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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첫번째 이야기 ~ 세번째이야기 (프롤로그) | 인스티즈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첫번째 이야기

 

부제: 아빠와 아이들의 첫 만남

 

 

 

 

 

엄마 없이 지내는 48시간.

과연 아이들과 초보 아빠들은 아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첫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차학연/차하연 가족

 

 

 

 

오전 8시, 모두가 일어나고 있을 시간, 이 가족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될까요?

넓은 거실의 통로 한쪽 벽면에는 웨딩사진이 크게 걸려있는데요, 침실로 들어가보니 한 부부가 어린 꼬마 숙녀를 가운데에 두고 곤히 잠이 들어있습니다.

이때, 꼬마 아가씨가 몸을 뒤척입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닌 제일 먼저 일어난 오늘의 주인공 하연이는 눈을 비비다 엄마에게 가려는지 아빠를 건너 지나갑니다.

첫번째 슈퍼맨, 시청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분인것 같네요.

네. 맞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아이돌 그룹 빅스의 리더, 차학연씨의 가족입니다.

2012년에 데뷔해, 여러 히트곡들을 내며 어느덧 데뷔 10년차 아이돌 그룹이 되어 젊은 2,30대 층의 트렌드 세터가 되어버린 빅스!

빅스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뛰어난 가창력과 훈훈한 외모, 뛰어난 패션 감각까지 모든 걸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의 훌륭한 리더 차학연씨가, 이 프로그램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먼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리얼 브이- 빅스의 리더 엔입니다.

아, 지금은 리더가 아닌 아빠로 나오는 건가요?

(웃으며 고개를 저으면서) 그럼 다시 한 번만 해도 될까요?

저는, 이제 결혼한지 5년차 되는 하연이 아빠, 차학연 입니다.

 

Q.어쩌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신 건가요?

음, 제가 아무래도 하연이를 갖게되고도 많은 해외 활동들 때문에

하연이를 잘 돌보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하연이가 저는 피하고, 빚쟁이 한테만 가더라구요.

 

Q.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 그 중에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은 결정적인 사건이 있나요?

결정적인 사건이라.. 며칠 전에, 제가 한국에 오랜만에, 거의 두달.. 인가 만에 왔어요.

공항에서 마중나온 빚쟁이랑 하연이를 안고 볼에 뽀뽀를 해줬는데, 갑자기 우는거에요!

(잠깐 고개를 숙이곤) 그 때만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나올 것만 같네요. 

아무리 일이 바빠도,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런 학연씨를 사로잡은 아름다운 아내, 김빚쟁씨가 하연이의 뒤척임에 눈을 떴습니다.

 

 

"우리 하연이, 깼어요?"

"이리 와, 엄마가 안아줄게-"

 

 

빚쟁씨는 이제 막 네 살이 된 하연이를 꼭 껴 안아주다가 하연이의 뻗친 머리를 보곤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하연이는 자다 깬 것인지 엄마의 품에 안겨 다시 새근새근 잠이 들었고, 그 사이 학연씨가 잠에서 깼습니다.

 

 

"ㅂ..빚쟁아, 하연이, 연이 어디있어?"

 

"내가 안고있어, 걱정하지 말고 더 자."

"피곤하잖아, 응?"

 

 

하연이를 안고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키던 빚쟁씨는 하연이를 침대에 눕히곤 부엌으로 향합니다.

깔끔한 부엌은 빚쟁씨의 살림 솜씨를 잘 드러내는 듯 하는데요, 냉장고에서 계란과 멸치, 두부를 꺼내는 빚쟁씨입니다.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를 위해, 빚쟁씨는 오늘도 멋진 요리실력을 발휘하는데요-

이 때, 학연씨가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채 부엌으로 나타났습니다.

빚쟁씨의 뒤에가서 백허그를 하는 학연씨 인데요, 아직도 마치 신혼부부 같죠?

 

 

 

Q. 간단한 자기소개 해주세요.

(잠시 머뭇거리다) 어, 저는 이제 네살 된 하연이 엄마, 배우 김빚쟁 입니다.

 

Q. 연이가 평소에도 남편보다는 빚쟁씨한테 더 자주가나요?

네, 스케줄이 있는 날 외에는 저는 거의 옆에서 놀아주고, 곁에 있어주니까요-

아무래도 남편보단 저한테 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Q. 학연씨가 평소에도 이렇게 애정표현을 많이 하시나요?

 

(부끄러운듯 웃어보이다) 남편 성격이 워낙 이런 스킨십을 자주하는 타입이어서요,

네. 좀 많이 합니다.

 

 

 

기지개를 펴던 학연씨는 분주히 아침을 준비하는 빚쟁씨를 도와 여러가지 반찬들을 식탁에 내려 놓습니다.

빚쟁씨는 영화촬영을 위해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사이 작은 그릇에 하연이의 밥을 덜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던 학연씨는 빚쟁씨가 준비를 다 한것 같아 보이자,

살짝 뜬 머리를 누르다 곤히 잠이 들어 주위에 아무도 없이 침실에서 혼자 자고 있을 하연이에게 향합니다.

학연씨가 하연이의 옆에 누워 토닥이자 갑작스러운 손길에 잠이 깨버린 하연이는 울음을 터트리고 마네요.

학연씨는 하연이를 달래려 괜찮아, 괜찮아 하며 말해주지만 오히려 하연이는 눈물을 그치지 못합니다.

 

 

"하연아, 왜 울어, 응?"

"아빠야, 괜찮아-"

 

 

나갈 준비를 다 하고, 매니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던 빚쟁씨는 갑작스럽게 들리는 하연이의 울음소리에 놀랐는지

침실로 뛰어 들어왔는데요, 빚쟁씨의 얼굴을 보곤 안정이 되었는지, 하연이는 눈물을 그쳤습니다.

몸을 일으킨 하연이는 빚쟁씨에게 달려갔고, 학연씨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허, 하곤 허탈한 웃음을 짓다 이마에 손을 얹었습니다.

하연이의 눈물을 닦아주다 학연씨를 보곤 걱정이 되는 듯 고개를 휘휘 젓는 빚쟁씨 입니다.

 

 

"나 없으면 어떡하려고- 하연이 잘 돌볼 수 있겠어?"

 

"아, 모르겠어."

"그래도 해봐야지 뭐, 너무 심하면 전화할게."

 

"냉장고 앞에 연이가 좋아하는 거랑 싫어하는 거, 할 일까지 다 적어둔 종이 붙여놨으니까."

"그거 보면 별일 없을꺼야, 그니까 너무 겁 먹진 말고-"

 

 

고개를 푹 숙인 학연씨를 안고 있던 빚쟁씨는 겨우 한시름 놨는지 하연이를 학연씨에게 데려다 줍니다.

학연씨는 다시 울먹울먹 하기 시작하는 하연이의 작은 손을 잡고 집을 떠나는 빚쟁씨를 배웅하는데요.

빚쟁씨가 떠나자 하연이는 울기도 지쳤는지 멍하니 학연씨를 올려다 봤고, 학연씨는 씨익 웃으며 하연이를 안아 올립니다.

하연이의 눈가를 닦아주며 토닥여주는 학연씨는 빚쟁씨가 차려 주고 간 식사가 떠올랐고, 어린이용 의자에 하연이를 앉혔습니다.

하연이를 앉히고, 밥을 먹이려는 학연씨가 보이네요!

 

 

"연아, 아-"

 

"싫어어- 초록색, 안 먹어요-"

"바나나, 바나나우유 주세요오."

 

"바나나 우유?, 밥 먼저 먹고 마시자."

(손가락을 척 올리며 입모양을 둥글게 하다)

"우와, 이거봐 하연아- 초록색 옷을 입은 친구가, 연이랑 친구하고 싶대!"

 

"..정말요오?"

 

"그래, 방금 아빠가 얘기해봤는데, 연이가 안 먹어줘서 너무 슬프대, 어떡하지?"

"아빠가 먹으면, 너무 슬퍼할거야."

 

"그럼 하연이가 먹을래요, 네?"

 

"그럴래요? 와, 초록색 친구는 신나겠다, 그치?"

 

 

하연이의 입에 작게 자른 채소를 넣어 주던 학연씨의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꼭꼭 씹어 넘기는 하연이의 눈가에선 어느새 눈물은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학연씨는 겨우겨우 하연이와의 식사를 끝냈고, 하연이를 뽀로로가 틀어진 거실에 데려다 줍니다.

하연이가 뽀로로에 열중하는 사이, 빈 그릇을 치우곤 빚쟁씨가 말했던장고에 붙어있는 종이를 확인한 학연씨는 종이를 떼어 쇼파로 가져갑니다.

 

 

너무나도 초보인 첫번째 슈퍼맨, 학연씨와 하연이는

엄마 없는 이틀을 과연 아무 일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두번째 이야기

 

 

엄마 없이 지내는 48시간.

과연 아이들과 초보 아빠들은 아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두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정택운/정혜윤 가족

 

 

 

 

이번엔 두번째, 슈퍼맨의 집에 들어가볼까요?

학연씨네 가족이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할때, 벌써부터 아침을 먹고 있는지 두번째 슈퍼맨의 집에선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세 가족이 식탁을 둘러싸고 앉아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는데요,

턱받이를 걸쳐주고 아이에게 밥을 먹여주는 이번 슈퍼맨의 뒷모습은 참 다정해보입니다.

누군지, 아시겠어요?

두번째 슈퍼맨은 바로 빅스의 메인보컬, 정택운씨 입니다- 

앞서 만나본 학연씨와 빅스의 주축을 이루며 빅스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요,

팬들 사이에서 팬바보로 잘 알려진 택운씨가 귀여운 첫째 딸, 혜윤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헛기침을 큼큼 하곤) 네, 안녕하세요.

빅스의 메인보컬, 정택운 입니다.

혜윤이 아빠..이기도 하구요.

 

Q.어쩌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신 건가요?

제가 아무래도 바빠서, 혜윤이 한테 너무 신경을 쓰지 못한 때가 많은 것 같아서..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보고 싶었습니다.

 

Q.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 그 중에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나요?

혜윤이랑 제 아내, 빚쟁씨를 보려 가끔 제가 공연이 없는 경우에 빅스 멤버들이 모르는 사이에 한국에 들어올때가 있습니다,

(웃으며) 이게 방송에 나가도 되려나?

아무튼 그땐 하루, 이틀정도 밖엔 같이 있어주지 못해요,

..하루는 비행기 시간이 되서, 매니저형이랑 집을 나가려고 하는데, 혜윤이가 제 다리에 매달리는 거에요-

가지말라고, 제 다리를 잡곤 우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아직 한창 자랄 나이인데.

 

 

 

택운씨는 오물오물 밥을 먹는 혜윤이에게 시금치를 먹여줍니다.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편식을 하지 않는 혜윤인데요-

 

 

"아빠, 오늘으은- 나랑 같이 놀아줄꺼에요?"

 

"당연하죠, 아빠는 우리 이쁜 공주님이랑 놀아야죠-"

"오늘은 뭐하고 놀까? 혜윤이는, 아빠없는 동안에 가고 싶었던 곳 있어요?"

 

"으움.. 놀이터!"

 

"놀이터? 알았어, 아빠가 이거 다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요-"

 

 

방송에서의 시크한 모습과는 달리 다정다감한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이는 택운씨는 아침식사를 다했는지,

혜윤이를 한 쪽 팔로 번쩍 안아들고 비운 접시들을 하나, 둘 모아 개수대에 갖다 놓습니다.

혜윤이의 입에 쪽, 하곤 짧게 입을 맞추고 환하게 웃어주던 택운씨는 출근 준비로 바쁜 아내, 빚쟁씨를 대신해서 설거지를 하려는 듯 합니다.

 택운씨를 한눈에 반하게 한 첫사랑의 귀여운 그녀, 강빚쟁씨는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 실력있는 의사선생님입니다.

평소 애교가 많은 엄마를 따라, 혜윤이도 애교가 많은데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먼저 해주세요.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전 젤리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강빚쟁 입니다.

제 남편, 택운씨랑은 결혼한지 5년차가 됬구요, 저희 가족은 4살 된 이쁜 딸. 혜윤이와

내년 봄에 태어날! 뱃속에 있는 아들, 진운이까지, 네 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 손가락을 펼쳐보이면서)

 

Q. 혜윤이는 아직 4살인데,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아무래도 병원에 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시부모님한테 맡겨서 그런걸까요?

음.. 지금 생각해보니까, 네, 좀 그런 것 같네요.

 

Q.방송에서 시크하고 말 수가 좀 적은 택운씨가, 집에선 되게 자상하네요.

(앞머리를 쓸어 넘기다) 네- 남편이 카메라 앞에선 약간 말 수가 적어지더라구요.

그래도 평소엔 애기한테도 그렇고, 잘 해주려고 노력하는 중인것 같습니다.

지금처럼만 더 노력한다면, 더 나아지겠죠? (웃으며)

 

 

 

  택운씨는 혹여나도 다칠새라 조심스럽게 혜윤이를 바닥에 내려주고, 물을 틀었습니다.

혜윤이는 택운씨가 설거지를 하는 곁에서 맴돌다가 머리를 질끈 묶으며 거울을 보고 있는 빚쟁씨에게 다가갑니다.

혜윤이를 본 빚쟁씨는 무릎을 꿇곤 혜윤이를 향해 웃으며 팔을 벌립니다.

그런 빚쟁씨에게 안긴 혜윤이는 웅얼웅얼 무언가를 말하는데요?

 

 

"엄마, 나, 오늘- 아빠가 놀아준다구 했어요오-"

 

"정말? 우와, 우리 혜윤이는 좋겠네!"

 

"엄마도 같이 놀면 좋은데에,"

 

"그럴까? 그런데 이걸 어쩌지-"

"엄마는 오늘 아야한 친구들 낫게 해주러 가야 되는데." 

 

 

병원에 가야해서 어쩔 수 없는 빚쟁씨의 말에 혜윤이는 눈물을 보이려다 환히 웃어줍니다.

그러곤 아빠가 해주듯이, 빚쟁씨의 볼에 뽀뽀를 하는 혜윤인데요-

혜윤이의 손을 잡곤 설거지를 마무리하는 택운씨에게 다가간 빚쟁씨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택운씨를 칭찬해 줍니다.

택운씨는 머쓱한듯 손을 탈탈 털곤 빚쟁씨에게 살짝 웃어보입니다.

그러다 시계를 보던 빚쟁씨가 가야 했는지 현관쪽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택운씨는 혜윤이를 안고 빚쟁씨를 따라 가는데요!

 

 

"혜윤아, 엄마는 이틀 뒤에 올건데, 괜찮겠어요?"

 

"두번만 자면 오는거에요?"

 

"응, 우리 윤이는 누굴 닮아서 이렇게 똑똑하나-"

"자기도 윤이랑 싸우지 말고 잘 지내요, 알겠죠?"

"내가 침대 옆 탁자에 올려둔 종이 있으니까, 거기에 적혀진 대로 하면 될거에요." 

"아참, 단거 많이 먹이지 말고! 내가 다 확인할거에요, 윤이한테." 

 

"ㅇ.. 알았어, 열심히 하고 와."

"윤이는 내가 잘 돌볼게, 걱정하지 말고."

"윤아, 엄마한테 인사해야죠, 인사-"

 

"엄마 안녀엉!"

 

 

택운씨의 품에 안겨 손을 흔들며 엘레베이터에 탄 빚쟁씨에게 인사를 하던 혜윤이는

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히자 택운씨의 어깨에 얼굴을 묻곤 갑자기 울음을 터트립니다.

아무래도 마음 속의 엄마의 존재가 너무나 컸던 걸까요, 혜윤이의 눈물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상한 두번째 슈퍼맨, 택운씨와 귀여운 혜윤이는 과연 엄마 없는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까요?

택운씨와 혜윤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세번째 이야기

 

 

엄마 없이 지내는 48시간.

과연 아이들과 초보 아빠들은 아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빅스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1, 세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재환/이하진 가족

 

 

 

 

오전 7시, 어디선가 알람이 울리고 있는데요-

머리에 까치집을 지은 한 남자아이가 벌떡 일어납니다.

그러곤 머리를 긁적이며 눈을 살짝만 뜨곤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하는데요.

부엌에선 간단한 식사를 차리고 있는 슈퍼맨의 아내, 푸드스타일리스트 이빚쟁씨가 보입니다.

눈을 비비며 크게 하품을 하던 오늘의 주인공, 하진이는 눈을 꿈뻑이다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마네요!

 

 

"하진아, 일어나야지-"

"오늘 아빠랑 놀러간다며, 까먹은거야?"

 

 

빚쟁씨가 하진이에게 다가가 침대에 걸쳐 앉았습니다.

하진아, 하진아- 하며 여러번 이름을 불러도 일어나지 않는 하진이에

빚쟁씨는 잠꾸러기 하진이를 깨울 최후의 방법인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ㅇ..아, 안 갈래-"

 

"정말? 너가 놀이공원 가고 싶다고 해서 아빠가 시간도 냈는데-"

"그럼 엄마가 하진이 대신 아빠랑 둘이 가야겠네, 하진이는 집에서 혼자 자고?"

 

"ㄱ..그럼 일어나면 놀이공원 갈 수 있는거야?"

 

"그래, 엄마는 부러운데, 하진이가 아빠랑 놀러가는게!"

 

"같이 가면 되잖아요, 엄마도 가고 싶다며-"

 

"엄마도 하진이랑, 아빠랑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고싶은데,"

"오늘하고 내일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 가고싶은데 못가게 됬어."

"엄마대신 많이 놀다 와, 우리 애기!"

 

 

하진이는 약간 실망을 했는지 입술을 쭉 내밀고 빚쟁씨에게 안깁니다.

그러다 빚쟁씨의 손을 잡곤 오늘의 슈퍼맨이 잠든 침실로 향하는데요!

 

 

"아빠, 아빠아-"

"오늘 놀러 가기로 했잖아!"

"이제 좀 일어나요, 응?"

 

"ㅇ..으응 알았어-"

"5분만, 딱 5분만 더 자고."

 

"엄마, 아빠 좀 깨워줘, 저러다가 놀이공원 못 가면 어떡해?"

 

"으이구, 내가 아들 두명을 키우네."

"자기야, 빨리 일어나-"

"다섯 셀 때까지야, 하나, 두울, ㅅ.."

 

"아, 알았어."

"그대신 나 여기 뽀뽀-"

 

 

귀엽게 부시시 눈을 뜨는 오늘의 슈퍼맨은 바로 빅스의 두번째 메인 보컬, 이재환씨 였네요!

재환씨는 손가락으로 볼을 가리키며 빚쟁씨에게 귀여운 애교를 부립니다.

빚쟁씨는 옆에 앉아 멀뚱히 보고 있는 하진이의 눈을 가리고, 재환씨의 입에 짧게 입을 맞춥니다.

하진이는 불편했는지 발을 동동거리며 투정을 부립니다.

뭐라뭐라 웅얼거리는 하진이를 배 위에 앉게 하고, 품에 안아 같이 침대위를 구르기 시작하는 장난꾸러기 아빠, 재환씨입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입모양을 둥글게 하며) 오, 안녕하세요! 빅스의 귀염둥이 메인보컬 이재환입니다!

항상 귀여움을 맡고 있었던 제가, 이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서..(콧대를 잡으며 울컥한듯)

이런 방송에 나오게 되었네요!

 

Q.어쩌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신 건가요?

하진이가 저랑 만날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까

지금은 좀 덜해졌지만, 약간 서먹한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첫 방송에는 하진이와 계획한 일이 있으신가요?

네, 제가 아무래도 가수다 보니까, 어디를 쉽게 놀러가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하진이랑 한번도 가지 못한 놀이공원에,

오늘! 가기로 했답니다!

 

 

 

빚쟁씨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와 우유를 식탁에 올려두곤 남편, 재환씨와 하진이를 위한 도시락을 싸기 시작합니다.

하진이가 거실에서 뽀로로를 보고 있는 동안, 재환씨는 몰래 빚쟁씨의 뒤에 가 목에 얼굴을 파묻습니다.

 

 

"자기야, 우리 이틀동안 못봐서 어떡하지?"

 

"왜, 난 좋은데?"

"오랜만에 친정에 갔다올 수도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있잖아- 

 

"헐, 우리 자기 변했네-"

"그럼 나도 하진이 데리고 안들어와야 겠다, 그럼 되겠다."

 

"삐진거야? 우리 재환이?"

 

"아니야, 장난이지-"

"아무튼 잘 쉬다 오고!"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사랑해 애기야-"

 

 

어린 하진이 몰래 이렇게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는 재환씨와 빚쟁씨는

하루도 애정표현을 안 하는 날이 없다고 하는데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먼저 해주세요

(수줍은 듯 웃으며) 여섯 살 하진이 엄마, 이빚쟁이라고 합니다-

결혼한지는 벌써.. 7년이 지났네요!

 

Q. 재환씨는 방송에서도 그렇고, 실제로도 되게 활발하고 귀여운 성격을 가진 것 같네요!

네, 아마 전 그런 면 때문에 재환씨와 결혼하지 않았나.. 셍각이 드네요.

 

Q. 하진이와 재환씨에 관련된 작은 에피소드가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잠깐 고민하다) 몇주 전이었나, 제가 하진이 한테 아빠, 안보고싶어? 라고 물은 적이 있어요. 

하진이가 그 때, 저한테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아빠는 노래하는 사람이어서, 바쁘잖아."

"하진이는, 아빠가 노래 다부르고 나중에 봐도 돼."

아이가 그동안 쌓인 게 조금은 있었는지, 그 말을 하자마자 바로 울어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그 때 부터인가, 둘 사이가 약간 서먹해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빚쟁씨는 도시락을 다 만들었는지 예쁘게 화장을 하곤 신발을 신기 시작합니다.

재환씨는 배웅을 하기위해 하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하진이는 엄마가 떠난다고 하니 약간 불안한듯이 입술을 물어 뜯기 시작합니다.

 

 

"하진아, 엄마가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내일까지 집에 못올꺼야-"

"아빠 말 잘 듣고, 엄마 대신 더 재밌게 놀다오고!"

 

"엄마, 안 가면 안 되는 거에요?"

"우리 셋이 있자, 응?"

 

"아니야, 우리 하진이는 씩씩하니까, 엄마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을거야!"

"아빠가 뭐라하면, 엄마한테 바로 전화하고."

 

"이빚ㅈ.. 아니, 자기야-"

"내가 설마 하진이를 혼내겠어?"

 

"아, 맞다."

"그리고 이거, 여기에 써 있는거 나 올 때 까지 다 해놔야 돼!"

"내가 다 검사할꺼니까, 제대로 하고-"

 

 

재환씨는 종이를 받아들고 짧게 한숨을 쉬다 웃으며 문을 나서는 빚쟁씨에게 인사를 합니다.

애써 웃어보이던 빚쟁씨를 보던 재환씨의 손을 잡고 있던 하진이는 어느새 눈물로 앞을 가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하진이는 재환씨의 곁에서 떠나 곧장 빚쟁씨가 탄 엘레베이터를 타는데요-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힌 장난꾸러기 슈퍼맨 재환씨와 하진이는 과연 다시 웃을 수 있게 될까요?

 

 

  

 

 

독방에서왔쟈나@,@

독방에있던글은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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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 기다리고있었어요!!!!! 독방갔다가 글잡왔다고해서 글잡으로 왔어요ㅠㅠㅠㅠㅠㅠ 정말정말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갈께요!!!!!
10년 전
우이빅쮸
ㄲ ㅑ첫댓글!ㅠㅠㅠㅠ신알신고마워요!
10년 전
독자2
우와 글 잘쓰시네요 저도 신알신 하고 갑니다!!!잘읽었어요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 신알신 고마워요@.@!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 @.@!!
10년 전
독자4
헐 됴아요 됴아요 짱됴아요 상상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 갈게요@!!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 @.@!!
10년 전
독자5
헐헐 올려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신알신하구 정독할께요 짱짱짱
10년 전
우이빅쮸
독자님도 짱짱ㅜㅜ 저도 고마워요 @.@!!
10년 전
독자6
우와 신알신햇어여 ㅋㅋㅋ 진짜 재밋아욯ㅎㅎㅎ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ㅋㅋㅋ @.@!!
10년 전
독자7
우어어 재밌어요! 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 @.@!!
10년 전
독자8
독방에서 조마조마봤는데 여기서 또봐서 너무좋다ㅠㅠㅠㅠ
10년 전
우이빅쮸
저도 독자님이 너무 좋네요 헷. @.@!!(부끄)
10년 전
독자9
와우!! 저슈퍼맨완전애청잔데ㅠㅠㅠㅠ이런썰조으다ㅠㅠㅠㅠ신알신하구가욥
10년 전
우이빅쮸
저도 애청자라는건 비밀이ㅇ..감사합니다 @.@!
10년 전
독자10
독방에서부터 쭉 봤어요!!!?ㅠㅠㅠ암호닉은안받으시나요?ㅠㅠ으앙 다음편보러 고고고고
10년 전
우이빅쮸
독방부터 계속 봐주셨다니ㅠㅠㅠ엉엉ㅇ 암호닉 받죠! 받습니다ㅠㅠ(당황)
10년 전
독자11
재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유 다정한것봐 애들다 진짜 미치겠다 신알신하고 가요ㅠㅠㅠㅠ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으허허헝 독방에서 봤는데 이제야 찾아왔네요ㅠㅠㅠㅠㅠ대박대박 진짜 리얼리티같아요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당♥ 작가님이 글잡으로 오셔서 좋아용♥
10년 전
우이빅쮸
저도 독자님이 계셔서 좋아요♥ 독방에서부터 봐주셨다니ㅠㅠㅠㅠ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3
헐헐대박 이런 명작이!!!! 신알신하구가요!!
10년 전
우이빅쮸
명작이라니! 감사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14
오모오모!!!!!!완전 재밌겠다!!!!!!!소재도 완전 꿀소재!!!!!기대를 품고 다음꺼보러가요~!!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5
흐헝흐헝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잖아여ㅠㅠㅠㅠㅠㅠ아니 어떻게 진짜 이렇게 진짜 같이 쓰셨어요?ㅠㅠㅠ
10년 전
우이빅쮸
최고의 칭찬이네요ㅜㅜㅜㅠㅠㅠㅠ 감사합니다 @.@!! (눈물)
10년 전
독자16
완전재미있어요!!!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 @.@!!
10년 전
독자17
할 오셨다 ㅠㅠㅠㅠ 글잠으로오셨어 ㅠㅠ 정말고마워요!!
10년 전
우이빅쮸
네! 제가 글잠으로왔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독자님너무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18
오오오오오오오오 이글 여기온지모르고 계속 독방에서 놀아쟈나ㅠㅠㅠ이제 정주행하러 가야디~ㅎㅎㅎ
10년 전
우이빅쮸
죄송하쟈나여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
10년 전
독자19
헐헐헐진짜재밌어오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구가옄ㅋㅋㅋㅌㅌㅌ
10년 전
우이빅쮸
신알신ㅜㅜㅜ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0
진짜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다음편 읽으러가야겠어요ㅎㅎㅎㅎㅎ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21
헐 짱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갈게여
10년 전
우이빅쮸
코ㅎ마워요@.@!!ㅋㅋㅋㅋㅋㅋ(부끄)
10년 전
독자22
와 이걸 왜 이제 봤죠? 얼른 다음 편 읽으러 갈게요! 애들이랑 멤버들 다 너무 귀여워ㅠㅠㅠ
10년 전
우이빅쮸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3
우와...재밌겠다!!!빅스가아빠들이라니!!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독자24
헐 너무재밌어요!!!! 신알신도했습니다!!!!!! 근데..택운이 둘째 이름이....어디서많이본...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제본진을 여기서보다니 흐규흐규ㅠㅠㅠ진운아반갑다!!!!이쨔식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5
헐 재미써...글잡 탐방으로 오늘도 신알신이 하나 늘었습니다
10년 전
독자26
오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완전재밌어요ㅠㅜㅠㅠbb신알신했어요!!ㅎㅎㅎ 다음편읽으러가야쥐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7
허류ㅠㅠㅠㅠㅠㅠㅠ딱좋아여!!신알신핮니다!!!
10년 전
독자28
우와아!!!!!!신알신하고 다음편 보러갈께요!ㅠㅠㅠㅠㅠㅠ와 이거 대박이네대박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9
홀으아아ㅏㅏ아엄마없으면힘들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애기들예쁘겠다ㅞ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0
와오ㅓ오ㅓ 짱이다
10년 전
독자31
우와 재밌겠다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독자32
우와정주행시작해요!!!
10년 전
독자33
귀여워ㅠㅍㅍㅍㅍ5959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4
어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배구ㅜㅜㅜㅜㅜㅜ정주행하러달립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때마침 수퍼맨이돌아왓다 보고있는데ㅜㅜㅝ
9년 전
독자35
헐너무너무너무좋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담편보러갈께용 ㅎㅎㅎ
9년 전
독자36
헐....심쿵 애기도 귀엽고 빅쮸도 귀엽고 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37
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주행 시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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