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히 시간을 내어 나눠 쓴 글이라 맥락이 다소 깔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독자님들께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이 일로 독자님들께 혼란을 드려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독자님들이 달아주신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었습니다.
현재 그 쓰니의 글은 삭제된 상황이고 쓰니분을 찾을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중에는 소수의 의견일 뿐인데 이렇게 민감하게 받아드릴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속상한 만큼 여러분도 많이 놀라고 속상하셨겠죠. 여러분들의 마음도 정말 이해합니다. 어쩌면 저보다 더 속상하실 수도 있겠죠. 많은 분들이 그냥 한 명의 의견이니 신경쓰지말고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서 '소수'라는 말을 쓴 것은 그 의견이 특정 한 분만의 생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삭제되었지만 그 독방글 댓글에 공감하는 듯한 댓글을 봤고 또 어제 제가 급하게 올린 공지글에 비슷한 의견을 가지신 독자분이 계셨습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떤 소재가, 어떤 줄거리와 등장인물이 겹치는지 저는 알지 못하기에 그 독자님의 정확한 의견을 기다렸지만 제가 답변을 다니 댓글을 삭제하셨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댓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독자님께서는 웹툰 [붉은여우]를 매우 사랑하는 독자라는 말로 시작을 하셨고 제가 올린 피드백에 대해 글쎄... 라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독자님의 주장은 각각의 요소가 모여 하나의 글에 모두 담겨있는 게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제 피드백이 요소 따로 따로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에 따로 따로 떼어두고 해명을 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 표절 논란은 없어질 거라고 하셨습니다. 요소들이 우연히 겹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으셨고 정확하게 어떤 요소인지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글의 뉘앙스로 봐선 제 글이 표절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요소들이 겹치며 제가 올린 피드백이 납득하기 부족한 피드백이라는 댓글로 보였습니다.
제가 답변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댓글을 삭제하시더군요.
위 캡쳐본에서 제가 말했듯이 저는 그 쓰니 분이 말하신 5가지의 요소밖에 알지 못합니다.
그 웹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글 전체 분위기에 대해 해명을 하시라고 하면 제가 무엇을 알고 어떤 걸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그 웹툰을 읽어보고 정확히 말씀을 드리겠지만 지금 상황상 그 웹툰을 읽을 시간이 없네요.
글도 밤잠을 줄여가며 틈틈히 쓰고 있고 지금 이 글도 쉬는 시간에 짬짬히 몰래몰래 메모장에 적어놨습니다.
저 댓글을 쓰신 분이나 독방에 글을 쓰신 분,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께서는 정확하게 어떤 줄거리와 어떤 요소들이 제 글과 비슷하다고 느껴지셨는지 말씀해주시면 제가 성심성의껏 피드백하겠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여러 요소가 겹친다고만 주장하시고 이렇게 글이나 댓글을 삭제하시면 저는 무엇을 보고 제대로 된 피드백을 하겠습니까. 뭘 알아야지 제가 정확한 답변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절대 그 의견을 비방하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니 솔직하게 정확한 설명과 함께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독자님들이 저를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몇 독자님들은 자신들을 믿고 그냥 계속 달리시면 안되냐라고 하셨는데 당연히 믿습니다. 우리 독자님들을 왜 제가 안믿겠습니까. 정말 독자님들께 너무 감사해서 장난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담에 항상 애정을 표현해왔고 정말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 웹툰과 겹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앞으로 연재를 계속 하면서 혹여 겹치는 부분이 생길까 너무 두렵습니다. 그 웹툰을 볼 수 없기에 앞으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수정하고 이어나가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속상한 것도 크지만 앞으로 연재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그 의심이 단정이 되어버릴까 두렵습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여러분들의 의견 하나하나 다 보았습니다.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우신부 연재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에 분위기나 그런 것들이 '비슷'했다는 의견이 있어서 많이 신경쓰이긴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앞으로 연재에 대해 두려움이 큽니다.
그래서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잠시 연재를 중단하겠습니다.
빨리 해결되면 될 수록 해결되는 대로 바로 연재를 계속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속상하시겠죠.
저도 정말 여러분들의 마음 이해합니다.
만약에 문제가 계속 커지거나 정보가 제대로 된 주장을 보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겹치는 요소가 많다면
그냥 스토리노트에 짜놨던 스토리들을 공개하고
글을 내리겠습니다.
제 글에 표절이 의심되는 분들은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겹치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 표절을 하거나 어느 것 하나 참고하지 않았고 오로지 제 아이디어로 구성된 글이라는 점입니다.
부끄러운 일 절대 한 적 없고 전 정말 당당합니다.
웹툰 '붉은여우' 작가님과 '붉은여우'의 독자님들, 그리고 저의 소중한 독자님들께 논란의 여지를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