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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그동안 경수씌와 연하남 백현이를 많이들 기다리셨죠...예..
길어질 듯 하여 멈추려고 했으나..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경수씌와 연하남 백현이도 어디 갈데까지 가보겠습니다. 예..후...
연습생이 된 백현이와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경수씌. 어느 날 백현에게 먼저 연락이 오는데..
말을 해보라고 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경수씌.
결국 다음날이 되서야 생각에 생각을 더해 다시 카톡을 보낸다.
그 때, 믿을 수 없게도 전화가 걸려오는데.
"..배...백현아?"
-경수야.
"오늘 주말도 아닌데 전화할 수 있어요..?"
-뽀렸어.
"..백현아.."
-경수야.
"...네."
-지금부터 딱 5분밖에 통화못해.
"...괜찮아요..괜찮아요 백현아..."
-나 데뷔할 수 있을 것 같아.
"....."
-니 서방이 존나 잘나서 바로 데뷔반 들어왔어.
"...백현아..."
-신비주읜지 씨발인지 한다고 외부랑 연락을 다 차단하라는데 5분동안 시간준다고 가족한테 전화하라고 해서.
"......"
-너한테 하는거야.
"...그럼..부모님께 해야죠 백현아.."
-너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그럼 어떡해.
"......"
-말로 해줘.
"..뭘요..?"
-나한테 하고 싶다고 했던 말들 니가 니목소리로 직접 해줘.
"....."
-듣고 싶어.
"백현아...아니..."
-시간없다 경수야. 1분 남았어. 여기 실장 존나 개같다니까. 깽판같은거 안통해. 그거 통했으면 오빠가 지금 니앞에 있지.
"......"
-북한보다 더해 씨발 그러니까 빠..
"사랑해요."
-.....
"백현아, 내가 정말 너무 너무..정말 너무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그냥...백현아..너무 사랑해요.."
-......울지는 말고.
"너무 보고싶고 솔직히 백현이가 그런거 안하고 나랑만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요 진짜 너무 미안하지만 그런 생각 한두번 한거 아니에요.
-........40초 남았다.
"그런데도 백현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좋고 이렇게 연락없어도 내가 백현이 믿고 있다는거 백현이는 알아줬으면 좋겠고."
-....30초.
"거기에 예쁘고 어린 여자 많아도 한 눈 팔지 말아요. 진짜 내가 쫓아가서 머리털 다 뽑을거에요 진짜."
-........풉.....
"그리고...그냥...내가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요...백현이 뒤에서..그것만 알고있어요.."
-10초 남았다. 대답하지마.
"........"
-사랑해. 보고싶어.
".........."
-진짜 존나게.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
-기다려.
"......"
-예쁘게.
"......"
-나만.
"......."
-변백현만.
"......"
-사랑해 죽겠어 우리 경수.
뚝-
전화는 끊겼다.
경수씌는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