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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전체글ll조회 346

계속해보겠습니다 | 인스티즈

 

 

 

우리 동네에 조은슈퍼라는 곳이 있어요. 

하고 이사님이 말했다. 

그런데 둘러보니까 엄청 많은 거예요. 조은, 이라는 이름이. 

네에. 

조은세탁소, 조은미용실, 조은약국, 조은베이커리. 

그러고 보니 우리도 조은, 이네요. 

그렇죠 조은건설. 

왜 그럴까요. 

글쎄요. 

왜 그럴까. 소라씨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이유요? 

조은, 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많은 이유. 

글쎄요, 좋고 싶으니까 그렇겠죠. 

좋고 싶다? 

정말 지금 좋다기보다는. 

조은, 좋은, 조은…… 그럴 수 있겠네요. 

네. 

그런데 소라씨는 매일 뭘 그렇게 골똘하게 생각해요? 

저요? 

네. 

그야…… 좋은 것을. 

좋은 것? 

좋은 것을. 

하고 나는 답했다. 

 

있지. 

하고 애자는 말했다. 

좋은 것은 좋지. 

좋은 것들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감탄하고 호들갑이지. 

좋은 것들이 그렇게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말 그대로 귀하기 때문이란다. 

세상에 좋은 것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감탄하고 칭송하는 거란다. 

별로 없어, 좋은 건. 

그러니까 그런 걸 기대하며 살아서는 안되는 거야. 

기대하고 기대할수록 실망이 늘어나고, 고통스러워질 뿐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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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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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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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늦게 확인해서 미안해요. 사정이 있어서 인티 잘 안 들어오게 됐는데 쪽지 보고 아차 싶어서 바로 왔어요. 읽어줬구나. 소라 나나 나기 세 사람을 읽으며 택운 씨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나기가 나나에게 타인의 아픔을 알려주는 구절을 좋아해요. 타인의 아픔을 잊으면 괴물이 된다는 그 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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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아니야, 미안하기는. 와줘서 고마운걸. 일단 소라가 어머니인 애자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나랑 되게 비슷해서. 나는 가족이 깨지는 걸 직접 겪어봐서 그런지 소라 생각에 엄청 동의했어. 결혼이라도 하면 내가 애자가 될 것 같고, 그 과정이 또 반복될 것 같고. 아무래도 그러다보니까 다른 인물들보단 소라한테 가장 정이 가더라. 그 구절 나도 좋아해. 금붕어 괴롭히는 거 보고 그러는 부분 맞지. 꼭 나한테 하는 말 같더라. 좋은 책 추천해줘서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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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결혼이라고 하면 내가 애자가 될 것 같다는 말. 책만큼이나 날카로운 것 같아요. 저는 분열을 본 건 아니지만 가끔 부모님 사이가 너무 건조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럼 결혼은 원래 저런 걸까,에서 시작되어서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되겠지, 로 끝나는 그 과정이 참 끔찍해요. 저는 첫째인데 소라에게 더 기울어지고, 친구는 둘째인데 나나에게 기울어지는 걸 보면서 참 신기했어요. 좋은 책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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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택운.
나도 첫째라서 더 그런 걸까? 역시 사람마다 다르구나. 나나가 징그럽다고 하는 부분 보면서 나나 마음도 이해가 가긴 했지만, 정말 밉더라. 쓰담쓰담.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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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른 책들도 좋으니까 읽어 보아요. 가끔 찾을게요 택운 씨. 택운 씨도 좋은 하루 보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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