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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전체글ll조회 490l 3
the game

1.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분명 처음에는 아무런 느낌조차 없었다. 그저 나와 함께 팀을 꾸려갈 한 구성원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니 더 솔직해지자면 눈길이 가는 아이는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키도 작고, 생긴 것도 평범하고, 목소리는 좋지만 노래실력은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었기에 그저 춤을 잘 추는 그냥 그런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그 아이가 하는 행동은 그저 신기하고 놀라웠다. 특별한 행동을 하거나 튀는 행동을 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그 아이가 하니까 신기하고 놀라워서 눈길을 주고, 눈길을 주니 자연스레 몸이 반응을 했고, 몸이 반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까지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마음이 그 아이에게 향하고 있다는걸 느꼈음에도 거부하려고 했다. 거부를 했어야만 했다.











2. 게임을 시작하셨습니다.




나의 눈길이 행동으로 이어졌고 그런 행동들로 인해서 나의 마음이 그 아이에게 갔다는 사실을 인식한 이후로는 그 아이를 피하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피하는 와중에도 나의 눈길은 그 아이에게 향하고 있다는걸 느꼈기에 또다시 반복이 될 상황이라는 것도 알기에 힘들어하면서 그 아이를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아이에게 나 좀 봐달라고, 나와 함께해달라고, 다른 사람들과는 행복하지 말라고 너에게 소리를 쳤다. 분명히 그랬다고 생각하는데 그 아이는 여전히 똑같았다. 나에게 보내는 눈빛과 나에게 보내는 행동, 그리고 나에게 향하는 마음까지 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네가 생각하는 사랑은 너무나도 달랐기에 마음이 아프고 쓰라렸다.











3. 사냥을 시작하십시오. 목표물을 정하셨습니까?




혹시나 나의 마음이 잠시 너에 대한 호기심이지는 않을까, 그저 나의 어이없는 소유욕, 집착으로 인해서 그러니까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다른 사람과 더 친해질까봐 무서워지는 그러니까 그런 류의 감정은 아닐까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나는 너라는 목표를 지우고 그동안 가졌던 마음에 대한 용서를 빌어야 했기에, 그렇지 않고 정말 사랑하는 나의 감정이 정말 순수하게 사랑하는 감정이라면 너라는 목표물을 나의 것으로, 온전히 나 유영재만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했기에 한참을 생각했다. 한참을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서 내린 결론은 나 유영재가 너 문종업을 진심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기에 너는 나의 것이 되어야만 한다.











4. 목표물에게 다가가십시오.




나는 너에게 동료 유영재, 좋은 형 유영재라는 관계에서 내가 사랑하는 유영재, 나의 연인 유영재라는 사람으로 다시 다가가려한다. 혹여나 도망을 가면 어쩌나 생각을 해봤지만 너는 그렇게 나쁘고 모진 사람이 아니기에 이런 나의 마음을 짓밟아 버리지는 않을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너에게 다가가려 한다. 혹여나 나의 마음을 알아채고 도망을 간다면 내가 너에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면 되기에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너의 옆, 또는 앞에 내가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두려워하지 않은 척, 그렇게 생각한다.











5. 자신의 정체를 알려라.




나는 너에게 조심스럽게 나의 마음을 표현했던 예전의 방식대로 너에게 꾸준히 마음을 표시했다. 하지만 너라는 목표물은 주변의 상황파악능력과 조심성이랑은 거리가 먼 아이였기에 그것 또한 눈치채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나는 그런 너이기에 다른 사냥꾼이 너를 노리기전에 내가 먼저 너에게 다가가 나의 존재를 알려야했다. 나의 존재를 알리는게 나에게 이로울까, 이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깊이 고민도 해봤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를 모른체 다른 이에게 갈 너를 생각하면 화가나서 순간 나의 입술을 깨물고 괜히 해맑게 앉아서 다른 이들과 대화하는 너를 노려봤다. 그것도 잠시 너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깨물었던 입술을 풀고는 너와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기에 나는 너에게 간접적인 그런 표현보다는 직접적으로 표현하려한다. 나의 정체를 알리기 위해.











6. 사냥에 실패하셨습니다. 다른 목표물을 정하시겠습니까?




너는 나에게 해맑은 얼굴로 미안하다는 말을 한 채로 뒤돌아갔다. 그러고는 덧붙인 한마디가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전처럼 지내고 싶다는 너의 한 마디에 나는 순간 어지러웠다. 너란 아이가 도망을 가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가려 했었는데 예전과 같이 지내고 싶다는 한 마디는 형, 동생 사이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는 도망을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아닌 그런 애매한 사이. 결국에는 내가 고립되어 버린다는 그런 얘기였다. 그렇지만 나는 너라는 목표물을 나의 마음에 담았기에 나의 정체조차 알렸기에 그럴 수가 없다.











7. 목표물에게 다가가십시오.




나는 너에게 조금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려 한다. 너란 아이가 손쉽게 나의 품에 다가올꺼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울꺼라고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조금 더 강하게 다가가려 한다. 너의 마음을 얻지는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껍데기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껍데기라도 얻지 못하면 나는 현재 엄청난 에너지를 감정을 소모했기에 그대로 죽어버릴것만 같으니 씁쓸하겠지만 그래도 껍데기라도 얻는다면 너를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을 것만 같기에 나는 너를 가지려한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너의 마음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본다.











8. 목표물을 고립시켜라.




너는 나에게 무얼 그렇게 잘못했는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나의 밑에서 애원을 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너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나도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얘기를 해보지만 그 아이는 나의 말에 아무런 대답없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신음만 낼 뿐이다. 그런 너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약해지지만 너라는 아이는 참으로 신기하고 또 놀랍다.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너는 나에게 충성을 다한다. 충성이라 하면 누군가가 시키면 다 하는 그러니까 너는 내가 생각한 대로 행동을 하고 있다. 나는 너란 아이가 다른 이에게 다가가서 웃어주거나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도 싫었다. 그런데 어느새 너란 아이는 그들과도 멀어지고, 세상 모든 것들과 멀어지는 너를 보면 나는 또다시 마음을 다잡고 너란 껍데기를 탐하고 또 탐한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너의 마음까지도 나에게 줄테니까. 너는 참으로 충성스런 그런 아이니까.











9. 목표물을 처리하시겠습니까?




너의 껍데기를 얻고, 나는 생각해봤다. 너란 아이의 마음이 존재할까, 현재 너란 아이는 그저 그 껍데기로만 살아가는 게 분명하므로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얻었다. 그렇기에 만족스럽지만 나의 옆에 있는 너란 아이는 참으로 불행해보이지도 그렇다고 행복해보이지도 않는 너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쓰럽다. 그렇기에 너를 다시 세상과 소통을 시켜볼까 생각해봤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너 문종업은 온전히 나 유영재의 것이 되었기에 어디에 내놔도 너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그런 너를 보면 나의 밑에서 아무런 감정이 없는 인형이 되어버린 너를 보면 나는 또다시 생각한다. 너 문종업이 없다면 사라진다면 나 유영재는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그에 대한 답은 생각하지 않아도 나와있다. 없다. 너란 아이가 없으면 내가 살아갈 수 없기에 너는 나의 옆에 유영재의 옆에 존재해야한다.











10. 사냥에 성공하셨습니다. 이제 게임을 끝내시겠습니까?




너를 온전히 가질 수 있었던 건 오직 너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너란 아이가 나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너란 아이가 나의 행동을 이끌었고, 너란 아이가 나의 마음을 가져갔다. 그렇기에 너는 나를 원망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 오직 너란 아이 때문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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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죠 문종업이기 때문에 다 차지할 수 없죠.. 하.. 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
우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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