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9915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레퀴엠 전체글ll조회 1250


어반자카파-beautiful day

(밑에 글 확인해주세요!)







   먹이를 주던 그를 한참을 봤던 것 같다. 어쩜 저리도 내 이상형과 꼭 닮았을까. 넋 놓고 쳐다보자 그도 당황스러웠는지 살짝 웃어보이는데 오 마이 갓. 너무 예뻐!! 큰 눈이 웃으니까 사르르 사라지는데... 할 수 만 있다면 세훈이를 잡고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막상 할려고 하니 삼촌으로서의 체면도 안살고 사람들의 시선도 그리 곱지 않을 거 같아 포기 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할 수만 있다면 정말 하고 싶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입모양으로 잠깐만 기다리라며 습관인 듯 웃어보였다. 그 모습에 당연히 나는 넉다운 됐고. 저 사람 왜 저렇게 잔망스러운거야... 그의 모습이 쏙 사라지자 호랑이를 보던 세훈이가 말했다. 




"삼촌 저 형아 어디가?"

"글쎄다..."



   세훈이에게도 인기만점이구나. 역시 내 조카라 이상형도 비슷한건가? 질문이 끝나자 아무일 없다는 듯이 호랑이만을 보고 있던 세훈이와 그런 세훈이를 보고 있던 나에게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래 기다렸냐는 그의 목소리였고, 그의 말이 들려오자 몸이 경직되는게 느껴졌다. 괜히 어색해서 세훈이에게 너가 기다리던 형아왔다고 말하자 냉정하게 나 저형 안기다렸는데? 기다린건 삼촌아니야? 라고 말했다. 어린게 눈치는 빨라가지고...! 쪽팔림에 빨개지는 귀를 잡자 그가 웃는게 느껴졌다. 저렇게 많이 웃으면 나야 감사하지. 살짝 웃은 그는 사파리 투어를 시켜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했다. 사파리 투어? 세훈이가 되묻자 그는, 경수씨는 호랑이나 사자같은 동물들을 차를 타며 구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얘기해주었고, 신난 세훈이는 쫄래쫄래 따라갔다. 저기 나 배려좀....







 [카디]동물 무서워하는 직장인 김종인X호랑이 사육사 도경수     w.레퀴엠






   살면서 처음 타본 사파리 카는 의외로 따뜻하고 아늑했다. 막 티비에서 봤을때는 작아보였는데 그런것도 아니였구나... 내가 신기한듯이 구경하자 옆에서 보던 경수씨는 그런 나를 보며 처음 타보시냐고 물었고 급작스러운 질문에 놀라 네!라며 조금은 바보같이 질문했다. 스아실 이렇게 바보같이 대답한 것도 경수씨 때문이라고! 원래 조련사가 사파리 카 운전하는거 아닌가? 왜 낯선 남자가 운전하고 내 옆에 앉아서!!! 막 가슴 뛰게 하고, 아니 조수석에라도 앉던가... 이런 나의 마음때문에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는 대화를 이어가다가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출발합니다."

"우와! 출발한다!"





   처음 상태와 다르게 차 안에서의 활동은 나름 즐거웠다. 물론 직접 먹이를 주던 세훈이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고. 특히 곰에게 먹이를 주던 세훈이와 그런 세훈이를 잡아주던 경수씨의 손을 잊을 수 없었다. 둘이서 너무 행복해 보여서 순간 내 집에서 같이 놀 두사람을 생각했다. 내 집에서 티비를 보며 같이 즐거워할 경수씨와 세훈이라니... 뭔가 부부같아...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탓에 그 뒤에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여하튼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아쉬운지 가지 않으려고 보채는 세훈이를 달래며 다음에 또오면 더 멋있는 동물을 보여주겠다는 경수씨의 말에 또 올게요, 라며 작업멘트 같은 말을 날렸다. 솔직히 말하고 나서 바로 후회했지만 또 오라며 예의 그 웃음을 보여주는 경수씨의 모습을 보고 다짐했다. 몇 번이고 또 와야겠네요, 라고.








*






"삼촌 나 졸려..."

"많이졸려 세훈아?"

"응 업어줘..."




   실컷 구경 잘하고 와서 왜 졸립다는 거야! 즐거웠던-세훈이는 동물을 봐서, 나는 내 이상형을 봐서- 동물원 구경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길, 갑자기 졸립다며 세훈이가 칭얼거렸다. 평소와 같았으면 슬쩍 짜증묻은 말을 했을테지만 오늘은 군말없이 업어주었다. 경수씨를 보게 해줬는데 이런 일 쯤이야...!

   한 시간정도를 소요해서 집으로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일곱시를 넘겨버렸고 서둘러 세훈이에게 저녁밥을 차려주었다. 간단하게 계란볶음밥을 해주고선 같이 먹고있었는데 문득 경수씨와 연락처를 교환했던 생각이 났다. 세탁소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진작에 들려서 드라이클리닝을 맞겨버리고 와서 왔다갔다하는 고생은 안해도 됐지만 다른 고민이 생겨버렸다. 먼저 연락을 해야 되는데, 부끄러워!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식탁을 쾅쾅치자 이상하는 듯한 눈으로 보는 세훈이때문에 머쓱하게 손을 치워버렸다. 왜 저렇게 보는 눈까지 누나랑 똑닮은건데... 좌절감도 잠시, 연락할까 말까 라며 폭풍 고민하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짧은 진동이 울렸다. 이제까지 기능 많고 비싼 시계인줄 알았는데 연락이 먼저 올 줄이야. 설마 경수씬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홀드를 풀자 정말...경수씨였다!!! 기쁨을 참지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자 떨떠름한 눈으로 보던 세훈이가 식탁에서 일어났다.




"삼촌, 나 다먹었으니까 티비볼께. 그리고 그런 춤 추지마..."

"...미안."




   하... 17살이나 어린 꼬맹이한테 그런 춤이라니... 나도 한때는 춤신으로 이름 날렸는데!!!! 하지만 지금은 내 춤이나 세훈이의 뼈 박힌 말이 중요한게 아니였다. 무!려! 경수씨의 연락이였다. 무려! 홀드만 풀어 이름만 확인했던 터라 다시 자리에 앉아 내용을 확인했다. 무슨 내용일까...




[옷은 세탁소에 맞기셨어요?-경수씨 7:33PM] 



   어쩜 다정하기까지... 감동의 눈물이 철철 흐를것 같아. 몇분이고 문자를 보고 싶었지만 혹여 답장이 안오면 연락이 뚝하니 끈겨 버릴까 빠른 손으로 답장을 했다. 아마 이 광경을 친구들이 봤다면 평소에도 핸드폰 좀 끼고 살면서 답장 빨리하라며 들들 볶았겠지. 하지만 어쩌겠어 귀찮은걸.




[네 잘 맞기고 왔어요. 경수씨 옷은요? 7:33PM]

[제 옷도 맞기고 왔죠! 그래도 죄송한데... 내일 점심 살께요.-경수씨 7:34PM]

[아...안 그러셔도 되요! 제 잘못이 더 큰데... 7:35PM]

[안 사드리면 제가 더 죄송할 거 같아서 그래요! 내일 12시까지 서울대공원 쪽으로 나오실 수 있으세요?-경수씨 7:35PM]

[네 나올수 있어요. 그때 봬요!]



   세상에 저녁약속이라니! 경수씨와 저녁약속... 자판을 치면서도 내가 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만큼 빠르게, 또 정성스럽게 손을 움직였다. 마음이 너무 착하잖아.. 이래서 동료들한테 미움 받지는 않을려나, 아니 예쁨 받겠지? 딱 보면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 으으으... 너무 귀엽다. 왠지 나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을 경수씨가 상상되서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움직여졌다. 세훈이가 보지 않나 확인을 한뒤 기쁨의 댄스를 췄다. 이제 내일 입을 옷을 준비하고 깨끗히 씻고 자야지! 오늘 놀이공원에 가자며 때쓴 세훈이에게 고맙고 앞뒤 못보고 뛰어다니다가 부딪친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






*






   전날 일찍 눈을 붙인 덕분에-자지 않겠다던 세훈이를 억지로 재우느라 힘 좀 썼다.- 9시 30분이라는 기적같은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다. 원래 같았으면 일요일이라 12시쯤에 일어났을텐데!!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려면 늦은 시간인 거 같아 자고 있는 세훈이를 깨워 씻으라고 화장실로 보냈다. 빈 집에 있으면 사고 날 확률이 백퍼센트니까 데리고 가야지... 둘만이 오붓하게 먹고 싶었으나 셋이서 다정하게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 혼자만의 상상이였지만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를 부르며 간단하게 식빵을 구웠다. 다 구워진 식빵에 잼을 발라놓으니 다 씻은듯 머리를 털고 나오는 세훈이였고, 얼른 먹고있으라고한뒤 들어가서 초스피드로 씼었다. 




"삼촌 왜 이렇게 서둘러? 그리고 어디가는거야?"

"어제 봤던 사육사형 있지? 그 형이랑 점심 먹으러 가는거야."

"아 삼촌이 좋아하는 형?"

"푸흡- 크엑... 뭐라고?"

"맞지 않아? 삼촌 그형 좋아하잖아."




   내 생에서 가장 짧은 시간으로 씻고 머리까지 말린뒤 식빵을 입에 넣자 다짜고짜 어디 가냐며 물어보는 세훈이였다. 그러고 보니까 어제 어디가는지 말을 안해줬어... 빵을 먹으며 사육사형을 보러간다고 하니 그 뒤에 돌아오는 답은 쇼킹했다. 역시 눈치가 빠른 꼬맹이, 좋아하는줄 어떻게 알았데? 순간 당황해서 씹던 식빵을 뱉어내자 더럽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세훈이였고 민망해진 나는 먹던 것을 계속 먹었다. 저 눈빛 때문에 어제부터 계속 민망하단 말이야... 민망한 내가 보이지도 않는지 좋아하는게 확실하다며 말을 이어가는 오세훈 때문에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다. 삼촌 빵좀 편안하게 먹자....

   빵을 먹고 릴렉스 할 겸 세훈이와 내가 즐겨보던 예능 프로그램을 보니 시간은 어느덧 11시 20분이였다. 어제 잠들기전 신중하게 골랐던 옷을 입고 지갑과 차키를 챙겨서 세훈이를 불렀다.




"세훈아! 나가자!"

"응 삼촌!"



   신발을 챙겨신는 세훈이를 챙겨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평소와 같은 속도지만 왜 이렇게 느린거 같은지.. 괜히 한번 투덜거린뒤 도착한 지하주차장이였다. 도착하자마자 뛰듯이 걸어 재빨리 앉았고 뒷자석에는 세훈이가 앉았다. 자 출발한다! 기분이 좋아 한톤 높게 말하자 역시 삼촌 신났구나 라는 말에 정곡을 찔렸다. 너 사람 정곡찌르는 사냥꾼이니...







*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보다 5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시간이 남는 김에 왁스로 세운 머리를 괜히 만졌다. 어제는 내린 상태였는데 이상하게 느껴질려나... 이런저런 생각으로 멍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를 툭툭 쳐오는 세훈이였다. 왜? 라고 묻자 아무말 없이 손으로 밖을 가르켰고, 세훈이가 가르킨 손 끝에는 한눈에 들어오는 경수씨가 있었다.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레퀴엠입니다. 제가 2편으로 돌아왔는데 그 전까지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여러분들 덕분에 글 쓸 맛이 나네요♥ (암호닉 가능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꺄~~~~~~소녀감성 종인이ㅠ♡ㅜ 보면서 저도 모르게 엄마미솤ㅋㅋㅋㅋㅋㅋ거기다 세훈아 아직넌 아이데 나보다눈치가....bbbbbbㅋㅋㅋㅋㅋㅋ다음편빨리나왔스면좋게스빈다!!!다음편도 힘내십쇼!!!!!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니니ㅋㅋㅋㅋㅋㅋ 경수도사실 마음을 품고있는건....?!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글쎄요...ㅎㅎ 보시다 보면 나오겠죠?ㅎ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이렇게카디의싹이트기시작하고...☆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사랑이 싹튼 그들은....무엇을 할까요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저 암호닉 조니니 신청할께요!! 저 저번작품도읽은 레퀴엠님 애독자랍니다ㅋㅋㅋ 이번편 너무 좋아요 저까지 설레는 기분 경수랑 종인이 빨리 잘됬음 좋겠다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으악 조니니님 애독자라니요ㅠㅠㅠ감사드립니다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 ㅠㅠㅠㅠㅠ애탄다ㅠㅠㅠㅠㅠㅠ빨리다음편 ㅠㅠㅠㅠㅠㅠ작가님저죽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악 케미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디만슈ㅠㅠㅠㅠㅠㅠㅠㅠㅜ만세ㅠㅠㅠㅠㅠ카디는사랑입니다ㅜ물론작가님도(찡긋)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으악ㅠㅠㅠㅠㅠㅠ독자님도 사랑입니다!! 역시 카디는 캐미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카디(짝)사겨라(짝)오구오구우리세훈이ㅠㅠㅠㅠㅠ너무귀엽더ㅠㅠㅠㅠㅠㅠ근데작가님..옷을맡길때..맡긴다고하는거아닌가여..(소금)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아 그런가요....(소금)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잘보고 갑니다! ㅎㅎ 담편도 보러가요! 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덧글 감사드려요! 담편도 읽어주신다니....이렇게 동물원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뜬금)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그렇게둘은사랑에빠지고...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폴링인럽~~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으아ㅠㅠ뎨후니오ㅑㄹ키기엽져ㅠㅠㅠㅠㅠㅠㅠ카디행쇼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뎨후니가 여기서는 귀엽게 나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김종인이 저렇게 방정맞고 발랄하다니!너무 좋다....♡얘네 언제 사구려여! 빨리빨리 다음편읽으러가야지!헤행
11년 전
대표 사진
레퀴엠
곧 사구립니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