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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이재환] 몸이 약한 아이 (부제 : 봄을 닮은 아이)

 

 

 

w.지융

 

 

 

 

 

 

 

 

 

 

 

 

 

 

 

 

[VIXX/이재환] 몸이 약한 아이 (부제 : 봄을 닮은 아이) | 인스티즈

 

 

 

 

 

 

 

 

 

 

 

 

 

 

 

 

 

태어날 때부터 면역력이 약했던 재환이는 줄곧 감기를 달고 살았고 난 그런 재환이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기 위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하면 감기 뿐만이 아니라 온갖 질병들이 쉽게 걸리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밀집해 있는 장소도 못 가고, 밥도 잘 못 먹고 많이 심하면 집에서 내내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대학은 휴학한 채 집과 병원을 번갈아 다니며 지내고 있다가 작년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요즘은 조금씩 학교에 나가 강의도 듣는다.

 

 

 

 

 

 

 

 

 


처음 재환이를 만난 건 병원이었다. 난 병원 실습 중이었고 재환이는 그 때 역시도 아팠을 때 였다. 첫 실습 때 만나 치료를 하는데 덩치에 맞지 않게 엄살이 심해서 왜 이러지 싶었지만 자주 와서 그러는 바람에 귀엽기도 해서 나도 호감을 갖게 되고 재환이도 나에게 호감을 가졌다고 했다. 어쩔 땐 재환이가 너무 아파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환이가 안 아팠더라면 우린 만날 수 없었을 걸 알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다.

 

 

 


 

 

 

 

 

 

재환이는 평소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종이와 연필이 없으면 못 산다고 했었다. 오늘은 낮 근무가 끝나고 간만에 재환이가 좋아하는 초코머핀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뭔가 조용해서 봤더니 또 그림을 그리는 지 연필로 종이에다가 끄적이기 시작했다. 반죽을 오븐에다 올려두고 천천히 다가가자 끄적이던 것을 멈추더니 숨겨버린다.

 

 

 

 

 


"왜 숨겨어- 나도 좀 보자, 응?"
"싫어어- 나중에 나 죽으면 혼자 봐. 헤헤"
"또 나쁜 소리한다. 죽긴 왜 죽어. 이재환은 나랑 천년만년 같이 살아야지."

 

 

 

 
항상 그는 해맑은 얼굴과 함께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부정적인 말들이 그의 밝은 얼굴 속에 공존했다. 재환이가 변한 이유는 그 때 이후 였던 것 같다. 재환이가 꾸준히 병원에서 점점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약물을 처방 받아 투여받고 있는데 내성이 생겨버려 더 센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더 쇠약해져버려 얼마 살지도 모른다고. 한 마디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준비하라는 말이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애써 울컥 나오려는 울음을 삼키며 방을 나서는데 문 앞에 재환이가 서 있었다. 나 다 들었어. 그 한 마디가 어찌나 나를 울리던지 하염없이 둘이 부둥켜 안고 울어버렸다. 지켜보는 사람도 이렇게 힘든데 당사자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 그냥 내가 재환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진심 어린 위로 뿐이었다.

 

 

 

 

 

 

 

 

 

 

 

*

 

 

 

 

 

 

 

 

 


오늘 근무가 오픈지 어떻게 알았는지 갑자기 재환이가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는 말에 안 된다고 극구 말렸지만 아이처럼 떼를 쓰고 하는 바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는 거라고 마스크에 가디건까지 꽁꽁 입혀서 집을 나섰다.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나들이하긴 딱 좋은 날씨였다.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는지 재환이는 평소 부르지도 않던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자주 데리고 나올 걸 그랬나보다. 곧 놀이공원에 도착했고 자유이용권을 끊어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오랜만에 오는 놀이공원이라 들뜨긴 마찬가지였다. 

 

 

 

 

 


"재환아 진짜 좋다! 우리 뭐 타지?"
"아까 나 혼낼 땐 언제고...오길 잘했지?"
"그땐 네가 너무 걱정되서 그랬지! 마스크 꼭 하고 다녀?"
"알겠어- 뭐 탈래? 바이킹? 롤러코스터?"

 

 

 

 

 


아이마냥 들뜬 채로 뭐 탈까하다가 가까이에 있던 하늘자전거를 타러 갔다. 주중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금새 탔고 힘차게 페달을 저어 앞으로 나아갔다. 아찔한 높이에 아래를 못 쳐다보고 앞만 바라보며 가는 그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쳐다보니 쳐다보지 말라며 울상을 짓곤 찡찡대는 재환이. 이내 하늘자전거에서 내릴 시간이 다 되어 내려서는 바이킹 쪽으로 향했다. 재환이의 안색이 좀 안 좋아보이긴 했지만 계속 타자는 그의 말에 좀 걱정되는 마음을 갖고 바이킹 출입구에 줄을 섰다.

 

 

 

 

 


"재환아, 진짜 괜찮아? 너 안색 안 좋아. 그냥 타지말자, 응?"
"여기까지 와서 왜 안 타. 그냥 아까 높은 데 있다가 내려오니깐 좀 어지러워서 그래. 진짜라니깐?"

 

 

 

 

 


혹시나 잘 못 될까봐 걱정되긴 했지만 이내 웃어보이는 재환이 때문에 잠시나마 걱정이 조금씩 풀렸다. 곧 우리 차례가 다가오고 우린 중간보다 조금 뒤에 있는 자리에 탔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옆에 앉은 재환이의 손을 살며시 잡자 같이 내 손을 잡으며 살풋이 웃는 그. 서서히 놀이기구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점점 높이, 더 높이 올라가자 내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재환이도 나랑 마음이 통했는지 잡고 있던 손을 더 꽉 잡는다. 이내 바이킹이 왕복운동을 시작하고 꺄악거리는 함성소리로 가득했다. 옆에 있는 재환이와 함께 만세도 부르며 이 시간을 만끽했다. 재환이가 아프면서 생겼던 스트레스들, 병원에서의 걱정 모두 날려버리는 듯 했다. 그냥 계속 이 시간만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천천히 속도를 줄여나가는 바이킹에 즐거웠던 시간도 끝났다는 걸 인지하고 옆에 있는 재환이를 살펴보니 아까보다 더 안색이 안 좋아진 것 같았다. 멈춰진 바이킹에서 내려 근처 벤치로 가서 앉았다.

 

 

 

 

 


"재환아, 너 진짜 안색 안 좋아. 이제 가자. 나 탈만큼 다 탔어."
"거짓말...너 아직 많이 안 탔어. 롤러코스터 타러 가자."

 

 

 

 

 


벤치에 앉아 있는 내 손을 이끌며 롤러코스터를 타러 가자는 재환이를 말리지도 못하고 조금씩 따라갔다. 말 없이 날 이끌며 등만 보여주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어서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터벅터벅 걸었고 롤러코스터 입구 앞에 도착하곤 잡고 있던 내 손을 놓고 가만히 서있는 그.

 

 

 


"다 왔ㄷ...."

 

 

 


재환이가 쓰러졌다. 처음 재환이의 안색이 안 좋았었을 때 갔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즐거워한 내 모습이 한심하게 여겨지면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일단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덜덜 떨리는 손으로 119를 누르고 통화버튼을 눌렀다. 위치와 상황을 밝히고 진정하고 기다리라는 구급대원의 말에 전화를 끊고 구급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의 하얗게 질린 얼굴과 붉은 기 하나 없는 입술이 내 긴장감을 더 불태웠다. 곧 구급차가 도착했고 재환이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더니 차로 이송했고 보호자인 나 역시도 구급차에 탑승했다. 근처 대학병원으로 가는 내내 구급대원이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재환이의 호흡과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제발, 재환아 일어나줘.

 

 

 

 

 

 

 

 

 


병원에 도착하고 의사들은 재환이의 상태를 간단히 살피더니 응급실로 데려간다. 의사들은 아까 구급대원이 한 것처럼 인공호흡을 실시하지만 호흡이 돌아오지 않고 십여 회 정도 해보더니 심장충격기를 가져온다. 재환이의 셔츠 단추를 풀어내고 기계를 켜더니 위잉- 기계가 돌아가고 차디 차보이는 은빛 판에 젤을 바르고는 전압을 올린 후, 재환이의 심장부에 가져간다. 샷. 덜컹, 충격 때문에 재환이의 상체가 올라왔다 내려가고 하트 바이탈은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전압을 좀 더 올리고, 다시 젤을 바르더니 한 번 더 충격. 그래도 재환이의 상체만 움직일 뿐 바이탈을 미동도 없다. 의사는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쓱 닦아내더니 다시 전압을 높히고 마지막일 듯한 샷을 가했다. 덜컹. 재환이의 상체가 내려오고 병원 안은 정적이 되었다. 

 

 

 


"환자 하트 바이탈 돌아왔습니다!"

 

 

 

 

 


레지던트의 말에 다들 한숨을 돌릴 때, 나는 눈물만 뚝뚝 흘렸다. 재환이가 죽지 않고 살았다는 안도감, 날 떠나지 않았다는 고마움 때문에. 의사들은 다시 재환이의 상태를 체크해서 차트에 기록하고 아직 의식이 깨어나지 않았으니 경과를 지켜보자며 일반 병실로 재환이를 옮겼다. 병실에 재환이가 들어오고 의사들이 다 나가자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새근새근 잠이 든 것 같아보이지만 초록색 산소호흡기를 끼고 미미하게 숨을 쉬고 있는 걸 느끼면 다시 눈물이 왈칵 날 것 같았다. 영원히 잠들지 않기를, 내 곁을 떠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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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가 누워버린지 어느 덧 두 달이 지났다. 유치원생 같은 생각이지만 아직도 면역체계들과 나쁜 병균들이 재환이의 몸에서 싸우며 아프게 하나보다. 아님 재환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쵸파랑 노느라고 아직 오지 않았나보다. 누워서 축 늘어트리고 있는 가느다란 손목에 꽂힌 주삿바늘이 유난히 오늘따라 두꺼워만 보여 다시 눈물이 핑 돈다. 재환아, 조금만 더 힘내자.

 

 

 

 

 

 

 

 

 

*

 

 

 

 

 

 

 

 

 


재환이가 의식을 찾았다. 눈을 조금씩 힘겹게 뜨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두 달만에 일어나는 그가 날 기억해줄지 걱정되었지만 일어났냐는 나의 한 마디에 작게 고개를 흔들어 주는 걸보면 잊지는 않았나보다. 아직 자가호흡이 되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지만 그런 세세한 반응에도 재환이가 살아있음을 몸소 느낀다. 잘 버텨줘서 고마워, 재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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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가 깨어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회진을 하셨다. 그 때 의사 선생님 말로는 이틀 째 되는 밤, 그러니깐 오늘 밤이 고비라고 했다. 진짜였다. 다시 재환이가 호흡이 안 되고 의식을 잃어버렸다. 전에 치료받던 병원과 복용하는 약물이 달라서 거부반응을 일으켰다고 했다. 난 다시 그 때처럼 오랫동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다행히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너 왜 이렇게 많이 자는거야. 이제 일어나 이재환.

 

 

 

 

 

 

 

 

 

*

 

 

 

 

 

 

 

 

 


요 근래 계속 추워지더니 어느 덧 흰 눈이 내리는 겨울이 다가왔다. 원래 첫 눈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봐야한다는데 재환이는 말고 나만 봐서 미안해진다. 너도 일어나서 첫 눈 보면 얼마나 좋아. 어서 일어나서 눈 내린 거리도 걷고, 같이 눈사람도 만들자. 따뜻한 너의 손을 꽉 잡아본다.

 

 

 

 

 

 

 

 

 

*

 

 

 

 

 

 

 

 

 


다시 의식을 잃어버린지 한 달이 지났다. 설날을 맞이해서 어머님도 왔다가 가셨다. 어머님은 누워있는 재환이를 보며 눈물을 터트리시더니 나더러 고생한다며 꼬옥 안아주셨다. 안 울기로 굳게 마음 먹었는데 나도 알고보면 여린지 같이 울어버렸다. 내년 설날엔 재환이랑 결혼해서 병원이 아닌 집으로 가겠다며 하니깐 어머니가 알겠다며 음식 많이 해놓고 기다리시겠다고 하신다. 우리에게도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

 

 

 

 

 

 

 

 

 

 

 

몇 차례 꽃샘추위가 지나고 이제 재환이를 닮은 봄이 서서히 오고있다. 봄이면 재환이의 생일도 있는데 왜 넌 깨어나지 않는거야. 같이 생일파티도 하고 케이크로 장난도 치고 해야지. 생일은 병원에서 보내지 말고 집에서 보내자 재환아.

 

 

 

 

 

 

 

 

 

*

 

 

 

 

 

 

 

 

 


병원 주위에 하나 둘 씩 꽃이 피고 있다. 너한테 보여주고 싶어 휴대폰으로 사진도 여러장 찍어보고 사진보다는 더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꺾어도 왔다. 넌 노란색 꽃들을 유난히 좋아해서 오는 길에 개나리만 왕창 꺾었더니 병실이 개나리꽃밭이 되었다. 재환이가 보면 기뻐하겠지?

 

 

 

 

 

 

 

 

 

*

 


 

 

 

 

 

 

 

 

오늘은 4월 5일. 재환이의 생일이 하루 남았다. 미역국 거리를 사기 위해 병원에서 나와 잠시 외출을 했다. 미역도 사고 국거리용 고기도 사고 재환이가 좋아하는 빵도 사다보니 시간이 꽤 지나있다. 서둘러 계산을 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왠지 병원으로 향하는 느낌이 좋지 않다. 병원에 도착해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귀를 울리는 일정한 기계음 소리. 너는 나를 떠나버렸다. 무심히 그렇게 떠나버렸다. 

 

 

 

 

 

 

 


4월 5일. 봄을 닮은 이재환, 영원히 잠들다.

 

 

 

 

 

 

 

 

 

 

 

 

 

 

 

 

 

 

 

사진 출처 : 에이프릴보이

 

 

 

 

 


 

 

 

 

 

 

 

 

***암호닉 신청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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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괜찮으신가요?

 

그냥 갑자기 아련한 재환이가 떠올라서....

 

번외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직 실행하진 않았어요!

 

 

 

 

 

 

 

 

 

 

 

암호닉 분들 항상 감사드리고 독자님분들도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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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앙ㅜㅠㅠㅠㅠㅠㅠ 재화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떠났어 왜ㅠㅠㅠㅠㅠㅠㅠㅠ 보란듯이 깨어나서 생일파티해야지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암호닉 애환이요. 새벽이라 감성이 풍부해져서 인지 재환이 병실문 열었을때 들리던 일정한 기계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것같아서 안타깝네요. 울뻔했어요 정말..ㅠㅠ지금 내일 쪽지시험보는거 공부하고 씻고 스킨까지 다 발라놨는데 이거보고 울면..!! 진짜 아 정말 재환이가 떠나지 않았다면 이것저것 다 할텐데 정말 재환이가 떠난것같아서 기분이 우울하네요..ㅠㅠ잘보고 가요!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재환아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갑자기 우울해지네ㅠㅠ브금은 또 왜이리 좋은거야ㅠㅠ슬픈데 계속듣게되ㅠㅠ
10년 전
독자5
재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겨울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버티다가 왜 봄이 오니까 휙 가버린거야ㅠㅠㅠㅠㅠㅠ으헝ㅠㅠㅠ봄은 왔는데 봄이 떠나갔네여....아 아련해ㅠㅠ...
10년 전
독자6
헐 이재환ㅠㅠㅠ진짜 글 잘쓰시는것같아요 작가님ㅠㅠㅠ원래 글보고 잘 안우는데 진짜 재환이떠난거같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브금하고 내용하고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어언ㄴㅇ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가재환아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재환아....ㅠㅜㅜㅜ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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