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빙의글] 종인아

이건 종인이 ver.!

겁나 아련하게 끝내려했지만 실력이따라주지 못해서 ㅠㅠ

진짜 이번편이 마지막이에요 

그동안 종인아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ㅠ

다른 빙의글 들고올진 모르겠는데 아마 다시 돌아올 확률이 높긴하죠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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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우중충하다 비가 오려나 보다.

너의 장례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어떤 남자가 날 붙잡았다.

"저기요."

"……?"

"김종인씨죠?"

"맞는데…무슨일로…."

"xx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알려드릴까요?"

"……."

"…보고싶어…종인이가…."

"……."

"그 쪽 많이 좋아했어요 미국에서도…."

"……."

"…그럼 이만."

그 남자는 자기 할말을 다 했는지 뒤돌아서서 가던 길을 간다.

날 보고싶어했다고….

나도…,나도 네가 많이 보고싶었어.

난 변하지 않았어 변한 건 없었어…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너를 그리워해.

집에 돌아오니 아무도 없었다.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침대에 누웠다.

딱 5년 전 14살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행복하게 사귀던 그 시절로.

고개를 돌려보니 책상에 액자가 놓여져 있었다.

일어나서 액자를 들어보니 먼지가 엄청 쌓여져있었다.

"……"

엄지손가락으로 액자의 가운데 부분을 쓸었다.

네 얼굴이 보인다.

한번 더 쓸었다.

내 얼굴이 보인다.

우린…웃고있다.

이 사진… 아마 중학교 1학년 시절에 더운 여름 날 계곡에 놀러가서 박찬열이 찍어준 것 일거다.

사진을 계속 바라보자니 옛날이 생각나. 너와 내가 행복했던 그때가

*

"김종인!!"

"…싫어."

"싫긴 뭐가 싫어! 얼른 먹어!"

"…싫어, 당근 안 먹어"

"너, 자꾸 편식할래?"

"……."

"먹어."

"아씨…."

"옳지.…봐봐 먹을 수있으면서 왜 안먹어."

"맛 없단 말이야…."

"편식하면 앞으로 안 안아줄거야."

"뭐?"

*

"종인아."

"왜…."

"나 추워…."

"이리와…."

"……."

"……."

"이렇게 안겨있으니까 좋다."

"나도…이렇게 너 안으니까 좋다."

*

"너 머릿결 되게 좋다."

"……."

"이렇게 쓰다듬고 있으니까 졸리지?"

"…응…."

"근데 나 다리 아파 쥐날 거 같애."

"…이러고 있자."

"…응."

"……"

"종인아…."

"응?"

"……."

"……."

"사랑해"

[독자1]

으헝 샏엔딩ㅠㅜㅜㅠㅜㅜㅜ충분히아련해요ㅜㅠㅜ재밋엇쑴니당ㅠ헝ㅇ혀유자까님 다음작에서또만나요!!!!ㅠㅜ(김조닌 수정이랑깨져야지?^^)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었어요.... 지금도 아련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

[독자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터진다

[독자5]

아....아련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었어요ㅠㅠㅠ♥♥♥♥

[독자6]

ㅠㅠㅠㅠㅠ아련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