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너징]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2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e/9/3e9c7833bc8364292f33e7bc8f7c5eee.jpg)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 팬픽을 읽어보았다.
오늘은 종대와 너징이 음악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날이었어. 감기에 걸려 목상태가 안 좋은 장리인씨 대신 종대와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되었거든.
큰 뿔테안경과 방울달린 털모자를 쓰고 벤에서 내린 너징에게 팬들이 몰려들었어.
사방에서 몰려드는 팬들과 선물에 정신이 없어 많이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는데
갑자기 팬들이 너징의 뒤에서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종대오빠!!!!!! 하는 소리가 너징의 귀에 들렸어.
종대오빠, 라는 소리에 너징도 뒤를 돌아보았고 그런 너징과 눈이 마주친 종대도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흔들. 징어 안녕!
"오빠 빨리 왔네요?"
"응, 떨려서 잠을 못 잤네"
그렇게 말하며 종대는 수줍게 웃었어. 많은 인파가 몰려 어떻게 빠져나가나… 싶던 너징의 어깨에 팔을 두른 종대가 주변에 있는 팬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어.
"여러분!!!!! 저랑 징어랑!!!! 리허설 하러 가야되는데!!!!! 추우니까!!!!! 들어가계세요!!!!!!!"
종대의 말에 모세의 기적이라도 다시 일어난 듯 팬들이 갈라섰어. 너징의 어깨에 걸쳐진 종대의 팔에 어머어머, 를 연발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팬들도 많았지.
간신히 팬들을 뚫고 방송국 안으로 들어온 너징은 대기실로 들어가서야 품에 한가득 안겨있는 선물들을 하나하나 확인 할 수 있었어.
"오… 영양제다! 편지는 편지대로 골라놓고… 와, 헐 종이학!!"
선물을 하나하나 확인하다가 편지와 종이학이 가득 들어있는 큰 상자를 확인한 너징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어.
손으로 하나하나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 너징이 편지를 이만큼 쓰고 학을 이만큼 접었을 팬의 고생에 마음이 조금 찡해져.
"그리고 이건… 뭐지……"
The Last Time. 이라는 휘갈겨 쓴 필기체가 돋보이는 한 권의 책. 두께가 조금 되는 책이었는데 평소 책을 꽤 좋아하던 너징이 호기심을 가지고 책장을 펼쳤어.
"……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책의 중반 쯤 왔을 때 경악을 하게 된 너징이야. 그 책은 너징과 종대의 팬북이었는데 그… 너징과 종대의 그…… 왜 그…… 어 그거…
장면이 묘사가 되어있는 부분을 보고 헐, 하고 놀라며 책장을 열 장 정도 훅훅 넘긴 너징은 당황에 붉어진 얼굴로 책을 덮으려고 하는데 한 부분이 눈에 딱 들어왔어.
종대가 징어의 앞에 서서 징어를 품에 안았다.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담겼던 징어는 종대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그런 징어를 다독이며 종대는 조용히 입을 떼었다.
'……안 갈께. 한 달 후에도, 두 달 후에도, 일 년 후에도. 너 두고 안가.'
'…거짓말 하지마. 가야되는거 다 알아.'
'안 가면 어떡할래.'
'…….'
'안 가. 내가 널 두고 어떻게 가.'
저번 주 별에서 온 그대가 생각나 피식 웃다가 그 구절을 계속해서 읽어보았어.
내가 널 두고 어떻게 가…… 정말 종대오빠가 저 말을 한다면 무슨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 너징이야.
목소리 좋아서 저런 말 하면 여자들 뻑 가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던 도중에 이온음료 두 캔을 양 손에 쥐고 대기실로 돌아온 종대가 너징을 불렀어 징어야아ㅡ
"…아 깜짝이야…!"
잘못 한 것은 없었지만 팬북에서의 내용이 자꾸 생각나 종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 뭔가 부끄러운 너징이야.
너징의 앞까지 온 종대. 너징은 계속해서 읽었던 그 부분이 생각나 얼굴을 붉혔어.
계속해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너징이 혹시 아픈가, 하고 걱정이 된 종대는 너징의 볼에 손을 얹었어.
너징은 종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종대는 너징의 볼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종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너징이 뒷걸음질을 치다가 발이 꼬여서 앉아 있었던 쇼파로 넘어졌어.
넘어지면서 부딪힌 허리를 짚자 종대가 너징의 옆에 앉으며 걱정이 가득한 눈빛을 보내왔어.
"아파? 어디 불편해? 괜찮아? 무대 서도 괜찮겠어?"
언제나 남을 먼저 챙기는 그런 사람이었다. 종대는. 엑소에서도 세훈이가 '진짜 엄마'라고 칭할 정도니까.
오늘도 역시 너징을 걱정하며 무대 하지 말까? 를 말하는 종대에게 손사래를 치며 안 아파요! 라고 말한 너징의 볼은 계속해서 붉어져 있었어.
그런 너징이 정말 아픈건 아닌가… 하는 마음 반, 얘가 뭘 하고 있었길래 갑자기 이러나… 하는 마음 반으로 선물이 늘어져있는 테이블로 시선을 돌렸는데
막 펼쳤었다는 걸 보여주는 듯 살짝 열려있는 책이 한 권 보였다. 보나마나 뻔한 The Last Time.
"이 책 뭐야?"
"……안되는데!!"
종대가 책으로 손을 뻗는 걸 너징이 저지하려 했지만 종대가 조금 더 빨랐어. 책을 낚아챈 종대가 일어서서 책장을 넘기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표정이 묘하게 변해가.
너징과 비슷하게 반 정도 읽은 종대가 픽 웃으며 책을 내려놓고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봤어?
"……네에…"
말꼬리를 늘리며 힘없이 대답하는 너징이 마냥 귀여운 종대는 너징을 부둥켜 안고 고개를 도리도리 돌렸어.
"아 진짜 오징어, 왜이렇게 귀여워!!"
그렇게 말하며 얼굴 한 가득 웃음을 띄우고 있던 종대가 벌떡 일어서며 너징을 같이 일으켜 세웠어.
너징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종대를 바라보자 큼큼, 하고 목소리를 가다듬던 종대가 너징을 품에 안고는 너징의 귓가에 중얼거렸어.
"……내가 널 두고 어떻게 가. 징어야."
역시 생각했던 것 만큼, 아니 생각보다 더 많이 달달하고 종대에게 어울리는 멘트였어.
팬픽 속 징어에게 빙의를 한 듯 몸에 힘이 빠지며 종대에게 몸을 기댄 듯 되어버린 너징을 종대가 꼭 안으며 볼에 뽀뽀를 쪽쪽, 두 번 하고서 해맑은 웃음으로 너징을 마주봤어.
"아, 저거 누가 쓴 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잘 썼다. 글 진짜 잘 쓰는 사람인가봐"
그러면서 싱글벙글 웃는 종대를 한 번, 책을 한 번 쳐다보던 너징이 어깨를 으쓱였어. 사실 팬픽은 처음이라 좀 많이 당황스러웠거든.
"징어야"
당장 읽지는 않을 책을 괜히 만지작 거리는 너징을 보며 살풋 웃은 종대가 나지막히 너징을 불렀어.
너징이 고개를 돌리며 종대의 눈을 바라보자 노래를 부를 때 만큼 진지한 눈빛으로 종대가 이야기를 이었어.
"너 많이 좋아해. 내가."
그러고선 스쳐가듯 정말 살짝 입을 맞추고 물러난 종대야.
♡ 내 사랑들 ♡
짜장이 햇살 둥이탬 차우 오리곡이 마지심슨 쇼리 TO.
연느님! 조금 있으면 연느님의 마지막 피겨ㅠㅠㅠㅠㅠ..
박소연 선수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김해진 선수도 조금 있으면 할텐데 다치지 말고 조심해서 하시길 바라고, 연느님!!! 말이 필요 합니까 사랑합니다 ♡
제가 체육특기생이라 하루종일 운동을 하는데 어제 부상당한 발목이 영 아파서 온천 사우나 다녀왔습니당!
따뜻한 물에 계속 들어가 있었더니 몸도 노곤노곤 발목도 노곤노곤.. 많이 부어서 병원은 가야겠지만 심한 부상은 아닌 것 같으니!
사실 제 최애는 종대인데 원했던 만큼 내용이 나오질 아니한다..ㅁ7ㅁ8
손아 왜 따라가질 못하니..............머리야....왜 따라가지를 모태......
아 맞아 음지문화는 음지에서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