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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에서 암호닉 신청해셨던 분들이 계셨었나...요?
왜..저는 못찾겠죠..?
경수는 요리고자 백현이는 설명고자
저는 눈고자?...^^?
아, 그리고 저번편까지 이어지던 번외편은 백도들이 우결을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과거의 이야기였습니다!
[속마음 인터뷰]
Q.백현씨, 집들이 어떠셨어요?
-그게 무슨 집들이에요. 그냥 술판이었지.
Q.그...그나저나 이번에 콘서트 하신다면서요, 축하드려요!
-뭐..처음하는것도 아닌데요 뭐. 도경수 데리고 가려면 또 피곤하겠네..하...
Q.경수씨, 술 되게 잘드시던데요?
-네? 아..하하...그냥..뭐....
Q.백현씨 이번에 콘서트 하시던데 어떠세요?
-그러니까요..벌써 피곤하네요...같이 가야하니까...
[미션카드
집들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백현♥경수 커플!
이번에 일본에서 백현씨가 속한 그룹 엑소의 일본 투어 콘서트가 있죠?
그곳에서 두분만의 예쁜 추억을 쌓아서 기념품을 만드세요,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간직할 수 있는 것이면 더욱 좋겠죠?]
"아니 씨발 그게 어딜 봐서 성공적인 집들이었냐."
"왜? 나는 좋았는뎅."
".....됐다 그래."
아주 도경수에게 침 질질 흘리면서 다가오면 김종인을 막아대느라 저만 똥줄 탄 백현은 그것만으로도 짜증이 났으나 종국에는 종인과 함께 탁자에 만취 되어 머리를 박고 있
던 것이 생각나 더욱 기분이 안좋았다. 내 인생에 새겨 넣을 흑역사다 진짜. 역시 망할 김종인새끼가 끼어들면 되는 일이 없다. 게다가 도경수의 손을 잡고 아주 오글터지는
버터게이 변백현을 오랜만에 소환했던것 같은데..말이다.
"이번주 금요일 출국이다 알지."
"......백현아.."
"잔말말고 짐싸라."
"나 진짜 녹음도 해야되고..."
"그럼 김종대도 데려가자. 가서 일본에 있는 내 작업실에서 녹음해. 그럼 됐지."
"뭘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돼?"
"어, 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돼."
"...돈 아깝지도 않냐!!!"
"차고 넘치는게 돈인데 뭐가 아까워. 그리고 내가 도경수 두고 어딜 가."
참 대단한 소유욕. 이라고 감독은 생각했다. 아니, 그런데...일본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어..?잘사는구만 이 청년. 앞으로 백현과 더욱 잘지내야겠다고 남몰래 의지를 다지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와-진짜 기분 존나 좋다 씨발? 아침에 눈떠서 갑자기 공항으로 실려오고?"
"..종대야..."
"내가 아무리 한낱 돈받고 일하는 디렉터라지만 내 출국 스케쥴을 나도 몰랐네?"
"...아니..그게..."
"아주 뭐 내가 무슨 변백현 좆시다냐?"
경수는 도저히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 씻지도 못하고 백현에게 끌려 나온 종대는 공항에 도착해서야 정신을 차리고 분노했지만 달라지는건 없었다.
백현에 의해 몸이 구겨지듯 차에 올라타 도대체 날 데리고 이 아침에 어디가는거냐고 묻는 잠도 덜 깬 종대의 질문에 백현은 대답했다.
'나 일본가.'
니가 일본 가는데 내가 왜 이런 아침 댓바람부터 끌려 나와야 하는지를 묻는 종대의 눈빛에 백현은 다시 대답했다.
'나 가니까 당연히 도경수도 가야지.'
아니 씨발아..그러니까 너랑 도경수가 일본에 쳐가는데 나를 왜 데려가냐고..
'넌 가서 도경수 녹음해야지. 도경수가 녹음해야 된다고 안간다는데, 너도 가면 되잖아.'
"..종대야..아니..그게..야 변백현!!!"
"뭐."
"진짜 종대를 데려오면 어떡해!!"
"너 녹음해야 된다며."
"아니..그냥 한 말이지!!이렇게 막무가내로 종대를 데려오면 어떡하냐!!어??이 똥개새끼야!!!"
"그래? 김종대 그럼 너 집에 가라."
종대는 급히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어느정도인지 계산해봤다. 변백현을 죽이고 제가 보석으로 풀려날 가능성이 있나 싶어서.
"우리 도경수 이제 신발 안벗냐?"
"안벗어!!"
"죄송합니다만 기내에서 큰 소란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넹.."
백현의 놀림에 발끈했다가 곧 기 센 승무원 언니의 눈총에 쭈그러든 도경수가 말없이 백현을 째려봤다. 작년에 태국 콘서트에 경수를 데려가는데 비행기를 처음 탄다는 말에
찬열이 그럼 신발을 벗고 타야된다면 농담을 했는데 그것을 곧이 곧대로 믿은 도경수가 개쪽을 당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요즘엔 유딩도 안맏는다는 그런 허무맹랑한 말을
믿다니..어지간히 도경수스럽다고 생각했가. 에라이 도치미.
"근데 추억을 뭘 만드냐..."
"뭐 대충 여기저기 가서 사진이나 몇개 찍으면 되겠지 뭐."
"좀 의미있는걸 생각할 수 없어?"
"의미있는거 뭐. 줄 없이 후지산에서 번지점프 이런거?"
도대체가 이 남자를 종잡을 수가 없다. 어떤 때는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만큼의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다가, 어떤 때는 보는이가 다 애절할 만큼의 사랑을 보여주
기도 했으며 지금같이 낭만은 먹고 죽을래도 없는 남자의 모습을 하기도 했다. 감독은 생각했다.
변백현 이 요오물. 아주 도경수를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저..저...감독은 비행기에서 내리려다 보이는 경수의 모습에 혀를 찼다. 아니 요즘엔 엎어지면 코 닿는다는 일본에 오기까지의 시간은 두시간 남짓이었는데 그 사이에도 도경수
는 매우 스펙터클한 모습을 보였다. 타자마자 이것저것 마실 것을 주문해 마시더니 곧 화장실을 가고싶다며 난리부르스를 떨었고 그때마다 한껏 귀찮아 욕을 내뱉으면서도 변
백현은 그 뒤를 묵묵히 따라 도경수가 일을 다 볼때까지 문앞을 지켰다.
'백현아...나 오줌매려...'
'아 진짜...야, 그러니까 작작 마시랬지.'
'비행기에서 먹는 주스가 맛있단 말이야!'
'야, 그거 슈퍼에서 파는거랑 똑같다니까? 뭐 비행기에서 주는 거는 금이라도 탄 줄 아냐.'
'아 몰라...비켜..오줌매려...'
'진짜 손 많이 가게 하지.'
'나 혼자 갈거야 말미잘아!!!'
'그러다 또 양키가 말시키면 울려그러냐.'
'..그..그건..!'
'닥치고 그냥 따라와라. 나 피곤하다.'
'.....알게쪙.'
'아주 내가 도경수 오줌싸는 시중까지 들고 진짜...'
그러다가 착륙이 채 30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도경수는 잠이 들었다. 백현은 한 번 잠들면 좀처럼 깨지 못하는 경수를 알기에 내려서 호텔에서 자라고 말했으나 졸린 도경수
의 귀에는 한낱 개소리였으니...결국, 잠에 빠진 도경수 옆에 앉은 변백현은 모두가 내려 비행기에 둘만 남아 승무원이 다가올때까지 경수의 옆에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저...'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얘가 잠을 깊게 자서..'
'...아니..그게..손님?'
'얘 팔 좀 잡아주세요.'
'....네?'
'얘 좀 업게 팔 좀 잡아주시라구요.'
승무원은 당황한 채 한류스타이자 국민오빠 변백현의 말에 따라 잠에 취해 입까지 벌리고 있는 도경수의 팔을 잡아 변백현의 등에 얹는걸 도왔다. 지금 이게 무슨...
백현은 고맙다는 듯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경수를 한 번 들썩-하고 고쳐업고는 유유히 비행기를 빠져나갔다.
"아주 경수아가 보모세요?"
"..닥쳐라."
"경수아가 며짤?"
"진짜 멱 따이고 싶냐. 애자니까 좀 닥치라고."
깝죽대는 찬열을 한 번 야린 백현이 대절버스에 올라 옆자리에 경수를 앉혔다. 그제서야 잠에서 깬 경수가 맹하게 말했다.
"우왕..비행기가 버스로 바껴써..."
.......백치미 도경수 만세 만세 만만세.
호텔에 들러 짐을 푼 다음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 식당에 모였다. 아니, 그러니까 모이려고 했다.
"저희는 나가서 따로 먹을게요."
"어? 야. 내일이 바로 공연인데 나가게?"
"추억인지 나발인지 쌓으러 나가니까 너는 여기서 니가 좋아하는 게찜이나 많이 쳐먹어라 박찬열."
"근데..너 알아보는 사람 많아서 괜찮겠어?"
걱정어린 민석의 말에 백현은 대충 경수의 손을 잡아 뒤돌며 말했다.
"뭐, 한국만 하겠냐. 간다."
그러니까...한국만 하겠냐 싶었으나 그건 변백현 너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도경수. 그는 모두가 알다시피 백치미의 제왕이 아니던가.
혀에 구멍을 뚫은 니뽄진을이 가득한 일본 시내의 한복판.
도경수, 스물두살 남자아이유 국민남동생인 그가 국제 미아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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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쓰는 보금자리를 옮길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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