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던 눈물을 멈추고자리에 일어나 너와 마지막을 했던우리 집. 아니, 이젠 너의 집이 된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에 밟히는 하얀 눈들이뽀득 뽀득 소리나며 밟힌다.언젠가 너와 함께 눈을 보고 싶었고,크리스마스도 같이 있고 싶었다.하지만, 지금은 너도 눈을 보고 있겠지만나와 다른 먼 곳에서 보고있겠지.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고벌써 어두워진 배경에 밝게 대문을 비추는가로등 앞에 두 발을 놓았다. 가만히 손을 들어 대문에 손을 대었다.항상 밀며 들어 왔던 대문이였는데지금은 만지는 것 조차 조심스럽다. 익숙한 차 소리에 당황하다 가로등 옆골목길로 몸을 숨겼다. 아직 못 찾았어?..죄송합니다무슨 사람 하나 찾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빠른 시일 내로-그것만 지금 몇 개월째야!!!! 화를 낸다...재환이가 화를 내고 있다..누굴 그렇게 애타게 찾는 걸까?나도 모르게 나였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곧 깨질 꿈을 꾼다. 계속 재환이를 보면 내가 더 아플걸 알기 때문에숨겨 놓았던 몸을 돌려 그대로 집으로 갔다. 야..!!!!어..언니왜 전화를 안 받아!! 몸도 안 좋은 애가.......안 그래도 먹은 것 없는 애가 금방 들어오라니... 00아?어..언니..윽, 어떻게..흐아......그만 울어나..하아, 너무, 힘들어............ 집에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때문인지.아니면 나를 걱정해주는 언니 때문인지.슬슬 내게 오려는 감기 기운 때문인지.나도 모르게 눈 앞이 흐릿해지더니이내, 꺽꺽 대며 언니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한참을 울고나니그저 나를 안아 토닥이던 언니가나를 눕히고는 목 끝까지 이불을 당겨 덮어주고는 쉬라며 나갔다.그렇게 조용히 잠에 들었다.아무도 방해 할 수 없고, 아무도 들어 올 수 없는 곳으로. 가라니까?? 가라고!!!!....00이 좀 보여주세요없어! 없다고!!!! 진짜 여자 집에 찾아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000 여기 있는거 다 알고 왔습니다.허, 참.. 없다니까? 얼마 전에 나갔어밖에 있는 신발은요?....뭐라는-벗겨져 있는 신발. 000 껀데.......저거 우리 집 있을 때부터 신던 운동화입니다.000 어딨는지 좀 알려주시죠.난 말 못해.지금...!!!!당신은 지금 내가 밉겠지. 근데, 00이는 니가 더 미울껄?.........다음에 찾아-..괜찮아 언니0..00아..방에 들어가 있어.. 이 사람이랑 말 좀 할께....그래 잠에서 깨니 어두웠던 밖은 푸르스름한 빛을 내고 있었고옆 탁자 위에 올려진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24분.아까 부터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투닥임에몸을 일으켰고, 한참 정신을 찾고는 이불 속에 숨겨져있던하얀 발을 바닥에 올려 내딛었다. 왜 전화 안 받아........문자는 왜 씹고.........진짜.. 이렇게 나올꺼야!!??전화,문자 다 니꺼라서 안받고, 씹은거야.....뭐?내가 지금 이렇게 나오는 행동도 너때문이고....뭐하자는거야니가 날 찾아 올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고마워.먼저 찾아와 줘서. 근데, 지금.. 찾아와서 어쩔려고?어쩌다니..뭘 어째!!여기 우리 집.. 아니, 니 집도 내 집도 아니야.소리 낮춰. 소리 지르려고 나 만나러 온거아니잖아.허, 진짜.. 000...날 왜 찾아? 그것도 니가.나는..찾으면 안되냐?.........하긴, 내가 지금 뭐라고해도 너는 못 믿겠지.지금, 너네 부모님이 너 찾는다.뭐?아셨어. 우리 따로 사는거....왜...왜..나도 모르지. 널 찾는데 너는 안 보이니까 나한테 연락하신거지...........내일. 아니, 오늘 오후 1시 집 앞으로 나와...........부모님 뵈러 가야 될꺼아냐. 옷 잘 챙겨입고 나와라. 연락하게 만들지말고. 쾅- 재환이가 나갔다.현관문 소리를 크게 내며 나갔다.내 앞에 있던 재환이의 온기가 아직도 느껴졌다.뒤쫓아 따라가고 싶지만 그러면 안됬기에가만히 앉아있는 자리를 지켰다.부모님이 아셨다. 따로 사는걸. 근데 왜 나는 그들이 알았다는게 무서운게 아니라.재환이가 나를 그것때문에, 고작 그것 때문에 나를 찾아왔다는게더 서운할까. 왜 가슴 깊숙이 콕콕 쑤셔올까.아까 그렇게 집 앞에서 화를 내던 것도나에게 이런말을 하려고 찾으려고 했던걸까.왜 항상 나만 아파해야하는지.. 억울했고, 이유를 찾지 못했다.근데 지금. 그 이유를 찾았다. 아마도 내가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렇겠지...조금씩 널 향해 피어버린 꽃을 시들게 하려하지만,왜 다시 생생하게 피어버릴까.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는데..사랑도, 고마움도, 눈물도 그에게서 하나도 받지 못했는데왜 계속 널 향해 꺽어지고 있을까. 오랜만에 글 들고 왔습니다~^^너무 오랜만이라 까먹으..시진 않으셨겠죠ㅠㅠㅠ다른 글 연재한다고 이 글을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을. 용서해주세요ㅠㅠㅠ(졸업고사 잘 보고 왔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M2721 *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요니 운이 모카 코알라
흐르던 눈물을 멈추고
자리에 일어나 너와 마지막을 했던
우리 집. 아니, 이젠 너의 집이 된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발에 밟히는 하얀 눈들이
뽀득 뽀득 소리나며 밟힌다.
언젠가 너와 함께 눈을 보고 싶었고,
크리스마스도 같이 있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도 눈을 보고 있겠지만
나와 다른 먼 곳에서 보고있겠지.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벌써 어두워진 배경에 밝게 대문을 비추는
가로등 앞에 두 발을 놓았다.
가만히 손을 들어 대문에 손을 대었다.
항상 밀며 들어 왔던 대문이였는데
지금은 만지는 것 조차 조심스럽다.
익숙한 차 소리에 당황하다 가로등 옆
골목길로 몸을 숨겼다.
아직 못 찾았어?
..죄송합니다
무슨 사람 하나 찾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
....빠른 시일 내로-
그것만 지금 몇 개월째야!!!!
화를 낸다...재환이가 화를 내고 있다..
누굴 그렇게 애타게 찾는 걸까?
나도 모르게 나였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곧 깨질 꿈을 꾼다.
계속 재환이를 보면 내가 더 아플걸 알기 때문에
숨겨 놓았던 몸을 돌려 그대로 집으로 갔다.
야..!!!!
어..언니
왜 전화를 안 받아!! 몸도 안 좋은 애가
.......
안 그래도 먹은 것 없는 애가 금방 들어오라니... 00아?
어..언니..윽, 어떻게..흐아..
....그만 울어
나..하아, 너무, 힘들어...
.........
집에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때문인지.
아니면 나를 걱정해주는 언니 때문인지.
슬슬 내게 오려는 감기 기운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눈 앞이 흐릿해지더니
이내, 꺽꺽 대며 언니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한참을 울고나니
그저 나를 안아 토닥이던 언니가
나를 눕히고는 목 끝까지 이불을 당겨 덮어주고는 쉬라며 나갔다.
그렇게 조용히 잠에 들었다.
아무도 방해 할 수 없고, 아무도 들어 올 수 없는 곳으로.
가라니까?? 가라고!!!!
....00이 좀 보여주세요
없어! 없다고!!!! 진짜 여자 집에 찾아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000 여기 있는거 다 알고 왔습니다.
허, 참.. 없다니까? 얼마 전에 나갔어
밖에 있는 신발은요?
....뭐라는-
벗겨져 있는 신발. 000 껀데
저거 우리 집 있을 때부터 신던 운동화입니다.
000 어딨는지 좀 알려주시죠.
난 말 못해.
지금...!!!!
당신은 지금 내가 밉겠지. 근데, 00이는 니가 더 미울껄?
다음에 찾아-
..괜찮아 언니
0..00아..
방에 들어가 있어.. 이 사람이랑 말 좀 할께
....그래
잠에서 깨니 어두웠던 밖은 푸르스름한 빛을 내고 있었고
옆 탁자 위에 올려진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24분.
아까 부터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투닥임에
몸을 일으켰고, 한참 정신을 찾고는 이불 속에 숨겨져있던
하얀 발을 바닥에 올려 내딛었다.
왜 전화 안 받아
........
문자는 왜 씹고
진짜.. 이렇게 나올꺼야!!??
전화,문자 다 니꺼라서 안받고, 씹은거야.
....뭐?
내가 지금 이렇게 나오는 행동도 너때문이고.
...뭐하자는거야
니가 날 찾아 올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고마워.
먼저 찾아와 줘서. 근데, 지금.. 찾아와서 어쩔려고?
어쩌다니..뭘 어째!!
여기 우리 집.. 아니, 니 집도 내 집도 아니야.
소리 낮춰. 소리 지르려고 나 만나러 온거아니잖아.
허, 진짜.. 000...
날 왜 찾아? 그것도 니가.
나는..찾으면 안되냐?
하긴, 내가 지금 뭐라고해도 너는 못 믿겠지.
지금, 너네 부모님이 너 찾는다.
뭐?
아셨어. 우리 따로 사는거.
...왜...왜..
나도 모르지. 널 찾는데 너는 안 보이니까 나한테 연락하신거지.
..........
내일. 아니, 오늘 오후 1시 집 앞으로 나와.
부모님 뵈러 가야 될꺼아냐. 옷 잘 챙겨입고 나와라. 연락하게 만들지말고.
쾅-
재환이가 나갔다.
현관문 소리를 크게 내며 나갔다.
내 앞에 있던 재환이의 온기가 아직도 느껴졌다.
뒤쫓아 따라가고 싶지만 그러면 안됬기에
가만히 앉아있는 자리를 지켰다.
부모님이 아셨다. 따로 사는걸.
근데 왜 나는 그들이 알았다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재환이가 나를 그것때문에, 고작 그것 때문에 나를 찾아왔다는게
더 서운할까. 왜 가슴 깊숙이 콕콕 쑤셔올까.
아까 그렇게 집 앞에서 화를 내던 것도
나에게 이런말을 하려고 찾으려고 했던걸까.
왜 항상 나만 아파해야하는지.. 억울했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근데 지금. 그 이유를 찾았다.
아마도 내가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렇겠지...
조금씩 널 향해 피어버린 꽃을 시들게 하려하지만,
왜 다시 생생하게 피어버릴까.
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는데..
사랑도, 고마움도, 눈물도 그에게서 하나도 받지 못했는데
왜 계속 널 향해 꺽어지고 있을까.
오랜만에 글 들고 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까먹으..시진 않으셨겠죠ㅠㅠㅠ
다른 글 연재한다고 이 글을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을. 용서해주세요ㅠㅠㅠ
(졸업고사 잘 보고 왔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M2721 *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
요니
운이
모카
코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