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둠칫 전체글ll조회 2139l 2

  

  


  


  

  

  

  

  


  

  


  

  


  

다시 또 일주일이 흘렀다. 예전처럼 학교를 일찍가지도 늦게 들어오지도 않았다. 추운 날 그네에 앉아 벌벌 떨지도 않았다. 주말이 되고 예전처럼 없는친구 있는친구연락처를 잔뜩 뒤져가며 연락을 하지않았다.  예전처럼 아침에 밥을먹고 주말엔 하루종일 늘어지게 집안에만 있었으며 더 이상 재환을 피하지 않았다. 예전과 다른게 하나 있다면 이젠 재환이 날 피하고 있었다. 야자를 하지도 않으면서 늦게 왔고 식탁에서 보는 일이 드물어졌다. 하지만 재환처럼 붙잡고 왜 피하냐는 둥 얘기를 할 수 없었다. 근본적 원인은 나에게 있었으니까. 가만히 누워서 원식과 연락을 주고받고있었고 나오라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귀찮다는 핑계로 누워있기만 했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나가는 발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문이 닫혔다. 부모님이 나가시는 거겠지하며 계속해서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을 무음으로 한 뒤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잠에 들려고 정신이 희미해질때 쯤 홍빈아, 하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결에 대답을 했건만 살짝 웃는소리만 들리더니 다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한두시간정도를 자고 뻐근한 허리를 붙잡고 밖으로 나갔을 땐 TV를 보고있어야 할 아빠가 없었다. 아까 나가는 소리가 아빠소리였던가, 하며 휴대폰을 집어들자 날 불러내는걸 포기한 듯한 원식의 문자 여러통과 아빠의 문자 한 통이 있었다.  

  

  


  


  


  

[잠든것같길래 그냥 나간다. 아빠랑 엄마 내일 올거야. 형이랑 사이좋게 있어.]  

  

  


  


  


  

맥없이 쇼파에 주저앉았다. 차라리 나가자는 원식의 말대로 하루종일 나가있다 내일 새벽쯤까지 버티다 돌아왔음 될것을 생각지도 못하게 재환과 단 둘이 있어야했다. 아까 방에 들어와서 웃는 소리가 재환인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했다. 손톱을 딱딱 물어뜯으며 다시 내 방으로 향하려는 찰라의 재환의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내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몸을 뉘였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뛰는 심장은 멈출 줄을 몰랐다.  

잠에들자, 잠을 자는게 현명한 방법일꺼야. 하며 눈을 감는 찰라에 똑똑거리는 노크소리가 들려왔고 아무 말 없이 못 들은 척 하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인기척이 느껴졌다. 홍빈아, 잠깐 얘기 좀 해. 하며. 사뭇 진지한 목소리였다.  

  

  


  


  


  

" 빈아, 안자는거 알아. 잠깐만 얘기해. ”  

  

  


  


  


  

말없이 일어나자 그제서야 걸음을 옮겨 문을 닫았다. 머리를 한번 헤집고선 차가운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아직까지 얼굴 마주하기가 껄끄러운게 사실이었다. 몇 년이, 몇 십년이 지나도 얼굴을 마주하는건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 일이 있고 일주일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생기니 속이 답답했다. 이불을 걷어내고 방문고리를 잡고 잠깐동안 고민했다. 무슨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걸까,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는걸까. 찰라의 시간이 흐르고 문고리를 돌리고 거실로 나가니 말없이 의자에 앉아 나와같이 손을 물어뜯던 재환과 눈이 마주쳤다. 손을 까딱이며 옆으로 오라는듯 흔들었고 말없이 앞자리로 가 아래로 시선을 내리꽂고있자 홍빈아, 하고 날 불렀다.  

  

  


  


  


  

“ 어디서부터 얘기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일단 일주일동안 수백번, 수천번을 생각했어. ”  

  

  


  


  


  

“ ……. ”  

  

  


  


  


  

“ 처음에 얘기 들었을땐 아니다, 미안하다고 돌아섰을때 되게 후회했어. ”  

  

  


  


  


  

“ ……, ”  

  

  


  


  


  

“ 난 너보다 훨씬 전부터, 네가 눈치채기도 전부터 널 좋아했으니까. ”  

  

  

  


  


  


  

너희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내가 제일먼저 널 걱정한 것도, 아버지의 내연녀 사이에서 낳은 자식인데 매일같이 걱정하고 챙겼던 것도, 원식이랑 둘이 만나는거 싫어했던 것도 전부 내가 널 좋아해서, 그래서 그랬던거야.  


  

그 말에 놀라 꼬물거리며 손장난을 치는 손만 바라보던 고개를 들고 재환과 눈을 마주했다. 처음으로 보는 그 진지한 눈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앙 물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얘기하던 재환이 그 모습을 보고선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웃었다.  

  

  

  


  


  


  

“ 그래서, 우리 둘이 안된다는 건 전부터 잘 알고있었고 그래서 접으려고 하던 찰라였어. ”  

  

  


  


  


  

“ 아, 아니. 그니까…. ”  

  

  


  


  


  

“ 내가, 널, 좋아한다고. ”  


  


  

  


  

  


  

  

  

  

  

일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말할 때 웃던 그 미소로, 내게 웃어보였다.  


  


  


  

-  


  


  


  


  

기승전 내가 널 좋아한다고..  

사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까 하고생각하다가 급하게 마무리했어요!  

다음 커플링은 켄엔인걸로(찡긋) 괜찮으신가요?_?  

저번편에 댓글 달아주신 네분과 암호닉 공룡 님 덕분에 햄보케요!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어허유ㅠㅠㅠㅠㅠ잘돼서 다행이에요 뒤에 이어질 이야기도 보고싶지만 다음 커플링이 켄엔이라는 것을 보고 바로 작가님 다음작 기대중ㅋㅋㅋㅋ둘 다 이제 짝사랑 접은거네요 하..저렇게 고백해주니까 설렌다ㅠㅠㅠㅠ잘봤어요!!
10년 전
둠칫
저도 뒷내용을 ㅁ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켄엔 선택!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2
오왕 잘풀렷다ㅋㅋㅋㅋㅋㅋ켄엔 완전 기대돼요!!!대기타고잇을게요ㅋㅋㅋㅋ
10년 전
둠칫
기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10년 전
독자3
역시 쟈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콩이였어 으엉ㅠㅠㅠㅠ
다음이 켄엔이라니.. 켄엔이라니..! 꼭 볼꺼예요!!
저 사실 켄엔러임(수줍)

10년 전
둠칫
오모 켄엔러라니.. 좋게 봐주세요(수줍)
10년 전
독자4
ㅠㅠㅠ역시 ㅠㅠㅠㅠㅠ좋아하던 사람이 콩이였네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미쳤어 미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케 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완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내가 설레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켄엔 기대할게용!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5 세라 05.17 15:1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4 세라 05.16 10:19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 05.15 08:52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2 세라 05.14 17:5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세라 05.14 14:46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5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전체 인기글 l 안내
5/18 0:04 ~ 5/18 0:0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