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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글의 메인 테마곡이라 생각하고 있는 브금과 함께!!!

안녕하세요, 문달 입니다.
아직도 추위는 여전하네요. 그리고 저는 또 하나의 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쾅쾅. 중간에 일도 한 번 생기고 그 일에 대한 결정을 충동적이고, 어린 마음으로 정했다가 더 크게 벌려서 아직도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글 써줘서 고맙다고 해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이렇게 계속 못미더운 실력으로도 글잡에 남아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게 남아있는 작가로서의 숨이 얼마나 길고 짧은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동안에도 꾸준히, 열심히 글을 써나갈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작가님들이 그러시겠지만 글 쓰는 게 참 좋거든요!
특히 힘들 때, 할 일이 많지만 하기 싫을 때, 극효약이 되기도 하고 방공호가 되기도 합니다. 이 맛에 살아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네, 저는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쓴답니다.

글을 쓸 때- 언제 한 번 말한 적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갑자기 떠오른 대사 하나 혹은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쓰는 중간이면 몰라도 처음엔 아무리 소재들을 던져주셔도 잘 못 받아요..제가 끌리는 게 없으면요. 저는 참 느낌대로 사는 사람 같습니다.
대사가 떠오르면 그거 넣으려고 첫 문장과 큰 내용을 구상하구요, 장면이 떠오르면 그게 첫 문장이 되어 이어나갑니다.
그 다음 진도부터는 계속 장면이에요. 누가 틀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티비 틀어놓은 것처럼 장면들이 이어져요. 저는 머릿속의 그 이미지들을 글로 옮깁니다. 아마 절 찾아오시는 영감님이 리모컨을 쥐고 계시나봅니다.
그리고 슬럼프가 찾아오는 시기에는 영감님이랑 같이 머리 싸매고 회의해요. (ㅋㅋㅋ)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은 넷상에 떠도는 신비한 사실? 글 중 하나를 보고 장면을 떠올린 글입니다! 사진은 못 찾겠는데 내용이 상대랑 등을 돌리고 있으면 지구가 둥그니까 그 상대가 지구에서 자신과 가장 멀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다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이야 이거 물건이다.(상인인줄)
등 돌렸을 때 가장 멀다면 마주보고 있으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구나..! 되게 당연한 걸 깨달은 기분인데 평소에 아무 생각 없었던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구글 첫편에 써놨지요.
마주보면 가장 가깝겠다,에서 재생된 장면은 거꾸로 하늘에 매달린 도영이와 병원 옥상 난간 위에 올라가 있는 여주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거였어요.
야- 난 이 장면 넣고싶어서라도 써야겠다. 그래서 썼습니다.

정말 그 장면 하나만 생각하고 썼어요. 그래서 여주 남친 태일이도 사실 정말 즉흥적으로 쓰는 중에 집어넣었고, 죽는 것도..그렇구요. 멈추지 않고 재생되는 영상을 따라 훅훅 썼습니다.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들엔 제가 알아서 속도를 늦춰서 신중히 썼구요. 한 편 올리고 그 다음 편 쓰고, 올리고, 쓰고.
도화지에 나무 한 그루,두 그루, 잔 가지랑 잎까지 해서 그리고 그리고.
평행 지구가 사실은 하나가 사후지구다.(저승) 이것도 원래 아예 계획에 없었는데 거의 후반부가서 도영이 천사되고 지구 하나 저승되고... 저 진짜 느낌대로 쓰죠 키득 ㅋㅋ
그래서 걱정 많이 했어요. 억지 쓰는 걸까봐, 그렇게 느끼실까봐.
그런데 다행히 독자님들 반응이 좋으셔서(ㅎ 나름 좋았다고 생각함다) 발 뻗을 수 있었습니다.
아,그리고 원래는 이렇게 우중충하게 갈 생각 1도 안 했는데 절로 그렇게 됐습니다. 저도 생각지도 못한 무거움에 깔릴 뻔 했어요.
새드 엔딩으로 가면 안돼!!이러고 해피로 돌렸습니다. FEEL 타는 대로 천사 도영이를 동영이로 보냈지요. 여기서 나오는 느낌적인 억지222
독자님들 울게 할 순 없으니까용, 문달은 해피엔딩을 추구하니까요!!

호, 완결났습니다! 자축~!~!



Paper Tiger, Scissors Rabbit
최악의 이웃
무인도에서 탭댄스를
조선제노실록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쌓여가는 걸 보는 기쁨이 큽니다ㅎㅎ 사랑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무조건 더 많이 사랑해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 글잡 입문을 함께 했던 동혁이와 차기작으로 만나뵈려고 해요.
느낌은 아마..드림 동혁이가 아닌 127 동혁이? ㅎ.. 아 느낌을 설명을 못하겠네. 아무튼 캠퍼스물입니다..판타지만 쓰다가 평범하게 쓰려니까 걱정되네요.
똥손인거 인증 제대로 할 듯 합니다. 아이구아이구 이렇게 자신이 없어서야 하하.



그러면 차기작으로 돌아올게요! 안녕 안녕.
 

 

 

 

 

 

 

 

 

++헉. 차기작을 준비하다가 남주가 바뀌었습니다ㅠㅠ동혁이는...다음에 만나야 할 거 같아요..태용이랑 동혁이랑 고민했는데 이번 역할엔 태용이가 더 맞는 것 같으네용!! 태용이 손 잡구 오겠습니다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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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항상 응원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6년 전
문달
아휴 제가 뭐 그리 좋은 글을 썼답니까 ㅠㅠ 제가 더 감사해요!
6년 전
독자2
날씨가 많이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 감기 조심하세용? 항상 금손이셔서 제가 글 볼 때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차기작 127적 동혁이 넘나 기대되구 사랑하게 될 거같구요,,
작가님 완결축하드려요??

6년 전
문달
도짜님두요!!한파가 자꾸 찾아오네요ㅜㅜ그럴거면 오로라도 들고 오든가 ㅠㅠ 금손이라니..아닙니다..전 그렇지 않습니다.. 독자님이 행복하시면 그걸로 ok 입니다 ^-^ 제가 127 동혁이라고는 써놨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막 127 적이지도 않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 정체성은 제가 다시 찾는걸로 ㅠ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59.182
문달님 글 읽을 때마다 너무 행복해요!! 문달님 글은 항상 억지스럽지 않고 한줄한줄 읽을 때마다 장면이 그려지고 대사를 곱씹어보게 되네요...작품을 완성하는 영감을 정말루 가지고 계시네요! 다음글도 너무 기대됩니다 증말..글마다 다 정말 다른 분위기가 나는데 차기작은 캠퍼스물이니만큼 발랄하고 귀여운..동혁스를 볼 수 있을 것같아 기대되네요 또다른 기다림이 있겠지만ㅠ 조만간 또 뵈요 고생하셨어요 ?안녕안녕....
6년 전
문달
즨짜요옹~? 우리 영감님 들으시면 좋아하시겠습니다 홀홀 ㅋㅋㅋㅋ 발랄..발랄한 동혁이 좋죠
조만간 뵙겠습니다 안녕 ~~

6년 전
비회원211.193
좋을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결말도 너무 좋고 내용을 풀어가는 구성도 너무 좋았어요.정말 제 인생작이에요?? 고생하셨어요!!너무 축하드리고 다음번에 또뵈요 감사해요!
6년 전
문달
호곡 인생작이라니ㅠㅠㅠ영광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해용~~
6년 전
독자3
오징어만듀요!!!홀.. 생각해보니 진짜 그렇네요 등만 돌리면 지구에서 젤 가까운 사이라니..덕분에 좋은 거 알아가용ㅎㅎ 이번 글 진짜 체고였심당.. 여주의 개인적 이야기부터 도영이와의 러브라인 그리구 마지막 결말까지 다 너무 좋았어요ㅜㅜ이게다 문달님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좋은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거니까 전 넘넘 감사드리고 잇어영ㅎㅎ 문달님이 글을 언제까지 써주시든 제가 항상 독자로 남아있을게용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태용이라니..툥이라니..♡)
6년 전
문달
우앙 정말용? ㅎㅎㅎㅎ최고였다니ㅠ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당..한 두번 아니고 한 네 다섯번째 쓰는 글이지만 쓸 때마다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나, 나만 재밌는게 아닐까 걱정 많이 하며 쓴답니다. 그런데 끝나고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는 독자님들 댓글 보면 헤ㅎㅎ역시 걱정 is걱정일 뿐 인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오징어만듀님!!
6년 전
비회원151.84
감미임당 작가님 글은 진짜 대박이에요... 사실 문체라는게 달라지기 힘든 거잖아요 근데 작가님은 장르마다 그에 맞는 문체로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고유의 문체는 남아있는데 분위기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는..? 진짜 치타폰 글때는 문체가 통통 튀기는 문체였는데 요번 도잉이 글때는 약간 담담하고 잔잔하면서도 약간 무거운 그런 문체였던 것 같아요 문달님 진짜 천재.. 항상 진짜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글도 진짜 좋았어요! 소재도 진짜 참신하고 결말도 너무 좋았어요 완결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당 날씨가 많이 추워요 옷 단단히 껴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6년 전
독자4
작가님 오늘 이 글을 처음 읽었어요. 마음이 막 울렁거리네요. 아지랑이 같아요. 그래도 이 글의 주인공들은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다 사라지지 않고 굳건하게 남아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날이 더운데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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