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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망치 전체글ll조회 1266l 6

 

 

원래

너무자주오면 독자님들이

질려할까봐

밀당하려고 내일이나 모레 오려고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뿅망치가 못참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독자님들 떠나지마요 ㅠㅠㅠㅠ

 

 

 

 

 

 

 

 

 

 

 

 

이웃집 사람들

06편

 

 

 

 

 

 

 

달칵.

 


"경수야"

"......"

 

조심스럽게 경수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간 종인.

경수가 불을 꺼놓고 침대에 누워있다.

 

"..섭섭하지"

"..그럼 안섭섭하겠냐"

"..미안,내가 일이 좀 생겼는데.."

 

종인이 경수의 머리를 넘겨주며 말하자

몸을 일으키고 종인을 똑바로 쳐다본다.

 

"..내가 하는일이..음, 많이 움직여야되는거잖아.."

"..응"

"...그래서, 내가 출장을..가야되는데.."

"...어디로?"

"..영국"

"야 김종인"

"..어?"

 

오히려 화난듯한 경수의 목소리.

 

"내가 너 그일하는거 몰라?

출장 자주가는거 몰라?

근데 그 애기하는게 뭐 어렵다고 말 안해줘?

얼마나 섭섭했는지 알아?

그깟출장 가면 얼마나 간다고!

금방 올,"

"일년."

 

경수의 말을 끊고 대답한 종인의 말에 경수는 많이 놀란듯

큰 눈을 더욱 크게 떠 보인다.

 

"..자그마치 1년이야, 경수야"

"...왜.."

"..계약금이 꽤 크더라. 그만큼 투자하는 시간도 길고"

"..언제,가?"

"..다음주 목요일"

 

덤덤히 날짜를 말하는 종인에 경수의 눈이 심하게 흔들린다.

 

"..그날..내 생일인데?"

"....."

 

종인도 안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경수도 종인을 쳐다보지 못하고

심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를 숨기려 눈을 꾹 감는다.

 

"가지마"

"...경수야.."

"가지마. 너 저번에 3개월 출장갔다가 나랑 헤어질뻔 했잖아.

이번엔 1년이야?

그럼 우리 완전 남 될수도 있는거잖아"

"연락 자주 할게"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

"..난 니가 안갔으면 좋겠어. 종인아"

 

경수의 방에는 서로를 쳐다보지 못하는 두 사람의 곁으로

정적만이 흐른다.

 

 

 

*

 

*

 

*

 

 

 

 

 

 

 

 

"후아.."

"어,형!"

 

먹먹히 가득 차오는 가슴을 애써 비우려 테라스로 내려갔다.

경수가 창밖을 바라보는데, 루한이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해온다.

 

"어,안녕"

"형 무슨일 있어요?"

 

걱정스레 물어오는 루한의 모습에 경수가 힘없이 웃어보인다.

 

"말해봐요. 그래도 말하면 얼마나 시원한데"

"..종인이가"

"....."

"..영국으로 출장을 가는데"

"네??"

 

벌써 크게 놀라는 루한.

자신이 자그마치 1년동안이라고 말하면

루한이 보일 반응이 빤히 보일 경수다.

 

"종인이 직업이 좀 그런 쪽이라서"

"아.."

"저번엔 3개월 갔다왔는데"

"....."

"나랑 헤어질 뻔 했어"

"..그렇구나.."

 

조용조용히 경수의 말을 들어주는 루한.

 

"..근데 이번엔, 1년이래"

"........"

 

루한이 눈을 크게 뜨며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경수는 다른 사람이 느끼기에도 긴 시간이구나 하고 또 다시 깨닫는다.

 

"..어떡하지"

"..형은 안갔으면 좋겠어요?"

"뭐,그렇지"

"갔다오면 종인이형한테 뭐가 좋은데요?"

"..연봉 오르고, 승진하고, 실력도 더 인정받고"

"..종인이형한테는 좋은 기회네요"

"그렇지. 내가 이기적이긴 하지만, 또 떨어져 살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불편하네"

 

가만히 생각하던 루한이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저는, 보내주고싶어요"

"......"

"만약 세훈이가 그런 상황이라면, 저도 가지 말라고 막 그랬겠죠. 처음엔"

"....."

"근데, 연애라는게. 서로 하기 나름이잖아요"

"........"

"서로 진심이 통해야 되는거고, 어디에 있어도 서로를 가장 많이 생각하고"

 

가만히 루한의 말을 듣는 경수.

 

"저는 서로를 정말 믿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1년, 버틸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힘없는 웃음을 살짝 지어보이는 경수.

 

"물론 형은 헤어질뻔 했고, 처음도 아니니까 걱정되서 그럴수도 있겠죠"

"...."

"그리고 전 아직 어리고,

 사회생활도 안해본 학생이라서 뭘 모른다고 할수도 있겠죠"

"......"

"그래도 저는,

내 애인이 더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이랑,

서로를 가장 믿는다고 생각하면, 버틸수 있을 것 같아요"

 

여전히 아무말 없는 경수의 모습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웃는 루한.

 

"헤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제 말"

"아니"

"....."

"나 사실 오기부리는거야."

"....."

"종인이랑 나 떼어놓지 말라고.

난 헤어지기 싫다고."

"........."

"참, 내가 왜 이렇게 됐냐.."

 

흐흥,하고 웃는 루한을 보고 경수가 말한다.

 

"넌 고삼인데 왜이렇게 여기 자주나와?"

"이제 수능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니까..

괜히 마음이 무겁고 그러네요.."

"그런것도 공부로 날려야지 이놈아"

"에이,너무해!"

 

경수에게 투덜대는 루한.

핸드폰에서 울리는 벨소리에 얼른 통화버튼을 누르고

귀에 갖다댄다.

 

"세후나!"

'형,어디야?'

"응? 나 테라스 나왔어"

'또? 으이그, 추우니까 얼른 들어가!'

"응 알았어! 너도 공부 열심히 해!"

'형'

"어?"

'사랑해'

"......"

 

루한이 어버버하며 멍하니 있는동안 끊어진 전화.

곧 정신을 차린 루한의 얼굴에 붉은빛이 도는걸 본 경수가

따뜻한 미소를 띈다.

 

김종인, 널 보내줘야 하는걸까.

 

 

 

 

 

 

 

 

 

 

 

 

 

************

 

 

 

 

 

 

 

 

 

 

 

 

"세후나!!"

"형?"

 

왠만해서는 세훈의 교실에 잘 오지않는 루한인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급하게 세훈을 불러온다.

 

"세후나, 저기 저거 니 성적 맞아?"

"응?아,응"

 

감동먹은 표정으로 세훈을 올려다보는 루한.

옆에서 종대가 세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한다.

 

"이새끼 형이랑 같은 대학간다고 얼마나 공부 많이했는지 몰라요"

"..진짜 오세훈.."

"아,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들어가 김종대"

 

여전히 감동받은 얼굴로 세훈을 쳐다보는 루한.

세훈은 어색하게 하하 웃고.

 

"아 진짜.."

"....."

"이뻐 죽겠어!"

 

세훈에게 안겨오는 루한.

놀라서 가만히 있다가 곧 픽 웃으며 루한을 꼭 끌어안는 세훈.

 

"형, 시험 잘봤더라"

"..히히"

"형도 잘했어요~"

 

세훈의 품에 안겨 세훈을 올려다보는 루한.

세훈이 씩 웃으며 루한의 입에 쪽.

 

"ㅎㅎ"

"형 교실 가있어, 나 끝나고 갈게"

"응!!"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흔드는 루한.

그런 루한을 보고 세훈이 아빠미소를 짓는다.

 

 

 

 

 

 

 

 

 

 

 

 

 

 

***************

 

 

 

 

 

 

 

 

 

 

 

 

 

 

 

 

 

 

"김종인"

'어,경수야'

"지금 바빠?"

'아니,왜?'

"잠깐만 나와봐"

'어? 너 회사는!!'

"나와, 김종인"

 

매몰차게 뚝 끊어진 전화를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종인.

곧 외투를 들고서 회사 앞 카페로 나간다.

 

"...경수야?"

"......"

 

종인을 불러다 자신의 앞에 앉혀놓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경수.

종인이 조심스럽게 불러보지만,

경수는 가만히 앞에놓인 커피만 바라볼 뿐이다.

 

"종인아"

"응?"

 

그러기를 한참, 종인도 말없이 기다리다

갑자기 들려오는 경수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 대답한다.

 

"..너 출장.."

"......"

"갔다와"

"...경수야"

"대신"

"......"

"..나랑 정리해"

"도경수"

"나 못기다려"

"....."

 

여전히 화난얼굴로 경수를 바라보는 종인.

화를 삭히려는듯 깊게 숨을 내쉰다.

 

"경수야"

"....응"

"나 가지말까"

 

세차게 흔들리는 경수의 눈.

종인이 그런 경수의 손을 잡는다.

 

"..안가도 돼. 다른곳으로 짧게 다녀와도 돼.

그에따른 보상이 줄어들겠지만.."

"......"

"그깟 돈 좀더 받겠다고 너랑,

..안돼"

"갔다 와. 다녀오라고"

"도경수!"

"..너한테 좋은거잖아. 갔다와서 나랑 만나던지,

아는 사람으로 지내던지.

그렇게 해"

"..왜그래 진짜"

 

종인이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새어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삼키는 경수.

 

"경수야, 연락도 자주 하고, 자주 너 보러 올게.응?"

"..나 바보 아니야. 힘들잖아"

"........"

"영국 지사에서 그 큰 계약건이 걸렸는데 휴가를 쉽게 줄것 같아?"

"도경수"

 

큰 눈에 금방이라도 또르르 떨어질듯

눈물방울을 여러개 달고서 종인에게 말하는 경수.

처음으로 보는 경수의 눈물에

종인은 꽤나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한다.

 

"..하,내가"

"....."

"안울려고, 진짜, 연습했는데"

"......"

"갔다와,김종인. 출장,가."

"..경수야"

"안가면, 애인사이로, 아니면 이웃 사이로도 나 못볼줄 알아"

"....."

 

급하게 눈물을 닦아내고 카페를 나가는 경수.

 

 

 

'난 너무, 이기적이다.'

 

 

 

 

 

 

 

 

 

 

 

 

 

 

 

 

 

 

 

 

 

 

 

 

 

 

 

 

__________

 

5편 암호닉

 

낑깡

새싹

여세훈

유유

감다팁

비회원

치즈

 

신청받습니다!

 

뿅망치는 이만 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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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회원이여요:D경수야난널그렇게키우지않았어......................엉엉엉엉이왕보내줄꺼면 잘보내주지어엉엉엉저렇게까지 했는데 김종이니이 짜식 똑바로 안하면 내가 혼낼꺼여요엉엉엉작가님을왜떠나요엉엉엉밀당같은거안하셔도돼요자주오세요비회원은너무심심해요엉엉엉얼마나심하면제가글잡에새글올라오는걸두어시간째못봤었어요엉엉엉디게슬퍼요그거엉엉잘보가요엉엉오늘은엉엉특집인가봐여엉엉
11년 전
뿅망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졸업식하니까 끝나면 더 자주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
낑깡이에요! 많이오면 질린다뇨 절대안질림여!!!!자주자주오세요ㅠㅠㅠㅜㅜㅠㅠㅠ
11년 전
뿅망치
헿ㅎㅎ 고마워영!!
11년 전
독자2
유유에요!!경수랑 종인이랑 같이 가면 안되나요?ㅠㅠ종인이가는 날에 경수가 짠!하고 같이가자고 해줬으면..ㅠㅠ
11년 전
뿅망치
죄송하지만 이미 스토리는 짜여져 있어용 ㅠㅠㅠ
11년 전
독자3
유유 입니다 흐얼어어얼알겠슴다 ㅠㅠ 열심히쓰세요ㅠㅠ
11년 전
뿅망치
넹 ㅠㅠ 감사합니다아 ㅠㅠ
11년 전
독자4
네임펜으로암호닉신청할게요!!!!
ㅜㅜㅜㅜㅜㅜㅜ경스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뿅망치
우왕 독자님 늘었다앙!!! 네임펜님 기억할게용!!
11년 전
독자5
여세훈이에요ㅠㅠㅜ아뭐야ㅜㅜ경수왜그래ㅜㅜ
11년 전
뿅망치
왜그럴까여 ㅠㅠ
11년 전
독자6
치즈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카디들어떻게되나요ㅠㅠㅠㅠㅠㅠ헤어지게만들지마세요ㅠㅠㅠㅠㅠㅠ그리구자주오셔도절대안질립니디ㅠㅠㅠㅠㅠ
11년 전
뿅망치
ㅠㅠㅠㅠㅠㅠㅠ 전 세드보다 해피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용!!
11년 전
독자7
이걸왜이때까지안봤나모르겠어요신알신하고갈게요!!암호닉은망고쥬스로할게요ㅎ
11년 전
뿅망치
우왕!! 망고쥬스님 기억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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