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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되세요~!!!
오늘따라 경수가 눈에 띄지않음
원래 조용하고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직원이라서 눈에 안띄긴 했지만
오늘은 매일 있던 대기실에도 없고 어디 증발을 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임
오늘 경수를 이렇게 찾는 이유는 경수가 평소에 너징고민을 잘들어주기때문임
알다시피 너징은 백현이에 대한 고민이 있기때문에ㅎㅎㅎㅎ
경수랑 너징은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같이 다니는 바람에 되게 친함
너징이 다른직원들보다 아끼기도하고.
자기 디제잉타임하고나서부터 안보이더니 디팡끝날때 다되갈때쯤에 그제서야 터벅터벅 들어오는거임
들어오자마자 너징이 어디가있었냐고 왜 이제들어오냐고 다짜고짜 물어보니까
경수ㅋㅋㅋㅋㅋ애가 당황했나봄 왜 무슨일 있었냐고ㅋㅋㅋㅋ
몸이 좀 안좋아서 병원갔다가 링겔을 맞고왔다는거임
"갑자기 왠 링겔?? 어디많이 아파??"
"아니 뭐... 많이 아픈건 아니였는데 병원가보니까 맞으래서"
"아 무슨 말이그렇냐??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하던가 사람걱정되게"
"아~ 내걱정했어??"
"그럼 했지 안했겠어??"
"츤츤되긴.... 그대신 오늘 마무리하는거 도와줄께"
내용이랑 안맞는 말이긴한데... 너징이 마무리하는걸로 확정된듯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 경수가 마무리를 도와준다고해서 직원들을 다보내고 경수한테 고민거리를 얘기하려했음
백현이를 마지막으로 직원들을 보내고 대기실청소를 하고있던 경수에게 말을 걸었음
"야"
"왜"
"뭐가 그렇게 쌀쌀맞아"
"뭐야 할말이 뭔데"
"아니....뭐..."
"뜸들이지말고 말해"
"저...저기"
"빨리말해"
"아, 마무리내가할께 너 그냥 집에가"
"왜이래"
막상 말을 꺼낼려니까 또 안나오는거임
경수한테 말한 고민거리라곤 치킨을 시킬까말까 엄마아빠랑 부부싸움을하는데 내가 말릴까말까등등
연애에 대한거랑은 거리가 먼 고민거리였음
아! 그 전남자친구, 그사람에 관한얘기말고는 몇년만에 처음으로 연애에 대해 말할려니까
그것도 상대가 변백현이니까... 입에 풀칠해놓은줄
도경수는 얘가 고민거리가 있구나하는거 벌써눈치챈듯
하긴 몇년지기를 떠나서 몇십년지긴데... 모르면 너징보다 바보ㅋ
하지만! 너징보다 천채였음 천재였지 바보는 아닌 경수는 너징이 백현이를 좋아한다는 걸 너징이 알기전부터 알고있었음
말을 못꺼내는 걸 보니까 백현이에 대해 얘기할려는것도 어지간히 눈치챈듯
너징이 계속 우물쭈물거리니까 경수가 먼저 말을 꺼냄
"아...진짜 말해야되는데"
"뭐 백현이??"
"어?? 어떻게 알았어, 혹시 나혼잣말하는거 들었어??"
"그건아니고 말할꺼면 빨리말해"
"아 그게 내가 백현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래서"
"아니 그래서라기 보단....왜때문에 변백현일까 진짜 나고민이야"
"좋아하는게 왜고민인데"
"어....그렇고 보니까 그렇네"
"니가 어쩔줄몰라하는데 내가 상담을 해준다치고 조언을 해주면 도움이 되겠냐 말이야"
"....."
"고백해 그냥"
"헐"
"봐 고백하라고 조언해줬는데 니가하는 대답은 헐,이잖아 니가 하고싶은데로 해"
"니가 그렇게 나오면 나진짜 고백한다"
"어, 해"
"씨.... 니가 마무리다하고가라 똥아"
"먼저 가던지말던지"
"츤츤되긴..."
둘이 친하긴 친한가봄 나름 진지한주제를 가진 고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시간이지나도 분위기가 진지해지지않음
쓰진않았지만 중간중간에 경수가 장난을 쳐서 너징이 때리기도했음
말도안되고 급고백할것같은 상담이였지만 너징한텐 도움이 된듯
정말 경수말로 너징이 우물쭈물되고있고 겁내고있는데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준들 무슨 소용이있겠냐고
일단 너징이 맘을 단단히 먹는게 중요한 것 같음
**
다음날 출근을 하는데 너징이 백현이를 좋아한단 사실을 경수한테 말하지도 않았는데 경수가 알고있다는 걸 보면
좋아한다는게 티가 난다는거 아님(사실 아무도 모른단 사실. 백현이역시)
괜히 백현이가 불편해지기 시작함
매일 뒤에서 안아주고 카운터 앞에 기대서 너징일하는거 구경하는 백현이가
갑작스럽게 불편함. 그래서 평소보다 더 짜증내고 화내고 보지말라고 저리가라고 소리지름
매사에 진지하지않은 백현이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감
근데 그게 너징한테는 또 고민임 저렇게 진지하지않은애한테 고백했다가 진지하지않게 받아드리면 어떡하나싶어서
둘다 영원히짝사랑으로 밖에 못지내는거 아님??
빠지면 섭하지 인터뷰~ |
<경수씨는 징어씨와 알게된지가 10년하고도 5년이 지났다고 들었어요> 경수- 네,,, 오래됬죠 부모님끼리도 친하시고 징어- 보기싫어도 맨날 봤었어요(죽을래?) 짜짐... 세훈- 나랑도 오래됬는데 더오래됬네(뭘 오래되... 디팡하는데 만났잖아 똥아) 아그래? <그럼 좋아했을때도 있겠네요?? 뭐 응답하라 1997처럼> 경수- 없었다면 거짓말이죠(헐 진짜?? 나좋아했어??) 지금은 아니야(...단호박 먹은줄) 징어- 저도 사실 아주 쪼오옹끔 좋아했었어요(조금은 무슨 매일따라다녔으면서) 내가?? 정말??(장난이야...)ㅋ 백현- 하여튼 엠씨님은 징어랑 엮는걸 그렇게 좋아해요<그래서 쟤가 징어씨랑 ㅂ...> (엠씨님!!! 아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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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가십시오~!!!
어 지금 빨리나가봐야하는데 어제도 못적어서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
엠씨님이 굉장히 적극적이신데 백현이랑 징어 어떻게 이어주실생각은 없으신지...?
비밀로 하겠다는 징어와의 약속을 너무잘지키시는듯ㅠㅠㅠㅠ 사겨라(짝) 사겨라(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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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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