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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1 전체글ll조회 2297


 

 

 

[VIXX/홍빈/월악산1] 별빛카페 (부제 : 별) | 인스티즈

 

 

 

 

 

 

 

 

 

 

 

 

 

겉으로는 묵묵해보이는 모습으로

한적한 카페 안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지켜보는 너에게로

가까이 다가가 너의 앞에 마주해 앉으면

창 밖을 보던 흐릿한 너의 두 눈동자가

나를 향해 밝게 비추며

웃는다.

 

 

 

 

 

 

 

 

 

니가 좋아하는 베이지 색 톤으로

깔끔하게 맞춰 입었는지

니가 좋아할지 불안한 마음을 품고 왔지만

너는 마음에 드는지

자신의 옆으로 오라며 옆을 툭툭 친다.

 

 

 

 

 

 

 

 

 

왜?

오늘 왜 이렇게 이쁘게 하고 왔어

흐흥.. 이뻐?

어. 무지

 

 

 

 

 

 

 

누가 보면 귀찮아 하는 말투 같아 보일지 몰라도

홍빈이는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이기에.

지금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이기에

홍빈이를 바라보며 웃었다.

 

 

 

 

 

 

 

 

앉아 있어도 키 차이는 어쩔 수 없는지

자신의 머리에 옆에 있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러니 조금 더 편하게 움직이더니

손을 들어 내 머리 위에 올려 놓더니

조심스레 쓰다듬는 홍빈이였다.

 

 

 

 

 

 

 

 

 

00아

응?

어떡하지

뭐가?

 

 

 

 

 

 

 

 

 

한층 낮아진 홍빈의 목소리에 머리를 들어올려

홍빈을 그대로 올려보며

걱정된다는 눈으로 쳐다 봤다.

 

 

 

 

 

 

 

 

 

 

 

 

크큭.. 그렇게 울상짓지마

왜..뭔데?

그냥... 니가 내 옆에 없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그럴리가 없잖아

당연하지. 내껀데

풉...

뭐야? 왜 웃어.. 아니라는 거야?

아닌데?

헐...

니가 내꺼지

 

 

 

 

 

 

 

 

 

 

 

 

 

나의 뜬금없는 고백이 그렇게도

놀라웠던건지 안 그래도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잠시 놀라더니

머릿 속의 복잡한 계산이 정리되었는지

입가에 미소를 묻힌 채

내 입술 위에 잠깐 자신의 입술을 맞춘 뒤 떨어뜨렸다.

 

 

 

 

 

 

 

 

 

 

 

 

뽀뽀

ㅁ..뭐야아..

이쁘니까 뽀뽀 한 번더

쪽-

 

 

 

 

 

 

 

 

 

 

아까보다는 좀 더 진하게 입을 맞추고

멀어지는 홍빈을 보다

나도 모르게 차오르는 눈물에

고개를 떨궜다.

 

 

 

 

 

 

 

 

 

 

아..싫어?

아냐..

그..그럼?

......

왜 그래.. 싫었어?

 

 

 

 

 

 

 

 

 

 

싫은건 절대 아니였다.

나도 좋아했기에

하지만 숨기고 있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작은 별을

감싸기 위해 금세 눈물을 지우고

방긋 웃으며 고개를 들었다.

 

 

 

 

 

 

 

 

 

 

 

짜잔!! 헤헤..

아, 뭐야 나 놀린거야?

아닌데? 안 놀렸어

이게 놀린거잖아..!!

푸흐..

참나.. 팔자 좋게 웃고 있네

홍빈아

나 별빛카페

어쩌라고

에이~ 삐지지말고 사줘어~

 

 

 

 

 

 

 

 

 

 

 

 

일어나라 홍빈아.

너의 눈썹이 꿈틀거리는걸 다 봤어.

 

 

 

 

 

 

 

 

기다려

 

 

 

 

 

 

 

 

 

조용히 지갑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홍빈이의 뒷 모습을 바라보다

아까 흐르지 못한 눈물을 마저

흘려 보냈다.

 

 

 

 

 

 

 

 

 

 

 

맛있어?

나도 아

싫은데~ 나 혼자 다 먹을건데?

내가 사줬잖아

싫어 싫어.

 

 

 

 

 

 

 

 

 

 

 

또 삐질까 살짝 겁이 나버린

내가 스푼으로 크게 아이스크림을 떠서

홍빈이의 입가에 갔다 댔다.

머뭇거리더니 입을 벌리며 먹는 모습이

귀여워 쳐다보다

나도 마저 먹었다.

 

 

 

 

 

 

 

 

 

 

 

 

 

00아 너지?

어두운 밤 하늘에서도 제일 밝은거

보니까 너인 것 같은데..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누구보다 밝게 빛나면서

내 눈에 띄여야 해.

니가 너무 보고 싶은데..

너는 너무 멀리있다.

얼마나 멀리 있으면 다른 별들을 제치고도

밝게 빛날까?

 

 

 

 

 

 

 

 

 

 

세상을 덮은 하늘이 너도 가리고 나면

내 마음도 가리는 듯해.

그래서 가슴이 먹먹해져 오고

니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아.

조금만 더 밝게 빛을 내고 있어줘 00아

조금만 기다려.

너는 빛나기만 하면 돼.

내가 곧 따라 갈테니

 

 

 

 

 

 

 

 

겉을 보호색으로 감춘 듯.

안에 살짝 살짝 박힌 초콜릿들이 잘게 부숴지고.

하얀색을 가진 너의 밀크 초콜릿 마저 부서져

입 안에서 맴돌다 녹아버린다.

다른 초코맛과 같아 보이는 색의 너 이지만.

그 누구보다 달콤하고,

하얀 나를 지켜주던 너의 모습을 기억해.

 

 

 

 

 

 

 

 

 

 

 

 

 

 

 

 

* M2721 *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

 

 

요니

 

 

운이

 

 

모카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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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코알라요..^^

12년 전
대표 사진
월악산1
네~ 신청가능하세요 ㅎㅎ'코알라'로 받아둘께욯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넵!!!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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