아]
[데리러 와줘.]



나는 금세 숫자 1이 사라지는걸 보면서 핸드폰의 전원을 껐다. 액정이 어두워지고 내 얼굴이 비치는 것을 내려다 보다가 우산을 펼쳐 들었다. 팡,하고 빗방울들이 튕겨 흩어졌다. 어느새 텅 비어버린 운동장을 혼자 찰박찰박 걸어갔다.



지민아. 너는 내가 어디에 있든 달려 와줘. 혹시나 내가 너에게 상처가 되더라도 너는 언제나처럼 달려와서 아무렇지 않은척 나를 다독여줘. 
너한텐 네 상처 보다 그 어떤 것 보다도 내가 먼저여야 하잖아. 우리는. 너는 그래야만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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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주 못된 건 저를 닮아서 괜찮았는데(??) 지미니에 빙의하기가 힘들었네요.

2 정말 많은 독자분들이 제발 제발 삽질 그만하래서 바로 결혼 시킬뻔했는데..^^ 참았어요!!! 전 삽질성애자거든욧!!!!


암호닉 new (더이상 암호닉 안 받습니다!!!!!!!)

0320 0808 0815 10041230 1157 1205 1214 1230태태 2학년

#모찌모찌해

MM

가위바위보 감자도리 계피 고답이 골드빈 굥기 귤 깐돌이 꽁냥꽁냥 꽃잠 꾸꾸 꿀돼★ 뀰

나너조아 나침반 낙동강오리알 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 내지민

다비듀 단아한사과 더쿠 데이먼 도로시 도손 돌고돌아서 동그라미 두글 두동치미 둘셋방탄 또또 또이 뚜까 띠리띠리

라일락 레인보우샤벳 룰루랄라

마농 마라치킨 마름달 막꾹수 맙소사 망개한지민 망개한침침 망고가얼망고? 모끌♡ 묭댕이 미니꾸기 미시적관점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민슌기 민이 밍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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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연아 즌증구기 지개매 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 지니 지민부인 짐꾼

천하태태평 청보리청 침침 침침럽 

태태마망 탱탱

하늘땅채움 호두마루 황토색 후니 히동


+기존 암호닉분들

지금 시험 기간이고 연재 초중반 신청해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했기 때무네 마지막화 전까지만 돌아오시면 됩니다..♥ 꼭 생존신고 하시고 메일링 받아가세유! 




~고구마밭주인백~ 

읽으면서 의뭉스러운 것들이 생겼다면 우리 9화에서 봐요 흐름을 위해 최대한 빨리.. 올게욥

암호닉 정리는 독자분들 댓들 싱나게 복습하면서 헤헤헿거리느라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지적환영! 항상 같이 달려주는 분들 매니매니 사랑하구 정주행 하나하나 해주신 분들 막차 타신 분들 환영해요


+

방탄 외 않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만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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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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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으아ㅠㅠㅠㅠㅠ이번편도 너무 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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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으아 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 [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 입니다ㅜㅜㅠㅠ 아니 여주랑 지민이가 왜 이렇게 이해가 안가죠.....? 애인 사이도 아니고 그냥 친구면서 ㅠㅠㅠㅠㅠ 그냥 지민이도 여주도 뭔가 너어어어어어무 복잡하네요 진짜 ㅋㅋㅋㅋ 여주가 지민이한테 약간 심한 것 같지만 여주가 왜 그렇게 하는지 아니까... 흡... 작가님 오늘도 글 재밌게 읽고 갑니다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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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꾸꾹까까입니다..이제서야 인티 들어왔는데 지금 생존신고해요ㅠㅠ늦어서 죄송해요.. 방금 다시 정주행하고 왔어요!! 자꾸 둘이 삽질하는 데에.. 빨ㄹ리 그냥 사귀어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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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오타ㅏ에야ㅕㅜㅜㅜㅜ아ㅜㅠㅠㅠ지미나ㅠㅠㅠㅠㅜㅠㅠ지민ㄴ이ㅜㅜㅠㅠ왜이렇ㅎ개 찌텅 ㅜㅜㅜㅠㅠㅜ아ㅠㅜㅜㅠ비고 오고ㅠㅠㅠㅜ날씨도 우울ㄹ한데ㅜㅜㅠ지민ㄴ이 너무 불쌍ㅎ자아야ㅠㅠㅠㅠㅠㅜㅜ여주 왜이엃게 못ㅅ되처머ㅓㄱ어ㅛ져..... 진ㄴ짜... 보면ㄴ서도 얘는 왜 이렇게 자기생ㅇㄱ각ㄴ만.... 융ㅇ기는 ㅠㅠㅠㅠㅠ아ㅜㅠㅠㅠㅠㅠ진ㄴㄴ짜ㅜㅜㅠㅠ윤ㄴ기샌빠이ㅜㅜㅠㅠㅠ저 연ㄴ두자식ㄱ은 안 만난ㄴ 사람이 도대체 누구야.....^^ 부들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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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댑rㄱ,,,,,,짱이에요 발린다 진짜 진짜 이거 끝나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정주행 할거에요 아 다음화까지 어떻게 버티지,?,,,,, 미칠것같아요 박지민이 계속 제 앞에,,,,, 일상불가 맞아요 네 그게 접니다 작가님 진짜 사랑해여 사랑받아주고 여주 행복하게 해주세염,,, 아 근게 마지막 문장은 좀 소름 근데 저 이렁거 좋아햐요 집착 예 맞아요 제가 그 변탸임니다,,,,, 아 암튼 사랑하구요 빨리 다음화가 궁금해요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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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민슌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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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잘읽고있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지미니왜이렇게 지쳤을까요ㅠㅠㅠㅠㅠㅠ 맘아프게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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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아ㅠㅠ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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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계피에요! 아ㅜㅜㅜㅜㅜㅜㅠ지짜 둘이... 너무 막 마음 아린 거 아니에요? 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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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탱탱이에요!! 우ㅏ후 윤기 음악 하는 남쟈ㅠㅠ 멋져용... 근데 저 연주년은... 후 짐니랑 여주 얼른 사겨야하는데ㅜㅜㅜㅜ 그래야히는데ㅠ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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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하 ㅠㅠㅠㅠ오늘편 진짜 취저 쩔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전 왜 다 광탈...ㅎ 참 타이밍 못맞추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 5일 전에만 봤어요 신청할수 있었는데...제 손을 원망합니다...하 그래도 꼬박꼬박 작가님 글 보고싶어서 신알신했어요 ㅠㅠ 진짜 나레기 ㅎ핳하헣...다음편때 금방 올께요!!! 암호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찡찡대겠습니닿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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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7.115
도손 ㅎ암호닉 달고 처음으로 댓글 남기네요!ㅠ
오늘 진짜 브금때문에 너목들 분위기 나서ㅠㅠㅠ 더 마음 아프고 막...ㅠ데리러 와줘...이거 되게 묘한말 인것 같아요ㅠ! 오늘 내용들도 너무 좋지만 브금이 와..완전bb 작가님 나중에.! 혹시 시간이 남으신다면 브금정리 한번 해주시면 안 될까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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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복동]여기다가 다시 생존신고해요!!! 하으 지민아 데리러 와줘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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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슙큥입니다 세상에 공부하러 가기 전에 인티 한 번 보고 가야지 이러고...... 학 지민이는 오늘더 발려주고 여주랑 지민이는 아직도 삽질만 하고 있고...... 무슨 너네들이 무슨 아오 답답하게 살이 진짜로......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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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2
하늘땅채움입니다!!! 허ㅠ연주등장이라니ㅠㅠ이제어떻게되는곤가요 점점재밌어지면어뜩해요작가니임!!!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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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0.67
동물농장이에요 아진짜박지민때매너무마음이선덕해요간질간질해서너무좋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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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1.123
1214에요!! 윤기도 좋고 지민이도 좋다....지민이 너무 안쓰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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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2.137
마농입니다! 엇갈렸어ㅠㅠㅠㅠ그래도 여주의 맘은 이해가될것같아요ㅠㅠ짐니가 얼른얼른찾아와줬으면좋겠네요ㅠㅠㅠ빨리 다음편 보고싶어요! 시험기간인데 글잡만들여다보고있게생겼네요...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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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정주랭 끝냈는데 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기간이 끝났네요ㅠㅠㅠㅠ 다음번에 신청기간이 또 오겠져 ..?
지민이랑 여주 사이가 찌통이에요ㅠㅠㅠㅠ 다 이해가서 더 슬픈 것 같아요 ㅠㅠ 다음 화 기다릴게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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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정주행을 끝낸 방탄입덕부정기의 한 소녀입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작가님 진짜 저 아무 생각 없이 작가님 필명 보고 들어왔거든요? 그냥 괜히 끌려서. 아 근데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저 진짜 글을 읽고 눈물이 난다는 소리 믿지를 않았는데 진짜 눈물이 나네요. 와, 무슨 감정선을 이렇게 표현을 잘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말이 안 나와요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은 끝났지만 신알신해놓구 다음편 기다릴게요... 와, 진짜 와,라는 말 밖에 안나와. 아 이 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펑하지 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 일주일 지나서 또 포인트 지급해도 되니까 평생 읽고 싶어요 정말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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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ㄹ
첨부 사진고마워요 입덕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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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9.168
호비입니다!
흐잉....ㅜㅠ 왜 자꾸 엇갈리는거야....ㅜㅠ
빨리 여주랑 지민이 사겼으면 젛겠다...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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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2.15
미스터
헐..암호닉에없어서 깜짝놀랐어요..무릎 꿇을뻔..나년..나년..뭐야..암호닉 왜안했지 댓글그동안계속했는데..암호닉있었눈대아닌가...나년..이러다가 생존신고보고..오아아악다행이다아악!이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끝나고오니 인티가 활성화되어았내요..행복하닼ㅋㅋ오늘글은 짠내가 폭발하고 여주가 너무 이기적인것같아서 지미니불쌍해서 화났지만 무슨일이있겠거니...했습니당...둘 사이에 비밀이 너무많아요...삽질수준이 군인수준...ㅠㅠ그치만 작가님 글이니 믿고 달립니다 ㅋㅋㅋ저런장면도 재밌어욬ㅋㅋㅋ 앞으로도 같이가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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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꾹꾹이
와 오늘 편 조졋구요.... 심장이 진짜 두근두근 와... 옛날일이 진짜 궁금해지늨 편이군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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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예화예요 으어 자까님 어 여주 진짜 엉엉 ㅜㅜㅜ 그러면 지민이도 아프고 너무 아프자나 여주야 그리고 문자 보내고 폰 끄고 가면 지민이가 놀라서 어떡하니 너 찾아다니는 거 아니야? 에류 둘 다림들다 엉엉 찌통 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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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새로 암호닉 등록한 자몽쥬스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 이 순간만큼은 지민이가 너무 미워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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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뷔밀병기 입니다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얘네는 뭐가 자꾸 이렇게 엇나가는걸까여ㅠㅠㅠ근데 저 연주라는 애 아 진심 ㅂㄷㅂㄷ......이불ㄹ님...제가 처리하도록 해주시겠습니까? 제발 부탁드랴야ㅠㅜㅜㅜㅠㅜㅜ아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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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하 저 일화부터 보다가 망할 시험땜에 잉ㅇ유앙아이네넝어ㅓㅇ우우니대오댣어유지내뉴우ㅜㅜㅜㅜㅜ 나도 암호닉 ㅠㅠㅠㅜ리레엥누나리휴유우넞저저쟈저쥬누누누누우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하............... 언젠가 암호닉 한번만 더 받아쥬세뇨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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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푸른밤 입니다.
속이 꾹 막히는 기분. 정국이는 정말 귀여웠고요. 아. 여주야. 빈 교실에 혼자 앉아 창밖의 내리는 비를 보고 있을 여주를 그리니 속이 텁텁하더라고요. 지민이 없이 그냥저냥 지낸 것 같은 여주. 여주가 솔직해서 좋아요. 지민이가 제 앞에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한다. 하고 생각에 그치지 않고 데리러 와달라는 말을 용기있게 할 줄 아는 여주라 좋아요. 근데 좀 얄궂은 구석이 있어서 등 한번 팡 쳐주고 싶은 그런. 혹시나 내가 너에게 상처가 되더라도. 혹시나가 아니쟈나 여주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상처가 있다하더라도. 언제나처럼 달려와서 아무렇지 않은 척 나를 다독여 달라. 정말 중요한 말은 그 다음이죠. 이 편의 마지막. 너한텐 네 상처보다 그 어떤 것보다도 내가 먼저여야 하잖아. 우리는. 너는 그래야만 하잖아. 그래야만. 크. 이게 되게 부럽기도 한 그런. 예. 부럽네요. 저런 믿음. 그 어떤 것보다도 내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그럴거라는 믿음. 아 진짜 지민이랑 여주 관계 너무 좋다. 단단한 것 같아요. 보고싶지 않다는 여주 말을 또 곧이곧대로 들어주면서도 꾸준하게 묵묵하게 여주에게 제 할 말 하는, 할 일 하는 지민이나.. 일절 모르쇠하다 감정이 일었을 때 솔직하게 마주하는 여주나. 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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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고구미에요!!!!
아ㅠㅜ 시험끝나고 보는데ㅠㅠ 넘나 재밌는것...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 언능 다음편보러가야겠어여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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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아왜 암호닉을 놓친걸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부터 같이 달려요 작가님 ㅜ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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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여릉잉이에요!!!ㅠㅠㅠㅠ막차 탑승해서 넘나 다행인것ㅠㅠㅠㅠ저는 이번화가 제일 맘에들었어요!!! 뭔가 굉장히 탄탄하고 현실적인 내용이에요ㅠㅠ 사랑해요 자까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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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6.200
해사에요!
어쩜 그 여자애가 하필이면ㅠㅠ
왜 이렇게 틀어질까요, 또ㅠㅠㅠ
지민이도 많이 상처받았겠지만 여주를 잡아줄 수 있었으면 ㅠㅠ 여주 벌써 보고싶어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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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ㄹ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D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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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블락소년단이에여 새로운 암호닉이에여 헤헤헤 진짜 우연인지 여자애가 ......... 지민이랑 사이 틀어지는거 싫어요 ㅠ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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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꺆ㄱ 재미써여재미져ㅠㅜㅜㅠ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잉ㅇ!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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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하..이번화보면서 진짜....심장찡...개먹먹..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작가님 ㅜㅜ제가 가장좋아하는글이돨것같아요..정말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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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아ㅜㅜㅜㅜㅜㅡㅠ둘이 왜그래진짜ㅜㅜㅜㅜㅜㅜㅜ아 민윤기 굉장히 멋진것ㅜㅜㅜㅜㅜ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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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와...미칠것같아요...어쩜 이렇게 글을잘쓰시지...지민이도 여주도 넘나 복잡한것 그냥 단순하게사랑할수없는건가요8ㅅ8 너무너무재밌어요작가님....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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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6.45
고답이에여 이렇게 시험기간전에 생존신고 남겨여...오늘 글은 제 암호닉처럼 답답하네요(안 좋은 뜻 아니에염!!!) 빨리 지밍이와 여주가 라뷰라뷰 해쓰면 좋게쓰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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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후에에에에에ㅔ엥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싸우지말라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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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여주 그러면 앙대...ㅠㅠㅠ지민이 찌통이란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여주의 마음도 이해가 조금씩 가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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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지민이와 더 많은 일들이 있던건가요..... 흠 여주가 화낼만 한 것도 같고.... 지민이도 마음 상했을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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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의말이이해가안가는건저쭌인가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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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저런 이기적인 마인드 좋습니다.지민아 여주만생각해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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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헐 지민아...... 왜갑자기 이야기가 이렇게....ㅠㅠ 잘됐으면 좋겠는데....자까님 사라해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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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지민이 항상 찌통 맴찢ㅠㅠㅠㅠㅠ다음화로 달려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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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아ㅠㅠㅠ진빠ㅠㅠㅠ너네 삽질 그만하라구ㅠㅜㅜ얼른 삽 저 멀리 던져버려ㅜㅠㅜㅜ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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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슬퍼요 지금 제눈에서 왜 땀이ㅠㅠㅠㅠㅠㅠㅠㅠ온몸에 전율이랑 소름이쫙돋아요 진짜 작가님뭐하시는분이야ㅠㅠㅠㅠㅜㅜㅜㅜ사랑해요 진짜 하 계속여운남는것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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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헐 짐인아...슬프게..애잔하게...연주 너이...너..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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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찌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풀렸ㅇ ㅡ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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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지금 곱씹어보니 여주가 넘 이기적인걸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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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핳 ㅜㅠㅜㅠ정말이디. ㅜㅠㅜㅜㅠ둘이 왜 삽질해 ㅜㅠㅜㅠ그냥 좋으면 좋다 너와 함께하고싶다!! 왜!! 말을 못해!!! ㅜㅠㅠ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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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이거보면서 계속 말하는거같아요ㅠㅠㅎㅎ 언제 사뒤나요ㅠㅠㅜ 근데 안사귀고 이렇게 지민이의 질투같은 질투를 받는것도 좋은거같아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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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버ㄹ써 끝을 달려간다니 믿을수가업슺니다^^... 정주행 숭식간에하네요 ㅋㅋㅋ 지민이 마음을 더 알고싶어ㅛ 괜히 제가 답답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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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정주행중인 독자입니다 진짜 눈물나서 어떻게 한대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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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하 미치ㅕ요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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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싸우지말고 삽질 그만하자 얘들아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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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감정이입 제대로 됩니당
흐엉....마음이 아퐁
맘이아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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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여주도 힘들겠지만 지민이는 얼마나 힘들까요ㅠㅠㅠㅠㅍㅠㅠㅠㅠㅠ작가님이 젤 미워요엉엉....둥니 삽질 그만 시키란 말이에여....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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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아ㅜㅜㅜ둘다 너무 불쌍하고 애잔해여ㅠㅠㅠ얼른 사겨라둘이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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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여주가 못된 것도 맞는데 어느정도 이해도 되는... 연주 아 어 아오 그냥 사귀어 너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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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잘보고감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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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그냥 이어져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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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여주의 맘을 지민이가 알아줬음 좋겠어요ㅠㅠ
여주가 혼자넘 힘들어하고 있네요 지민이가 위로해줬음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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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아아아악 오ㅑ케 재밌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아 빨리 데리러 와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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