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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엔택] The Shining. 11 | 인스티즈

 

 

 

 

The Shining

그대여, 나의 어둠속을 밝혀줘

 

 

 

 

 

 

 

 

 

나의 아버지는 대명그룹 총수의 삼형제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형제 중 그룹을 상속받고 싶어하는 야망이 가장 컸다. 하지만 셋째라는 단점이 아버지를 괴롭혔고, 그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어머니와 결혼했다.

어머니는 우리나라 정재계 뒤를 봐주는 어두운 조직 범서파의 외동딸이였다. 어머니는 자신을 가꿀줄 아는 여성이였다, 하지만 자신만 가꿀줄 아는 이기적인 여성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은 정치, 경제 신문에 대서특필 되었고 회사에서의 아버지의 입지는 굳건해졌다.

 

둘은 이해관계로 결혼했기에 사랑이 없었다. 의무적으로 태어난 나는 태어나는 순간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 조차 보지못하고 외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외할아버지댁에서 일하는 보모에게 맡겨졌다.

 

 

그 보모는 나를 학대했다. 어린시절 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속도가 느렸고, 학습능력 또한 떨어졌다. 그것을 빌미로 보모는 나를 학대했다.

 

 

 

 

 

 

 

 

 

 

아버지와 어미니를 처음으로 만난 자리는 내가 8살이 되던해, 아버지의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건설 회장 취임식 자리였다. 우리 가족은 카메라 앞에서는 어느 가족들보다 화목했다. 카메라가 없는 자리에서 우리가족은 남처럼 행동했다.

그자리가 낯설었던 나는 어머니의 드레스 자락에 매달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나를 매몰차게 밀어냈다. '드레스 망가져' 어머니의 차가운 시선은 아직도 나의 뇌리에 박혀 나를 괴롭힌다.

나는 그저 사랑받고 싶었다.

 

그렇게 불우했던 어린시절, 내가 중학교를 가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는 일을 핑계로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고 어머니 또한 사교계를 돌아다니시며 나를 돌보지 않았다. 항상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불꺼진 집으로 돌아와 가정부가 차려놓은 밥을 먹고 잠에 들었다.

 

 

 

 

 

 

 

 

그날도 평소와 같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짝- 하는 소리가 집안을 울렸다. 집안은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 있었고 나는 소리가 난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안방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있었다.

 

 

 

 

 

'나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소리지르지마...'

'더러워...'

'뭐?'

'내가 그년이랑 그년이 낳은 새끼랑 다 죽일거야!!!!'

'당신이랑 살아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

'뭐라구요?'

'깡패집안이랑 결혼해주고,  데리고 살아주는걸 감사하게 여기라고'

 

 

 

 

 

 

나는 더이상 대화를 엿듣지 않고 방으로 올라갔다. 시간이 조금 흐른뒤에 나에게 어머니가 다른 남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후로 내가 어머니 눈에 보일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졌다.

그런 어머니를 모두 받아주었다. 무관심보다 차라리 나았다.

그때부터 나는 점점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사랑은 받지못했지만 언제나 금전적으로 풍족했고 가지고 싶은건 모두 가졌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주위에는 친구라기보다는 나를 따르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학교에서 내키는대로 행동했다.

동급생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았다. 나의 이런행동을 학교에서도 쉬쉬했고 아버지가 돈으로 모든 입막음을 했다. 그렇게 엉망으로 살아가는 나를 외할아버지 밑에서 일이나 배우라며 나를 보냈고, 나는 외할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내눈앞에서 사람이 죽었을때 3일동안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때였다. 아무감정없이 사람을 죽이고 내손에 피를 묻혔다.

 

 

 

 

 

 

 

그리고 그 아이를 만났다.

대명건설의 연말 자선파티에 참석하기전 나는 피묻은 옷을 갈아입고 파티현장으로 갔다. 처음봤던 그아이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티없이 웃는 그 아이의 미소는 잊을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없는 무언가, 깨끗함과 순수함을 동경했다. 그저 바라보는것만으로 더러운 자신이 깨끗해지는 착각이 들정도로... 모든것을 용서 받을 수 있는것만 같았다.

단정하게 교복을 받쳐입고, 여기저기 인사를 하고 다니는 그 아이를... 가지고싶었다. 쑥쓰러워 하는 그아이를 인자하게 웃으며 안아주는 그 아이의 아버지. 나는 들고있던 샴페인잔을 떨어뜨렸다.

 

 

 

 

 

 

 

 

 

 

난 그아이를 가지기 위해 그 아이의 가족을 무참히 망가뜨렸다. 청렴결백했던 그 아이의 아버지를 회사 공금횡령 혐의로 몰아붙였고, 그 아이의 어머니의 불륜을 만들어냈다. 한순간에 그 아이의 가족은 무너져내렸다.  끝까지 몰린 그 아이의 부모는 자살을 선택했고, 그 아이가 그 장면을 보면 상처를 받을까 싶어 어줍잖은 배려심에 집에 불을 질렀다.  나는 그아이 또한 망가뜨리고 싶었다. 그래서 사창가로 보냈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채 내눈앞에서 웃고있다.

 

 

 

 

 

 

 

 

 

 

 

 

 

 

#음어.. 새해가 밝았어요!!

저는 미지가 탈출한지 꽤.. 됐는데 미자 탈출한 독자여러분 계시나요? 축하축하드려요!!

새해 복은 셀프로 받는거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이 제맘대로 안써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짧아서 미안해요ㅠㅠㅠㅠㅠ

다음화는 좀 길게올게요!!!!!!!!!!!!

 

 

여기서 나이가 대충 드러날줄 알았는데 나이가 잘 안 드러나네요ㅠㅠㅠㅠ

일단 학연이는 35살로 잡고 있어요!!

그리고 택운이는 20살이고, 상혁이는 31살정도? 재환이는 30살???

 

 

<암호닉>

블루밍

먼지

암호닉은 계속 받고있어요!!! 언급 안하시면... 없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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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뜨자마자 달려왔습니다!!!
둘의 관계가 참.....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 학연이도 불쌍하고 택운이도 불쌍하고 둘 다 참..... 나중에 사실을 알면 택운이가 많이 힘들어 할 거 같은데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블루밍이예요! 학연이가 안쓰러우면서도 나중에 택운이가 사실을 알게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돼요... 학연이랑 택운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네요! 택운이는 어린 나이에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은건가요... 안쓰러워라... 다음 편 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3
학연이한테 이런일이 있었고 그래서 불쌍하지만 택운이를 또 저렇게 만들었다는거 화도 나고 씁쓸 하네요........ 택운이는 그래도 20대 중반 정도는 된줄 알았는데 20살이었네요? 학연이도 그 또래 같았는데 꽤 나이차가 나네요 암튼 오늘은 되게 씁쓸한 내용이네요.... 다음편도 기달릴게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년 전
독자4
헐 학연이의 과거가 드디어 들어났네요ㅠㅠ불우한 과거시절때문에 택운이한테 너무한것같아요ㅠㅠㅠ허류ㅠㅠ둘다 불쌍한것 같아요ㅠㅠ작가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10년 전
독자5
먼지에요! 학연이의 옛사연이 나왔네요ㅠㅁㅠ... 차학연 나쁜놈이었구만 아주그냥.....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내용 너무 써요ㅠㅠ 그냥 써요ㅠㅠㅠㅠ 아메리카노 마신것 마냥ㅠㅠ 언젠가 택운이가 알게되면 진짜.... 저였으면 다 때려부술것 같은데.... ㅠㅠㅠ 오늘도 잘 읽었어요!!!!!!!♡
10년 전
독자6
하 정주행끝.,.아 이번회는 슬픔...택운이가 왜그랫고 학연이가 왜그랬는지 이해가 가요..
10년 전
소리아
정주행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읽어주세요ㅎㅎㅎ
10년 전
독자9
정모카)학연아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운이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떡하지ㅠㅠㅠㅠ학연이가 운이한테 왜그랬었는지 이해가 되면서 안타깝네요ㅠㅠ
10년 전
독자10
정주행 쨍이예요!!! 학연이가 못된 아이였넹ᆞ느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ㅡ
10년 전
독자11
헐.. 학연아??ㅠㅠㅠㅠㅠㅠ 택운이가 알면 진짜 멘붕 터지고 다 던져버릴듯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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