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사담*
안녕하세요, 여우입니다. 이렇게 만나니 굉장히 부끄럽네요! 하하, 아잌.
사실 김성규는 여우가 아니다 (김여다)를 연재하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독자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허허, 중간 중간 약 2일정도 연재가 쉬는 날이 있었지만, 하루에 3편을 연재하는 날도 있으면서, 어느정도 페이스는 유지하게 되었네요.
오늘 부로 김성규는 여우가 아니다가 완결났습니다. 아엉엉, 이렇게 빨리 달린 적 처음이에요!
허허, 그래도 그대들이 잘 읽어주시고, 하나하나 사랑을 달아주셔서 전 참 감사했어요.
물론, 조회수가 많게는 500도 넘어가는데, 댓글이 왜 이것 뿐일까,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허허, 그래도 참 감사했습니다.
그대들 덕분에 제가 글쓰는 맛도 나고, 행복한 게 뭔지도 알고-.
그런데, 이렇게 마지막에 연재시간이 밀리면서, 참 죄송하게 된 거 있죠? 항상 끝이 중요한 건데 말이에요.
아잌, 방송반을 맡으면서 연말에 축제와 수능 준비로 이것저것 일이 겹쳤네요, 이젠 주말에도 나가야하는..;; 이해해주세요.
음, 그럼 이제 제대로 된 본론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 해요.
아, 우선 첫번째로 전해드릴 말씀은 김성규는 여우가 아니다는 텍본을 만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난편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제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텍본으로 배포한다고 해서, 제 글이 인정받을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아요.
물론,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저도 그렇듯이-. 누군가의 하드 깊숙히 버려져 있을 제 글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어요.
무엇보다 이미 이 곳에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을 주고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의 공유가 별다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기서 읽은 이야기들을, 독자여신님들이 두고두고 읽으면서 나를 떠올려 주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아닐것이란 결론도 나왔구요.
또한 열봄텍파를 준비하면서 지금 굉장히 시기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언제까지 김여다 텍본을 만들어드릴 수 있다는 확답을 드릴 수 없어서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확실히 텍본을 만들지 않겠다고 알려드리는 것이 어떨까하는 결론에까지 다다랐습니다.
대신, 만약 제가 만든다면, 텍본은 무조건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정말루요.
두번째입니다, 김여다는 확실이 완결이 났습니다.
열린 결말이라면 열린 결말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야기인터라, 번외는 따로 만들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히려 번외가 독자여신님들의 상상력 혹은 바람을 저해할 수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항상 속편은 본편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법이니까요, 만약 번외가 나온다면 아주 짧고, 후에- 그들의 이야기가 잠깐 담긴 것이겠지요.
변변치 않은 글솜씨에 여기까지 달린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일이지요.
세번째는, 저는 글잡을 떠나겠습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데요, 제 생각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문제가 생길만한 발언은 하지 않는 편이 낫거든요.
어쨌든, 허허-, 아잌. 핫핫님이 주신 소재 '알파오메가'와 코코팜님이 주신 소재 '그놈의정체'가 남아있네요.
알파오메가는 이번주 내에 올라올 예정이구요. 그 놈의 정체는 워낙 이야기가 복잡한 지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중편정도로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더 이상 글잡에 발을 들이지 않겠습니다.
만약 돌아온다 해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필명이 바뀌겠지요. 허허, 아잌, 부끄럽네요, 이런 글.
어찌되었든, 올해 이후로는 저를 찾지 말아주세요, 껄껄-.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정말 후회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이 곳.
마지막,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김여다같이 사랑을 많이 받은 글이 없었어요.
있었다면 조각글 '인사' 정도 였지요.
필력도 좋지 않고, 글도 잘 못쓰고, 스토리전개도 엉망인데다가-, 속은 또 얼마나 썩혔는지요.
비몽사몽 해가 뜰 무렵에 쓴 글도 있는 터라, 독자님들께 알맞은 시간에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만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손목이 고장나는 바람에, 지금도 키보드를 많이 두드리면 신경이 아픈데요,
그 고통도 잊게 만드는 것이 독자님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뵙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정말 무척이나 보고 싶고, 그리워할 것 같은 제 독자님들.
신알신은 아직 풀지 말아주세요-. 허허, 이번주와 크리스마스에 두 작품이 또 올라올테니까요.
그럼 지금까지 여우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Q&A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허허 무엇이든 물어봐주세요.
이름, 나이, 성별, 생일-. 다 물어보세요~ 다 대답해드려요.
사실, 익명인 공간이라 두렵기는 하지만, 어차피 제가 누구인 지 모르는 것은 매한가지 이기 때문에,
익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나이를, 이름을, 성별을, 생일을 같이 가진 사람이 한 둘도 아니구요.
그럼, 이번주 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대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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