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이홍빈] 행복했을까 (조각주의, 이해안감주의)
w. 지융
"여기야, 홍빈아."
다른 사람들은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스스럼없이 지낸다는게 어렵다고 말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특히 홍빈이에게는 그랬다. 사귀기 전에도 절친한 친구였고, 사귀고 있을 때도 친구처럼, 헤어진 지금 역시도 친구처럼 지낸다. 헤어지고 나서 다시 사랑의 감정이 싹트거나 그런건 아니다. 그냥 친구니깐, 아주 가까운 친구니깐.
"뭐 먹을래? 넌 빙수?"
"이홍빈, 나 빙수 안 먹는거 알면서 또 그런다. 난 그냥 아이스 카페모카."
"크크. 그럼 나도 아이스 카페모카."
둘이서 아이스 카페모카를 시켜두고 나올 때 까지 기다리면서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학 동안 있었던 일, 개강을 앞두고 있는 학교 이야기 등 일상 이야기를 하고 나면 항상 마지막은 우리가 사귀었을 때 이야기로 흘러간다. 오늘은 홍빈이가 사진학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펼친 캠퍼스 사진전에서 나한테 했던 고백 이야기가 나왔다. 그 때 참 좋았었지. 작게 속삭이니 날 뚫어지게 쳐다보는 홍빈이.
"그 때 내가 너한테 사랑한다고 말 못 했다면...우린 지금까지 행복했을까?"
마침 호출벨이 울리고 홍빈이는 갓 나온 아이스 카페모카를 가지러 갔다. 정말 홍빈이가 그 때 사랑한다고 말 못 했더라면 우린 행복했을까? 홍빈이의 말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버린다. 무슨 뜻 일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을 뱉은 것일까. 홍빈아, 내가 네 마음을 읽을 수는 없는거니?
사진출처 : 라빈유
더보기이긴 하지만 안 보면 후회함ㅇㅇ |
글 내용이 이해가 안 가실거예요....왜냐하면 홍빈이 번외가 있거든요..^^
홍빈이 번외는 메일주소 써주신 분들에게 모두 드릴게요. (번외 받으시는 분들에게 비공개 글 서비스로 드리는건 안비밀 GPT^^)
홍빈이 번외를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럴 땐 제가 해석을 따로 올리도록 할게요...
나도 대체 내가 무슨 정신으로 이걸 썼는지 모르겠다....오또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