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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알신에 많이 놀라셨죠! 너무 금방 찾아오는거 아닌가, 싶지만! 파이드파이퍼가 아닌 새로운 글입니다 ㅎㅎ 재밌게 읽어주세요.

- 도짜님들의 댓글은 자까에게 매우매우 힘이 된답니다!! 비타민 같은 존재랄까.. 무슨 말이든 헐 댓글이다ㅠㅠㅠ 이러고 몇 분동안 심장을 부여잡고 행복해하는 자까랍니다 희희 정말 아무말이나 상관없어요♡

-제 글은 언제나 브금이 다하는 거 아시죠?? 꼭꼭 전부 들어주셔야 합니다 ㅎㅎ 부탁드려용

-오늘도 제글을 찾아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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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혹한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맺게 될까.








-첫번째 브금입니다! 꼭 들어주셔야 해요 ㅎㅎ 글을 한층 더 몽환적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인어공주.
개인적으로, 나는 동화 속 이야기를 정말 싫어한다. 특히 신데렐라 이야기. 뻔하디 뻔한 해피엔딩이 싫은 게 아니라, 불행했던 주인공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듯, 온갖 생색을 내는 그 존재들을 싫어한다. 동화 속에서는 흔히들 그들을 요정이라고 칭한다. 새언니들에게 구박을 받고 파티에 가지 못해 슬퍼하는 신데렐라 앞에 짠, 하고 나타나 유리구두, 드레스, 그리고 호화로운 마차까지 뾰로롱, 하고 만들어 내는 그런 존재들. 그래, 여기까진 좋다. 도와주려면 완전히 도와줄 것이지, 12시까지 돌아오라는 제약을 두는 건 뭐야. 꽤나 악랄하지 않은가? 결국엔 시간에 쫓기던 신데렐라는 급하게 오느라 구두까지 잃어버리고, 결국은 친히 발걸음 하여 하나하나 신발을 신겨보며 왕자가 찾아내는 엔딩. 실상은 왕자가 이뤄낸 성관데, 동화를 읽는 독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요정 '덕'에 신데렐라와 왕자와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고. 이 말에 나는 실컷 코웃음을 쳐주고싶다. 감히 예상해보지만, 동화 속에서 칭해지는 그 '요정'이라는 존재는 선한 존재가 아닐 것이라고. 아니, 정정하겠다. 그들은 사탄과 같은 어둡고 비열한 '무언가' 일 거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지금 내 앞에 그 '무언가' 가 서있거든. 


"갈까. "


낮게 깔린 목소리가 내게로 향한다. 새까만 옷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쓰고 있어서 얼굴을 보이지 않지만, 아마 웃고 있는 듯하다. 저 짧은 두 글자에 비웃음이 가득했으니. 천천히 소리도 없이 뒤도는 그를 뒤따라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지금부터 써 내려갈 이 이야기는, 동화 속에 갇혀버린 내 이야기다.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오히려 끔찍한.


그런 잔혹동화.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Prologue | 인스티즈

잔혹 동화

     prologue : Start point.










01.








"백설아. 설아야. "



나를 부르는 아빠의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일어나라는 듯 고갯짓을 해 보이는 아빠가 보인다. 핸드폰을 들어 시계를 확인하니, 오전 9시. 뭐야, 주말인데 좀 자게 내버려 둬요, 하곤 다시 자리에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썼다. 그런 내 행동에 재빨리 이불을 걷어내는 아빠에 행동에 무거운 눈을 간신히 다시 떴다. 


"우리 공주님, 오늘 생일인데 잠만 자려고? "



아, 공주라고 부르지 말라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별명을 부르며 나를 흔들어대는 아빠를 당해 낼 수가 없었다. 내 이름 백설아에서 백설을 따서 백설공주, 짧게 부를 땐 공주라고 부른다. 저 별명을 붙이려고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게 분명해. 공주와는 거리가 먼 나를 매번 저런 식으로 부른다. 저 별명을 정말 좋아하거나  내가 오글거리는 걸 질색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거나, 둘 중 하나다. 그게 아니라면 왜 매번 저렇게 부르냐고. 오소소 소름이 돋는 느낌에 팔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단히 양치를 하고 대충 의자에 걸려있던 겉옷을 걸쳐 입고는 신발장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아빠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차가운 바람에 절로 몸을 움츠리게 된다. 이런 날은 이불 속에서 귤이나 까먹는 게 딱인데. 생일이 뭐 별거라고, 하고 궁시렁거리니 삐죽 나온 내 입을 조용히 하란 듯 톡톡 치고는 집 바로 앞에 주차된 차 문을 여는 아빠다. 



으, 추워. 아빠, 히터 좀 틀어줘.
뒷자석에 올라타니 차디찬 시트의 감촉이 내 다리를 타고 전해진다. 시동을 걸고 빵빵하게 히터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을 보고 나서야 살짝 들고 있던 엉덩이를 제대로 시트에 붙였다. 우리 지금 어디 가는데, 하니 할머니 댁에 간다고 답하고는 안전벨트를 매라는 아빠의 말에 풀썩 옆으로 누워 뒷자석을 전부 차지했다. 안 죽어. 쯧쯧 혀를 차는 아빠의 목소리와 함께 내 머리맡에 느껴지는 딱딱한 느낌에 손을 머리 아래로 집어넣었다. 그 물건을 꺼내보니 동화책 묶음이다. 뭔 동화책을 이렇게 싸놨대. 온통 공주 이야기다. 이게 다 뭐야, 하고 혼잣말하니 조카들한테 주기로 했다며 간 김에 주고 오자는 아빠의 대답이 들려온다. 줄 거면 좀 유익한 내용의 책을 주지, 꼭 이런 공주 동화를 줘야 하나.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표정으로 슬쩍 딱딱한 표지를 들쳐보았다. 그림체는 나름 이쁘네. 아기자기 한 그림들이 그려져있는 페이지를 슥슥 빠르게 훑으며 넘겼다.



"어, 어... 뭐야. 설아야! ... "



빠앙-
귀를 찌르는 크랙션 소리에 아빠의 목소리가 묻혔다. 책을 보고 있던 눈을 들어 앞을 보았을 뿐인데, 순간적으로 내 시야 전체가 화악 밝아졌다. 머리 쪽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던 것도 같은데 그 이후의 기억은 하나도 없고, 잠시 동안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깜깜한 암흑이다. 한 줄기의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어떠한 느낌도, 소리도 나지 않는 고요 속에 나홀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단 절망감으로 한참을 주저앉아있었다. 그러다가 저 멀리에 정말 작게, 새끼손톱만큼 새어들어오는 빛이 보인다. 몸을 일으켜 그 작은 빛을 따라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한참을 걸으니 손톱 만했던 빛은 오백 원짜리 동전 만 해졌고, 조금 더 걸어가니 밝은 빛들이 만연했다. 지금껏 내가 지나온 어둠을 무색하게, 그 빛들 아래는 형형 색색의 꽃들과 푸른색 잔디가 쫙 깔려있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거 같다, 하고 생각했다. 


"동화 속 맞아. "


어디에선가 들리는 목소리가 내 주위를 가득 채웠다. 어디서 나는 거지, 하고 뒤를 도니 새빨간, 핏빛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 빛을 받아 한층 더 붉은빛을 내는 '무언가' 의 눈이 나를 똑바로 향하고 있었다. 뭐라고 칭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무언가' 라고 밖에는. 섬뜩한 느낌에 그 두 눈을 피할 법도 했지만 묘한 이끌림에 멍하니 그 새빨간 눈을 바라봤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숨이 콱 막히는 느낌에 그제야 시선을 아래로 했다.


"저, 여기가 어디예요? "

"삶과 죽음의 경계. 네가 본 마지막의 잔상들. "


기계음과 같이 딱딱하고 차가운 목소리가 정말 이 세상의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저 짧은 문장이 내게 하나하나 새겨지듯 다가왔다. 아, 죽은 거구나, 허탈하네. 내 생일이 곧 기일이 되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하필이면 내가 싫어하는 공주 동화책을 보다가 죽을 건 뭐야. 슥슥 넘겨보았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그러고 보니, 내 앞에 펼쳐진 풍경들은 그 그림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그간 생각해왔던 죽음보다는 담담하게 다가왔다. 조금 현실감은 떨어졌지만, 지금 내겐 이곳이 현실이었다. 


"혼수 상태. "

"네...? "


되묻는 나의 말에 그 '무언가' 가 손가락으로 탁, 소리를 내니 내 눈앞에 내가 모르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산소 호흡기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내 모습과, 그 옆에는 깁스를 하곤 내 손을 꼬옥 잡고 있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멍하니 초점 없는 눈으로 내 이름을 중얼거리는 엄마의 모습이 차례로 보였다. 그제야 내 죽음이 실감이 났다. 혼수상태라면, 돌아 갈 수 있는 걸까. 그럴 수만 있다면야, 그러고 싶었다. 이렇게 혼수상태가 될 줄 알았다면 낳아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한마디라도 할걸. 뒤늦은 후회가 휘몰아쳤다. 내 생각을 읽은 듯한 '무언가' 가 킬킬 거리며 목소리를 냈다.


"나랑 거래할래? "


기분 나쁘게 키득이는 웃음소리가  나를 둘러쌌다. 지금 아무것도 가진 내가 거래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입 밖으로 내지 않고 머릿속에서 되뇌었다. 어차피 말로 하지 않아도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단 걸 알았으니까. 


"담보는 따로 없어. 단지 이 세계에서, 내가 말해줄 한 남자를 찾아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게 된다면, 너를 현실로 돌려보내줄게. "



단, 그 남자 외에는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전제로.  
잠시 동안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잃은 건 없지 않는가. 해 봤자 이쪽 세계에서의 상황이고, 그저 한 번의 꿈같은 순간일 터이니 딱히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내가 이곳에서 써 내려갈 이 동화 속에서도 이런 존재가 등장하는구나. 제안을 하고, 그 뒤에 붙는 저 전제가 마음에 걸려 만일 넘어가면요, 하고 물으니 그렇다면 여기에 갇히게 되고, 또 다른 대가가 따를 거라고 답하는 비릿한 웃음가득한 말투가 거슬렸지만 어쩌겠는가, 지금 내겐 선택지가 없는데. 간단히 위아래로 고개를 끄덕이니 그 '무언가' 가 어둠 속에서 천천히 걸어나온다. 입이 확 찢어졌다던가, 기다란 손톱을 하고 있다던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온통 까만색으로 온몸을 가렸을 뿐, 특별한 점은 없었다. 환한 빛에 의하여 빛나던 그 새빨간 눈이 보였던 것도 같지만, 이내 눌러쓴 검은색 망토로 생긴 그림자에 의해 가려졌다. 


"갈까. "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알 수 있었다. 웃고 있다는 것을. 별일 없겠지? 이대로 죽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검은 망토 자락을 흩날리며 걷는 그의 뒤를 따라 걸었다. 
아까 내가 있었던 곳이랑 한 공간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알록달록한 색채들로 가득한 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풍경에 놀라는 것도 잠시 어느 커다란 궁전 앞에 다다랐다.









외국에서나 볼 법 한 거대한 궁전이었다. 잘 정돈된 정원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여길 봐도, 저길 봐도 번쩍번쩍 빛이 난다. 진짜 공주님들이 사는 궁전 같네. 이리저리 구경을 하며 멈춰 서있던 나를 '무언가' 가 확 잡아끌었다. 얼음같이 차가운 느낌이 살을 애는 듯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손인데, 체온이라곤 하나도 느낄 수 없었다. 마치 시체 같았다. 소름이 쫙 끼치는 느낌에 눈을 꽉 감았다 뜨니 널찍한 방의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나를 발견했다. 스윽 나를 잡았던 손이 사라지고 어느새 멀찍이 떨어진 '무언가' 가 입을 열었다. 손이 떨어진 내 팔목에 여전히 그 차디찬 느낌이 남았다. 


"옷 갈아입고 아래로. "


여전히 딱딱한 말을 끝으로 스르르 사라졌다. 그가 사라진 빈자리를 잠시 보다가 몸을 일으켰다. 실감이 안 나네. 손을 쥐었다 펴 봐도 생생하기만 한 느낌이 현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방이 하도 커서 한참을 걸어야 옷장을 열어 볼 수 있었다. 


와, 이게 다 뭐야.
옷장을 여니 각양각색의 드레스들이 가리런히 걸려있었다. 레드 카펫에서 여배우들이 입을 듯한, 어찌 보면 그보다 더 과한 옷들이 잔뜩이다. 정말 공주님들이나 입을 법한 옷 들이었다. 찬찬히 하나씩 살펴보니 앞이 무난하면 뒤가 훤히 파여있고, 뒤가 무난하면 앞이 민망하게 드러나있었다. 이런 걸 어떻게 입어. 손톱을 깔작깔작 뜯으며 옷들을 넘기던 손을 잠시 멈추었다. 흰색의 드레스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파인 정도도 이 정도면 뭐, 이걸로 해야겠다, 하고는 옷을 집어 들었다. 









갈아입고 문을 여니 끝없이 늘어선 계단이 눈앞에 펼쳐졌다. 정말 완연한 궁전이구나. 이 정도라면 한참을 내려가야겠는데. 바닥에 질질 끌리는 치맛자락을 들고는 천천히 계단을 내려왔다. 계단 아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그것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보인다. 도대체 이런 옷을 입고 어딜 가려는 건지, 하고 마지막 계단을 내딛는 순간, 결국 내 치맛 자락을 밟고는 중심을 잃었다. 


그 순간 내 허리춤을 잡아 주는 힘에 의해 다행히도 넘어지는 않았다. 찰나였지만, 나를 잡아주었던 그 손에 온기가 느껴진 듯했는데, 착각이었나. 내 손을 이끌었던 차디찼던 손의 감촉이 생생하게 생각이 나 착각이겠거니, 하고 멀뚱히 서있었다. 그런 나를 보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문을 열고 나가는 그의 뒤를 따랐다. 문틈 사이로 들어온 차가운 바람이 나를 둘러쌌다. 


"어디로 가는 거예요? "

"파티. "


뒤돌아있는데도 선명히 들리는 목소리에 또 한번 놀랐다. 바로 옆에서 말하는 듯, 내 주변에서 목소리가 웅웅거렸다. 하긴, 이렇게 입고 어딜 가겠나 싶었다. 근데 웬 파티람. 혼수상태에서 하는 파티라. 새롭네.


"그 남자 만나야지. "


아, 거래가 시작 된 거 였구나. 그런데 많고 많은 사람들 중 어떻게 알아보지. 여러 가지 궁금증이 머릿속에 피어올랐다. 답을 바라고 생각 한 것은 아니었는데 내 생각을 모두 읽은 그것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아 볼 수 있어. 너네 둘은 기필코 사랑에 빠질 테니. "

"... "

"한 가지 힌트를 주자면, 둘째 왕자를 조심해. 그도 나와 거래를 했거든. 너를 알아보게 되면 널 죽이려 할 거야. "  



무슨 생각을 함부로 못하겠다. 밑바닥에 있는 얕은 내 감정과 생각들을 다 빠짐없이 파악해버리니. 둘째 왕자가 있으면, 첫째 왕자도, 셋째 왕자도 있는 건가. 그런데 그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할 거라고? 나와 무슨 관계가 있길래. 큰일이네, 나는 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걸. 

함부로 생각하지 말자고 방금 다짐해놓고는, 또다시 여과 없이 전부다 생각해 버렸다. 바보가 따로 없다. 한참을 묵묵히 걷던 그것이 천천히 멈춰 섰다. 아까 갔던 궁전보다 두 배 정도는 더 커 보이는 궁전 앞이었다.


"나는 여기까지. 남자에 대한 정보는 안에 들어가면 얻을 수 있을 거야. "


잠깐만, 아직 궁금한 게 많은데.
내 외침은 듣지 못한 것인지 스르륵 사라지는 모습을 보곤 입맛을 다셨다. 그 '남자' 라는게 나와 사랑에 빠질 남자를 말하는 건지, 또는 나를 죽이려 드는 남자를 말하는 건지 어떻게 알아. 깊은 한숨을 푹, 내어쉬고는 거대한 에메랄드 빛이 나는 문을 안쪽으로 밀었다. 이런 파티를 보통 실내에서 했던가. 여태껏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몰랐지만, 대부분 실외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여러 의구심을 품고 안으로 들어가니 화려하게 장식된 궁전 내부에 잠시 벙쩠다. 커다란 샹들리에, 끝이 안 보이는 나선 모양의 계단들, 벽면엔 전부 황금으로 칠해진 벽지들, 그리고 화려한 옷들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와인잔을 들고는 이 넓은 궁전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두번째 브금입니다 필청이에요 ㅎㅎ

















"밖에서 하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치. "

"왕자님이 아프신 걸 어떡해, 바깥공기조차 쐬질 못하시는걸. 볼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자. "

"그건 그래. "


웅성이는 말소리들 사이에 희미하게 들려오는 두 여인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이래서 안에 들어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 건가, 이 여인들 말고도 곳곳에서 왕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를 취합해보니, 몸이 약한 이 나라의 왕자께서 이번 파티를 여신 거라고 한다. 그 왕자는 병에 걸린 것인지, 몸이 약해 이 성안에서만 생활하고 있고. 그런데 용캐 이런 파티는 열었네. 이 이야기의 주어는 '둘째' 왕자일까? 다들 왕자님, 왕자,라고만 하지 몇째라는 말은 없어서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혹여나 '둘째' 왕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들을 엿들었다.


"근데, 둘째 왕자는? "


뒤에서 들려오는 '둘째',라는 단어에 멈춰 서서 모든 감각들을 그 이야기를 듣는 데에 집중했다. 


"너 그 소문 못 들었어? "

"무슨? "

"... 죽었잖아. "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내용에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죽었다고? 그래서 그 '무언가' 와 거래를 한 건가. 나처럼 살려준다는 전제로. 그런데 그런 그가 나를 죽이려 할 거라고? 내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나를 죽이면 살려준다고 한 걸까. 정말 악랄하기 짝이 없다. 귓가에 계속 '무언가'의 킬킬거리던 웃음소리가 맴도는 느낌이다. 


"자기가 둘째니까, 왕위에 못 오른다고 첫째 왕자님 죽이려다가 실패해서, 왕한테 죽임 당했대. "


동화치고는 꽤 잔인한 스토린데. 질투에 눈이 먼 그런 콘셉트인가. 지금 이 부분은 동화에 실린다면 각색되어 실리겠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왜인지 살짝 긴장되는 탓에 바짝 말라버린 입술을 혀로 쓸었다. 


"잠시 지나갈게요. "


뭉쳐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남자에게서 진한 향기가 난다. 무슨 향이지, 이게. 밀지 말라며 소리치는 사람들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고개룰 숙이고는 이쪽으로 걸어오는 남자다.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Prologue | 인스티즈


그가 내 앞을 스쳐 지나가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듯했다. 여긴 바람 하나 들어올 수없게 꽁꽁 닫힌 실내인데 말이지. 남자의 잿빛 머리가 햇살을 반사시켜 잠시 동안 반짝였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 진한 체취가 남아있었다. 굉장히 강렬했다. 깔끔하면서도 응축된 향. 무슨 냄새였더라, 하고 곰곰이 생각에 잠길 찰나에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진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모두들 2층 계단 위 단상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 시선들을 따라 나도 고개를 들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Prologue | 인스티즈

와아-
환호성이 왜 터졌는지 알 듯했다, 그 누가 보든 '왕자님'이라는 말이 여기에 있는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이 단상 위에 서서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왕자 주위에만 반사판을 가져다 놓은 듯 환한 햇살이 비쳤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그를 휘감고 있었다. 무표정이었던 왕자가 자신을 반기는 사람들에게 표정을 바꿔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 웃음에 공기의 흐름이 바뀐 듯한 착각이 들 지경이었다. 찬찬히 그 웃음을 쫓으니 나보다 더 하얀 듯한 피부가 눈에 띄었다. 밖을 안 나가서 저렇게 하얀 걸까. 내 주변에 서있던 여인들은 모두 입을 가리고 그를 감상하기에 바빴다. 그렇게 잠시 동안 손인사를 하던 왕자가 자리를 옮겨 뒤에 있던 의자에 가서 앉는다. 아, 내려오시진 않나 보네. 사람들이랑 접촉하면 안 되는 건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고 이쪽을 내려다보는 그의 표정에 외로움이 묻어났다. 재미없겠다. 아래는 파티가 한창인데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너무 앞쪽에 서있어서 그런지 뒤쪽으로 간 왕자의 모습을 자세히 보기 힘들었다. 더 살펴보고 싶었다. 차라리 뒤로 가는 게 잘 보일까, 싶어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렇게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데 누군가의 구두와 내 발이 엇갈려버렸고 그대로 휘청거렸다. 아, 여기서 넘어지면 진짜 부끄러울 거 같은데. 

그 순간, 진한 향기가 주변을 가득 매웠다. 그리고 내 어깨를 잡아 세워주는 따뜻한 손길에 고개를 들었다.














-마지막 브금이에요 ㅎㅎ 끝까지 들어주실거죠??




















[방탄소년단/김태형/박지민] 잔혹 동화 Prologue | 인스티즈


조심해요.





 

아까 그 남자였다. 아까 빠르게 지나가서 얼굴을 잘 못 봤는데, 그는 선한 눈매를 반달 모양으로 만들고 말간 웃음을 만들어 보였다. 그런 남자의 모습은 푸른 바다와 같았다. 이 짧은 순간에 나를 보고 웃고 있는 저 짙은 눈동자에 잠겨드는 느낌을 받았다. 잔잔한 바다 같았다. 파도 하나 일지 않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사랑의 신 에로스가 환생한다면 내 앞에 있는 남자가 아닐까, 는 생각도 잠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에게서 풍기는 이 정체 모를 향기는 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어쩌면 앞으로 내게 일어난 일을 전부다 알 수는 없겠지만, 살짝은 예상 할 수있을 지도 몰랐다. 이를테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 남자와 내가 지독히도 깊게 엮이고야 마리라는 같은 것.


아무 말 않고 멍하니 남자를 올려다보던 나에게로 그의 얼굴이 코앞까지 훅, 가까워졌다. 놀란 마음에 눈을 반사적으로 감았는데, 그런 내 모습이 웃기다는 듯 속으로 작게 웃는 걸 알 수 있었다. 가까워진 얼굴이 내 눈을 잠시 훑고는 귓가로 옮겨졌다. 머지않아, 남자의 숨결이 내 귀를 간지럽혔다. 어찌나 가까운지 내 귓가에 살짝 닿은 입술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야릇한 느낌에 잠시 숨을 참았다. 이내 낮고 은밀한 목소리가 흘러들어왔다. 



"그쪽, 여기 사람 아니죠. "



깜짝 놀라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니 빙글 웃어 보이고는 주변 사람들을 보라는 듯 슬쩍 고갯짓을 한다. 그제야 주변 상황을 살필 수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듯 나를 묘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 왜 이제야 알았지. 별다른 것 없어 보이는 나의 모습이 그들에게는 이질적이었나 보다.



"너무 티나는데. 이쪽으로 와요. "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고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던 내 손목을 잡고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며 걷는 남자다. 나를 이끄는 그 다정스런 손길에 그저 순순히 이끌려 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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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안녕하세요! 달 월입니다 ㅎㅎ

요즘 자주 찾아오죠?? 너무 질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과 함께 새글로 이렇게 찾아왔어요>< 
요즘 태형이 사진을 보다가 너무나... 뭐랄까. 천사같은? 에로스적 모먼트라 해야하나?
 그런 사진을 보고는 아, 이거다. 싶어서 막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단편으로 끝낼지 연재로 갈지는 아직 미지수에요.. 아직 잘 모르겠어서 일단 프롤로그로 들고왔답니다!!

지금 설아가 있는 곳은 죽음의 경계이자, 동화 속 세계인데요, 지민이, 태형이,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죽음의 경계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같은 공간이에요. 평행세계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요? 설아는 지금 혼수상태로 오게 된거고, 거기서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되죠. 살아나는 조건을 걸고 남자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아직 지민이를 제대로 못만나서 멀리서만 바라만 본 설아인데요, 머지않아 지민이와 설아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게 설아가 거래를 했으니 사랑하는 척을 해야지, 가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어요. 이렇게 만나게 될 운명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음, 어떻게 그려나갈지는 지금 구상중이에요 ㅎㅎ



태형이도 등장했는데 아직은 어떤 인물인지 잘 나오지 않았죠? 설아를 보자마자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걸 알아차리고 데리고 가는데!!! 두구두구두구 다음편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또 저 '무언가' 가 말한 둘째 왕자는 여주가 피해야하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어떠한 상세한 정보도 없고, 그저 소문만이 무성한 죽었다는 얘기만 듣게 되죠.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는 아무도 몰라요!!



사실은 끝까지 구상을 하고 온게 아니라 좀 미흡할 수도 있는데 보안해나가면서 써보려고 해요. 히히 많이 기대해주세요.

사실은 내일 수능끝나고 고3 도짜님들이 꽤 계셔서 선물 느낌으로다가 똭 찾아오려고 했는데... 일주일 연기... 되어짜나요...? 흑 너무 놀랐어요ㅜㅜㅜ 고3 도짜님들 조금 더 힘내시라구 이렇게 오늘 올리고 갑니다



어쨌든!!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하루 마무리 잘하세오 ㅎㅎ 독자님들 사랑해오 ♥



   
-맞춤법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 혹시 보고 싶으신 리퀘있다면 마구마구 던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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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본적없는 글이라서 너무 기대돼요ᅲᅲᅲᅲᅲ태형이의 정체가 궁금하고 지민이와 사랑에 빠지는 설아의 얘기도 기대돼요ᅲᅲᅲᅲᅲ
6년 전
독자2
너무 재미있잖아요ᅲᅲᅲᅲᅲ 태형이를 여기서 보다니 너무 반갑네요ㅠㅠ 빨리 다음 편!! 다음 편을 주세요ㅠㅠ
6년 전
달 월
아 올릴까 말까 걱정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ㅠㅠㅠ 감사합니다 탄탄하게 스토리 구상하구 다시 올게요 히히 ㅎㅎ
6년 전
독자3
달월님 고로케에요!! pied piper 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예쁜 신작이ㅠㅠㅠ 감사해요!! 태형이 정체가 궁금하네요!!
왕한테 죽임을 당했데>> 왕한테 죽임을 당했대 에요!! :)

6년 전
달 월
헐헐 완저니 바보 였네요.. 빨리 고칠게요 감사합니다 히히 금방다시봐요 ><
6년 전
독자4
침치미입니다 작가님 세상에 신작이라니... 몰입력도 너무 좋고ㅜㅜ 세계관도 처음 봐요 몽환몽환 한 게 넘나 제 스타일입니다? 태형이 정체가 뭘까요 너무 궁금해요 읽으면서 홀리는 기분이랄까요... 지민이랑도 얼른 예쁜 사랑하는 거 보고 싶고 벌써부터 취저탕탕 당해 저는 어쩔 수 없는 작가님 글 애독자네요 너무 좋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6년 전
달 월
히 또다시 제멋대로 세계관의 시작...! 재밌게 봐주신거 같아서 넘무 다행이네요ㅠㅠㅠ 도짜님 늘 제가 감사드리는거 알지요?!감사해요 ㅎㅎ 곧 pp든 뭐든 들고 다시봐요>< 굿밤보내요 히히
6년 전
독자5
헐 작가님 신작 완전 취향 저격이에요 어떻게 내용 전개 될지 감이 1도 안잡혀요ㅋㅋㅋㅋ 진짜 너무 기대되요!
6년 전
달 월
히히 플롯 더 짱짱하게 짜서 더 좋은 글로 찾아올게요 쪼끔만 기다려주세오><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아 ❤️?
6년 전
독자6
읽으면서 혼자 온갖 공상 다 했는데 다 틀렸어욬ㅋㅋㅋ너무 괜찮은 이야기에요!!! 읽으면서 재밌었어요!! 다음편 기다릴게요 그리고 고3 걱정 고마워융.....ㅠㅠ 암호닉 신청했는지 기억이 안나서...껄껄 초코칩....? 이였나요..?ㅋㅋ
6년 전
달 월
흑흑 고삼 도짜님.. 넘무 맘이찢어지는 것 ㅠㅠㅠ 일단 초코칩으로 받을게요! 좀 정리좀 해서 올려야게따...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오❤️❤️
6년 전
독자7
작가님 매번 분량 혜자급으로 올려주니까~~ 또 자주 오시는 편이잖아요!! 혐생에서 자기시간 갖고 글쓰기란 너무 힘든것.....!! 저도 글 쓰는거 좋아라해서 자주 써보려하지만 힘들더라고요ㅋㅋ 찔끔찔끔 쓰는게 전부.....가 되버렸지만.....ㅋㅋ 아무튼 작가님 사댱해요♡
6년 전
달 월
갸악 제가 글을 계속 쓸수있는건 다 독자님들 덕분이죠 ❤️저두 사랑해오><❤️?
6년 전
독자8
이번 글 대작일 것 같은 느낌이 마구 듭니다...
6년 전
달 월
꺄아ㅠㅠㅠ 감사합니다 더 탄탄하게 준비해야할거 같아서 플롯 짜고있어요 곧다시봐요오
6년 전
비회원47.149
와진짜 너무 재밌어요 역대급으로 와 다음편 기다릴게요ㅠㅠ 꼭 들고와주세요ㅠㅠ 진짜 재밌습니다ㅠㅠㅠㅠㅜ
6년 전
달 월
으악 ㅠㅠ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이에오!!!!! 금방 다시올게요 댓글 감사함미다아아
6년 전
독자9
프롤로그가 이렇게 길줄이야 작가님 짱bbb
이야기도신선하고 ? 지나가다 제목이맘에 들어 볼까말까고민했는데 그고민괜히 했네요 ?
신알신하구가요 잘 읽고갑니다??

6년 전
달 월
아휴ㅠㅠ 감사합니다 그 고민 끝에 결국 봐주셨으니 되어쬬 금방 다시올게요 댓글감사해요❤️?
6년 전
독자10
작가님!! 이건연재 각입니다!!! 너무재밌자나요,,,, 다음편기다리거있을께요((⊂(੭ ╹ω╹)੭⁾⁾
6년 전
달 월
우엥 감사합니다❤️❤️금방올게용ㅎㅎ
6년 전
비회원132.60
세상에 마상에..... 대작의 향기가....ㄱ킁킁..
6년 전
달 월
히 ㅎㅎ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방 다시올게오><
6년 전
독자11
와 진짜 저 정주행 다 했습니다 ㅎㅎㅎㅎ짱인거 같아요 진짜 왜이리 잘 쓰시는거에요ㅠㅜ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다 봤습니다 하나 하나 다 댓글을 달진 않았지만 이렇게 제일 최신편이라도 쓰고 싶었어요 정말 짱이거든요 ㅎ 암호닉 받으시나요? 받는다면 꼭 신청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브음도 너무 좋아요 분위기 짱짱입니다 ㅠㅠ 정국이 글도 그렇고 뭐 이리 다 좋은지 너무 좋아서 문제에요 ㅋㅋ제 사랑 다 가져가세요♡ 신알신은 당연히 따라왖야죠? 신알신 살포시 누르고 갑니다 너무 너무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달 월
아휴ㅠㅠㅠㅠ댓글 하나하나 안달아주셔도 이렇게 남겨주셨으니 전 그저 감사할따름이에요ㅠㅠㅠ 재밌게 봐주셨다니 진짜 다행이에요 ㅎㅎ 브금 고르는데에 시간좀 쏟는 편인데 좋아해주시니 뿌듯하네요 ㅎㅎ암호닉 신청해주시면 받습니다!! 곧 정리글 올릴거에요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242.93
와와분위기ㅠㅠㅠㅠㅠㅠ몰입도쩔고요ㅠㅠㅠㅠ진짜신선하고 너무기대되네요!!!♡♡♡♡♡
6년 전
달 월
으엥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오><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걱정많이했는데 다행이에요ㅠㅠ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2
태형이에게 피리 부는 사나이와 같은 신비로움과 치명스러움을 주셨군요! 영적이면서 몽환적인 세계관이 몹시 매력적이에요.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달 월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이에요ㅠㅠㅠ 태태 넘무 치명적이지요 ㅎㅎ 재밌게봐주셔서ㅜ감사해요 곧봐요❤️
6년 전
독자13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암호닉 신청할게요!
헐... 진짜 브금부터 해서 글 내용이랑 분위기까지 다 취저탕탕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다운받으려고 했는데 못 찾았네여...ㅎ 아 진짜 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 전 태형이가 둘째 왕잔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네요! 와 앞으로 지민이랑도 엮이고 또 막 어떻게 될지 ㅠㅠㅠㅠㅠ 제목부터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달 월
엇 브금 정리해서 다음편에 알려드릴게오❤️?저거 노래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있는거라 일반 음악재생 사이트엔 없는 것같아요ㅠㅠㅠ재밌게 읽어주셔서 넘무 감사해요 히 금방 다시봅시다아 오늘도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4
날 일이예요! 오와 신선해요...! 뭔가 자각몽처럼 몽글몽글한 느낌?! 지민이와 사랑에 빠지는 거라면 태형이는 무슨 존재일지 궁금해요! 둘째 왕자님도요! 헿 그리고 괜한 걱정으로 지민이와의 시간이 너무 달콤해서 혹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걸 망설이게 되면 어쩌나 하는... ㅎㅅㅎ 사진 하나 하나에도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것 같아요! 작가님 글은 뭐든 좋아요 ^ㅁ^
6년 전
달 월
으엉엉 퓨ㅠㅠㅠ 우리도짜님은 아무래도 진짜 말이쁘게 하기 학원을 다니시는듯한 느낌이라구요...흐엥 ㅠㅠㅠㅠ재밌게 봐주셔서 늘늘늘정말 감사해요❤️?자각몽쓰고 있어요 금방 다시봅시다아 희희 좋은꿈꿔요><
6년 전
독자15
준회
6년 전
독자16
헐랭방구 이번 글은 또 무슨 이런 취저글인가요...? 작가님 진짜 아무래도 저를 죽이시려고 작정하신게 분명해요.. 단편마저도 이렇게 좋으니ㅠㅠㅠ 와 이번 글은 진짜 소재도 신선하고 그걸 자연스럽게 풀어내시는 작가님은 아주 사랑이죠 하투하투!! 그나저나 태형이의 존재는 어떤 존재일까요..끅.. 지민이와 여주는 결국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업는 사이라고 하셨으니까 둘째왕자는 아닐거고.. 그럼 둘째왕자는 누구일까요.. 태형이가 둘째왕자일 가능성도 있는거구 끄악 여주 죽으면 안돼ㅜㅜㅜㅜ안돼안돼.. 그나저나 제가 만약에 지민이와 사랑에 빠진다면 저는 그 달콤한 시간들에 홀려서 현실세계로 돌아 갈 수 없을 것 같아요..상상만해도 매우매우.. 좋네요.. 예... 뒷 이야기가 궁금해용 히히히
6년 전
달 월
ㅋㅋㅋㅋㅋㅋㅋㅋ도짜님 기여워서 지하철에서 엄청 웃고잇어욬ㅋㅋ스토리가 또 복잡해질거 같아서 탄탄하게 짜고 가져오려다보니 연재텀이 늦게되네요ㅠㅠ흑... 언능 정리하고 금방다시오겠슴돠링~~~박취민과 사랑에 빠진다면 저도 현실로 안가겠습니다!.!!!!!곧봅시다용
6년 전
독자17
아흑 증말 대박이야ㅠㅠㅠㅠ
1화보려다가 프롤부터 보는데ㅠㅠㅠ

6년 전
달 월
프롤로그 부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8
핫초코입니당
1편 보기 전에 읽으려고 왔는데 왜 이제 읽었을까 싶을정도로 매력적인 글이닷....
태형이가 둘째왕자는 아닌거 같고 그럼 뭐징

6년 전
달 월
두구두구두구 지금이라도 읽어주시는게 저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히히 ㅎㅎ
과연 태태의 정체는?! 천천히 풀어볼게요 ㅎㅎ전 다음 답댓을 달러 가보겠슴다~~!!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 pied piper다 읽고 들어왔는데 분위기 대박인데요 약간 흰 천에 뭔가가 비치면서 보이는데 그정체를 알수없어서 불안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에요 그리고 섬뜩한 느낌이 주인데도 두근거리고 설레는게 제목 잔혹동화처럼 그냥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돼요
6년 전
달 월
와 징챠 표현력이 엄청나요 지금 댓글 하나씩 찾아서 읽는데... 흰천에 몬가 비치면서 보이는거라.. 와 후 이런 감상평은 처음입니다 짱이에요 지챠 저 대신에 글 써주시죠!!!!! 하나하나 풀어가보도록할게요 히히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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