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이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아 꽃다운 열여덟살!! 평범한 남학생이야..
뭐 이름 밝혀도 괜찮겠지? 남태현이야 남태현
어차피 우리 학교 남교니까 이름 밝혀도 모를거야 몰라야 해..
아무튼 고민이 있어서 찾아왔어ㅜㅜ 나 게이인가?
아니 그니까 바로 엊그제.. 금요일 날에 있었던 일인데
나랑 진짜 친한 선배가 있거든? 체대 준비하는 선밴데.. 이름은 송민호야
이름도 남자다워;;
아무튼 그 선배가 학교 체육관에서 막 운동을 하고 있었음
푸쉬업하는데 선배가 막 땀 뻘뻘 흘려 가면서 하는 거야
근데 난 그런 선배를 다리 꼬고 앉아 구경했지..ㅋㅋㅋ 사탕 먹으면서..
근데 막 선배 보고만 있기가 너무 심심한거야
선배가 오라고 해서 오긴 왔는데 할 것도 없고 선배는 묵묵히 운동만 하고..
그래서 옆에서 막 깐족대기 시작했음
힘들죠? 힘들텐데~ 막 이러면서ㅋㅋㅋㅋㅋ내가 생각해도 조금 얄밉긴 하다..;
그래서 막 선배가 째려 봐가지고 (솔직히 좀 쫄았음;)
메롱 메롱하면서 더 놀렸지.... 그러지 말걸.......
갑자기 선배가 뙇 일어나더니 나를 땅으로 딱 밀쳐서 눕혀버림....
등 아파 죽는 줄.. 체육관 바닥 딱딱하잖아ㅜㅜ
근데 갑자기 딱 밀쳐서 눕혀지니까 너무 아픈거야
그래서 으으.. 이러면서 인상 완전 찌푸렸지
근데 선배가 갑자기 내 위에서 막 푸쉬업을 하는 거.............
처음엔 막 멍때림
이게 무슨 상황이지 뭐지..
당황당황열매;;;
그러다가 막 선배 얼굴이 가까이 오니까 정신이 확 드는거야
그래서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 보니까 막 선배가 웃어...ㅠㅠ
근데 그게 멋있어 보이는 거야 내가 미쳤지..
계속 푸쉬업하는데 막 자꾸 얼굴이 더 가까워지는 거야 ㅠㅠㅠㅠㅠㅠ엉엉
입술 닿을 듯 말 듯........
막 선배 숨 때문에 얼굴도 간질간질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심장도 간질간질하고..!!!
그래서 선배 안 보려고 고개를 틀었다?
근데 선배가 갑자기 막 미간 찌푸리더니 목소리 깔고..
"나 봐. 남태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게 뭐죠.....
태현이에게 제가 빙의한 망글이네요 망글^^.. 다음 전개는 어떻게 할까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기가 빨린다... 튼 송민호 남태현 흥해라 흥 흥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