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 스무살인데 클럽도 가주고 해야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너징은 클럽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 가보고싶다! 라고 하긴 했지만 스케쥴에 치여 살고 알아보는 사람도 꽤 있었기 때문에 그냥 아예 못 간거지. 바쁜 스케쥴에 생각하지도 못하던 클럽이었는데 그런 너징에게 갑자기 기회가 찾아왔어. "정말요?" "응" 너징이 계속해서 농담아니죠? 라고 물어보자 느긋하게 아니라고 대답하는 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김종인이리라. 종인이는 갑자기 너에게 전화를 걸어 클럽갈래? 라고 물었고 나니? 뭐라고요? 정말요? 농담아니고? 를 5분째 묻고있는 너징이야. "…저 한번도 못가봤는데요.." "아 괜찮은데 있어 걱정하지마" 사람들이 알아보는게 걱정이라면 걱정하지말라고 너징에게 말하는 종인이는 그럼 가는거지? 라고 다시 물었어. 잠시 고민을 하던 너징은 그래 가보자!! 하고 결심을 하고는 알았다고 대답을했어. "11시에 회사 너네 집 앞으로 갈께" 그렇게 전화가 끊기고 본 시계에는 벌써 9시. 두시간정도 남은걸 확인한 너징은 서둘러 욕실으로 들어가 샤워부터했어. 평소에도 꾸미는것에 관심이 많고 팬들의 선물까지 해서 악세사리나 옷이 가득가득한 너징이 맘에드는 옷을 집어들었어. 알아보는 사람 없을꺼라는 종인이의 말이 생각나서 오늘은 힘 좀 줘 볼까? 라고 생각한 너징이 평소 무대위와 다르게 마치 세훈이와 커플댄스를 했을때같은 의상인 너징이야. "이야 징어… 누가 잡아갈라" 워커를 신어도 165cm 간당한 너징은 아직 종인이보다 작은게 당연하지. 종인이가 너징을 내려다보며 머리를 슥슥 쓰다듬었어. 안 잃어버리게 오빠 꼭 잡고다녀라 안 그러면 누가 잡아가. "어딘데요?" "글쎄… 길 알려주면 너 맨날 올 것 같아서" 그렇게 말하며 장난스레 웃는 종인이야. 그런 종인이를 밉지않게 흘긴 너징이 창밖을 내다보았어. 이제 영업시작일 호프집과 클럽, 모텔등의 간판이 번쩍였고 그 불빛에 거리가 너무나도 밝아졌어. "다 왔다" 10분 쯤 달리고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온 후 차에서 내린 너징과 종인이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 홀로 올라갔어. 홀에 서있던 젊은 사장은 종인이와 친한 사람인지 반갑게 인사를 하고 너징을 알아본 사장이 오 징어씨 맞죠! 라고 너징도 반갑게 맞이하였어. 사장이 앞장 선 홀 옆의 방으로 들어가자 가면과 분장도구들이 방을 꽉 채우고 있었어. "일종의 가면무도회와 비슷해요. 2주에 한 번. 이 날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그래요. 못 알아 보거든요" 혹시 알아봐도 자기 놀기 바쁘니까 상관 안 쓰고. 라며 말을 덧붙인 사장이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편하게 고르라고 한 뒤 방을 나갔어. "뭐 쓸래?" 가면이 걸려있는 벽을 쭉 둘러보다 눈만 가리는 고양이 가면이 마음에 쏙 든 너징이 그 가면을 빼어 썼어. 가면을 제대로 쓰고 머리를 대충 정리한 너징이 종인이를 향해 돌아서자 잠시 멈칫한 종인이야. "……" "괜찮아요?" 너징은 뭐랄까, 정말 고양이 같았어. 그런 복장에 그런 가면까지 썼으니 귀와 꼬리를 달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종인이지만 진정하자 진정해를 백번은 쓴 종인이가 씩 웃으며 너징에게 말을 했어. "예뻐" 진짜 많이. "와… 사람 엄청 많다…" 오늘이 첫 클럽인 너징은 모든게 새로워. 한 쪽에 마련된 Bar. 넓은 스테이지. 앉아서 쉴 수 있게 뒤에 큰 쇼파도 무진장 많았어. 윗층으로 올라가면 앉아서 쉬며 1층을 내려다 볼 수 있고, 3층으로 올라가면 룸이 열다섯개 쯤 있는 그런 구조였지. "멀리 가면 안돼. 알지?" "네!" 종인이의 걱정스러운 말에도 이유가 있는 것이 너징과 종인이가 들어오자마자 입구 근처에 있던 남자들의 시선이 너징에게로 꽂혔기 때문이야. 너징을 위 아래로 훑어보는 더러운 눈들을 다 찔러놓고 싶었지만 오늘은 즐기러 온 거니까 내가 잘 챙겨야지. 하는 종인이 마음이었어. "징어야, 술 못 마시지?" "마실 줄 아는데에…" "저번에 찬열이형이 너 술 마시면 진짜 진상이랬어" "……아" 저번에 찬열이와 있었던 일이 생각난 너징은 얼굴에 열이 훅 올랐어. 아 정말… "무슨 일 있었구나?" 너징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픽 웃곤 말하는 종인이야. 아니에요! 라고 허둥허둥 말하는 너징이 진짜 귀엽다고 생각하던 종인이는 너징을 데리고 스테이지로 나왔어. "오빠 손 계속 잡고있어"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서 손을 놓치면 징어도 없어질 것 같아서 손을 꼭 잡은 종인이는 너징에게 맞춰주며 살살 리듬을 탔어.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뒤에 있는 쇼파로 나온 너징과 종인이. 종인이가 마실 거 가지고 올테니까 여기 가만히 있어야돼. 라고 신신당부를 한 후 자리를 떴어. 종인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입구에서 너징을 제일 노골적으로 훑어보았던 남자가 슬금슬금 너징 옆으로 다가와. "혼자 오셨어요?" 너징의 옆에 앉으며 말하는 남자는 아까 너징과 종인이가 같이있는것을 다 봤지만 모른척 그렇게 물어봐. 휴대폰을 하고있던 너징이 고개를 돌렸다가 도리도리 저었어. 일행 있어요. "아~ 그러시구나… 관심있어서 그러는데…" 그렇게 말하며 너징의 옆으로 더 밀착하여 붙는 남자는 이제 너징 허벅지에 손을 올려놨어.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운 너징은 손을 뿌려쳤어야 했지만 당황+황당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야. 종인이가 얼른 와줬으면, 하고있지. 벌벌 떠는 너징을 본 남자는 입꼬리를 씩 올리며 더 노골적으로 허벅지를 훑었어. 다른 손이 너징의 어깨를 잡고 살살 주무르고 너징의 고개가 숙여지자마자 옆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마찰음을 내며 쓰러졌어. "씨발 진짜… 어쩐지 불안하더라" 눈을 번뜩이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던 종인이와 그 옆에서 긴장이 풀려 눈물이 나온 너징. 종인이는 남자를 한참 때리다가 너징이 우는것을 깨닫고 너징을 안고 홀으로 나갔어. 홀에는 사장밖에 없었고 사장은 씩씩거리는 종인이와 우는 너징을 보자마자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 "아니 그 씨발 어떤 개같은 새끼가 건드리잖아 얘를!!!!!!!!" 늘 조용조용 할 말 다 하던 종인이가 이렇게 큰소리로 소리치는걸 처음 본 너징이 놀라서 눈을 꼭 감았어. 사장은 한숨을 쉬며 룸키 하나를 주었고 가서 얼른 달래라며 엘레베이터 앞까지 데려다주었어. 룸 안으로 들어온 너징은 종인이가 너징을 침대에 내려놓자마자 다시 눈물을 보였어. 20년 살면서 처음 있던 일이었고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어떻게 할 줄도 모르던 너징이었어. 그런 너징을 보고 자책감을 느낀 종인이는 침대에 앉아서 너징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었어. 다 자기 탓인것 같아 미안한 종인이가 너징을 일으켜 꼭 안았어. 미안하다고 말하는 듯 등을 토닥이면서 말이야. "내가 진짜…… 진짜… 너무 무서워서 내가…" 띄엄띄엄 말하는 너징과 그걸 묵묵히 들어주며 등을 토닥이는 종인이. 너징이 어느정도 진정되자 품에서 너징을 떼어놓고 울어서 붉게 부은 눈 두덩이 위에 뽀뽀를 살짝 하고 다시 껴안는 종인이야. "오빠가 미안해. 너무 미안해. 널 데려온것도 두고간것도 너무 미안해 징어야" 종인이의 품이 너무 편안해 울다 지쳐 종인이 품에서 잠든 너징을 침대에 편히 뉘이고 한참동안 너징을 바라본 종인이도 바닥에 앉아 침대에 팔만 걸쳐누운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잤어. ♡ 내 사랑들 ♡ 짜장이 햇살 둥이탬 차우 오리곡이 마지심슨 병원은 정말 할 게 없어서 가만히 누워서 소재생각하고 내용생각하면 시간이 훅훅 가는 기분.. 하지만 퀼리티가 개망똥망! 쓰는동안 멜론에서 클럽노래 들으면서 썼는데 징어 성희롱? 당하는 장면에서 빡쳐가지고... 소리지르려다가 다른 환자분들 주무셔서 이 갈고 쓰고... 허휴ㅠㅠ 집가고싶어ㅠㅠㅠㅠ 암튼 내일은 월요일이네요.. 먼데이.. 내일 개학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 제 동생 예헷 내일부터 다시 쌀쌀하다가 화요일에는 영하 10도? 까지 내려간대요ㅠㅠㅠㅠ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차조심 길조심 불조심 개조심 사람조심 썰매조심^^... 이런 퀼리티라도 봐주시는 모든 분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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