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사람들
04편
시작하기 전에 제가
제목이 이웃집 사람들인 이유를 사진으로 올릴려고 그랬는데
안올라가네요..
할수없이 글로..
[엑소 아파트 K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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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 집
종인집 경수집
백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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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아파트 M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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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집
↑
얹혀사는 세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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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케 되는건데 이해 되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 k동과 m동은 서로 마주보고 있서여!! ☆★ 이게 오늘 4화에서 꽤 중요한겁니당!!
백현이 윗집 종인집 옆집 경수집 윗집 루한집 ㅋㅋㅋㅋㅋㅋㅋ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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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한씨!"
"아, 안녕하세요!"
아파트 중간에 위치한 테라스에서 만난 루한과 경수.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네..힘드네요"
"조금만 버텨요. 그럼 곧 좋은대학 갈텐데"
루한의 등을 툭툭 쳐주며 격려하는 경수.
그런 경수에게 밝게 웃어보이는 루한이다.
"아, 말씀 편하게 하세요! 전 고등학생인데.."
"아,그럴까?"
"네!"
마주보고 예쁘게 웃어보이는 두 사람.
"경수 형 애인 있죠?"
"어,엉?"
"저번에 봤는데. 옆집 사는분"
"..아..응"
"저도 동성애자에요. 애인도 있구"
"그래? 애인이 누군데?"
궁금하단 듯 물어오는 경수에게 쑥쓰러운듯 머리를 긁적이는 루한.
"백현이형 알죠?"
"응응"
"백현이 형 친구 아세요? 박찬열이라고.."
"아, 집에 자주 놀러오시더라."
"찬열이형 사촌동생이에요. 세훈이라고"
"오, 그럼 잘생겼겠다!"
"에..히히"
수줍은 소녀처럼 히히 웃어버리는 루한을 보고 좋을때다,라며 픽 웃는 경수.
"근데 루한이 고3아니야? 연애해도 돼?"
"흠..글쎄요 별로 방해되지는 않는거 같아서"
"그래? 세훈이라는애는 몇살인데?"
"고2에요."
"같이 공부하면 되겠네!"
안그래도 같이 하고있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루한.
"형 애인도 되게 잘생겼던데"
"응?종인이?"
"네. 음..되게 세련됬다고 해야되나?"
"그래? 흠.."
자신의 애인이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다니 기분이 나쁘지많은 않아
흡족한 표정을 짓는 경수.
"아,형! 저 도서관 가야되서..잘 쉬다 들어가세요!"
"응! 열심히 해!"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하는 루한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경수.
쨍쨍한 햇빛을 보며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 한입 깨문다.
**********
도서관에 온 루한과 세훈.
모의고사가 일주일밖에 남질 않아 마음이 급하기만 한 루한.
그런 루한의 앞에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는 세훈.
"...."
"..? 세후나?"
루한이 그런 세훈을 뒤늦게 발견하고 작게 소근거린다.
"..왜그래?"
"..형 잠깐만 나와봐"
"...."
터벅터벅 도서관을 나가는 세훈.
영문을 모른 채 루한이 뒤따라나간다.
"형"
"응?"
"오늘 도서관 오기전에 뭐했어?"
"..음. 우리아파트 테라스에서 좀 있다 왔는데.왜?"
"..나 형 봤는데"
"진짜? 나도 너네집 쪽 보고있었는데"
"거짓말"
"응? 진짠데.."
아직도 굳어있는 세훈의 표정에 루한은 그저 눈만 깜빡깜빡.
"경수형이랑 얘기하느라 정신 없던데"
"..응?"
"이쁘게도 웃더라. 활-짝"
"..세후나"
"내가 그렇게 쳐다봤는데 눈도 한번 안 마주치고."
"....."
"나도 테라스에 있었는데"
"너 질투해?"
"...뭐?"
이제야 알겠다는 듯 눈을 예쁘게 휘며 웃는 루한.
루한이 손을 뻗어 세훈의 얼굴을 감싸자, 흠칫하는 세훈.
"세후나"
"..응"
"니 얘기 했는데"
"..어?"
루한이 씩 웃으며 뒷꿈치를 살짝 들고 세훈의 입에 짧게 쪽.
역시나 굳어버린 세훈.
루한은 그런 세훈을 보고 헤헤 웃더니, 세훈의 옷을 정리해준다.
셔츠 깃도 예쁘게 잡아주고, 솜털도 떼어주고.
"들어가자"
"....."
멍한 채로 루한에게 질질 끌려가는 세훈.
결국 세훈은 그날 공부를 하나도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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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니라고"
그 상황은 어영부영 넘어간 백현.
사무실에 와서도 자꾸 찬열의 말이 생각나 집중이 되질 않는다.
한숨만 푹푹 쉬는데, 노크소리가 들린다.
"어"
"부장님, 친구분 오셨습니다"
"..누구"
"박찬열이라고 하십니다"
"..들어오라고 해"
미간의 주름을 좁혔다 핀 백현.
왠만해서는 회사로 찾아오지 않는 찬열인데,
직접 찾아온 걸 보면 찬열도 어지간히 신경이 쓰였나보다.
"..백현아"
"어"
"..미안"
사과를 하는 찬열을 한번 슥 쳐다보는 백현.
"뭐가"
"..혼란스럽게 해서"
"..알긴 아냐"
"....."
한숨을 쉬며 펜을 놓는 백현.
"내가 어제 밤에 한참동안 생각해 봤는데"
"......"
"난 진짜 모르겠다."
"...."
"근데 내가 계속 생각을 하면서 회사를 왔다?"
계속되는 백현의 말에 고개를 들어 쳐다보는 찬열.
백현이 자신의 스케치북을 핀다.
"내가 와서, 별 생각없이 남자 디자인북을 피는데,"
"..."
"..다 너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이더라"
"......"
말없이 백현을 쳐다보는 찬열.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아니"
"내가, 남자 옷을 디자인할때"
"......"
"너를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나도모르게."
"......"
"다. 전부 다."
촤라락.
디자인북을 빠르게 넘기고선 탁 덮는다.
그리고선 벌떡 일어난다.
디자인북을 들고서 찬열에게 다가가 등을 퍽퍽 치는 백현.
"에라이 나쁜놈아"
"어,어?"
"자꾸 생각나게 하고있어..짜증나게"
"......."
표정이 점점 풀리는 찬열.
"야 박찬열"
"응?"
"너 나 좋아해?"
"......"
대답이 없자 입을 댓발 내밀고 인상을 쓰는 백현.
"난 너 좋아하는거 같은데"
"....."
찬열이 놀란 표정으로 백현을 쳐다본다.
백현이 다시 디자인북으로 찬열을 퍽퍽 때리기 시작한다.
"야이 나쁜놈아! 사람이 말을 했으면 대답을 해야될거 아냐!"
"...백현아!!"
"아 몰라!! 따라오면 죽어!!"
발개진 얼굴을 숨기려 외투를 들고 나가버리는 백현.
찬열은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백현을 뒤따라간다.
또 한쌍의 실이,
만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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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암호닉
새싹
비회원
낑깡
치즈
여세훈
유유
감다팁
신청받고있습니다!!
오늘도 포풍연재하는 작가 뿅망치*_*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