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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차학연] Delight (부제 : 첫사랑)

 

w. 지융

 

 

 

 

 

 

 

[VIXX/차학연] Delight (부제 : 첫사랑) | 인스티즈

 

 

 

 

 

「오랜만에 자전거 타자. 6시까지 공원 앞으로 와 줘 - 학연」

 


청소를 끝내고 교실로 돌아와보니 책상 위에 쪽지가 하나 올려져있었다. 학연이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가방을 챙겨서는 교실을 나섰다. 오늘따라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내 집에 도착하고 방으로 쏜살같이 들어가서는 옷장 문을 열곤 무얼 입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눈에 띄는 하얀색 원피스. 화사해 보이고 좋았다. 시간 지체할 것 없이 얼른 교복에서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옷이 해결되니 이젠 머리가 걱정이었다. 묶어보기도 하고 풀어보기도 하다가 그냥 풀어버리자 하고는 푼 머리에 살짝 빗질만 했다. 드디어 나갈 준비가 끝나고 집 앞에 잠궈둔 자전거를 풀어 공원으로 나갔다. 아직 학연이는 안 온 듯했다. 자전거를 근처에 세워두곤 벤치에 앉아 학연이를 기다렸다. 평소 같았더라면 짜증내며 기다렸을텐데 오늘은 달랐다. 한참을 기다리다 입구 쪽에서 학연이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걸 보고선 손을 흔드니 살짝 웃는다. 그러고는 천천히 가까워져 오고 있다.

 


"미안, 내가 많이 늦었지?"
"아니야, 나도 금방왔어."
"여기 자전거 타기 좋아서 너랑 타자고 한 건데 자전거 잘 타?"
"뭐 잘 타진 않고...보통? 그냥 그래."
"그렇구나...저 쪽으로 자전거 타고 가보자."

 


학연이가 앞장을 서고 내가 그 뒤를 따라 페달을 밟았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자전거도 잘 안 탔는데 오랜만에 타려니 비틀비틀 거리긴 했다. 그런 내가 걱정이 되었는지 학연이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갔고 난 걱정하지 말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넘어지고 말았고 학연이는 가던 길을 다시 돌아와 입고 있던 회색 가디건을 둘러주더니 내 어깨를 잡고 일으켜 세워 벤치에 앉쳐주었다. 쓸린 무릎은 안중에도 없고 학연이가 내 양 어깨를 잡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떨리고 설렜다. 학연이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보이더니 내 무릎에 묶어주었다. 그러고는 일어설 수 있겠냐며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었다. 좀 욱신거리긴 했지만 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거뜬하게 일어났지만 학연이는 잡은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부끄러운 마음에 괜시리 볼이 붉어지고 화끈거려 손을 놓으려고 하자 더 손을 꽉 잡는 학연이.

 


"이렇게 조금만 잡고 있자."

 


학연이에 말에 놀랐지만 싫진 않았기에 손을 놓으려고 버둥대진 않았다. 한 곳에만 있으려니 갑갑해서 좀 걷자고 했더니 내 다리를 보며 괜찮겠냐고 물어보는 학연이다. 내가 괜찮다고 하자 힘들면 말하라고 말한다. 두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어두고 공원을 걷기 시작했다.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 공원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그런 곳을 학연이와 손을 잡고 걸으니 꼭 연인 사이 같았다. 한 번 쯤 이루어보고 싶었다. 학연이와 나는 부모님끼리 친하셔서 알게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친구사이로 지낸 건 고등학교를 들어와서 부터였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어 등하교도 같이 하고 공부도 같이하면서 서서히 친해졌다. 왠지 모르게 어릴 때의 학연이와 지금의 학연이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그걸 알 때 쯤 처음으로 첫사랑이라는 걸 하게 되었고 그 상대가 학연이가 되었다. 이 사실을 얄밉게도 학연이는 모른다. 

 


점점 노을이 지고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다리는 부축 없이도 걸을 수 있을만큼 괜찮아졌다. 학연이는 늦었으니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자전거를 끌며 나와 함께 같이 가고 있다. 천천히 걸어서 집 앞에 도착하고 학연이는 추우니 어서 들어가라며 날 보냈지만 난 사뭇 아쉬웠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학연이에게 다가가서 살짝 입을 맞추고는 집으로 들어왔다. 대체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충분히 전했다고 본다. 잘했어.

 

 

 


매일 아침마다 학교에 같이가기 위해 우리 집으로 오는 학연이가 왠일인지 집 앞으로 찾아오지 않았다. 먼저갔겠지 하며 학교로 갔지만 학교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아파서 안 온건가하며 학연이의 친한친구인 택운이에게 가서 물어보기로 했다.

 


"택운아! 학연이는?"
"학연이 아버지 일 때문에 서울으로 전학갔어. 너 몰랐어?"

 


학연이가 전학을 갔다. 어제가 마지막 인사였다. 곧 수업이 시작되는 종이 쳐서 교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지만 수업이 귀에 들어올 리 없었고 선생님께 조퇴한다며 말씀드리곤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한테도 물어봤더니 엄마도 알고 계셨지만 학연이가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나쁜 차학연. 알았더라면 좀 더 잘해줬을 텐데. 

 


그렇게 내 첫사랑은 떠나갔다.

 

 

 

 

 

 

 

 

 

 

 

사진 출처 : HOT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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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차학연은 사랑입니다...♥

왜 저는 학연이 같은 남사친 없나요...

 

 

 

암호닉 세 분 사랑하고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도 감쟈해용...GPT^^

 

 

 

 

12월 쯤 중편정도 분량의 글을 연재할 것 같아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빅스 독방분들 어서 모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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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ㅜㅜ설레는데 아련하뮤ㅠㅜ 이노래가 이렇게 슬픈건가싶고ㅜㅜ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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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전학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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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왜갓어 학연아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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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아 뒤로더써주시면안될까요ㅠㅠㅜㅠ이런거좋아요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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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ㅠㅠㅠㅠ 이런게 어딨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해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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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으어ㅠㅠㅠㅜ학연아말하지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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